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봉광장

[스크랩] 신앙에는 올바른 판단력과 결단력이 필요하다

태을세상 2014. 10. 6. 11:38

 

    증산을 신앙하는 사람들이 역사이래로 참 많았고 지금도 참 많다. 그 사람들이 단체를 만들어 신앙을 하고 있는데, 올바른 신앙을 하고 있는가를 생각해 보면 상식적으로 판단할 때 그렇지 않은 경우가 적지 않다. 종교인들은 상식이 없는 경우가 많다. 특히 후천 5만년 선경세상을 꿈꾸는 증산 신앙인들은 그 꿈의 크기 만큼 이 세상의 작은 일에 대해서는 신경을 쓰지 않거나 판단력이 부실한 경우가 적지 않다. 옛날에 문제가 불거진 D회나 최근 문제가 불거진 J도를 보면, 중학교만 나온 상식있는 사람이라면 더이상 이런 곳에 있어서는 안되겠다는 것을 충분히 판단하고 알수 있을 것이다. 사람들에게 거짓말을 해서 치성금으로 거액의 금품을 뜯어내고, 공부하라고 부모님이 준 등록금을 헌금으로 내라고 꼬득이고, 헌금을 제 돈인양 멋대로 유용하고, 자신의 비방한다고 사람을 패대기 치고 심지어 죽이고 하는 이런 일들을 벌였음을 이 세상 사람들이 다 알다시피 뉴스 기사에 다 나와있음에도 그곳에 있는 사람들은 알면서도 모르면서도 빠져나오질 못한다.

    이런 비정상적이고 비합리적인 행동을 설명하는 이론으로서 두가지를 들 수 있다. 하나는 '잘못된 짓이라고 생각이 들어도 하던 짓을 그만두지 못하는 인간의 오류' 때문이고 다른 하나는 '인질의 심정' 때문이다. 사람이 무슨 일을 하던지 처음 할 때에는 옳다고 생각되어서 하게 된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서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어 내가 잘못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도 많은 사람들은 자신이 정말 잘못했구나 하고 반성하고 자신의 행동을 바꾸지 못한다. 많은 사람들은 자신이 잘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도 체면이나 논리적인 일관성 등 여러가지 이유로 자신의 행동을 바꾸기 보다는 자기변명과 합리화를 통해 자신의 옳은 생각을 잘못된 생각으로 바꾸어 잘못된 행동을 그대로 계속해 나간다. D회나 J도에 있는 사람들은 처음에는 옳다고 참여했지만 나중에 여러가지 잘못된 일들을 알고 난 다음에도 자신의 행동을 바꾸어 빠져 나오지 못한채 자기변명에 급급하여 계속 머물러 있게 된다.

    또하나는 인질의 심정이다. 인질의 경우 처음에는 인질범을 적대시하고 미워하지만 자신의 생명을 좌지우지하는 인질범 앞에서 자신이 살기 위해서는 인질범의 비위를 맞춰나가기 시작한다. 그러다가 인질이 살기위해서 시작한 인질범에 대한 비위 맞춤, 동조하는 척, 인질범이 좋은 사람인 것 같다는 아부 등등이 시간이 갈 수록 자기세뇌가 되어서 나중에는 정말 인질은 인질범이 훌륭한 사람이라고 착각하게 된다. D회나 J도에 아직도 빠져있는 적지 않은 사람들도 나중에 잘못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조직폭력배 같은 조직의 보복으로부터 자신이 살기 위하여 상대방의 말이 옳다고 적당히 맞장구 치면서 빠져나가려고 하지만 빠져나오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맞장구 치는 시간이 반복되면서 나중에는  단순한 맞장구가 아니라 자신도 모르게 자기세뇌가 되어 그 조직폭력배 같은 조직이 옳다고 자기세뇌되어 또 빠져나오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D회나 J도에 관한 기사들을 가지고 일반 사람들에게 이 사람들이 잘하고 있소 아니면 못하고 있소 하고 물어보면 100 이면 100명 모두 잘못하고 있다고 말할 것이다. 세상사람들의 상식적인 판단만 가지고 있어도 거짓말, 사기, 횡령, 폭력사주, 살인등과 같은 일들이 도인들이 아니라 일반인들이라도 해서는 안되는 것들임을 쉽게 알 수 있다. 진리는 쉽다. 거짓말 하는 곳, 돈을 무리하게 헌금하라고 하여 패가망신시키는  곳, 보복과 폭력이 난무하고, 살인까지 벌어진 곳이 증산께서 말씀하신 도장일 수는 없고 그곳에 남아 있는 사람들이 도인일 수도 없다. 그저 대도(大盜)에 붙잡힌 인질일 뿐이다.

   지금이라도 자신이 있는 곳을 돌이켜 보고 사회인들의 상식에 부합하지 않는 일들이 버젓이 벌어지고 있다면 이를 현명하게 판단하여 용기를 가지고 결단하여 빠져나와야 한다. 대도(大道)는 개벽타령이나 하는 것이 아니다. 부모님이 자식에게 항상 하시는 말씀처럼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고, 어른을 공경하고, 성실하게 일하고, 착하고 참되게 사는 것이다.

 

출처 : 태을도(太乙道) : 태을궁 용봉서신(太乙宮 龍鳳書信)
글쓴이 : 충경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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