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을주와 태을도

[스크랩] 강증산의 태을도 : 자씨부인 일월수부 자하도

태을세상 2006. 5. 18. 18:22

 미륵부처님을 자씨보살(慈氏菩薩)이라고 합니다. 자씨보살이란, 천하창생의 모든 설움과 한을 풀어주시어 천하창생을 용화선경세계로 인도하는, 한없이 자비롭고 온화한 부처님이라는 뜻입니다. 석가모니의 가르침을 받드는 불제자들은, 모두 한결같이 미륵부처님의 자비로 만들어진 불국토 용화세상에 가보기를 소원하였습니다.

 

 증산상제님께서는 이 세상에 오신 미륵부처님이요 자씨보살이십니다. 금산사 미륵불에 성령으로 30년 동안 강림하여 계시면서 수운 선생에게 천명과 신교를 내려 앞길을 예비하셨다가, 1871년에 전라도 고부 객망리로 탄강하셨습니다. 후천의 주세불이신 증산상제님께서는, 9년 천지공사를 통해 신인합일로 성사재인하여 이 땅에 미륵불 용화세상이 건설될 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석가불은 독음독양(獨陰獨陽)의 인연끊음을 가르쳤지만, 미륵불은 정음정양(正陰正陽)의 인연잇기를 가르치셨습니다. 증산상제님께서는 "독음독양은 만사불성"이라는 말씀과 더불어, 석가불의 가르침에 대해, "상극의 세상을 살아가는 하나의 방편은 될런지 모르지만, 부자관계와 음양관계을 단절시켜 마침내 인종을 절멸시키는 것이기에, 세상을 구원하는 완전한 법은 될 수 없다."라고 지적하셨습니다. 부자관계와 음양관계가 온전해야, 신과 인간이 서로 윤회하며 불국토 용화세상을 건설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씨보살의 법을 자하도(慈下道)라고 합니다. 미륵부처님의 대자대비(大慈大悲)하신 법이 자하도(慈下道)인 것입니다. 미륵부처이신 증산상제님께서는, 고판례 수부님과 정음정양을 근본삼아, 자씨보살의 자하도(慈下道)로 용화세상을 만들기 위한 천지공사를 보시고, 미륵불 자씨보살의 법인 자하도를 고수부님에게 전수시켜 주시고, 그 법을 세상에 펴도록 하셨습니다. 

 

@ 증산상제께서 종도들을 모으라 하시어 이간장방에 둘러 앉히시고, 특명을 내리신다 하시며 가라사대 "지금으로부터 보고져하는 공사는 천지대업에 있어서 참으로 지중한 공사인즉, 너희들은 모름직이 그 마음을 정대히 하여 조금도 동요됨이 없게 하라. 만약 음흉하다거나 수치하거나 비천하다는 생각을 하여 웃으면 죽으리니, 살고져 힘쓰는 자는 순결한 마음으로 천지공사의 대결성에 누가 없도록 하라." 엄명하시니, 모든 종도들이 그 엄숙하신 특명에 따라 손가락 하나 움직이는 사람이 없더라.

 이 때에 상제께서 경석에게 명하시기를 "수부 나오라 하라." 하시거늘, 경석이 내정에 들어가 고후비님을 모시고 나오니 상제께서 방가운데 누우시어 가라사대 "수부는 내 위에 올라 앉으라." 하시거늘, 고후비께서 명령대로 행하시니라. 한참만에 "도(道) 나간다."하시고 천지가 무너지도록 고함 지르시니, 엄숙히 앉아 있는 방안의 종도들이 대경했다 하며, 이 때에 얼마나 지엄했던지 웃는 사람이 하나도 없었다 하니라. (선도신정경 pp29-31)

 

@ 정미년(1907) 동짓달 초사흗날 증산상제님께서 고부인을 맞아 결혼하실 새, 부인에게 일러 가라사대 "내가 너를 만나려고 십오년 동안 정력을 들였나니 이로부터 천지대업을 내게 맡기리라." (대순전경 p117)

 

 미륵부처님이신 증산상제님이 깨치신 자하도(慈下道)가 바로 태을 천상원군의 도인 태을도(太乙道)입니다. 대자대비의 근원은 생명의 근원인 '태을 천상원군'이기에, 대자대비한 미륵부처의 자하도는 태을 천상원군의 도인 태을도인 것입니다. 증산상제님께서는 음양으로 용사되는 '태을 천상원군의 도(太乙道)'를 깨치신 대자대비한 미륵부처로서, 고수부님과 더불어 정음정양의 도인 자하도(慈下道)를 이루신 것입니다.

 

 고수부님께서는 증산상제님으로부터 태을도(太乙道)인 자하도(慈下道)를 전수받으시고, 자신이 일월수부(日月首婦)이자 자씨부인(慈氏夫人)임을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 어느날 신정공사를 베푸실 새 고후부님께서 이와같이 말씀하시더라.

 "나의 근본이 일월수부(日月首婦)니라

 천지음양 있었으니

 건곤일월 없을소냐

 일월 일월 만사지

 자씨부인(慈氏夫人) 자하도(慈下道)

 일월수부(日月首婦) 자하도(慈下道)

 여동빈씨 자하도

 일곱칠성 자하도

 천지가 자하도

 선인옥봉 자하도

 하도낙서 자하도

 조화 조화 내조화

 한울님의 조화로다

 생신(生身) 생신(生身) 생신(生身)이라

 선천은 물러가고 후천에 들어서니

 후천도통은 이 분들의 책임이라" 하시고, 가라사대 "너희들은 주문으로 삶을 삼을지니라." 하시더라. (선도신정경 pp165-166)

 

 옥황상제의 부인을 후비(后妃)또는 일월수부(日月首婦)라고 하고, 미륵부처의 부인을 자씨부인(慈氏夫人)이라고 합니다. 고판례 부인은 일월수부이자 자씨부인인 용화교주로서, 옥황상제이자 미륵부처인 강증산께서 깨쳐 밝히신 태을도(太乙道)이자 자하도(慈下道)로 천하창생을 재생신시켜 용화세상을 만드시는 것입니다.  

 

@ 삼십삼천 내원궁 용화교주 자씨부인

천지정위하신 수부손님 천지보은이요

천황씨 후예로 도술조화라 나무아미타불

조화임의 천계탑 관세음보살

육자대명왕진언이요 옴마니 반메훔

천지가 벌어져 천지도술이 나오시고

천지가 벌어져 조화정치로 되는구나 관세음보살

천강서이니 너희가 깨달아라

나무아미타불 나무가 타면 불이 된다

관세음보살 만리 밖에서도 보임이라

사해팔방 들어서니 용왕삼신 공력으로 기신사업(己身事業) 되는구나

저희 각기 오장육부 통제공부로

제몸하나 기신사업할 줄 알아야 하느니라.(선도신정경 pp94-95)

 

 고수부님께서는 "법은 증산께서 내셨지만 용사는 내가 하노라." (천후신정기 p75)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고수부님은 증산상제님이 내신, 태을도(太乙道)이자 미륵불의 자하도(慈下道)를 용사하는 용화교주이십니다. 고수부님께서는, 진리의 적장자인 단주를 내세워 선천을 해원하고 용화세상을 건설하여, 후천 지천태의 곤도시대를 여는 일을 맡으셨음을,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 어느날 고후비님께서 신정공사를 보시며 말씀하시니 이러하니라.  

 "포덕천하 하자니까 전하지

 자세히 알고 보면 전하기가 아까우리

 때가 좋다 때가 좋아

 좋은 때를 타고 났네

 우리 공부는 용 공부이니 좋은 세상 나오느니라

 남 모르는 공부를 많이 해두라

 바탕은 성인의 바탕으로 닦고

 수단은 영웅의 수단을 쓰라

 되는 일 못되게 할 수 있고

 않되는 일 되도록 할 수단 가져보소

 조화 조화 만사지

 단주수명(丹朱受命)이니라 우주수명이니라

 지기금지 원위대강" 하시더라. (선도신정경 pp151-152)

 

@ 어느날은 고수부님이 삼불산(三佛山)에 가시어 장상집결 공사를 보시고 가라사대 "장상신이 집결하였으니 그에 따라 사람도 참석해야 할 것이 아니더냐. 도읍을 다시 옮겨 장상신이 앉으리니, 장상신이 아니면 그 자리를 어찌 들어가리.

 선천은 문자(文字)로 계어인(戒於人)이요

 후천은 신자(神字)로 계어인(戒於人)이요

 공자의 안빈락도는 인간으로서

 차마 하지 못할 일이니

 나는 만물을 다 해원시키리라." 하시고, 또 이어서 말씀하시기를 "성인이 나오는데 도덕군자도 따라서 나오나니, 내 일은 판밖에서 성공해 가지고 들어 오느니라. 혼백 동서남북 아니던가. 한 고조는 마상에서 득천하 하였으나 우리는 좌상에서 득천하 하는 법이니, 이제부터 자씨보살 여동빈지 일월수부가 일을 맡아 하느니라." 하시더라. (선도신정경 p172-173) 

 

 강증산의 태을도는 곧 일월수부이자 자씨부인이신 고수부님이 용사하는 자하도입니다. 따라서 증산상제님께서는, 고수부님으로 하여금 구천신단이 응기된 구릿골 광제국 약장을 인수케 하시어 고수부님의 치마밑에서 도통이 나오도록 하셨음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출처 : 용봉서신(龍鳳書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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