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OO님! 반갑습니다. 태을도를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2015년 새해에는 하루하루가 좀더 보람되고 성숙한 증산신앙인으로 거듭 태어나시기를 축원합니다. 이리저리 길을 찾으시다가 태을도의 글을 읽고 증산신앙의 새로운 지평을 발견한 것 같아 설레고 기쁘다는 말씀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 모든 것이 천지부모님이 인도하여주신 결과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OOO님께 그저 고맙고 감사할 따름입니다.
신앙은 기본적으로 자신의 마음을 닦는 것이요 자신의 영혼을 관리하는 것입니다. 외부의 절대자와의 관계를 맺어서든 아니면 내부의 절대존재를 밝힘에 의해서든, 자기 본래의 마음에 다가가는 것이요 자기 본래의 영혼에 가까워지는 것입니다. 신앙을 하면서도 매사가 불안하고 공포스럽게 느껴지는 것은 자신의 마음이 안돈되지 못한 까닭이고 자신의 영혼이 성숙되지 못한 결과입니다.
OOO님! 증산상제님께서는 우리들에게 당신의 가르침을 잘 믿고 안심안신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마음을 정직히 하고 증산상제님의 가르침을 잘 따르면 하늘도 무서워 떠는 것입니다. 우리가 증산상제님을 신앙하면서도 안심안신하지 못하는 것은, 우리가 어떤 식으로든 우리의 마음을 속인 까닭이고, 증산상제님의 가르침을 잘못 알아듣고 잘못 받아들여 잘못 믿었기 때문입니다. 마음을 정직히 하고 증산상제님의 가르침을 잘만 이해하고 잘만 받아들이고 잘만 믿는다면 불안해하거나 공포스럽게 생각할 필요가 없습니다.
OOO님께서는 증산신앙을 꽤 오래 했지만 본인의 신앙이 발전돼 가는지 성숙돼 가는지 영 자신이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너무도 지치고 힘들어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다고도 말씀하셨습니다. 누구를 탓하기에 앞서 본인의 책임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증산신앙과정에서의 본인의 모습을 남에게 책임을 돌리다보면, 한도 끝도 없어지게 되고 신앙현실을 개선하려는 노력에 무기력해질 뿐입니다.
나의 성숙은 내가 가장 잘 압니다. 나의 성장은 내가 가장 잘 압니다. 나의 성숙과 성장에는 나의 책임이 가장 큰 것입니다. 나에게 정직해졌을 때 나의 모습을 올바로 볼 수 있습니다. 나에게 책임을 돌릴 때 내가 나를 냉정하게 진단할 수 있고 나를 보듬어 안아줄 수 있습니다. 내가 책임질 나이지 결코 남이 책임져줄 나가 아닙니다. 증산상제님께서는 "네가 너를 구원해야 나도 너를 구원할 수 있다" "네 심중에 직통하는 길음을 깨달으라"고 말씀하셨고, 고수부님께서는 "제가 저의 심통도 못하고서 무슨 일을 하려는가" "각자 제가 할 일이로다"라고 훈계하셨습니다.
가장 늦다고 생각할 떄가 가장 빠른 때라고 했습니다. 이제는 도통과 개벽신앙에서 심법신앙으로 나아가야 할 때입니다. OOO님께서는 태을도의 글들을 통해 마음이 많이 안정되었고 몸도 제법 편안해 지셨다고 하셨습니다. 증산신앙은 나의 문제요 내 마음의 문제입니다. 여건이 되시면, 급번에 발간된 '강증산과 인존시대1,2' 책을 구입하셔서 천천히 읽어보시며 자신의 현 상태를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
증산신앙의 진법과 종통에 대해 너무 신경을 곤두세울 필요는 없습니다. 내 마음이 정직하면 결과도 정직하게 나옵니다. 내 양심이 올바르면 선택도 올바르게 나옵니다. 진법과 종통은 조직의 문제가 아니고 마음의 문제요, 신명의 문제가 아닌 사람의 문제입니다. 천지부모님의 가르침은, 우리 모두가 제 자신을 믿고 제 자신을 찾아 제 마음을 닦고 태을주를 읽어, 천지부모님의 마음과 마음씀을 닮은 사람다운 사람이 되라는 것입니다.
OOO님! 지나온 증산신앙의 길이 아무리 후회스럽고 통탄스럽더라도 과거에 매몰되면 앞으로 나아갈 수가 없습니다. 남아있는 날들이 참으로 귀중하고 소중합니다. 개벽과 도통의 유혹에 흔들리지 말고 본인의 마음만 잘 붙잡고 닦아나가시면 됩니다. 천지부모님을 마주하는 내 마음이 성숙되고 성장하면 내 신앙은 자연적으로 성숙되고 성장합니다.
태을도에 찾아오신 것만 해도 대단한 용기요 결단입니다. 마음의 눈을 열면 천지부모님의 새로운 모습이 보일 것이요, 마음의 귀를 열면 천지부모님의 새로운 말씀이 들릴 것입니다. 언제 어디서나 항상 천지부모님께서 지켜보며 응원하고 계신다는 것을 잊지 마시고 힘내시기 바랍니다. OOO님의 건승을 기원하며 좋은 소식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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