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훔치 훔치 태을 천상 원군 훔리 치야 도래 훔리 함리 사바 하-'
증산상제님을 신앙하는 모든 도인 대중에게 알립니다.
증산계열 신앙인들은 상제님 제세시부터 지금까지 오로지 후천세상이 속히 도래하길 기다리는 간절한 마음 하나로 버티며 신앙을 해왔습니다. 세상은 분명 편리해지고 살기 좋아졌습니다. 88서울올림픽이 결정되었을 때 대한민국이 어디 붙어있는 나라인지 몰랐던 외국인이 태반이었지만, 지금 대한민국을 모르는 외국인은 별로 없을 정도로 대한민국의 위상도 높아졌습니다. 그러나 세계화 물결을 타고 긴밀하게 연결되어있는 세계경제는 적벽대전에서 봉추의 계략으로 묶인 조조의 배처럼 한 군데가 잘못되면 일파만파로 그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게 되었고, 각 나라의 정치체제는 최근들어 미국의 민주주의부터 아프리카의 독재체제까지 불안정하게 밑바닥부터 흔들리는 것처럼 보입니다. 인심은 각박해지고, 양극화현상의 심화로 우리나라안에서도 지역감정과 국론 분열이 더 심각해졌습니다. 분명 후천의 시운은 가까와지고 있을 텐데, 새로운 뭔가가 분명 꿈틀거리는 것 같기는 한데, 딱히 손에 잡히는 것없이 주위의 상황은 결코 낙관적으로 보이지 않는다는 게 솔직한 심정일 겁니다. 그러면서도 분명한 것은 세상사람들이 기존의 것에 한계를 절감하고 전혀 새로운 인물, 새로운 질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애타게 기다린다는 것입니다.
증산을 이 땅에 오신 하느님으로 받드는 증산신앙인들이 이제 움직일 때가 되었습니다. 작년에 하도 나라 돌아가는 모습이 걱정스러워 몇 자 적어보았지만, 정치판에 이러저러한 말을 얹는 것은 상제님신앙인의 역할이 아니구나 절감했습니다.
해가 바뀌었습니다. 무언가 거대하고도 새로운 기운이 도처에 꿈틀거리는 가운데 맞이한 올 임진년은 60갑자중 용이 물을 만나는 유일한 해입니다. 태을(太乙)은 천지의 수기(水氣)요, 태을 수기가 천지에 돌기를 간절히 기다리는 상제님신앙인으로서 이 임진년은, 우리의 정성과 노력으로 태을주수꾸지를 돌릴 수 있는, 아니 잡아돌려야 하는 절호의 시운입니다. 이 수꾸지는 어느 한 도판 만의 문제도 아니요, 세운에 매여있는 것도 아닌, 세운과 도운이 하나의 정점을 향해 맹렬히 달려가고 있는 현 상황에서 증산을 신앙하는 상제님신앙인이라면 모두 힘을 합쳐 만들어내야 하는 수꾸지인 것입니다.
어느 도판에 있던지 우리는 태을주수꾸지를 간절히 기다려왔습니다. 그러나 이 수꾸지는 어느 한 도판에서 잡아돌린다기보다 개별적인 도판을 넘어서서 상제님신앙인 모두 합심하여 태을주 수련에 동참할 때만이 이루어낼 수 있는 성사재인(成事在人)의 결정판입니다.
태을도에서 태을주수꾸지 2차수련을 시작한 지 40일이 되었습니다. 작년 추분부터 49일간 1차, 동지부터 49일간 2차, 그리고 춘분부터 49일간 3차 태을주수꾸지 수련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번 2차 수련은 2월 8일까지 9일이 남았습니다. 증산상제님을 신앙하는 도인 대중은 빠짐없이 태을주수꾸지 수련에 동참하시길 요청합니다. 이는 각자의 선택의 문제이나, 잘 생각해보면 증산신앙인의 예외없는 사명이라는 걸 틀림없이 깨닫게 되실 겁니다.
어느 스님의 글에 7일을 정성드려 기도하면 왠만한 소원은 이룬다고 하더군요. 상제님신앙인들이 남은 9일을 작정하고 태을주 수련을 행한다면, 생각만 해도 뭔가 이룰 것 같지 않습니까. 미처 몰랐던 신앙인들까지 이러한 사실을 알아 3월 20일 춘분부터 모든 상제님신앙인들이 49일 태을주 수련에 들어간다면, 49일간 연이어 물결치는 태을주소리는 천지에 퍼지고 또 퍼져서 태을천의 태을궁까지 올라갈 것입니다. 지성이면 감천이라, 태을궁까지 올라간 태을주소리가 태을궁의 태을문을 열어제껴서 태을(太乙) 수기(水氣)가 천지에 도는 것-그것이 바로 수꾸지입니다.
기적은 우리가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하늘만 바라보고 있으면 수꾸지는 결코 돌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어느 한 도판에서 욕심으로 돌릴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모든 도인들이 각자 속한 도판에 상관없이, 오직 후천을 열겠다는 공심(公心)으로 태을주수련에 동참할 때만이, 그 합일(合一)된 성심(誠心)이 하늘을 움직여 수꾸지를 돌릴 것입니다. 따라서 수꾸지를 돌리려면, 먼저 공심(公心)을 가지고 태을주를 읽어야 합니다.
또한 수꾸지를 돌리려면, 태을주를 통일해 읽어야 합니다. 수꾸지를 극대화하는 온전한 공명(共鳴)을 이룰 수 있도록, 태을주 주송은 태을도에서 누누히 강조한 것처럼 음양 율조로, 매번 '훔치훔치'를 넣어 읽어야 할 것입니다.
백 년의 우리 생에 한 번 맞이하는 천재일우의 임진년입니다. 용이 물을 만나 조화를 부리는 유일한 해에, 태을(太乙) 천지수(天地水)의 조화(造化)를 우리가 직접 만들어보지 않으시겠습니까. 성사재인(成事在人)의 기적을 우리의 공심(公心)으로 만들어 후천세상(後天世上)을 열어제끼기를 여러 도인 대중께 간곡하고도 강력히 제안합니다.
때가 왔습니다. 우리가 그토록 간절히 기다려왔던 천지의 시운입니다. 이제 선택은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달렸습니다. 소우주인 인간의 모습을 대우주인 은하가 하고 있듯이, 상제님신앙인 한 사람 한 사람이 모여 만들어낼 거대한 태을주수꾸지입니다. 바로 우리가 후천을 여는 성사재인(成事在人)의 주체(主體)입니다.
"안될 일을 되게 하라." 고수부님 말씀입니다.
"나는 풍운조화를 사용하지 않으려하고 다만 너희들의 그 마음을 사용하려 하니라. 이제 잘 듣고 명심하라. 너희들도 역시 전지전능하니라." 상제님 말씀입니다.
2차 태을주수꾸지 수련은 2월 8일까지 앞으로 9일이 남아있습니다. 그리고 3차 태을주수꾸지 수련은 3월 20일 춘분부터 49일간 이루어집니다.
"사람으로 태어나 천지일에 참여하지 않는다면 그 어찌 인생이라 할 수 있으리요." (이중성의 천지개벽경 p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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