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을도 도훈(道訓)

태을도 2019년 하지치성 도훈 : 감사함과 고마움

태을세상 2019. 5. 6. 23:07

태을도 2019년 입하치성 도훈

고마움과 감사함

2019. 5. 6(음력 4.2)


  오늘 입하(立夏)치성을 맞이해서 태을도인들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축원합니다. 인간관계에서 가장 좋은 관계는 감사하고 고마운 관계입니다. 인간관계에서 제일 나쁜 관계는 미워하고 증오하는 관계입니다. 회사에서도 직원들끼리 서로 고맙고 감사한 관계가 되어야지 그 회사가 웃음과 행복으로 가득 차고 발전과 성정을 하는 것입니다.


  고맙고 감사한 마음을 가져야


  나라도 마찬가지입니다. 국민들이 서로에게 고맙고 감사한 마음을 가져야, 국민들이 행복하고 건강한 가정을 이루고 직장을 이루고 사회를 이루고, 그렇게 해서 국가에 생기(生氣)와 화기(和氣)가 가득 차서, 국가가 번영하고 융성하고 발전하게 되는 것입니다.


  세상이치가, 미워하고 증오하는 말을 많이 퍼붓고 많이 유통시키고 하게 되면 개인이나 사회나 직장이나 민족이나 국가나, 갈등을 조장하고 보복을 주장해서 결국은 후퇴하고 쇠퇴하고 자멸하는 길을 걷게 됩니다.


  선천세상은 상극지리가 지배해서 독기와 살기가 만연한 상극세상입니다. 독기와 살기가 사람의 마음을 충동질하고 자극해서 미워하고 증오하는 말을 쏟아내게 합니다. 말끝마다 저주하는 말을 하고 말끝마다 미워하는 말을 하고, 손끝마다 독기가 붙어 있고 손끝마다 살기가 붙어 있고, 또 발걸음마다 투쟁과 복수의 자국이 있게 됩니다.


  그 결과 선천 오만 년 상극세상의 끝은 결국 파멸로 가고 멸망으로 가게 되어 있습니다. 천지가 인간을 내서 성장시키고 발전시켜서, 천지의 진액으로서 천지의 열매로서 인간을 완성시켜서 인존시대를 열려고 하는데, 인간 스스로가 독기와 살기를 버리지 못해 서로 간에 척을 짓고 살을 쌓아서, 자기를 죽이고 남을 죽이고 결국은 모두가 죽는, 대저주의 시대 대멸망의 시대를 초래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인간의 독기와 살기가 만들어낸 대전란과 대병겁


  그래서 결국, 선천 오만 년 상극세상을 마감하는 것은 대전란과 대병겁일 수밖에 없습니다. 대전란과 대병겁은 인간 스스로 서로가 서로를 미워하고 증오하고 저주하고 손가락질한 결과입니다. 어쩌면 인간 스스로가 선천세상을 굴레 지어온 상극지리를 벗어날 수 없기 때문에 당연한 결과인지도 모릅니다.


  유 불 선 서도의 선천 종장들인 공자 석가 노자 예수가, 인간들이 결국은 자기 죄와 허물로 대전란과 대병겁을 초래해서 죽게 되기 때문에, 마음을 고치라고 그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들이 유 불 선 서도의 선천 종장들인 공자 석가 노자 예수의 가르침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깨닫지 못하고 실천하지 못해서, 결국에는 마지막에 대전란과 대병겁의 아비규환 속으로 들어가게 되는 것입니다.


  상생세상이라고 하는 것은 서로 간에 감사하고 고맙다는 말이 넘쳐나는 세상입니다. 상극세상이라고 하는 것은 서로 간에 미워하고 저주하는 말이 넘쳐나는 세상입니다. 어떤 사람이 상극사람인가 어떤 사람이 상생사람인가를 알아보려면 그 사람의 말을 들어보면 알 수가 있습니다. 그 사람과 사귀어 보고, 그 사람과 같이 일을 해 보고, 그 사람과 길을 같이 걷다 보면, 그 사람이 의식적으로 토해내는 말 무의식적으로 토해내는 말, 그 말에 감사함과 고마움이 많이 배어있나 아니면 미워함과 저주함이 많이 들어있나, 거기에 따라서 그 사람의 인물됨이 상극에 가까운가 상생에 가까운가를 알 수가 있습니다. 

 

  독기와 살기를 풀어없애는 인간개조사업


  유 불 선 서도의 선천 종장들인 공자 석가 노자 예수는, 상극지리가 지배하는 선천 상극세상에서도 상생세상을 만들어나갈 수 있는 그런 기초를 세우기 위해서 부단히 독기와 살기를 풀어 없애는 인간개조사업을 했습니다. 그렇지만, 선천 상극세상을 지배한 상극지리의 영항을 인간들이 벗어날 수가 없어서, 예수 석가 공자 노자가 자기들의 한계성을 절감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상극세상의 끝에는 대전란과 대병겁이 발생하는데, 이대로 가다가는 전 인류가 저주와 증오 속에 다 죽게 생겼기 때문에, 이마두를 필두로 해서 유 불선 서도의 신성 불 보살들이 천상의 증산상제님께 가서 대전란과 대병겁으로부터 천하창생들을 구해달라고 하소연을 해서 증산상제님이 오셨습니다.


  증산상제님께서 1901년부터 1909년까지 보신 천지공사를 통해, 선천 상극세상을 지배해온 상극지리를 상생지리로 뜯어고치셔서 상극운수를 상생운수로 돌려놓으셨습니다. 천지환경을 상극에서 상생으로 바꿔놓으신 것입니다. 천지환경을 상생지리의 상생운수로 바꾸셨기 때문에, 인간들로 하여금 마음만 고치면 누구나 다 진리와 생명의 근원인 태을을 밝혀서 천주의 성품을 가지고 상생의 태을세상을 살 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우리 태을도인들은 상생의 태을세상을 이루어가는 선구자들이요, 선각자들입니다.


  원숭이와 고구마


  일본에서 한 대학 연구팀이 고지마(幸島)라는 섬에서 원숭이 무리를 사육하며 그 행태를 관찰하고 있었대요. 이 원숭이들의 먹이는 모래와 흙이 묻은 고구마였는데, 관찰한지 6년이 지난 어느 날, 한 원숭이가 흙 묻은 고구마를 바닷물에 씻어서 먹기 시작했답니다. 그걸 본 다른 원숭이가 그걸 또 따라서 하더래요. 

 

  차츰 고구마를 씻어먹는 원숭이 숫자가 늘어나고, 그 수가 일정한 수준에 달하니까 그 섬에 있는 모든 원숭이가 흙 묻은 고구마를 씻어서 먹더래요. 그뿐만 아니라 그들과 접촉이 없어 직접 볼 수 없는 다른 섬에 사는 동종의 원숭이들까지 동시에 그렇게 흙 묻은 고구마를 씻어먹게 되었답니다. 그것뿐만 아니라 일본의 그 섬 지역 말고 다른 지역의 원숭이들도 고구마를 씻어 먹게 되고, 또 일본 말고 다른 지역에 있는 원숭이들도 고구마를 씻어먹는 것이 관찰이 되었답니다.


  그래서 일본 동물학자가 흙 묻은 고무마를 씻어먹는 원숭이가 한 마리 두 마리 세 마리 네 마리 그렇게 해서 일정한 개체 수에 도달하니까 이것이 원숭이 사회의 집단 무의식을 촉발시켜서, 흙 묻는 고구마를 씻어먹는 것을 보지 않았더라도 무의식이 전달돼서 동시에 그것을 배우게 된다는 것을 알아냈다는 거예요.


  상징적으로 일정수준의 개체 수를 100마리라고 한다면, 100마리의 원숭이가 전체 원숭이들의 생활양태를 바꾼 것입니다. 상생의 태을세상을 여는 선구자들이자 선각자들이 태을도인들입니다. 우리 태을도인들이 일상생활에서 항상 감사하고 고마운 말을 하고 글을 쓰고 행실을 한다면, 증산신앙인들을 비롯한 세상사람들이 자연스럽게 태을도인들의 그 모습을 보고 태을도와 인연이 돼서 한 사람 두 사람 태을도인들이 나와서, 어느 정도 태을도인들의 숫자가 채워지면, 모든 증산신앙인들을 비롯한 세상사람들이 감사하고 고마운 마음을 갖고 말과 글과 행실을 하게 될 것입니다. 

 

  무에서 유를 만들어내는 선구자와 선각자


  어느 조직이나 선구자와 선각자가 있기 마련입니다. 선구자와 선각자는 무에서 유를 만들어내는 사람입니다. 외로움이 따르고 고통이 따르고 시련이 따르게 됩니다. 특히 선천 오만 년 상극세상을 마감하고 후천 오만 년 상생의 태을세상을 여는 이 중차대한 시기에, 태을도인들의 외로움과 시련과 고통은 이루 말할 수가 없겠지요.


  상극지리 속에 살아온 세상사람들 속에 섞여서, 상생의 태을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감사하고 고마운 말을 하고 글을 쓰고 감사함과 고마움이 담겨있는 행실을 한다는 게, 그리 녹녹치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천지부모이신 증산상제님과 고수부님이 우리에게 약속을 하셨습니다. “나를 믿고 마음을 정직히 하면 하늘도 오히려 떠느니라.” “이제 도인대중은 들으라. 너희들은 오직 일심으로 신봉하라. 내가 너희들의 신세를 그르치지는 않으리라. 오직 증산과 내가 합성하여 심리한 일이니 안심할 지니라. 너희들은 복 많은 자이니, 팔 짚고 헤엄치기니라.” 두 분이 우리에게 약속하신 말씀입니다.


  우리 태을도인들은 증산상제님과 고수부님을 믿고, 말과 글과 행실 속에서 독기와 살기를 풀어 없애고 생기와 화기를 샘솟게 해서, 가정에서 직장에서 사회에서 상생의 태을세상을 하나하나 만들어나가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 태을도인들을 천지부모님이 지켜주시고 보호해주시고 안내해주실 것임을 굳게 믿고, 우리 태을도인들은 힘을 내서 앞으로 앞으로 나가시기 바랍니다. 이상으로 입하치성 도훈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