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봉광장

[스크랩] 도통에 목매이지 말라

태을세상 2014. 5. 12. 13:21

1. 마음을 사용하려 한다

 

@ 또 어느날 가라사대 "나는 풍운조화를 사용하지 않으려 하고, 다만 너희들의 그 마음을 사용하려 하니라." (정영규의 천지개벽경 P332)

 

2. 마음닦기가 급하니라

 

@ 증산상제님 말씀하시기를 "후천선경이 멀리 있는 것이 아니요, 마음닦기가 급하느니라. 후천을 기다리는 마음이 지극하면 마음닦기에 신실하고, 후천을 기다리는 마음이 시들하면 마음닦기에 소홀하느니라." (이중성의 천지개벽경 P221)

 

3. 도통을 원하지 말라

 

@ 다음날인 기사(1929) 삼월 이십칠일에 익산군 삼담면 죽산리에 사는 도인 남상돈에게 대하여 가라사대 "네가 원하는 것이 도통이더냐." 하시니, 남상돈이 "예, 소원하는 바 도통이로소이다."하고 고하거늘, 고후비님께서 들으시고 가라사대 "도통을 원하지 말라. 네가 지성으로 신심만 잘 가지고 나가면 자연히 열릴 것이요, 쓸데없이 허망한 마음을 가져서는 않되리라." 하시더라. 

 그런데 그 뒤에 남상돈이 어느 부황한 사람의 말을 듣고 용담에 가서 술객과 만나 신통술(神通術)을 배운다고 고생만 하다가, 신통도 못하고 많은 금전만 소모하고 와서 고후비님의 말씀을 듣지 않았음을 속으로 후회하며 고후비님께 문후를 드리니, 고후비님이 먼저 아시고 가라사대 "내가 일찌기 너에게 경계한 바 있거늘, 어찌하여 깨닫지 못하고 허망한 생각으로서 일을 그르치느냐." 하시며 "그와같을 진데 하는 수 없느니라." 하시더라. (선도신정경 pp174-175)

 

4. 부질없는 짓을 하지 말라

 

@ 고민환이 소시부터 고후비님을 수종하다가 집에 돌아와 있더니, 어느날은 문득 도통해 볼 생각이 들어서 모든 준비를 갖추니라. 이 때 고민환의 가문은 부자인지라, 많은 돈을 가지고 산으로 들어가며 고후비님께 인사하고 갈 생각으로 찾아가 뵈옵더니, 물어 가라사대 "너 어디를 가려느냐?"’ 하시거늘, 고민환이 전말을 말씀드리며 고하기를 "도통하기가 소원이어서 입산수도 하러 가는 길이온대 인사차 들렀나이다." 하였더라. 고민환의 말을 들으시고 한참을 바라보시다가 가라사대 "상제께서 도통문을 닫았으므로 도통이 없나니, 부질없는 짓을 하지 말고 너는 내 앞을 떠나려 하지 말라. 내 곁에 꼭 붙어 있으며 집이나 잘 보도록 하라. 그리하면 될 것이니라." 하시니라. (선도신정경 pp73-74) 

 

5. 심통공부 어서 하소

 

@ 어느날 신정공사를 베푸시며 말씀하시니 이러하니라.

"천부지 신부지 인부지 하니

내 일은 되어 놓고 보아야 아느니라.

선천으로부터 지금까지는 금수대도술이요

지금으로부터 후천은 지심대도술이니라.

마음닦는 공부이니 심통공부 어서 하소

제가 저의 심통(心通)도 못하고서 무엇을 한다는가." (선도신정경 pp215-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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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소선후(知所先後)면 즉근도의(則近道矣)라고 했습니다. 먼저 할 일과 나중에 할 일을 구분할 줄 알면 도에 가까운 것입니다. 도는 자연지리이자 일상생활입니다. 도는 자연스럽게 일상생활속에서 실천되고 구현되어지는 것이기에, 도를 얻으면 일상생활이 지극히 자연스러워지게 됩니다. 증산상제님께서도 제자들에게 자연스런 생활을 벗어나지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인간이 도를 망각하여 일상생활속에서 자연스러움을 잃어버렸기에, 독기와 살기로 천리를 벗어나 원(寃)을 짓고 살(煞)을 쌓은 것입니다. 신비롭고 신통적인 것을 추구하는 사람은 자연스러움에서 멀어지게 되고 일상생활에서 벗어나게 되어 도와의 인연이 끊어지게 됩니다.

출처 : 태을도(太乙道) : 태을궁 용봉서신(太乙宮 龍鳳書信)
글쓴이 : 디딤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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