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봉광장

[스크랩] 나를 마주 대하는 법을 알아야

태을세상 2014. 9. 3. 11:56

@ 하루는 차경석에게 가라사대 "전권하고자 하여 권도를 빼앗는다면, 그 권도는 권도가 아니니라."하시였다 하니라. 또 경석에게 가라사대 "오직 네 자신의 권리를 얻고자 한다면 먼저 뭇 사람을 얻어라." 이어서 가라사대 "나의 권능과 지혜를 너에게 붙여 행사된다면, 이는 네가 오직 나로 말미암은 행사인 것이니 어찌 너의 권능과 지혜라 하겠느냐. 그러니 너의 행사가 되지 못할 세, 어찌 나로 말미암으려 하리요. 그러니 나에게 구하지 말고 스스로 돌이켜 네 마음에서 구하라. 영감이 본래 너의 작용이니라." 하시었다 하니라. (정영규의 천지개벽경 pp270-271)

 

@ 어느날은 종도들에게 이르시기를 "너희들은 나를 매개로 해서 통하려 하지 말고, 너 스스로 심중(心中)에 직통하는 길이 있음을 깨달으라." (정영규의 천지개벽경 p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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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를 모르면 남도 모릅니다. 남은 또다른 나이기 때문입니다. 내가 나를 제대로 마주하고 대하는 법을 배워야, 남도 올바로 마주하고 대하는 법을 알게 됩니다.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는, 하루하루가 나와 또다른 나와의 끊임없는 만남과 대화속에서 같이 숨쉬며 살고 있습니다. 상극지리에 따라 독기와 살기를 품으며 상극세상을 살아온 우리들은, 나의 진면목을 잃어버린채, 너무나도 나를 떠나 나를 버리고 껍데기의 나만을 애지중지하며 살고 있습니다. 거울에 비친 나의 껍데기만의 모습이 전부가 아닙니다. 모두가 육신의 껍데기를 내세우면 동물의 성정을 벗어날 수가 없습니다. 진리의 사람은 속사람의 참되고 진실된 모습에 눈을 뜹니다.

출처 : 태을도(太乙道) : 태을궁 용봉서신(太乙宮 龍鳳書信)
글쓴이 : 디딤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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