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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실천

태을세상 2015. 9. 18. 11:31

깨침은 현실 속에서 유형화되어야 완성된다.

완전한 깨침은 마음과 태을신성(나의 태을)을 깨치는 것이고 이는 마음속의 생명의 이치와 진리를 완전히 인식하는 것 입니다. 인간은 자신을 둘러싼 환경과 상호작용하고 다른 사회 구성원과 이런저런 관계를 맺고 살아갑니다. 현실을 움직이는 근본적인 동인은 마음이나 현실세계에서 관계를 맺고 상호작용하는 것은 말과 행동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따라서 마음의 깨침을 실행으로 옮기는 과정을 거쳐야 마음이 유형화되어 현실에 반영됩니다.

실행되지 않는 깨침은 마음 속의 사건일 뿐 입니다. 마음의 작은 움직임 만으로도 태을맥을 통하여 상대방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으나 마음이 언행과 현실사건으로 유형화되어 상대방에게 미치는 효과와는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깨침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정성과 노력이 필요하다.

한낮의 밝은 태양 빛으로 멀리 산의 형상과 산속의 구체적인 모습을 알았다고 하더라도, 그 산에 올라 경치를 즐기기 위해서는 산에 오르는 수고를 해야 하고, 산속의 나무에 열린 과일을 먹기 위해서도 산에 접근하여 도구를 이용하여 과일을 따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마음을 현실에 맞게 조화하여 행동으로 옮기기 위해서는 주변 사람들의 마음을 살펴서 필요한 협조와 동의를 얻어야 합니다. 시간이나 날씨 등 환경적인 요소도 고려해야 합니다.

 

마음의 깨침을 현실로 실천하는 과정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정성과 노력이 필요하고 인내가 필요하고 때로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주변 상황을 끊임없이 살펴 주변의 변화에 따라 내 마음을 수시로 조정하고 변경해야 합니다. 그러나 마음의 중심은 변함없이 꿋꿋하게 지켜야 합니다.  

 

실천을 통하여 깨침을 재확인하고 마음 쓰는 방법을 터득한다.  

마음과 태을신성에 대한 깨침을 얻었다 하더라도 이를 현재의 시간과 공간에 알맞게 유형화시키기 위해서는 육신이라는 도구가 필요하고 시공을 둘러싼 환경과 상대방의 상태와 반응을 고려해야 합니다. 깨친 마음을 현재의 시공에 맞게 조화하는 정밀한 조정과정이 필요합니다. 

깨침의 실천을 통하여 결과를 얻고 이를 반추하면 깨침에 대한 확신이 굳어지고 깨침을 실천하는 마음씀의 방법을 터득합니다. 이래저래 실천되어 검증되지 않은 깨침은 미완의 깨침입니다. 증산상제님께서 말씀하신 경우라든가 마음의 전탑은 깨침을 현실화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사리에 맞는 마음씀을 말씀하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깨침이 시공에 맞게 조화되어 행사되어야 옳다’, ‘바르다’ ‘선하다같은 이름을 얻게 되는데 이러한 마음씀이 많은 경험을 통하여 마음에 축적된 것이 경우라 볼 수 있습니다.

 

깨친 만큼 실행하게 된다.

산삼이 있는 산을 아는 사람이 산삼을 캐러 그 산으로 갑니다. 산삼이 어디 있는지 모르면 산삼을 구하러 나서지 않거나 이 산 저 산을 기웃거리며 헤매게 됩니다. 마음을 깨쳐 진리를 아는 만큼 실행할 수 있습니다.

고수부님께서 "사람이 사람 속을 모르기에, 인화(人和)하기가 제일 어려우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상대방의 마음을 모르면 그저 추정하여 대충대충 대응하고 정성껏 대응하기가 어렵습니다. 지심대도술은 태을천상원군의 태을맥을 통하여 상대방의 마음을 알아 차리는 방법 입니다. 상대의 마음을 확실히 알기에 최적의 마음을 내어 대응할 수 있습니다. 아는 만큼 실행할 수 있고 많이 알아야 무궁무진한 경우의 수가 나옵니다.

 

일심, 성경신(誠敬信)으로 깨침을 실현한다.

@만일 일심만 가지면 못 될 일이 없느니라 (대순전경 p335)

@우리시절 당한 운수, 성경신이 결실이니”(선도신정경 p168)

@신앙은 성리(性理)와 더불어 해야 되나니, 분리한 즉 미신이 되느니라. (정영규의 천지개벽경 p264)

 

믿는 다는 것은 자신이 깨우치지 못한 가치나 이념 따위를 따르는 것으로, 믿으면 믿는 가치나 이념을 항상 마음에 간직하게 됩니다. 그 가치나 이념은 선각자에 의하여 이미 사실과 진리로 증명된 것 입니다. 선각자에 의해 증명되지 않은 허황된 이념에 대한 믿음은 미신이 되어 결실을 거두지 못합니다. 마음을 깨치면 믿음이 강해집니다. 깨침 없이 맹신하면 미혹되어 현실적인 존립 근거를 잃어버립니다.

 

 공경(恭敬)은 마음을 받들고 높이는 것 입니다. 공경의 대상이 되는 마음은 우선 순위에서 항상 앞서게 됩니다. 따라서 다른 마음은 후 순위로 밀리게 됩니다. 공경경()자에 삼가하다’, ‘절제하다의 뜻도 있습니다. 공경의 대상이 되는 마음은 귀중한 마음으로 최우선 순위로 항상 마음에 존재하고 그렇지 않은 마음은 삼감과 절제를 통하여 마음에서 없어지거나 후 순위로 밀리게 됩니다.

 

정성(精誠)은 마음이 한치의 어김도 없이 최적으로 현실화 되도록 그 마음에 집중하여 마음을 자세하게 살피고 정밀하게 다듬는 것 입니다. 최종적으로 정성이 있어야 마음이 유형화되기 때문에 성경신(誠敬信)의 제1순위가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정성은 일을 성취하게 하는 가장 중요한 마음 입니다.

 

일심(一心)은 한결 같은 마음이요, 둘로 분열되지 않은 한마음 입니다. 일심을 풀면 성경신이 되고 성경신을 가지면 일심의 경지라 볼 수 있습니다. 꽃이 피면 반드시 열매를 맺듯이 마음이 있으면 반드시 그에 합당한 결과물을 얻습니다.

믿음으로 마음이 존재하게 하고, 공경으로 그 마음을 높이고 받들어서 최우선 순위에 두고, 정성으로 그 마음에 집중하여 살피고 정밀하게 다듬으면 비로소 그 마음이 현실 속에 유형화 됩니다.   

 

산을 보았으면 그 산에 가보아야 산을 더 정확히 알 수 있습니다. 깨침이 있어야 실천할 수 있고 실천으로 깨침이 완성됩니다.

출처 : 태을도(太乙道) : 태을궁 용봉서신(太乙宮 龍鳳書信)
글쓴이 : 생명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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