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라서 천지공사의 결론은 의통입니다. 상극의 천지를 상생의 천지로 바꾸시어 천지운로를 개조하시고, 만물을 새롭게 하시고 인간과 신명을 살리셨습니다.
병들어 죽어가는 생명이 살아나기 위해서는, 생명의 근본과 연결되어야 합니다. 근본된 마음과 근본된 기운과 하나로 연결되어야, 생명이 살아날 수 있습니다. 생명의 근본이 바로 태을입니다. 태을은 인간과 신명의 생명줄이 나오는 생명의 씨이기에, 그 위격을 하늘 으뜸가는 임금이란 뜻으로 '천상원군'이라고 부릅니다. '태을 천상원군'의 도 즉 '태을도'는 생명의 도이기에, 증산상제님께서는 '태을도'를 내시어 '태을주'로 의통을 집행하시는 것입니다.
증산상제님께서는 병들어 죽어가는 인간과 신명을 널리 건지시기 위해서, 생명의 씨인 태을 천상원군의 마음과 기운을 받을 수 있도록 태을주를 주셨습니다. 태을주는 상극으로 인해 병들어 죽어가는 인간의 영혼과 육신을 살리는 생명수인 것입니다.
태을도와 의통은 뗄레야 뗄 수 없는 지극한 천지의 이치입니다. 태을도인들이 태을주로 의통성업을 하여, 후천의 상생세상을 여는 것입니다.
증산상제님과 고수부님께서는 생명의 도인 태을도를 통해, 증산상제님과 고수부님과 이심전심된 정음정양의 대인군자를 양성하십니다.
김형렬 선생이 남기신 중화경에 보면 다음과 같은 말이 있습니다.
@ 君子之道(군자지도)는 有眞理故(유진리고)로 日見其新(일견기신)하고 小人之道(소인지도)는 無實德故(무실덕고)로 日見其亡(일견기망)이니라.
- 군자의 도는 참이치가 있으므로 날로 그 새로움을 보고, 소인의 도는 실다운 덕이 없으므로 날로 그 없어짐(병들어 죽어가는 것)을 보나니라. (중화경 p162)
병들고 죽어가는 생명을 살리는 생생지도가 태을도요, 생생지덕을 실천하는 사람들이 태을도인입니다. 증산상제님을 만나, 남이야 어떻게 되든지 나부터 살고 잘될 것을 주장하는 것은 소인의 길을 걷는 사람이나 하는 일이요, 나를 희생하여 남을 살려 잘되게 하려는 사람은 대인군자의 길을 걷는 사람입니다.
증산상제님께서는 제자에게 항상 활인지기(사람을 살리는 기운)을 가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 경석의 이번 전주 길은 세무관과 송사할 일이 있어서 그 문권을 가지고 가는 길인데, 문권을 내어 뵈이며 가로대 "삼인회석(三人會席)에 관장(官長)의 공사를 처결한다 하오니, 청컨대 이 일이 어떻게 될지 판단하여 주사이다." 증산상제님께서 그 문권을 낭독하신 뒤에 가라사대 "이 송사는 그대에게 유리하리라. 그러나 이 송사로 인하여 피고의 열한 식구는 살길을 잃으리니 대인으로서는 차마 할 일이 아니리라. 남아가 반드시 활인지기(活人之氣)를 띨것이오, 살기(殺氣)를 띰이 불가하니라." 경석이 크게 감복하여 가로대 "선생의 말씀이 지당하오니 이 길을 작파하나이다."하고 즉시 그 문권을 불사르니라. (대순전경 p108)
증산상제님의 일을 하면서, 증오와 살기를 머금고 세상을 조소하고 위협하여 망치는 소인의 길을 가는 사람인지, 활인지기를 띠고 세상을 어루만져 안심시켜 성공하게 하는 대인군자의 길을 가는 사람인지는, 때가 되면 어김없이, 천지신명과 세상사람들이 먼저 알아보고 심판하는 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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