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증산의 제자교육

[스크랩] 검불들 잔치냐 강생원집 잔치냐

태을세상 2014. 10. 24. 08:24

@ 어느날 고후비께서 전선필에게 가라사대 "너 오다가 사람 보았느냐." 하시니 전선필이 의아하여 "무슨 사람을 이르심이오니까." 하니 고후비님이 가라사대 "야! 이놈아! 사람 말이다." "무슨 말씀이온지 자세히 일러주시옵소서." 하니 또 같은 말씀으로 "야! 이놈아! 사람 말이다." 하시거늘 전선필은 깨닫지 못하고 있다가 한참후에 비로소 깨닫고 웃으니 고후비 가라사대 "사람 사람 사람이 없다. 눈을 씻고 찾아봐도 참으로 사람 없구나." 하시며 길이 탄식하시더라 하니라. (선도신정경 PP133-134)

 

@ 고후비님이 늘 '사람이 없어서', '사람이 없어서' 하시므로, 임술년(1922) 구월 치성에 도인들을 총동원하니 팔백여 도중이 모였더라. 고후비님이 치성석에 나오시어 휘휘 둘러보시고 난 후에 가라사대 "검불 많이 모아다 놓았구나. 이스락 하나 주으려 해도 이스락 하나 없구나." 하시면서 탄식하시더라 하니라.(선도신정경 PP167-168)    

 

@ 증산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길 "세속에서 이르되 보잘 것없는 잔치를 강생원집 잔치라 하나니, 그러므로 아는 자는 알고 모르는 자는 모르느니라." 하시니라. (이중성의 천지개벽경 p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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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心)이 관건이고, 시천(侍天)이 중심이고, 태을(太乙)이 핵심입니다. 내가 나를 믿어야 하고, 내가 나를 찾아야 하고, 내가 내 마음을 닦아야 합니다. 내 마음속에 받아나온 시천 태을을 밝혀 천주의 품성을 되찾고 태을성령을 충만케 해야 합니다. 태을도의 마음줄을 꼭 붙잡고 부지런히 마음닦고 태을주를 읽어, 독기와 살기를 풀어없애 상극체질을 상생체질로 변화시키지 않으면, 검불이 되고 맙니다.

 

 검불들 잔치는 아무리 겉모습이 요란하고 화려해도, 개벽과 도통의 환상을 좇다가 하루아침에 허망하게 사라지는 하루살이 신앙일 뿐입니다. 마음위에 전탑을 세우고 심중에 직통하는 길을 찾아야, 강생원집 잔치를 제대로 알아볼 수 있습니다. 후천 상생시대는 마음으로 열어가는 지심대도술의 심법세상이기에, 강생원집 잔치는 알기 쉽고 알기 어렵고 두 가지입니다.

출처 : 태을도(太乙道) : 태을궁 용봉서신(太乙宮 龍鳳書信)
글쓴이 : 디딤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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