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증산의 제자교육

[스크랩] 믿음과 정성

태을세상 2012. 10. 5. 22:51

@ 기유년(1909) 스무이튿날 형렬을 불러 물어 가라사대 "네가 나를 믿느냐." 대하여 가로대 "믿나이다." 가라사대 "성인의 말은 한 마디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하나니, 옛적에 자사는 성인이라, 위후에게 말하되 '약차불이(若此不已) 국무유의(國無遺矣)'라 하였으나, 위후가 그 말을 쓰지 아니하였으므로 위국이 참혹히 망하였나니, 나의 말도 또한 땅에 떨어지지 아니할 지니 오직 너는 나의 말을 믿으라." 또 가라사대 "믿는 자가 한 사람만 있어도 나의 일은 되리니, 너는 알아서 할 지어다." (대순전경 p411) 

 

@ 스므날 여러 종도들이 구릿골에 모이니 상제님 앞에 한줄로 꿀려 앉히시고 물어 가라사대 "너희들이 나를 믿느냐." 모두 대하여 가로대 "믿나이다." 가라사대 "죽어도 믿겠느냐." 모두 대하야 가로대 "죽어도 믿겠나이다." 또 가라사대 "한 사람만 있어도 나의 일은 성립되리라." 하시니, 대개 종도들은 천하사를 도모하는 데 위지에 들어가서 죽게 될 지라도 믿겠느냐는 뜻으로 알았더라. (대순전경 p408)

 

@ 스무하룻날 저녁에 송환으로 하여금 자현을 부르사, 물어 가라사대 "네가 나를 믿느냐?" 자현이 대하여 가로대 "내가 만일 믿음이 부족할 진대 고부화란 끝에 곧 배반하였을 것이외다." 상제님 가라사대 "네 말이 옳도다. 내가 이제 일이 있어서 장차 어디로 떠나려 하노니 돌아오도록 잘 믿고 있으라. 만일 내 그늘을 벗어나면 죽으리라." 자현이 청하여 가로대 "내가 모시고 따라가려 하나이다." 가라사대 "너는 갈 곳이 못되느니라." (대순전경 pp410-411) 

  

@ 나를 믿고 마음을 정직히 하면 하늘도 오히려 떠느니라. (대순전경 P334)  

  

@ 너희들이 신(信)을 주어야, 나의 신(信)을 받으리라. (대순전경 P341)

  

@ 믿는 자를 가려 손을 꼽는 데, 만일 배신하는 행위가 있어 꼽혔던 손이 펴지는 때에는 살아나지 못하리라. (대순전경 P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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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믿음 이후에 정성입니다. 믿음 없이는 진정한 정성이 나올 수 없습니다. 증산상제님께서는 천상으로 환궁하시면서 제자들에게 몇 번씩 믿음을 다짐받으셨습니다. 나무의 뿌리가 튼튼해야 줄기와 가지가 번성하고 꽃이 만개하여 열매를 잘 맺듯이, 중심을 확고하게 잘 잡은 믿음이어야 정성을 다해 진리의 문을 열고 신앙의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고수부님께서는 "너를 잘 믿어야 증산상제님도 또한 잘 믿게 된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천지부모님은 나의 조상을 통해 나의 생명을 태워내서 진리를 가르쳐 결실하시는 분이십니다. 증산상제님과 고수부님에 대한 나의 믿음을 점검하고 해이해진 마음과 언행을 살펴야 할 때입니다.

출처 : 태을궁 용봉서신(太乙宮 龍鳳書信)
글쓴이 : 디딤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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