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천개벽기에는 반드시 마음을 심판하는 급살병이 돕니다. 상극의 천지가 상생의 천지로 바뀌기에, 인간도 상생인간이 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가 없습니다. 선천과 후천의 삶의 방식이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미워하고 증오하고 복수하고 투쟁하는 금수대도술의 시대가 아니고, 사랑하고 용서하고 화합하고 포용하는 지심대도술의 시대가 됩니다.
증산상제님께서는 천지가 사람을 내서 쓴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천지가 급살병을 통해 상극의 사람을 정리하고 상생의 사람만을 골라내는 것입니다. 하루빨리 마음을 고쳐 상극의 체질을 버리고 상생의 체질을 갖지 않으면, 제가 지은 척과 살에 걸려 급살맞아 죽을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의 마음에 생명줄이 달려있습니다. 누가 대신 나를 구해주는 것이 아니라, 내가 나를 구원하는 것입니다. 마음을 바꾸지 않으면 급살을 피할 방도가 없습니다. 그러기에 고수부님께서는 마음닦는 심통공부를 어서 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 어느날 신정공사를 베푸시며 말씀하시니 이러하니라.
"천부지 신부지 인부지 하니
내 일은 되어 놓고 보아야 아느니라.
선천으로부터 지금까지는 금수대도술이요
지금으로부터 후천은 지심대도술이니라.
마음닦는 공부이니 심통공부 어서 하소
제가 저의 심통(心通)도 못하고 무엇을 한다는가." (선도신정경 pp215-216)
마음닦는 것이 참으로 중요합니다. 고수부님께서는 후천의 천지사업이 '지심대도술 하나 뿐'이라고 말씀하시며, '각자 자기에게 달린' 문제라고 강조하셨습니다.
@ 어느날 신정공사 후에 고후비께서 전선필에게 가라사대 "후천의 천지사업이 지심대도술 하나 뿐이로다. 각자 자기에게 달려 있나니라. 알았거든 잘 하도록 하라." (선도신정경 p96)
상극의 마음은 죽음으로 가는 길이요, 상생의 마음은 삶으로 가는 길입니다. 삶과 죽음이 마음에 달려 있습니다. 고수부님께서는 '우리들의 공부는 남이 죽을 때 잘 살자는 공부'라고 말씀하시며, '이를 아느냐 모르느냐"라고 다그쳐 물으셨습니다.
@ 지고후비님께서 대중을 모아 놓으시고 오성산으로 향하심을 선언하신 후에 가라사대 "너희들이 이를 아느냐 모르느냐. 모름직이 우리들의 공부는 남이 잘 살 때에는 고생하자는 공부요, 남이 죽을 때에는 잘 살자는 공부요, 나 살 때에는 영화 보자는 공부이니라. 잘 맞이하여 받들어 모셔들이도록 하라." 하시고 인하여 오성산을 향하여 들어가시더라 하니라. (선도신정경 pp199-200)
천하의 대세를 아는 자에게는 살 기운이 붙어 있고, 천하의 대세를 모르는 자에게는 죽을 기운이 따라다닌다고 했습니다. 죽고 사는 것은, 오직 우리의 마음자리에 달려 있습니다. 미움과 증오의 마음을 버리지 못하면 척에 걸려 죽습니다. 투쟁과 복수의 마음을 버리지 못하면 살에 맞아 죽습니다. 마음 씀씀이를 바꾸지 않으면, 급살병이 돌 때 쥐도새도 모르게 급살맞아 죽어나갑니다. 사랑하고 용서하는 마음을 배우고, 화합하고 포용하는 마음을 공부해야 합니다.
후천은 마음으로 용사하는 지심대도술의 시대입니다. 지심대도술의 용공부가 마음닦는 공부입니다. 상생의 마음을 닦자는 공부요, 상생의 마음을 쓰자는 공부입니다. 지심대도술의 상생시대로 들어가기 위해서, 천지가 부여한 생사의 마지막 관문이 급살병입니다. 고수부님께서는 우리들이 마음을 닦는 지심대도술의 용공부는 하지 않고, 쓸데없는 데 정신이 팔려 마음공부를 등한시함을, 한없이 개탄하셨음을 가슴깊이 깨달아야 합니다.
@ 우리의 공부는 용 공부이니 남 모르는 공부를 많이 해 두라. 천지지법이 틀리겠느냐. 심량(心量)으로 생각해 보지 않고 오가사담(吾家私談)만 하는구나. (선도신정경 p201)
'고판례의 제자교육'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어찌할거나 어찌할거나, 이 불쌍한 중생들을 (0) | 2007.11.30 |
---|---|
[스크랩] 껍데기 신앙을 하지 말고 알맹이 신앙을 하라 (0) | 2007.10.18 |
[스크랩] 지심대도술의 심심지문 (0) | 2007.10.10 |
[스크랩] 일심으로 수련하라 (0) | 2007.10.03 |
[스크랩] 헛된 예법과 마음을 써서 나를 대하지 말라 (0) | 2007.09.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