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을도 도훈(道訓)

2025년 태을도 처서치성 도훈 : 후천 오만 년 통치 프레임

태을세상 2025. 9. 6. 23:05
2025 태을도 처서치성 도훈
후천 오만 년 통치 프레임
2025. 8. 23. ( 7.1)


  오늘이 모기가 입이 삐뚤어져서 물지 못한다는 처서(處暑)입니다. 근데 여러분도 오시면서 느끼셨겠지만, 오늘이 처서인데 여전히 푹푹 찌는 날씨입니다. 그래도 처서가 되었으니 하루 일조량이 점점 줄어들어, 어느 순간 이제 가을이구나 하는 것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현대사회는 전문가의 시대


  요새는 전문가 시대라고 합니다. 과거에는 업무가 이렇게까지 세분화되지도, 그리고 기술이 발전되지도 않아서, 한 사람이 여러 가지 역할을 하는 팔방미인 같은 사람이 필요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지요. 옛날에 유명한 사람들 보면, 화가이자 건축가이자 또 문학가이자 소설가인 인물도 꽤 있는데, 사회가 복잡다단해지면서 그만큼 세부적인 지식과 세부적인 기술이 필요한 때가 돼서, 거기에 걸맞게 직업도 세분화되고 또 자격증도 거기에 맞춰 구체적인 것들이 많이 생겨났습니다.


  우리 태을도에서도 충덕도인이 의전 보시고 또 충영도인이 현재 통제사 역할을 하고 계시니까, 거기에 맞게 도무가 효율적으로 운영되도록 도인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서, 치성이나 다른 행사에 최대한의 능률을 올릴 수 있게 연구하면 좋겠지요.


  전문가는 틀과 프레임을 만드는 사람


  전문가란 그 분야의 틀을 만들어 가고 그 분야의 시각을 만들어가는 사람입니다. 이를테면 하나의 프레임, 그러니까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능률적으로 최대의 효과를 낼 수 있는 틀을 창출해 내는 사람이 전문가인데, 이 세상을 움직이는 틀, 제일 크게는 천지의 이치겠지요, 봄 여름 가을 겨울로 순환하는 천지 이치. 이것도 하나의 틀이고 프레임이고, 이게 그러니까 시각이란 말이에요.


  천지부모님은 천지 운행의 틀을 짜시는 분


  그렇다면 천지를 무위이화로 돌아가게 하는 이 틀을 만든 전문가가 누구냐? 그건 이 천지를 주재하시는 분일 수밖에 없어요. 이 천지의 주재자, 주인이 바로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천지부모님이고, 천지인 삼계가 무위이화로 봄 여름 가을 겨울로 돌아가는 이치, 즉 틀을 이렇게 온전하게 성사재인될 수 있게 모사재천하셨지요. 그걸 또 감리하시고 감평하십니다.


  현대사회를 이끌어 가는 현실적인 틀 : 정치


  우리가 사는 인간 세상에도 그러니까 인간 세상을 유지하는, 다스리는 틀이 있어요. 가장 크게는 유불선 서도라는 틀이 있고, 하부 틀로서 유불선 서도를 바탕으로 하는 정치적인 틀이 있습니다. 정치 이데올로기를 만들고 또 역사를 만들고, 그래서 정치 이데올로기적인 틀, 역사를 보는 틀, 이걸 통해서 인간 세상이 움직여지고 다스려지고 또 권력을 주고받고 또 국민들이 거기에 맞게 현실에 참여해서 자신의 의사를 표출하고 자신의 꿈을 이루어 갑니다.


  지금 국내 정치를 보면, 좌익과 우익이 정치를 운영하는 틀이 있어요. 좌익은 한반도의 정통성을 김일성한테 있다고 생각하고, 김일성에서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이재명으로 이어가는 정치 이데올로기적인 틀을 갖고 있습니다. 즉 한반도에서 이승만이 세운 대한민국이라는 정치적인 틀을 부정하는 거지요.


  근데 이것을 그대로 얘기하면 아직은 국민들에게 저항을 받으니까, 과도적으로 만든 정치적인 틀, 이데올로기 틀이 뭐냐면 1919년 상해 임정으로부터 대한민국의 정통성이 시작됐다는 거예요. 그렇게 상해 임정의 김구로부터 시작하는 정치적인 틀을 만들어 김일성으로부터 시작되는 좌익의 틀을 위장하는 거예요, 겉으로는. 속으로는 김일성을 한반도 근대국가의 시작으로 보는 거예요.


  근데 국민 대부분은 그거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해요. 누가 아냐? 정치판에서 말하는 소위 전문가들, 선수들, 틀을 만드는 사람들, 그러니까 권력을 잡기 위한 전문가 그룹들, 어떡해서든 권력을 쟁취해서 자기들 스타일의 세상을 만들려고 도모하는 전문가 그룹들, 그런 사람들만이 이 틀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이 틀을 계속 반복하고, 재유포하고, 더 세밀하게 구체화시키는 작업을 집요하게 합니다. 그들 이외 일반 사람들은 그들이 그렇게 하는 거에 대해서 잘 알지도 못하고, 또 이들이 겉으로는 가면을 쓰고 위장한 모습으로 활동하니까 잘 모르게 되어 있어요.


  천자 시대의 개막 : 요순 시대


  선천 5만 년 세상 중에서 천자 시스템을 만들어서 하느님 나라를, 상제의 나라를 이룩하려던 정치 체제의 출발이 어디냐면, 우리가 알고 있는 중국의 요순시대입니다. 그러니까 요순시대부터 천자 나라가 시작돼서 마르고 닳도록 요순 세상으로 가야 한다는 정치적인 틀, 이데올로기 틀을 누가 만들었냐? 유학자들이 만들었어요. 공자가 대표적이지요. 공자가 유학이라고 하는, 종교이면서 철학이면서 사상이라 할 수 있는 이런 틀을 만들어서 이 지구상에서 하느님의 나라, 상제의 나라는 오직 중국이고, 그 출발이 요임금이고, 이어받은 게 순임금이라는 틀을 만들어서, 학문적으로 철학적으로 교육했어요, 유생들을. 사서삼경이라는 게 그런 거거든요. 그것이 상제님 말씀에 의하면 광서제까지 와서 끊긴 거지요.


  그 이후 중국이 마르크스 공산주의 이념을 받아들여서, 요순의 이념을 공산주의 이념으로 대체해 중국식 공산주의, 중국식 세계 사회주의로 세계를 통일한다, 소위 말하는 세계일가 통일정권을 중국식 사회주의, 중국식 공산주의로 건설한다는 것이 지금 중국의 학자들, 중국 정치의 패러다임을 만드는 전문가들이 집요하게 책을 내고 글을 쓰고 강연하며, 또 여기에 부응하는 한국의 좌익들이 그것을 받아들여 우리나라를 중국의 속방으로 만들려 하고 있습니다.


  요순의 시대에서 단주의 시대로


  근데 상제님은 요순의 나라에서 단주의 나라로 바꿨어요. 지역은 중국이 아닌 대한민국, 남조선 땅에서 단주가 상제의 나라를 실현한다는 거예요. 하느님의 나라를 시작한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통치의 패러다임을 바꾼 거예요. 요순으로부터 시작된 천자의 패러다임을 단주로부터 시작된 천자의 패러다임으로 역사의 물줄기를 상제님께서 바꾸셨어요. 그래서 중국 대중화 시대, 그러니까 요순으로부터 시작되는 중국 대중화 시대를 단주로부터 시작되는 조선 대중화 시대, 쉽게 말하면 남조선 대중화 시대, 대시국 대중화 시대로 바꿨단 말이에요. 근데 이것이 명실상부하게 바뀌어 성사재인 되려면, 이것을 연구하는 전문가들이 나와서, 요순으로 비롯된 천자의 나라가 끝나고 단주로 시작하는 천자의 나라가 한반도 땅, 남조선에서 시작된다고, 글 쓰고 말하고 강연해서 널리 홍보하고 널리 포교해야 한다고요.


  그러니까 지금 정치권이 벌이는 좌와 우의 대결은 패러다임 전쟁이에요, 패러다임 전쟁. 그 패러다임 속에 한번 들어가버리면, 패러다임에 갇혀 그렇게 볼 수밖에는 없어요. 김일성으로부터 시작된 한반도의 정통성을 좌익의 패러다임 속에서 딱 보면 그렇게 보이게 돼 있어요.


  단주 시대의 요건 : 이심전심의 시천주, 봉태을


  그러니까 상제님의 우주일가 세계일가, 신명과 인간을 합일로 한 이 패러다임, 통치의 패러다임, 다스림의 패러다임은 시천주 봉태을을 통한 천주일맥 태을일맥이에요. 이것을 단주로부터 시작하는 통치 패러다임으로 삼기 위해 모사재천을 하신 거예요. 그러니 이것을 지속적으로 세상 사람들한테 알리고 선전하고 교육시켜서, 상제님 고수부님이 모사재천하신 천지도수를 실현시켜 나가야 해요.


  여기서 중요한 게, 요순의 나라에서 단주의 나라로 세계일가 우주일가가 되려면 무엇보다도 이 우주를 움직이는, 천지인신을 움직이는 주인의 마음과 이심전심이 돼야 해요. 그 주인이 누구냐? 천지부모님이에요. 즉 천지부모님하고 이심전심이 돼야 한다고요.


  또 하나 중요한 게, 천지부모님이 천지인 삼계를 뭘 통해서 다스리냐면 당신의 마음과 마음씀을 가지고 태을을 용사해서 다스리거든요, 태을 조화로. 그러니 태을을 발현시키는 공부를 해야 해요. 그래서 세상 사람들한테 태을이라는 존재를 알려줘야 하는 거예요.


  쉽게 말하면 태을 시대가 열리는데, 그 태을 시대는 천지부모님의 마음으로 열리는 거예요. 그래서 사람들에게 천지부모님의 마음을 전해주고 태을을 알려줘서 마음과 태을이 동시에 체화되도록, 체득되도록, 우리가 이끌어줘야 한다고요.


  그래서 후천개벽기에는 마음을 심판해 천심자를 골라서 태을을 추수하는 급살병이 발발하는데, 이 급살병이 발발하는 것 자체는 거기서 살아남은 모든 사람과 모든 신명이 천지부모님과 마음을 맞추고 태을을 발현시키기 위한 거예요. 그렇게 해야 명실상부하게 시천주 봉태을의 대시국이 현실에서 구현되는 거예요. 그러니까 이런 패러다임을 단주가 성사재인하는데, 그 성사재인하는 방법이 천지부모님의 마음을 전해주고 천지부모님이 깨치신 태을을 전해주는 거, 마음 닦고 태을주를 읽히게 하는 거지요. 그런 패러다임을 내가 체화해서, 그거를 느끼고 깨쳐서 세상 사람들한테 지속적으로 알려줘야 하는 거예요.


  세상 사람들이 유불선 서도의 패러다임 속에서 이제까지 살아왔기 때문에, 천지부모이신 상제님 고수부님이 만들어주신 패러다임을 우리가 받아들여서 연습하고 또 연습하고, 깨치고 깨치는 게, 사실 죽었다 살아나는 거예요. 마음 바꾸기가 죽기보다 어렵다고 하잖아요. 천지부모님이 상제님과 고수부님이라는 걸 받아들이는 게 죽기보다 어려운 거예요. 유불선 서도를 신앙했던 이들이 천지부모님이 강증산과 고판례라는 걸 받아들이기가 쉽겠냐 이거에요. 자기들이 전생 전전생 살아오며 유불선 서도의 패러다임이 몸과 마음에 익어 있는데, 그것을 깨끗이 청소하려면 죽었다 살아나야 하는 거예요.


  세상 사람들에게 후천 상생의 프레임을 전하도록 노력하자


  그런 사람들을 상대로 우리가 홍보하고 포교하려면, 우리가 보통의 노력과 보통의 연습으로는 그들이 갖고 있는 철옹성을 깰 수가 없어요. 그래서 우리가 마음 닦고 태을주 읽어서 영적으로도 무장하고 이치로도 무장하고 또 감성적으로도 무장해서, 유불선 서도의 사람들이 철옹성처럼 갖고 있는, 선천을 유지해온 통치의 프레임, 다스림의 프레임, 이것을 자연스럽게 해체시켜나가야 해요.


  오늘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거는 우리 스스로가 천지부모님이 모사재천하신 후천 5만 년 통치의 프레임이자 패러다임을 정확하게 알고 우리가 깨치고 또 연습해서, 이 통치 프레임이자 패러다임을 세상에 현실화시킬 수 있도록 우리가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는 말씀을 드리며, 이상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