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천은 건도(乾道)시대요 후천은 곤도(坤道)시대입니다. 선천은 남성(男性)이 지배하는 양(陽)의 시대고, 후천은 여성(女性)이 존대받는 음(陰)의 시대입니다. 선천은 아버지의 강직(强直)함이 내세워지는 부성(父性)의 시대고, 후천은 어머니의 부드러움(柔和)이 앞세워지는 모성(母性)의 시대입니다.
증산상제님께서는 선천상극의 건도시대를 마감하고 후천상생의 곤도시대를 여는 천지공사를 보셨습니다. 상극세상을 상생세상으로 바꿔놓으시어, 어머니의 온화함과 여성의 부드러움을 특징으로 하는 상생의 진리를 내놓으신 것입니다. 지금은 상생으로 해원하고 상생의 진리로 결실하는 후천개벽기입니다. 증산상제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상생의 진리를 만나 부드러움과 온화함으로 해원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 하루는 종도들에게 가라사대 "너희들은 결지이진리(結之以眞理)하고 해지이유화(解之以柔和)하라" 하시니라. 이 말씀을 풀이하면 "너희들은 진리로써 결실하고 유화로써 해원하라." 하심이더라. (정영규의 천지개벽경 p274)
증산상제님께서는 고수부님을 천하의 어머니로 삼아, 상극해원의 선천시대를 끝내고 상생해원의 후천시대를 여셨습니다. 강하고 강한 것이 부딪치면 서로에게 상처만 남게 됩니다. 부드러움으로 포용하고 화합해야 생명이 살아납니다. 증산상제님에 의해 어머니의 시대가 열리고 있습니다. 고수부님이 그 모범을 보이셨습니다. 어머니가 자식을 포용하고 얼싸안는 정성을 본받아야, 상극으로 죽어가는 생명을 살릴 수 있습니다. 증산상제님께서는 제자들에게 항상 마음 속으로 호생지덕을 가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 어느날 종도들에게 훈계하여 가라사대 "나를 쫒는 자는 항상 마음속으로 호생지덕(好生之德)을 가져야 하느니라." 하시더라. (정영규의 천지개벽경 p260)
조만간 마음을 심판하는 급살병(急煞病)이 들이닥칩니다. 급살병을 통해, 강하고 굳센 상극의 마음이 만들어낸 척과 살기를 모두 정리합니다. 천명(天命)을 받은 천지신장들이 상극의 영혼을 잡아가고 상생의 영혼만 살립니다. 증산상제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마음을 바로하고 화순한 기운을 길러 안심안신(安心安身)해야 살(生) 기운을 받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 어느날 이르시기를 "혼돈탁세에 너희들은 마음을 바로(正)하여 기운을 화순(和順)하게 하여 그 몸을 안정(安定)하게 하면 생기(生氣)의 도(道)가 있을 것이나, 오욕(五慾)에 가리어 모든 번뇌를 버리지 못하면 옥추문을 열어젖힐 때 골절(骨節)이 퇴산(退散)하여 죽을 목숨이 되리라." (정영규의 천지개벽경 p330)
벼는 익을 수록 고개를 숙이고, 감은 익을 수록 부드러워진다고 했습니다. 설익은 사람일수록 고개를 꼿꼿이 처들고, 어설픈 사람일수록 소리가 큰 법입니다. 천지부모님이신 증산상제님과 고수부님을 만나, 상생의 진리를 제대로 배우는 사람이라면, 언행이 부드러워져야 하고 겸손해져야 합니다. 그래야 본인도 천지부모님으로부터 상생의 생명을 받을 수 있고, 또한 남에게 상생의 생명을 나눠줄 수 있습니다. 증산상제님께서는 매사를 부드럽게 처세하라고 훈계하시며, 항상 공근하고 온화한 기운을 기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 증산상제님께서 훈계하시기를 "처세는 부드럽고(柔) 귀하게(貴) 하라. 굳세고(剛) 강(强)한 것이 재앙의 기초가 되느니라. 말을 할 때는 항상 어눌한 듯 하고, 일에 처해서는 어리석은 듯 하라. 급한 일이 있을 때는 항상 느슨함을 생각하고, 편안할 때에 위급함을 잊지 마라. 일생을 이처럼 산다면 진정한 호남아라 하리라." (이중성의 천지개벽경 pp258-259)
@ 경석이 모든 행동에 위엄을 내며 양반의 기습을 본뜨거늘, 가라사대 "대인(大人)의 공부를 닦는 자는 항상 공근(恭謹)하고 온화(溫和)한 기운을 기를 지니, 이 뒤로는 그런 기습을 빼어버리라. 망하는 기운이 따라 드느니라." (대순전경 p319)
강함으로 복수하고 굳셈으로 대응하는 상극해원의 선천시대는 지나갔습니다. 부드러움으로 끌어안고 온화함으로 포용하는 상생해원의 후천시대가 도래했습니다. 천지부모님에 의해 태을궁(太乙宮)으로 향하는 태을도(太乙道)의 문이 활짝 열렸습니다. 마음 닦고 태을주(太乙呪)를 읽어, 부드러움과 온화함으로 해원하는 태을도인(太乙道人)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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