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폭음과 주사를 하지 말라
@ 공우 술이 과하여 주실(酒失)이 많더니, 하루는 상제님 가라사대 "네가 술을 즐기니 주량을 보리라." 하시고 술을 많이 주시거늘, 공우 연하여 받아마시고 취한 지라. 다시 가라사대 "한 잔 술밖에 못된다." 하시더니, 이 뒤로는 한두 잔만 마셔도 곧 취하여 견디지 못하더라. (대순전경 p84)
2. 여색(女色)을 탐하지 말라
@ 공우 증산상제님을 모시고 태인읍을 지날 때 한 젊은 여자가 지나거늘 공우 체면상 바로 보지는 못하였으나 그 아름다운 태도를 사모하여 잊지 못하더니, 증산상제님께서 알으시고 일러 가라사대 "색은 남자의 정기를 모손케 하는 것이니 이 뒤로는 여자를 만나볼 때에 익히 보고 마음에 두지 말라." 하시거늘, 공우 깨닫고 그 뒤로는 여자를 대할 때에 매양 명하신 대로 하니 마음에 탐욕이 일어나지 않더라. (대순전경 p129)
3. 의뢰심을 품지 말라
@ 하루는 공우를 데리고 어디를 가실 때 공우를 명하사 우산을 사서 들리고 가시니, 공우는 증산상제님께서 원래 우산을 받는 일이 없었고 비록 비오는 날에 길을 가실지라도 비가 몸에 범하는 일이 없었던 일을 생각하여 이상히 여기더니 뜻밖에 비가 오는지라. 증산상제님께서 공우에게 우산을 받으라 하시니 공우는 상제님께 받으시기를 청하여 서로 사양하다가 함께 비를 맞아 옷이 함빡 젖으니, 상제님께서 가라사대 "이 뒤로는 우산을 들지 말라. 의뢰심과 두 마음을 품으면 신명의 음호를 받지 못하나니라." (대순전경 pp 149-150)
4. 두 마음을 품지 말라
@ 박공우가 비밀히 일진회 사무소에 들려 왔더니, 상제께서 문득 공우에게 일러 가라사대 "한 몸으로 두 마음을 품는 자는 그 몸이 찢어지고, 한 어깨에 두 짐을 지면 더수기가 찢어지나니 주의하라." 하시거늘, 공우가 놀라서 다시는 비밀한 일을 하지 못하고, 일진회 관계도 아주 끊으니라. (대순전경 p119)
5. 잡되게 행한 일과 부정한 뜻을 거둬들이라
@ 하루는 공우에게 일러 가라사대 "평소에 잡되게 다니며 행하던 일과 부정한 뜻을 품었던 일을 낱낱이 생각하여 거둬들이라." 공우 낱낱이 생각하여 아뢰니 일찍 서울서 왕의 거동과 장상의 출입을 보고 마음으로 부러워하여 대장부 마땅히 이같으리라 하였던 일이 있었던 것을 아뢰니, 가라사대 "네가 그런 생각을 죄로 알았느냐. 선으로 알았느냐." 가로대 "죄가 될지언정 선은 되지 못할까 하나이다." 가라사대 "그러면 내게 사배(四拜)하고 다시 그러지 않기를 심고하라." 하시니라. (대순전경 p134)
6. 도통 욕심을 버리라.
@ 공우 여쭈어 가로대 "도통을 주옵소서." 상제님 꾸짖어 가라사대 "이 무슨 말이뇨. 각 성(各姓)에 선영신 한 명씩이 천상공정에 참여하여 있나니, 이제 만일 한 사람에게 도통을 주면 모든 선영신들이 모여들어 편벽됨을 힐난할 지라. 그러므로 나는 사정을 쓰지 못하노라. 이 뒤에 일제히 그 닦은 바를 따라서 도통이 열리리라." (대순전경 p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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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산상제님께서는 박공우를 만국대장 신대장으로 임명하시고, 마음으로 이심전심되는 속육임을 정하게 하시어, 그들로 하여금 온전히 증산상제님을 모실 수 있는 지를 살펴보셨습니다. 증산상제님은 박공우가 정한 속육임을 불러들여 시천주를 읽게 하셨는데, 손병욱이 음양죄에 걸려 시천주 기운을 감당하지 못해 거꾸러져 죽었습니다. 증산상제님의 마음과 이심전심되지 못해 증산상제님이 붙이시는 시천주 기운을 감당하지 못한 결과입니다. 증산상제님이 음양죄에 걸린 손병욱을 살려내지 않으셨다면 영원히 죽은 목숨이 되었을 것입니다.
선천 상극시대는 억음존양 난음난양의 금수세상이지만, 후천 상생시대는 정음정양 일음일양의 상생세상입니다. 상생의 태을세상으로 넘어가는 음양조건이 천지부모님을 닮은 정음정양 일음일양입니다. 선천 상극지리에 따른 독기와 살기가 탐음진치를 유발하는데 가장 큰 본능이 음양문제입니다. 증산상제님께서는 박공우에게 엄격한 정음정양 일음일양 의통심법교육을 시키셨습니다. 태을도인들의 음양관이 천지부모님을 닮은 정음정양 일음일양으로 확고해야, 천지부모님을 모시고 박공우와 신인합일하여, 속육임 의통군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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