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을도 도훈(道訓)

[스크랩] 태을도 을미년 망종(芒種)치성 : “기본(基本)을 점검하고 중심(中心)을 확인하자”

태을세상 2015. 6. 10. 08:46


태을도 을미년 망종(芒種)치성 :

“기본(基本)을 점검하고 중심(中心)을 확인하자”

2015년 6월 6일 수요일 (음력 4월 20일)


 오늘은 상제님 고수부님께 우리가 어떻게 믿음을 드릴 건지, 또 어떻게 믿음을 받을 건지에 대해서 한 번 생각을 해보겠습니다.


 선천 오만 년 동안 상극지리(相剋之理)가 지배를 해왔고, 선천 막바지에 이르러 기독교문명이 나타나 아주 인간을 편리하게 해주었지만, 결국에는 그것이 파멸적인 결과를 초래해서 전 세계 인류가 죽게 생겼다는 걸 확인한 이마두 신부가 상제님한테 “법사님이 아니시면 이 진멸지경에 처한 천하창생들을 살릴 수가 없습니다. 상제님께서 꼭 인간 세상에 내려가셔야겠습니다.” 해서 내려오셨다는 거 아니에요. 이마두 신부로 말하자면 최초의 세계인(世界人)인데, 유불선(儒彿仙) 기독교와 동서양 모든 지식에 통달한 세계인이고 세계 문명의 신기원을 이룩한 양반인데, 그 양반이 “아~ 이거 세계 인류가 다 죽게 생겼다. 내가 지상천국을 건설하려고 했는데 지상천국은 커녕 다 죽게 생겼다.” 하는 불안감과 공포와 두려움과 자기에 대한 죄책감이 있었겠죠. 그런 것이 엄습해서 여기저기 찾아다니다가 결국 상제님께 가서 하소연했다는 거 아니에요.


 왜 이마두 신부가 불안했냐? 인간이 살아가는 기본(基本), 근본(根本), 중심(中心), 여기에 대해 정확하게 몰랐다는 거예요. 천지(天地)가 돌아가는 이치(理致), 그 근본, 중심에 대해서 정확하게 몰랐다는 거예요. 석가(釋迦)한테 물어봐도 모르고,  노자(老子)한테 물어봐도 모르고, 공자(孔子)한테 물어봐도 모르고, 소위 말하는 유불선(儒彿仙) 기독교의 모든 성인, 성자, 신성 불보살들한테 물어봐도 그 근본(根本)과 중심(中心)을 모르더라 이거예요. 이 세상 돌아가는 중심, 세상을 끌러가는 중심을.


 그러니까 근본(根本)과 중심(中心)을 모르기 때문에 불안한 거예요, 공포스럽고. 중심을 잡은 사람이 누가 나타나서 자신감도 주고, 용기도 주고, 방법도 일러주고 해야, 불안과 공포가 잦아들고 불신과 유언비어 이런 것이 잦아드는데, 그 중심 잡힌 사람이 없으니까 난리인 거예요, 온 세상이. 선천 오만 년 상극세상의 마지막에 온 세상이 난리더라 이거예요. 신명세계도 난리고 인간세계도 난리고 모두 난리더라는 거예요.


 이번 메르스(MERS) 사태를 보면서, 근본을 점검하고 중심을 확인하는 것, 근본을 제대로 점검하고 중심을 제대로 확인하는 것이 참으로 중요하다. 대통령 이하 공무원들, 그리고 국민들을 위한다는 정치인들, 이런 사람들이 대한민국의 근본 중심을 올바로 잡고 제자리에 정위치를 했으면 국민들이 이렇게 불안하지 않고, 혼란스럽지 않고, 의심스럽지 않을 텐데, 이 사람들이 국민들이 보기에 너무나 근본을 못 잡고 중심을 못 잡고 우왕좌왕하니까 대혼란에 빠진 거예요. 중심을 잡아줄 사람이 중심을 못 잡고, 근본을 확인해 줄 사람이 근본을 확인하지 못하면, 그 조직은 흔들리게 되어 있어요. 조직구성원들이 누구를 믿냐는 거예요. 이 메르스 사태의 난국을 극복하려면, 대통령부터 공무원들이 국민들한테 용기있게 중심 잡힌 얘기를 해주고 근본 잡힌 이야기를 해줘서 자신감을 주고 용기를 북돋아주고 해야 신뢰가 생긴다고요. 지금은 국민들한테 믿음을 못 받기 때문에 무슨 말을 해도 안 믿는 거예요. 신뢰가 무너졌어요. 공자(孔子)가 그랬어요, 논어(論語)에서. 백성들한테 신뢰를 잃어버리면 군사력이 아무리 강해도, 식량이 아무리 많아도, 그 나라는 망한다는 거예요. 위정자(爲政者)와 백성(百姓) 사이는 신뢰(信賴)를 먹고 사는 거예요. 신뢰만 유지되면 아무리 경제가 힘들고 아무리 군사력이 초라하더라도 그 신뢰를 바탕으로 하나하나 쌓아간다는 거예요. 부국강병(富國强兵)의 나라를 만들어간다는 거예요.


 선천 오만 년(先天五萬年) 동안 이 상극지리(相剋之理)에 따른 현대문명의 불안감, 공포감, 다 죽게 생겼으니까 상제님이 오셔서 천지공사를 보신 거지요. 천지공사(天地公事)란 뭐냐? 근본(根本)을 알려주신 거예요. 중심(中心)을 확인해주신 거예요. 원래 없던 근본이 아니고 원래 없던 중심이 아니고, 원래부터 있었고 원래부터 존재했었는데 그것을 사람들이 몰랐다는 거예요. 독기(毒氣)와 살기(殺氣)에 찌들려서 그 영향을 받아서 천지(天地)의 근본자리, 인간(人間)의 근본자리, 신명(神明)의 근본자리, 천지삼계(天地三界)의 중심자리, 이런 근본을 확인하고 중심을 점검하는 걸 못했다는 거예요. 상극지리에서 자기 이익을 챙기다 보니까.


 상제님이 오셔서 천지공사(天地公事)를 봤다고 하는 것은 근본자리를 드러내주고 중심자리를 확인해주신 거예요. 그것에 대해 몇 차례 말씀드렸다시피 ‘시천주(侍天主) 봉태을(奉太乙)’이에요. 천지(天地)를 주재(主宰)하는 천주, (天主)님이 계신다는 거예요. 신명계(神明界)와 인간계(人間界), 유형계(有形界)와 무형계(無形界)를 주재(主宰)하는 천주(天主)님이 계시고, 그 천주님을 모시는 근본적인 마음이 인간들에게 있다는 거예요. 신명들에게도 있고, 유무형의 사물한테도 있고. 또 시천주(侍天主)와 더불어서 봉태을(奉太乙)을 알려주셨어요. 태을(太乙)자리를 알려주셨다고요, 태을자리. 중심(中心) 중에 중심(中心), 근본(根本) 중에 근본(根本), 그 태을자리를 상제님께서 말씀해주셨 어요.


 그래서 이마두 신부가 진멸지경에 처한 이 천하창생과 신명계를 어떻게 하면 구합니까? 상제님 말씀이 뭐냐 하면 “시천주(侍天主) 봉태을(奉太乙) 해라. 원래 근본자리를 확인하고 중심자리를 확인하는 도(道가) 있었는데, 그것은 태을도(太乙道)다. 나는 태을도인(太乙道人)이 되었다. 시천주 봉태을 하는 태을도인이 되었다. 너희들도 시천주 봉태을 하는 태을도인의 길을 걸어라. 인간의 길을 걸어라.” 상제님께서 그걸 알려주셨다고요.


 수운선생을 통해서 시천주(侍天呪)를 내렸고, 김경흔한테서 태을주(太乙呪)를 받아 훔치훔치를 붙여서 태을주(太乙呪)를 완성시켜서 단주(丹朱)를 통해 봉태을(奉太乙)의 길을 여셨단 말이에요. 근본을 확인하고 중심을 점검하는 것은 천명자(天命者)로부터 시작이 돼요. 천명(天命)이라는 것은 근본(根本)을 전해주고 중심(中心)을 전해주는 거예요. 무너진 중심을 세워주고 무너진 근본자리를 다시 일으켜주는 거예요. 그것을 해야지 사람들한테 자신감을 붙여주고 용기를 붙여주고 희망을 붙여줄 수 있어요. 그래야지 불안감이 사라져요. 신명계와 인간계가 진멸지경에 이르러 다 죽게 생겼다는 불안감. 이마두 신부를 비롯한 유불선 신성 불보살들이 다 그런 불안감에 휩싸였다는 거예요. 그 불안감을 해소시킬 수 있는 방법이 ‘시천주(侍天主) 봉태을(奉太乙), 근본(根本)과 중심(中心)’이라는 거예요.


 오늘 상제님께서 말씀하시는 구절을 보면, 강증산과 태을도 287, 288페이지에


 @ 바둑도 한 수만 높으면 이기나니, 남모르는 공부를 하여두라. 이제 비록 장량 제갈이 두룸으로 날 지라도 어느 틈에 끼인지 모르리라. 선천개벽 이후로 수한도병(水旱刀病)의 겁재(劫災)가 서로 번갈아서 그칠 새 없이 세상을 진탕하였으나 아직 병겁은 크게 없었나니, 이 뒤에는 병겁이 온 세상을 엄습하여 인류를 전멸케 하되 살아날 방법을 얻지 못하리니, 모든 기사묘법을 다 버리고 의통(醫統)을 알아두라. 내가 천지공사를 맡아봄으로부터 이 땅에 모든 큰 겁재를 물리쳤으나, 오직 병겁은 그대로 두고 너희들에게 의통을 전하여 주리니, 멀리 있는 진귀한 약품을 중히 여기지 말고 순전한 마음으로 의통을 알아두라. 몸 돌이킬 겨를이 없이 홍수 밀리듯 하리라. (대순전경 p313) 


 상제님께서 ‘시천주(侍天主) 봉태을(奉太乙)’이라고 하는 ‘근본(根本)과 중심(中心)’을 알려주시면서, ‘시천주(侍天主) 봉태을(奉太乙)’은 바둑으로 말하면 한 수가 높은 공부다, 선천 오만 년 공부보다 한 수가 높은 공부다, 알고 보면. 그 한 수를 몰랐다는 거예요.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신(神)의 한 수.


 상제님이 제자들에게 그러셨어요. “너희들이 믿음을 주어야 내 믿음을 받는다.” 그럼 우리는 상제님한테 어떤 식으로 믿음을 드리느냐 이거예요. 어떻게 하는 것이 믿음을 드리는 거고, 어떻게 하는 것이 상제님한테 믿음을 받는 건가?


 믿음이라고 하는 것은 중심(中心)과 중심(中心)의 교류(交流)예요. 마음과 마음의 교류예요. 근본(根本)과 근본(根本)의 교류예요. 내가 갖고 있는 근본자리, 내가 갖고 있는 중심자리, 그것이 이심전심(以心傳心)으로 전달이 되었을 때 믿음이 가고 믿음이 오는 것이지, 내가 갖고 있는 핵심적인 사상, 핵심적인 이념(理念), 핵심적인 마음자리, 그것을 서로 공유(共有)하지 않은 상태에서 믿음이 가겠냐 이거예요. 상제님한테 우리가 믿음을 드린다는 것은 우리가 ‘시천주(侍天主) 봉태을(奉太乙)’하는 태을도인(太乙道人)으로서 제자리를 잡아야 된다는 거예요. ‘시천주(侍天主) 봉태을(奉太乙)’ 하는 태을도인(太乙道人)으로서 명실상부하게 ‘시천주(侍天主) 봉태을(奉太乙)’ 하는 삶을 실천해야 된다는 거예요. 그래야지만이 상제님한테 믿음을 드린다는 거예요. 그래야 상제님이 우리에게 믿음을 준다는 거예요.


 우리가 상제님으로부터 믿음을 받아야지 그 믿음을 가지고 상제님이 우리를 믿은 그 믿음을 전한다구요. ‘시천주(侍天主) 봉태을(奉太乙)’의 세계를 우리가 절박하게 절실하게 온전하게 실천하지 않았는데, 세상 사람들한테 ‘시천주(侍天主) 봉태을(奉太乙)’ 하는 태을도인으로서 믿음을 줄 수 있는가? 그건 어불성설(語不成說)이라는 거예요. 내 마음자리에 ‘시천주(侍天主) 봉태을(奉太乙)’이 들어있지 않은데 어떻게 사람들한테 상제님의 믿음을 주느냐 이거예요. 세상 사람들이 우리를 믿지 않을 뿐더러, 우리가 아무리 얘기해도 안 믿어요.


 상극세상(相剋世上)에서 상생세상(相生世上)으로 넘어가는 이 후천개벽기에 세상의 중심이 무너졌다고요. 근본이 무너졌어요. 그렇기 때문에 세상 사람들이 자기의 의식(理性)은 잘 모르지만 무의식적으로는 살려달라고 절규하고 있다고요. 내 깊숙한 곳 마음자리는 살려달라고 할 거 아니에요, 근본이랑 통해 있으니까, 근본이 죽어가고 있으니까. 근본자리, 양심의 자리, 무의식의 자리에서는 내가 죽어가고 있으니까, 내 마음자리엔 “제발 날 살려주시오!”하는 구원의 외침이 있단 말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근본에 대한 향수, 중심에 대한 그리움이 항상 있어요.


 어떻게 보면 사람들은 다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어요. 맞아들일 준비가 되어있어요. 그런데 왜 못 받아들이고 왜 못 맞아들이냐? 우리가 근본(根本)이 제대로 안서고 중심(中心)이 제대로 안서서 그 사람들한테 믿음을 못주기 때문이에요. 그 사람의 무의식(無意識)을 움직이는 믿음, 영혼(靈魂)을 울리는 감동, 이런 것이 믿음을 전달하는 기초인데, 내가 ‘시천주(侍天主) 봉태을(奉太乙)’하는 그런 감동, 그런 확신, 용기, 자신감 이것이 없는데, 어떻게 상제님이 천지공사(天地公事)를 보셔서 천하창생(天下蒼生)을 살리시는 그런 믿음을 전달할 수 있냐 이거예요. 마치 메르스 병이 왔을 때 대통령이 중심을 잡고 근본을 잡고 확실히 국민에게 믿음을 주어야지 국민들이 따라주듯이, 우리 태을도인(太乙道人)들도 정말로 ‘시천주(侍天主) 봉태을(奉太乙)’하는 그런 믿음을 갖고 상제님한테서 받은 믿음을 갖고 세상 사람들한테 다가갔을 때, 세상 사람들이 우리를 믿고 따른다 이거예요. 급살병이 돈다! 틀림없이 급살병이 돈다!


 보건복지부에서 이 메르스에 대해서는 제대로 준비를 안했다는 거 아니에요. 만일에 대비한 준비를 안했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사태가 벌어지니까 우왕좌왕(右往左往)하는 거예요. 일반국민들은 기본과 중심을 잊고서 일상생활 속에 잠들어있을 지라도, 대통령이하 행정공무원 위정자(爲政者)들은 절대 잠들어 있어서는 안돼요. 기본과 중심을 잊으면 안된다고요. 기본과 중심을 항상 확인하고 점검하는 훈련을 마음속으로도 해야 되고, 실질적으로도 해야 돼요. 평소에 민방위 훈련을 하잖아요, 전쟁 상황에 대비해서. 상제님한테 믿음을 준다는 것은 우리가 언제 어느 때 어떤 상황이 닥치더라도 근본을 잊어버리지 않는 거예요. 중심을 망각하지 않는 거예요. 항상 기본을 점검하고 중심을 확인하는 연습을 해서, 몸에 체화(體化)가 되고 마음에 체화(體化)가 되고 생각에 체화(體化)가 되었을 때, 상제님이 우리를 통해서 세상 사람들한테 믿음을 준다고요.


 상제님 첫 제자가 김형렬 성도인데, 상제님이 김형렬 성도를 만나서  “순결(純潔)한 마음으로 천지공정에 참여하라.” 그러셨어요. 순결한 마음으로 참여하라는 거예요. 그리고 방금 읽은 말씀에서 “순전(純全)한 마음으로 의통을 알아두라.” 상제님이 강조하신 믿음의 마음의 전제조건은 무엇인가 하면 ‘순결’해야 된다는 거예요. ‘순수’해야 된다는 거예요. 영어로 얘기하면 pure예요. 순수한 마음, 순결한 마음. 이것이 상생(相生)의 세상을 이루어가는 기초적인 마음이에요. 이런 순수하고 순결한 마음이어야 근본을 확인하고 중심을 점검할 수 있다는 거예요. 순결하고 순수하지가 않으면 세상 사람들한테 ‘시천주(侍天主) 봉태을(奉太乙)’ 하는 그런 기본과 중심을 전달해 주질 못한다는 거예요. 상극세상을 살아가다보니 독기와 살기에 오염이 되어가지고 순수성을 잃어버리고 순전함을 잃어버렸다고요. 백날 얘기해도 안 믿어요. 증산상제님을 따르는 증산신앙인들이 순수함과 순전한 마음을 회복해서 세상 사람들로부터 “아~ 저 사람이 강증산을 만나더니, 고판례를 만나더니, 사람이 순결해지고 순수해졌다.” 라는 말을 들어야 해요. 상제님은 죄와 허물이 있다고 나무라지 않는다고요. 바뀌면 된다는 거지요. 목석이 흙구덩이에 빠졌어도 씻고 닦으면 깨끗해진다는 거예요. 감옥에 갔다온 어떤 사람에게, 상제님께서 마음을 잘 가지면 앞으로 새 길이 열린다고 하시면서 돈도 주고 옷도 주고 밥도 주면서 따뜻하게 위로를 해주시잖아요. 과거가 중요한 게 아니고 지금 현재, 상제님을 만난 현재가 중요해요.


 공무원들도 처음 공무원이 될 때의 초심(初心)을 계속 지니고 있으면, 나라를 위해서 애국하고 봉사하고 헌신하고 그런 마음을 가질 거 아니에요. 나라에 애국하고 헌신하는 기본은 공무원으로서 기본 중심을 잡고 있는 거예요. 왜 메르스 사태가 이렇게 커졌냐? 공무원들이 중심을 잃었다 이거예요, 근본을 잃어버렸다 이거예요, 대통령이 그걸 관리감독을 못했다 이거예요.


 선천 오만 년을 후천 오만 년 세상으로 넘기려면 상극(相剋)의 틀에서 상생(相生)의 틀로 바뀌어야 돼요. 우리가 상생의 중심에 서지 않으면 상극세상이 절대 상생세상으로 옮아가지 않아요. 순결한 마음으로 순전한 마음으로 ‘시천주(侍天主) 봉태을(奉太乙)’ 하는 태을도인(太乙道人)으로서 자리잡지 않으면, 인간세상의 중심(中心)이 안 잡히고 기본이 안 잡혀요. 태을도인(太乙道人)들은 삼계(三界)의 중심이에요. 삼계의 중심자리를 잡는 사람이에요. 삼계의 기본자리를 잡는 사람이라고요.


 상제님 고수부님은 돌아가셨어요. 그러면서 “한 사람만 있어도 내 일은 된다.” 하셨어요. 태을도인들이 그 한 사람 한 사람이어야 된다고요. 상제님이 믿는 그 한 사람, 고수부님이 믿는 그 한사람은 어떤 일이 있어도, 어떤 위기상황이 있어도, 어떤 고통이 있어도, 기본을 철저히 지키고 중심을 철저히 확인하는, 기본과 중심이 흔들리지 않는 사람이에요, 열풍뇌우불미(烈風雷雨不迷)하는 사람. 상극세상이 상생세상으로 넘어가는 데는 온갖 난리가 벌어질 거 아니에요. 온갖 유혹이 올 거 아니에요. 그런 속에서 우리가 순수하지 않고 순전하지 않으면, 어떻게 우리가 근본을 지켜서 중심을 보존해 나가겠냐는 거예요.


 상제님께서 오셔서 천지공사를 보시고, 천지공사의 도수 따라 고수부님이 1911년 신해년(辛亥年)에 태을도(太乙道를)를 내셨어요. 태을도를 포교하는 증산종단을 결성한 지 105년이 되었어요. 1911년부터 2015년까지 105년째라고요. 105년 동안 상제님 고수부님이 지켜보신 게 뭐냐 하면, 얼마나 내 제자들이 중심(中心)을 잡고 있는지 근본(根本)을 확인해가고 있는지 하는 거예요. 이제 태을도가 명실상부하게 이 세상에 자리 잡으려면, 태을도인들이 좀더 상제님 고수부님이 말씀하신 근본자리 중심자리 이것을 확고하게 점검해서 자리를 잡아야 해요. 그래야지 내가 생활 속에서 상극생활을 상생생활로 변화시킬 수가 있고, 신앙 속에서 상극신앙을 상생신앙으로 변화시킬 수가 있어요.


 태을도인들이 증산신앙인들의 중심이 되려면 ‘시천주(侍天主) 봉태을(奉太乙)’을 해야 되고, 세상 사람들의 중심(中心)이 되려면 우리가 실질적으로 실천을 정확하게 해야 돼요. 상제님이 이마두신부의 청을 받아들여서 이 세상에 오셔가지고 근본(根本)자리를 전해 주셨어요. ‘시천주(侍天主) 봉태을(奉太乙)’ 하는 길이 급살병(急煞病)에서 사는 길이다, 천주님을 모시고 태을주(太乙呪)를 읽는 것, 천주님을 제대로 모시고 태을주(太乙呪)를 읽는 것. 그러려면 마음 닦고 태을주를 읽어야 돼요. 마음을 닦아서 천주(天主)의 품성(品性)을 되찾고 태을주(太乙呪)를 읽어서 태을신성(太乙神性)과 태을생명력(太乙生命力)이 회복되어야만, 삼계(三界)의 중심과 근본을 세우는 태을도인(太乙道人)이 된다는 거예요.


 오늘 망종(芒種)인데, 천지부모님의 믿음을 우리가 받고 믿음을 드리고 하는 믿음의 길이 진정 무엇인지, 내가 과연 천지부모님한테 믿음을 드리는 신앙생활을 해왔는지, 그런 사회생활을 해왔는지 냉철히 반성해서, 특히 메르스 사태를 보면서, 태을도인들이 우주의 공무원이잖아요, 어떻게 보면. 이 급살병에서 사람들이 불안하지 않게 안심안신(安心安身)하게 해주자면, 근본자리 중심자리를 정확하게 내가 캐치해서 얘기를 해야 세상 사람들이 불안하지 않아요. 메르스 사태가 터져서 증산신앙인들이 우왕좌왕(右往左往)할 수도 있어요. 이걸 통해서 또 사기치는 사람도 나올 테고, 개벽이다 도통이다 해서 엉뚱한 얘기를 하는 사람도 나올 테고. 이런 혼란상황 이런 혼미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정말로 순결하고 순수한 마음으로 ‘시천주(侍天主) 봉태을(奉太乙)’ 하는 태을도인(太乙道人)들이 되어야겠다 하는 말씀을 드립니다. 이상 마칩니다.



출처 : 태을도(太乙道) : 태을궁 용봉서신(太乙宮 龍鳳書信)
글쓴이 : 충정(忠正)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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