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OO님! 환영합니다. 태을도에 관심을 가져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무엇보다도 먼저 알아두셔야 할 것은, 태을도는 어느 특정 증산종단의 비리를 파헤쳐 다툼과 소송을 하거나 투쟁과 복수를 하는 곳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님께서 생각하시는 법적 투쟁이나 비리폭로가 불의를 숙청하고 정의를 바로잡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는 있겠지만, 천지부모님이 원하시는 방법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손뼉도 마주쳐야 소리가 나듯이, 비슷한 수준의 사람들이 부딪쳤을 때 파열음이 납니다. 증산상제님께서는 "너희들은 항상 평화를 주장하라. 너희들끼리 싸우면 밖에서는 난리가 일어나리라." 고 경계하셨고, 고수부님께서는 "천지공사만 바로 내제치면 세상이 모두 다 볼 것이거늘, 적발은 하여서 무엇에 쓰리요. 그러므로 너희들은 적발을 하려 노력하지 말라."고 경고하셨습니다. 적발과 타도가 목적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진법을 추구한다면, 천지부모님의 말씀을 명심하고 가르침대로 살아가야 합니다. 독기와 살기로 미움과 분노를 부추긴다면, 천지부모님의 가르침에 역행하는 것입니다. 악을 악으로 갚고 돌맹이를 돌맹이로 치는 행위는 진법을 추구하는 도인의 도리가 아닙니다. 속았다고 저질스럽고 상스러운 방식으로 대응한다거나, 비리가 있다고 폭력적이고 비열한 언사로 분풀이를 하는 것은 도인의 자세가 아닙니다. 결과적으로는 제 얼굴에 침뱉기요, 제 팔을 제가 비트는 행위입니다.
태을도에 오시려면 시각을 바꾸셔야 합니다. 나의 인격과 도격을 높이면, OOO님께서 격하게 말씀하시는 특정 증산종단을 자연스럽게 넘어서서 포용할 수 있습니다. 지난 시절에 겪은 온갖 수모와 허망한 노력에 대해 손가락질하고 험담하는 것으로 당장은 속시원할지 모르겠지만, 특정 증산종단의 영향에서 자유로울 수가 없습니다. 그런 식으로 대응하면, 그들에게 세뇌되어온 개벽과 도통에 얽매여 또다른 대두목신앙을 하게 되거나, 무분별한 중구난방식 독불장군 신앙으로 빠지게 됩니다.
천지부모님께서는 신앙의 시대를 마감하고 깨침의 시대를 열어주셨습니다. 이제는 천지부모님의 손가락만 바라보지 말고 손가락이 가리킨 달을 바라봐야 합니다. 우리의 마음 속에 진리의 달은 항상 밝게 떠있습니다. 증산상제님께서는 진리의 달을 태을이라고 일러주시고 태을을 밝혀 태을체가 되라고 말씀하십니다. 증산상제님의 천지공사와 고수부님의 신정공사로 태을궁의 태을시대가 개막됐습니다.
나의 깨침이 깊어지면 원수도 은인으로 돌릴 수 있는 힘과 지혜가 생깁니다. 깨침으로 중심을 잡아야 미혹당하지 않고 흔들리지 않습니다. 어제의 나에 지나치게 매달리면 오늘의 나가 초라해지고 내일의 나가 희망이 없어집니다. 시간은 되돌아오지 않습니다. 나에게 집중하고 마음에 촛점을 맞춰서 깨우치고 깨우쳐서 나를 부단히 성숙시키고 도약시켜야 합니다.
오줌똥 안 먹고 자란 알곡은 없다고 했습니다. 용봉서신의 글을 통해 태을도와 인연이 되신 걸 새 출발의 계기로 삼으시기 바랍니다. 천지부모님의 마음과 함께 하는 태을도의 마음줄을 잘 잡으시고, 마음닦고 태을주를 읽어 독기와 살기를 풀어없애, 마음속에 받아나온 태을을 깨쳐서 진리의 인간 태을도인으로 재생신되시길, 두 손 모아 축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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