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산상제님께서 역사상 처음으로 단주(丹朱)의 진면목을 소상히 밝혀 주시고, 단주로 하여금 후천 선경세상의 운수를 맡아 다스려 나가도록 하셨습니다.
@ 대선생께서 이르시기를 "만고의 원한 중에서 단주가 가장 크니, 요임금의 아들 단주가 불초하다는 말이 반만 년에 걸쳐 전해내려오지 않더냐. 단주가 불초하였다면 조정의 신하가 일러 '단주가 깨침이 많고 천성이 밝다'고 천거했겠느냐. 야만과 오랑캐를 없애겠다는 것이 남과 더불어 다투고 시비걸기를 좋아하는 것이라더냐. 이는 대동세계를 만들고자 한 것을 두고 다투고 시비하는 것이라 욕하였느니라. "제자가 여쭙기를 "우가 요임금의 맏아들이 불초하다고 비판하였나니, 그 이유로써 '밤낮을 가리지 않고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물과 뭍을 막론하고 배를 몰고 다니고, 집집마다 들어가 술마시기를 좋아하고, 요임금이 만들어놓은 세상을 멸망시킬 것이라' 하였나이다."
대선생께서 말씀하시기를 "밤낮을 가리지 않고 여기저기 돌아다녔다는 것은 부지런하게 돌아다니며 백성의 고통을 살폈다는 것이오, 물과 뭍을 가리지 않고 배를 몰고 다녔다는 것은 대동세계를 이루고자 분주하였다는 말이오, 집집마다 들어가 술을 마셨다는 것은 가가호호 백성과 더불어 즐거움을 함께 하였다는 것이오, 요임금의 세상을 멸망시킬 것이라 하는 것은, 다스리는 도가 요임금과 다름을 이름이니라. 당요의 세상에 단주가 천하를 맡았다면 요복과 황복이라는 지역차별이 없었을 것이고, 야만과 오랑캐라는 이름도 없었을 것이고, 만 리가 지척과 같이 가까와졌을 것이며, 천하가 한가족이 되었으리니, 요임금과 순임금의 도는 좁고 막힌 것이었느니라. 단주의 원한이 너무 커서 순임금이 창오의 들판에서 갑자기 죽고, 두 왕비가 상강의 물에 빠져 죽었느니라."
대선생께서 이르시기를 "천하에 크고 작게 쌓여내려온 원한이 큰 화를 양산하여 인간세상이 장차 멸망할 지경에 이르렀나니, 그런 고로 단주의 원한을 풀어주어야, 만고에 걸쳐 쌓여내려온 모든 원한이 자연히 풀리게 되느니라. 선경세상에는 단주가 세상의 운수를 맡아 다스려나갈 것이니라." (이중성의 천지개벽경 pp101-103)
오늘날 일반적으로 알려진 불효 불충한 단주의 모습은, 요순을 받드는 공맹의 유학자들에 의해 반만년에 걸쳐 철저히 왜곡시킨 것입니다. 단주처럼 효성이 극진하고 충성스런 인물이 없었습니다. 요순 정통론을 주장하는 유학자들이 요금님과 단주 사이에 천륜을 끊어놓고 인륜을 손상케하였습니다. 증산상제님께서는 고수부님을 천하일등무당으로 내세우시어, 요순공맹을 추종하는 유학자들을 불러다 놓고, 요임금으로부터 대위를 이양받아 세계일가 대동세계를 만들지 못한 단주의 철천지 원한을 풀어주는, 단주해원굿을 해주셨습니다.
@ 무신년(1908) 대흥리에서 공사를 보실새 경석에게 명하여 가라사대 "오늘의 공사에는 유생들을 불러 모으라." 하시거늘, 명하신 대로 유생들을 불러 모으니 경석의 집 이 칸 장방 큰 사랑에 가득 모였더라. 이 때에 마침 걸군패가 동내에 들어와서 굿을 치고 가니 증산상제께서 가라사대 "수부 나오라고 해라." 하시거늘, 경석이 안에 전하여 고후비께서 사랑방에 나오시더라. 고후비 나오심을 보시고 상제께서 친히 장고를 둘러매고 고후비께 가라사대 "우리 굿 한석 하세." 하시며 장고를 두둥둥 울리실세 후비님께서 춤을 우쭐우쭐 추시며 노래 부르시니 그 노래가 이러하더라.
"세상 나온 굿 한석에
세상해원 다 끌으니
세상해원 다 된다네" 하고 부르시니
상제께서 칭찬하시며 장고를 벗어서 고후비님을 주시고 가라사대 "그대가 굿 한 석 하였으니 나도 또한 굿 한 석 하리라." 하시며 고후비께 장고를 둘러매게 하시고 "치라." 하시니 고후비 장고를 두둥둥 울리실세 상제께서 천음을 가다듬어 큰 소리로 고창대성 하시어 노래하시니 이러하니라.
"단주수명(丹朱受命)이라
단주를 내제쳐 놓고
세상해원 다 끌으니
세계만류가 해원이라" 하시고 또 가라사대
"이것이 천지굿이니
나는 천하일등재인이요
너는 천하일등무당이라
이당 저당 다 버리고
무당의 집에 가서 빌어야 살리라" 하시고 인하여
고후비님께 무당도수를 정하시니라. (선도신정경 pp31-33)
단주는 고지성인(古之聖人)이요 금지성인(今之聖人)입니다. 단주는 부모를 위하고 백성을 사랑한 만고효자(萬古孝子)요 만고충신(萬古忠臣)입니다. '강증산 상전도법(姜甑山 相傳道法)'은 '단주수명 도전심법(丹朱受命 道傳心法)'입니다. '강증산 도법 단주 도법'이요 '강증산 심법 단주 심법'입니다. 독기와 살기로 만들어낸 위장된 요순선양의 권력찬탈이었습니다. 단주가 쫓겨난 것도 독기와 살기 때문이요, 단주가 왜곡된 것도 독기와 살기 때문입니다. 단주는 권력자들이 가진 독기와 살기를 풀어없애 이민족과의 벽을 허물고 사상의 벽을 허물어 상생의 세계일가 대동세상을 건설하려고 했습니다.
단주해원은 상극세상에서는 불가능합니다. 독기와 살기가 그득한 곳에서는 기득권에 밀려 단주의 설자리가 없습니다. 상극지리가 계속된다면 세상은 진멸지경에 처하게 됩니다. 단주가 이를 걱정하여 아버지를 설득하고 신하들을 설득했으나 오히려 불효 불충한 자식으로 내몰려 죽음을 당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독기와 살기를 풀어없애야 상생세상이 건설됩니다. 독기와 살기가 풀어없어진 사람이라야 단주의 진면목을 알아불 수 있습니다.
증산상제님의 천지공사로 상극세상이 마감되고 상생세상이 열렸습니다. 상극과 상생이 교차하는 후천개벽기에는 어쩔 수 없이 급살병이 발발합니다. 상극세상의 독기와 살기가 쌓여 급살병을 초래합니다. 독기와 살기의 상극인간을 대청소하지 않고서는 세계일가의 상생세상이 열리지 않습니다. 증산상제님께서 천하창생들의 독기와 살기를 풀어없애 세계일가 상생세상을 건설하기 위해서는, 상생을 주창해온 단주를 내세울 수밖에 없습니다. 태을주는 독기와 살기를 풀어없애 급살병을 막아내는 유일한 약입니다. 급살병(急煞病)에 태을주(太乙呪) 의통(醫統)입니다. 증산상제님께서는 단주에게 태을주를 맡겨 태을도인을 육성하여 의통성업을 완수하도록 하셨습니다.
@ 약장(藥藏)은 아래에 큰 칸을 두고 그 위에 빼닫이 세 칸이 가로 있고 또 그 위에 내려 셋 가로 다섯 합하여 열다섯(十五) 빼닫이칸이 있는데, 한가운데 칸에 「丹朱受命(단주수명)」이라 쓰시고 그 속에 목단피를 넣고 또 「烈風雷雨不迷(열풍뇌우불미)」라 쓰시고 또 「太乙呪(태을주)」를 쓰셨으며, 그 윗칸에는 천화분 아랫칸에는 금은화를 각각 넣고 양지를 오려서 「七星經(칠성경)」을 외줄로 내려쓰신 뒤에 그 끝에 「禹步相催登陽明(우보상최등양명)」이라 가로써서 약장 위로부터 뒤로 넘겨서 내려붙였으며, 궤안에는 「八門遁甲(팔문둔갑)」이라 쓰시고 그 글자를 눌러서 「舌門(설문)」 두 자를 불지짐하신 뒤에 그 주위에 스물넉 점을 붉은 물로 돌려 찍으시니라. 전주로부터 약재를 가져올 때에 마침 비가 오거늘 가라사대 "이는 약탕수니라." 하시니라. (대순전경 P239-240)
@ 증산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나의 도 문하에서 혈심자가 한 사람 나오면 내 일은 이루어지리라." 또 이르시기를 "나의 도 문하에서 세상사람들이 태을도인이라 칭하는 사람들이 나오면 태평천하한 후천세상이 되리라." 이어서 이르시기를 "지금은 태을도인으로 포태되는 운수이니 아동지세니라. 그런 고로, 치성을 모실 때 겉옷을 벗고 헌배하라. 때가 되어 관을 쓰고 치성을 모시면 천하가 태평하게 되리라. 나의 도 문하에서 태을도를 받드는 태을도인이 되는 그날이 그 사람의 후천인생에서 한 살이 되느니라." (이중성의 천지개벽경 pp194-195)
상생세상으로 인도하는 태을도의 생명길이 열렸습니다. 생명의 본원을 찾아야 독기(毒氣)와 살기(殺氣)가 생기(生氣)와 화기(和氣)로 바뀝니다. 흙탕물에 맑은물이 들어가야 흙탕물이 정화됩니다. 태을은 생명의 한울이요 영혼의 뿌리입니다. 누구나 마음속에 태을을 받아 태어났습니다. 독기와 살기 때문에 태을이 고갈되고 태을맥이 끊기게 됐습니다. 태을이 고갈되고 태을맥이 떨어지면 죽습니다. 태을도는 천하창생들의 독기와 살기를 풀어없애 급살병에서 살려내는 상생의 길이요 생명의 길입니다. 태을도를 만나 마음닦고 태을주를 읽어 독기와 살기를 풀어없애 마음속의 태을을 밝혀 태을맥을 이어야 삽니다.
@ 속담에 '맥 떨어지면 죽는다' 하였으니 연맥을 잘 바루어라. (동곡비서 p58)
@ 증산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천지만물이 한울을 떠나면 명이 떠나는 것이니, 태을(太乙)을 떠나서 어찌 살기를 바랄 수 있으리요. 태을주(太乙呪)는 곧 약이니, 이 약을 먹지 않고는 살지 못하리라." (정영규의 천지개벽경 p1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