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판례의 제자교육

[스크랩] 이 불쌍한 영혼들을 어찌 하리요

태을세상 2009. 1. 7. 09:02

 마음을 심판하는 급살병이 닥칩니다. 세상사람들은 상극세상을 정리하는 급살병이 눈 앞에 닥치는 줄도 모르고, 아귀다툼을 벌이며 이끗에 몰두하는 상극의 생활에 여념이 없습니다. 증산상제님께서는 진멸지경에 빠진 천하창생들의 무지몽매함을 애석해 하시며 원통해 하셨습니다.

 

@ 대저 사람이 아무것도 모르는 것이 편할 지라. 오는 일을 아는 자는 창생의 일을 생각할 때에 비통을 이기지 못하리로다. 이제 천하창생이 진멸지경에 박도하였는 데, 조금도 깨닫지 못하고 이끝에만 몰두하니 어찌 애석치 아니하리요. (대순전경 p314)

 

@ 하루는 벽을 향하여 돌아누으셨더니 문득 크게 슬퍼하시며 가라사대 "전 인류가 진멸지경에 이르렀는 데, 아무리하여도 전부 다 건져살리기는 어려우니 어찌 원통하지 아니하리오." 하시고 느끼어 울으시니라. (대순전경 pp314-315)

 

 상극지리가 지배하는 상극세상이 계속되면, 상극의 척과 살기로 인간은 전멸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상극의 마음을 정리해 천지간에 가득찬 척과 살기를 제거하는 급살병이 아니고서는, 전멸의 나락으로 빠져드는 인간세상을 구원할 수가 없습니다. 증산상제님의 천지공사로 천지의 운수가 상생으로 바뀌었기에, 상극의 마음을 상생의 마음으로 돌려 스스로 척과 살기를 풀어내지 않으면 급살병에서 살아남을 수가 없습니다.

 

 지금은 하루빨리 자신의 허물과 죄를 반성하고 참회하여, 상극의 마음을 상생의 마음으로 고쳐야 할 때입니다. 마음에 생사의 명줄이 걸려 있습니다. 시시각각 마음을 심판하는 급살병의 개벽운수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개벽운수가 가까이 다가올 수록, 쉬지 말고 마음을 잘 닦고 태을주를 읽어야 합니다.

 

@ 운수는 가까워 오고 도는 멀어가리니, 작심불휴(作心不休)하여 목넘기를 잘하라. (대순전경 p334)

 

@ 하루는 종도들에게 일러 가라사대 "오는 잠 적게 자고 태을주(太乙呪)를 많이 읽으라. 하늘으뜸가는 임금(天上元君)이니, 오만 년동안 동리동리 학교에서 외우리라." (대순전경 p358)

 

 천지부모님을 신앙하는 사람도 예외가 될 수 없습니다. 증산상제님과 고수부님을 처음 만나면, 개벽과 도통에 대한 욕심이 없을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시시때때로 솟아나는 그 욕심을 잘 눅이고 삭혀서, 마음을 닦고 태을주를 읽는 심법신앙을 해야 합니다. 천지부모님을 만나 마음을 잘 닦고 태을주를 읽어, 사랑과 용서를 실천하는 상생의 사람으로 거듭나야 합니다. 고수부님께서는 신앙의 길을 잘못가고 있는 불쌍한 창생들을 안쓰러워 하시며, 세상을 속이는 사기신앙에 가담하지 말라고 경고하셨습니다. 

 

@ 갑술(1934)년 구월 십구일 대순절 치성에는 고후비님께서 무한히 한탄하시어 가라사대 "이 자손들을 어찌하면 좋단 말이냐. 죽으려거든 저희들이나 죽을 것이지, 애매하고 불쌍한 우리 창생들을 어찌하면 좋단 말이냐." 하시며, 도인들에게 동쪽으로 향해서 앉으라 하시더니 가라사대 "지금부터 너희들은 해마주를 읽으라." 하시어 해마주를 읽고 있으니 고후비님께서 큰소리로 "살려내자! 살려내자!" 하시며 공사를 계속 보시더라 하니라. (선도신정경 pp218-219) 

 

@ 어느날 고후비님이 도인들에게 가라사대 "지금의 현상으로 볼 때에 차경석이나 조철제나 각 교파의 건축물과 그에 따른 시설이 장엄화려하여 너희들은 마음속으로 무척 부러워하리라. 그러나 이러한 일들은 모두 허망한 꼴이 될 것이요 오히려 세상을 속이는 사기에 불과하노라." 하시고, 또 가라사대 "두고 보라. 이 다음에 초막속에서 성인이 나올 것이니라." 하시더라. (선도신정경 p219)

 

 신앙의 연륜이 아무리 쌓여가도, 마음 닦고 태을주 읽는 것을 소홀히 하면, 자신이 지은 죄와 허물로 급살병에 걸려 넘어지고 맙니다마음 닦고 태을주를 읽으며 자신의 죄와 허물을 참회하고 상생의 새사람으로 태어나야, 급살병에서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 아흐렛날 고수부님께서 고찬홍 전준엽 등 여러 종도들에게 일러 가라사대 "세상사람이 죄없는 자가 없어 모두 저의 죄에 제가 죽게 되었나니, 내가 이제 천하사람의 죄를 대신하여 건지리라." 하시고, 인하여 청수 한 그릇을 떠 놓고 그 앞에 바둑판을 놓으신 뒤에 담뱃대로 바둑판을 치시며 종도들을 명하사 '태을주(太乙呪)'를 읽게 하시더니, 고수부님이 문득 한 나절 동안이나 자물쓰셨다가 깨어나서 종도들에게 "밖에 나가 하늘을 보라." 하시거늘, 모두 나가보니 한 자 넓이나 되는 검은 구름이 하늘 남쪽으로부터 북쪽까지 길게 뻗쳤더라. (천후신정기 p37)  

출처 : 용봉서신(龍鳳書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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