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봉광장

[스크랩] 독기와 살기를 풀어없애 생명을 살리는 일

태을세상 2014. 12. 19. 08:37

@ 경석의 이번 전주길은 세무관과 송사할 일이 있어서 그 문권을 가지고 가는 길인 데, 문권을 내어 뵈이며 가로대 "삼인회석(三人會席)에 관장(官長)의 공사를 처결한다 하오니, 청컨대 이 일이 어떻게 될 지 판단하여 주사이다." 증산상제님께서 그 문권을 낭독하신 뒤에 가라사대 "이 송사는 그대에게 유리하리라. 그러나 이 송사로 인하여 피고의 열한 식구는 살 길을 잃으리니 대인(大人)으로서는 차마 할 일이 아니니라. 남아(男兒)가 반드시 활인지기(活人之氣)를 띨 것이요, 살기(殺氣)를 띰이 불가하니라." 경석이 크게 감복하여 가로대 "선생의 말씀이 지당하오니, 이 길을 작파하나이다." 하고 즉시 그 문권을 불사르니라. (대순전경 p108)

 

@ 하루는 증산상제님께서 차경석에게 명하사 세수물을 가져오라 하시니 경석이 세수물을 가져다 올리고 나가거늘, 상제님께서 경석을 손가락질하며 고부인에게 일러 가라사대 " 저 살기(殺氣)를 보라. 경석은 만고대적(萬古大賊)이라, 자칫하면 내 일이 낭패되리니 극히 조심하라." 하시니라. (대순전경 p 155)

 

@ 너희들의 손에 살릴 생(生)자를 쥐고 다니니, 득의지추(得意之秋)가 아니냐. (대순전경 p323)

===

 의통성업은 죽어가는 생명을 살리는 일입니다. 독기와 살기로 자기자신도 모르게 꺼져가는 생명입니다. 후천개벽철에 급살병의 물결에 떠밀려 영혼이 흩어져 사라지고 맙니다. 급살병이 돌면 슬퍼할 겨를도 없고 울어줄 시간도 없습니다. 제대로 알고 올바로 대비해야 살 수 있습니다.

 

 어설픈 무당이 굿판을 망치고 애송이 지관이 산소를 망친다고 했습니다. 진리의 중심이 깊고 원칙이 강해야만 어렵고 힘든 현실을 슬기롭게 이겨낼 수 있습니다. 내 마음속에 깊이 자리잡은 독기와 살기를 풀어없애지 못하는데 어찌 남의 마음속에 자리잡은 독기와 살기를 풀어없앨 수 있겠습니까. 생사를 넘어 내 생명을 걸어야 남의 생명을 살릴 수 있습니다.

출처 : 태을도(太乙道) : 태을궁 용봉서신(太乙宮 龍鳳書信)
글쓴이 : 디딤돌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