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을도 도훈(道訓)

[스크랩] 태을도 2018년 6월 월례치성 도훈 "속육임과 생사판단"

태을세상 2018. 7. 5. 14:03

태을도 20186월 월례치성 도훈

속육임과 생사판단

2018.6.30(음력 5.17)

 

 

 

유럽에서 영국과 프랑스가 100년 전쟁을 했습니다. 1339년부터 시작해서 1453년까지 참으로 기나긴 전쟁인데요. 영국 에드워드 3세가 프랑스 왕위를 달라고 요구해서 시작된 전쟁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전쟁에서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조각가 로뎅의 유명한 조각상이 나오는데, 조각상 이름이 깔레의 시민입니다.

 

깔레시의 의인 7, 노블리스 오블리제

 

프랑스의 한 도시를 지켜낸 시민들의 헌신적인 역사를 기록한 조각상입니다. 그 도시를 영국 군대가 침입을 했는데, 지원군이 오기를 기다렸지만 지원군이 오지를 않아서 항복을 하게 됩니다. 저항하다 항복을 했으니까 영국 입장에서 보면 프랑스 그 지역 주민들이 못마땅했겠지요. 그 주민들을 상해를 입히고 대량 살육을 할 수도 있었는데, 대표적으로 시민 6명을 선발해서 그 시민 6명을 처형하는 것으로 모든 것을 눈감아주겠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 지역 시민들이 6명을 선발하게 되는데, 6명은 그야말로 전쟁의 희생양이 되는 거죠. 누가 감히 나간다고 하겠어요. 그런데 피에르라고 하는 그 지역 제일가는 부자가 첫 번째로 나섭니다.

 

깔레시 덕분에 자신의 부를 일궜으니까, 이 어려운 상황에서 자기 한 몸 바치겠다하고 1번으로 지원을 하니까, 이어서 깔레의 시장(市長)인 장데르라는 사람이 또 지원을 합니다. 그 지역의 부자와 시장이 지원을 하니까 위쌍이라고 하는 그 지역의 장사하는 상인이 또 지원을 합니다. 그러고 나니까 위쌍의 아들이 자기도 아버지를 따라서 깔레시민들을 위해 기꺼이 목숨을 내놓겠다 해서 또 지원을 합니다. 그런 모습에 감격한 일반 시민 3명이 전쟁에서 깔레 시민을 살리기 위해서 지원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6명을 선발하는데 7명이 지원을 해서, 피에르가 나머지 6명한테 제안을 합니다. 제비뽑기를 하면 인간인 이상 행운을 바라게 되니, 내일 아침 처형장에 제일 늦게 나오는 사람을 살려주는 걸로 하자고 제안합니다. 그 다음날 6명이 처형장에 모였는데, 정작 제안했던 피에르가 나타나지 않는 겁니다. 이상하게 생각한 6명과 시민들이 피에르 집에 가보니까 이미 피에르는 자살해 있었어요. 7명 가운데 한 사람이라도 살아남으면 순교자 6명의 사기가 떨어질까봐, 그런 제안을 하고 자기가 먼저 목숨을 끊은 거지요.

 

깔레시민을 위해 목숨을 바치기로 한 나머지 6명들이 피에르가 보인 헌신에 감동이 되어 숙연해지면서 우리도 기꺼이 죽자.” 그렇게 다짐을 합니다. 그런데 그 소식을 들은 에드워드 3세의 왕비가 자기 남편한테 저 사람들을 살려줍시다. 비록 적국이지만 저렇게 깔레시민들을 위해서 자기 목숨을 기꺼이 내놓으려고 하는 저분들의 희생정신을 그냥 보고 있을 수만은 없습니다. 저런 희생정신은 우리가 기려야 됩니다.” 하면서 자비를 베풀 것을 애원하지요. 그때 마침 에드워드 3세의 왕비가 임신중이어서, 왕은 왕비의 소원을 받아들여 처형을 취소하고 그 6명을 풀어줍니다.

 

그것을 기념하기 위해 몇백 년후 깔레시의 요청으로 로댕이 깔레의 시민이라고 하는 조각상을 10년에 걸쳐서 제작을 했습니다. 이 깔레를 구한 피에르를 비롯한 의인 6명의 희생정신, 그것이 우리가 알고 있는 노블리스 오블리제 정신의 기원입니다. 자기 지역의 안전과 그 시민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서 그 지역 유지들, 책임자들이 몸소 솔선수범해서 기꺼이 의무를 다하는 정신, 그것이 바로 노블리스 오블리제 정신입니다.

 

인간이라고 다 같은 인간이 아니고, 나름대로 인간으로서의 품격, 인격, 도리를 다 해야지만 그 지역의 선구자가 되고 선각자가 되고 지도자가 되는 것입니다. 나라와 민족을 구한 영웅들성인들은 한결같이 노블리스 오블리제 정신을 실천한 사람들입니다.

 

조선시대 일본에 의해 망했을 때, 이회영 가족이 전부 재산을 팔아서 독립운동하러 만주로 간 것도 노블리스 오블리제 정신입니다. 경주의 최부자집이나, 또 우리 삼국시대때 통일에 기여한 화랑도나, 고구려 시대의 조의선인이나, 백제시대의 싸울아비나, 다 노블리스 오블리제 정신과 맥이 통하는 것입니다.

 

태을도 속육임, 노불리스 오블리제 정신에 투철해야

 

상제님께서 이 세상에 오셔서 선천 상극세상을 마감하고 상생세상을 여는 천지공사를 보셨습니다. 또 고수부님께서는 상제님의 뒤를 이어서 상제님께서 짜신 천지공사 도수대로 제대로 이화될 수 있도록 신정공사를 보셨습니다. 단주는 상제님의 천지공사와 고수부님의 신정공사에 따라 성사재인해 나가는 것입니다. 천지부모님의 모사재천과 단주의 성사재인의 과정이 온전하게 이어지려면, 천지부모님과 단주를 따라서 노블리스 오블리제 정신을 투철하게 실천하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상제님께서도 말씀하셨다시피, 천하창생이 진멸지경에 박도했는데 아무리 하여도 전부 다 건져 살리기는 어렵다는 것입니다. 삼계를 주재하는 옥황상제 자리에 계신 증산상제님도 무소불위의 조화권능을 가지셨지만, 아무리 하여도 급살병에서 죽어가는 천하창생을 전부 다 건져 살리기는 어렵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인간은 무극의 존재이기 때문에, 자기 스스로 마음을 바꾸지 않으면 하느님도 어떻게 할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선천 상극세상을 살아온 독기와 살기 때문에 급살병으로 죽어가는 길을 자발적으로 간다는 것입니다.

 

마음을 고치지 않으면, 독기와 살기를 풀어내지 않으면, 그 자신이 척과 살을 지어서 결국 급살병을 불러온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때에 이 천하창생을 살리려면, 나라와 민족을 위해서, 내 가족과 이웃을 위해서, 아까 제가 서두에서 깔레시민들을 살리기 위해서 7명이 목숨을 바치기로 나섰던 헌신적인 희생정신 봉사정신, 그런 것이 필요한 것입니다.

 

속육임이라는 것은 뭐냐 하면 천지부모님의 대행자들입니다. 천지부모님과 이심전심이 된 사람들입니다. 천지부모님의 천명을 아는 사람입니다. 천지부모님의 마음을 알고 뜻을 아는 사람입니다. 그렇게 때문에 천지부모님의 계획을 앞장서서 선구적으로 목숨을 바쳐 실현시켜나가야 되는 사람입니다. 깔레의 시민들을 구하기 위해 7명의 선구자가 목숨을 바칠 것을 자발적으로 선언했듯이, 우리 태을도 시천주 속육임들은 천지부모님이 걸었던 그 길을 따라서 단주와 손을 잡고 기꺼이 깔레의 시민을 구했던 의인 7명의 길을 걸어가야 되는 것입니다.

 

오늘 태을도인 5분 도훈 주제가 속육임과 생사판단인데, 속육임들이 어떻게 천지부모님의 뜻을 받들고 단주와 같이 손잡고 천하창생들이 급살병으로 생사판단되는 이때에, 어떤 자세로 신앙을 하고 생활을 해야 될 것인지, 간단히 돌아가면서 이야기하도록 하겠습니다. 충덕도인께서 먼저 하시지요.

 

 

충덕도인님 :

 

증산상제님을 닮으려는 사람들, 속육임

 

제 생각에 속육임이 어떤 존재냐 하면 증산상제님을 닮으려고 하는 사람들이 바로 속육임이다이렇게 생각합니다. 그러면 상제님을 닮는다는 것은 뭐냐? 그것은 근본적으로 상제님의 마음을 닮아야 되고 상제님과 같은 깨달음을 추구하고 그 깨달음을 이루어야 결국은 상제님을 닮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표현으로는 속육임은 시천주 봉태을의 인간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상제님 마음과 깨우침을 계승하기 위해서 시천주 봉태을의 목표를 정하고 그것을 일상을 통해서, 삶을 통해서 실천해 나가는 사람들이 바로 속육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증산상제님은 후천인간이고 상생인간이고 태을인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증산상제님과 같은 마음과 깨침이면,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상생의 관계를 유지할 수 있고 또 우주의 이치와 법도에 맞게 자기의 생명을 운영하기 때문에 영원히 살아남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증산상제님의 마음과 깨우침이 속육임들에게 전해지는데, 결국은 속육임과 같은 심법의 사람이면 살 수 있고, 그렇지 못하면 죽는다고도 표현할 수 있습니다. 증산상제님의 마음과 깨침은, 물론 여러 경전을 통해서 전해진 말씀과 행적이 있지만, 결국은 단주 수명자를 통해서 속육임들에게 전해지고 또 속육임들은 단주 수명자로부터 전해 받은 마음과 깨침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해서 세상을 상생세상으로 대동세계로 만들어 나가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증산상제님은 단주 수명자와 속육임을 통해서 마음을 전하고 깨침을 전해서 우주일가 세계일가를 건설하려는 전략을 가지고 계신 거지요. 속육임이 이런 존재이기 때문에 속육임의 소임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속육임들은 정확하게 천지부모님의 심법이 무엇인지 이해하고, 또 스스로 그 심법을 밝히기 위한 공부를 해야 합니다.

 

증산상제님께서 우주 주재의 권능을 행사하고 완전한 상생인간이 되신 것은 태을을 깨달으셨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속육임들은 태을을 깨닫기 위해 일심혈심의 노력을 해야 합니다. 속육임들은 그 심법을 전해 받고 그 깨달음을 이루려고 노력하는데 그치지 않고, 그것을 이웃과 부모형제에게 전해서 다 같이 살아남을 수 있도록 전파하고 홍보해야 됩니다. 그런 목표를 세워 실천해야 됩니다.

 

현재 생사판단을 하늘이 한다고 하지만, 어찌 보면 그 생사판단이 속육임들에 의해서 진행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상제님과 같은 마음과 깨달음이면 모든 사람이 다 살아남을 수 있는데, 속육임들은 그 마음과 깨달음을 단주 수명자를 통해서 전해 받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속육임들이 그 마음을 다른 사람한테 전해주지 않거나 잘못 전해주면 다른 사람들이 살 수가 없습니다. 또한 속육임이 가진 그 마음에 의해서 세상의 시비를 판단하고 선악을 판단하는 기준이 되기 때문에, 현재 속육임은 생사판단의 길을 제시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생사판단의 급살병은 신인합일에 의해서 진행됩니다. 생사판단에는 인간의 현실적인 판단 뿐만 아니라 신명의 마음 심판이 들어있기 때문에, 결국은 속육임들은 살 수 있는 사람에게는 천주의 심법과 깨달음을 자연스럽게 전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또 한편 생각하면 살 기운을 받지 못한 사람들은 어찌 보면 속육임을 통해서 그러한 마음과 깨달음을 받기가 어려울 수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급살병이 돌기 전에 천심자들에게 증산상제님과 고수부님의 마음이 당연히 전해진다고 생각합니다. 급살병은 독기와 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죽어야 되는 사람들을 도태시키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결론적으로 보면 속육임이 하늘을 대행해서 생사판단의 현실적인 소임을 맡고 있다고 생각이 되는데, 그 생사판단은 천지부모님의 마음과 심법을 전하는 것이고 개인의 사심이나 욕심으로 생사판단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세상의 천심자들에게 증산상제님의 심법과 깨달음을 전해서 속육임을 짜고, 그 속육임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시천주 봉태을을 실천해서, 급살병에서 살아남는 상생인간 태을인간으로 재생신되도록 도와주는 것이 속육임의 사명이라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속육임들은 자신이 지금 온전하게 증산상제님의 심법을 가지고 있는지, 또 증산상제님께서 깨달은 그 깨달음을 이루려고 노력하는지를 스스로 점검해봐야 됩니다. 또한 가능하면 모든 사람이 증산상제님의 심법과 깨침을 이해하고 시천주 봉태을을 받아들여 급살병에서 살아남을 수 있도록, 설득하고 홍보하고 모범을 보여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이상입니다.

 

 

충희도인님 :

 

속육임은 증산(甑山)을 증산(增産)하는 것

 

상제님께서 박공우에게 속육임을 정하라고 하시자, 박공우 성도께서 마음속으로 여섯 사람을 꼽아보았는가 봐요. 상제님께서 박공우 성도의 마음을 훤하게 살펴보고 계셨는지, 박공우 성도가 꼽은 사람 중에 한 사람은 안 된다고 하셨어요. 아마 박공우 성도가 속육임으로 하겠다고 마음을 먹어도 상제님께서 최종적으로 승인을 해주셔야 속육임이 되는가 봅니다. 손병욱 성도는 속육임에 들어가기는 했는데 기운을 감당하지 못해, 죽을 뻔했지만 상제님께서 구해주셨구요.

 

상제님께서 최수운 대신사에게 천명을 내리실 때, ‘오심즉여심(吾心卽汝心) 즉 내 마음이 너의 마음하고 똑 같다고 말씀하셨다고 합니다. 상제님께서 대종장님께 천명을 내리실 때에도 내 마음이 너의 마음과 같으니, 그 마음을 세상에 전하라고 하셨다고 합니다.

 

상제님께서 저에게 그런 말씀을 하신 적은 아직 없어서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상제님의 마음과 같은 상태가 되면 주파수가 통해서 상제님의 말씀이 들리게 되는 것이 아닐까? 이렇게 생각해 봤어요. 그런데 상제님의 말씀을 직접 들어보지는 못해도 내 마음이 너의 마음과 같다고 했을 때 그 마음이 어떤 마음인지에 대해서는 생각해 볼 수 있잖아요?

 

상제님께서 돌아가신지 100년이 넘었습니다. 상제님은 하늘나라에 계시고 이 땅에 계시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상제님의 마음은 우리들에게 전해질 수 있다고 봅니다. 상제님의 마음을 전하는 것이 속육임이 아닐까? 그렇게 생각해봤어요.

 

박공우 성도가 상제님으로부터 천명을 받고 속육임을 정할 때는 자기와 마음이 통하는 사람을 찾을 수밖에 없을 것 아닙니까? 그러니 속육임은 상제님께서 박공우의 마음을 통해 당신님의 마음을 전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속육임은 박공우 성도의 마음을 통해서 상제님과 만나고 상제님의 마음과 한마음이 되는 것이 속육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속육임은 상제님의 마음과 하나가 되어 살아가니까 증산상제님의 대행자가 됩니다. 속육임은 증산(甑山)을 증산(增産)하는 것입니다.

 

강증산 상제님은 지상에 아니 계시지만, 속육임이 세상사람들에게 천주님의 마음과 행실을 비추어줄 수 있습니다. 속육임이 정성을 기울여서 상제님의 마음을 세상 사람들에게 전하면 전할수록 많은 사람들이 살아날 것이고, 전하지 못하면 그 만큼 병목을 넘기는 사람 수는 줄어들 것입니다.

 

어떻게 하면 상제님의 마음과 한 마음이 될 것인가? 그리고 어떻게 하면 그 마음을 전할 것인가? 이런 것을 살피면서 속육임과 생사판단에 대해서 두서없이 생각해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충정도인님 :

 

증산과 단주를 통해 전해지는 태을주

 

속육임은 진리적 연맥이고 역사적 연맥입니다. 선천 오만 년을 매듭을 지어야 하는 시점에서 천지신명들이 진리적, 역사적 맥락에서 옥황상제로 추대할 수 밖에 없었던 강증산, 그 강증산이 선천을 매듭짓고 후천을 여는 천지공사를 보면서 또한 진리적, 역사적 이유로 내세울 수밖에 없었던 단주, 그로부터 전해지는 연맥으로 그 마음과 태을주가 전해지고 그 인맥으로 후천 세계일가 통일정권이 탄생하게 됩니다.

 

생사판단은 그 전해지는 마음을 받아들이고 그 마음을 회복하는 것에 달려 있습니다. 후천세상은 마음을 고쳐 열어가는 것입니다. 마음을 고치는 것이 의통이요, 태을주를 통해 그 마음자리를 회복하는 것이며, 생사판단은 결국 강증산과 단주를 통해 전해지는 태을주를 받아들이는데 있습니다.

 

 

충일도인님 :

 

천지부모님의 사랑을 깨닫고 실천하는 속육임

 

상제님의 포교는 속육임으로 시작이 됩니다. 만국대장 박공우성도님에게 마음속으로 속육임을 짜라고 하셨습니다. 병겁이 돌면 만국대장인 박공우성도를 중심으로 신장들이 급살병을 몰고 천지의 숙살기운으로 돌아가게 되어 있습니다. 이런 급박한 상황에서 사람을 살리는 의통조직이 속육임으로 구성되어 광제창생의 의통이 내려오게 되어 있습니다.

 

가장 기본인 나로부터 속육임으로 해서 칠성도수로 돌아가게 되어져 있습니다. 내가 바뀌어 천지부모님의 마음을 체득하여 세상에 모범이 되고, 나를 닮은 속육임을 만들고 또 그 속육임들이 육임을 만들어, 천하가 천지부모님을 모시고 하나가 되는 세상이 되어가는 것입니다.

 

육임을 짠다는 것은 또 다른 강증산과 고판례를 만들어가는 것이요, 태을이 깨어나는 것이며, 그 태을이 깨어난다는 것은 이 우주가 새롭게 태어난다는 것입니다. 인간은 우주를 닮은 소우주이기에 너무나 신비한 존재입니다. 한 사람의 새로운 우주가 탄생하는 기쁨과 또한 한 사람의 형제자매가 되어가는 것입니다.

 

지구촌 세계일가를 건설하는 일가의 형제들이 태어나는 것이요, 그 한사람을 통해 급살병에서 살아나는 인류가 얼마나 많겠습니까? 정말 소중하고 귀한 존재들이 속육임들입니다. 그 속육임을 정성스럽게 가꾸고 키워 진정한 상생의 인간, 사랑과 용서의 화신이 되게 하는 것이 정말 힘들고 어려운 것입니다.

 

기존의 신앙단체에서는 육임이, 포교와 육임을 통해 자기가 높아지고 육임들을 자기 밑이며, 후천 오만 년 동안 고마워해야 하고 보은해야 하고 종처럼 지내야 하는 그런 맹목적인 포교로 겉육임을 만들어 왔습니다.

 

후천은 상생의 시대입니다. 낮아지고 겸손하고 성인의 마음이 가득한 사람들이 인간과 신명의 추대로 자연히 높은 자리에 앉으며, 그 마음이 큰 만큼 백성을 사랑하고 용서하며 세상을 평화낙원 대동세계로 만들어 갈 것입니다.

 

포교를 많이 하여 육임을 많이 두는 것도 중요하지만, 진정으로 중요한 것은 마음을 고쳐 상생의 인간으로 재생신되어 진정한 성인의 길대인의 길을 가는 것을 가르치는 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세상의 모든 인간을 용서하고 사랑하고 통합하여 그 사람들이 천지부모님을 모시고 마음공부를 통해 성인의 길상생의 길을 온전히 걸어가게 해야, 후천오만 년을 지탱해 갈 대시국이 건설되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는 누구나 죄가 있으며 단점이 있습니다. 상제님도 죄가 있어 고수부님에게 용서를 구하였습니다. 세상 사람의 죄를 용서해 주고 단점을 덮어주고 사랑으로 감싸안는 것이 진정한 성인이며 대인이며 성군인 것입니다.

 

겉육임이 아닌 속육임이라, 천지부모님의 사랑을 깨닫고 실천할 수 있는 분들이야 하고, 또 그런 분들은 쉽게 나타나지도 않을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 공자, 석가, 노자의 삶을 살아가라고 해도 못 살아가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러기에 선천에서는 그들을 성인이라 하였습니다.

 

우리는 그런 선천성자의 마음과 삶을 본보기로 하고 또한 그들이 못한 가정과 부인과 부모님에게 사랑과 효도를 다하며 살아간다는 것은 결코 쉽지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마음이 간절하면 통하게 되어져 있는 것입니다. 천지부모님과 마음을 같이 하며 그 분들의 삶을 배우고 실천하며, 온 지구촌 사람들을 상제님과 고수부님의 사랑처럼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듯이 온 인류를 사랑하게 되면, 그 분들이 알고 신명들이 알고 찾아 올 것이며 기꺼이 한 가족이 되어 상생의 세상을 만들어 나아 갈 것입니다.

 

예수는 2.000, 석가는 3,000, 공자는 2,500년 걸려 지금 이 만큼 그들을 존경하고 스승으로 받들고 믿는 사람들이 생긴 것입니다. 우리는 후천 오만 년 가는 집을 짓는 것이며 나라를 건설하는 것입니다.

 

여동빈의 빗처럼 아무도 알아주지도 않는 길이며 바보들의 길입니다. 강생원의 잔치는 그렇게 준비되어지고 또한 대나무 기운을 취해 일이 이루어지게 되어져 있습니다.

 

내 마음을 심판하는 급살병입니다. 독기와 살기를 심판하는 것입니다. 마음이 관건입니다. 사랑과 용서의 상생의 마음으로 바꾸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내가 상생의 마음이 충만해야 나를 닮은 상생의 속육임이 짜 질 것이며 그 마음이 온전히 전해져야 그 속육임도 마찬가지로 살 수 있는 것이며 그 마음을 보고 의통도 상,,하로 내려주어 사람을 살리게 하는 것입니다.

 

저 또한 제가 살아오면서 지은 많은 죄를 참회하고 모든 사람을 용서하고 사랑하며 진리의 사랑을 실천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집니다. 모든 것에 남 탓하고 남 비판하고 남의 단점만 보고 비판하는 것이 아니라, 매사에 모든 일이 나로부터 시작이며 죄도 나의 죄부터 돌아보며 상생의 삶을 살아가는 천지부모님의 참제자이자 도자가 되기 위해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며 도훈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충양도인님 :

 

태을도 속육임 의통천명

 

태을도에서 2015년 동지에 시천주 속육임을 선포하였는데요. 시천주 속육임으로 천지부모님의 마음과 이심전심되어야 나도 살고 남도 살리는 의통천명이 주어집니다.

 

@ 하루는 공우에게 "마음으로 속육임을 정하라." 하시거늘, 공우 마음으로 육임을 생각하여 정할 새 한 사람을 생각하니 문득 "불가하다" 하시거늘 이에 다른 사람으로 바꾸어 정하였더니, 이 날 저녁에 이 여섯 사람을 부르사 하여금 밤중에 등불을 끄고 방안에서 돌아다니면서 시천주(侍天呪)를 읽게 하시니, 문득 한사람이 거꾸러지거늘 여러 사람이 놀래어 읽기를 그치니 가라사대 "놀래지 말고 계속하여 읽으라." 하신지라. 다시 계속하여 한 식경을 지낸 뒤에 읽기를 그치고 불을 밝히니 손병욱이 거꾸러져 죽었는지라. 가라사대 "병욱에게 손병희의 기운을 붙여 보았더니 이기지 못한다." 하시며 물을 머금어서 얼굴에 뿜으시니 병욱이 겨우 정신을 돌리거늘, 불러 가라사대 "나를 부르라." 하시니 병욱이 목안 목소리로 겨우 증산상제님을 부르니 곧 기운이 회복되는지라. 이에 일러 가라사대 시천주(侍天呪)에 큰 기운이 박혀있도다.” 또 가라사대 "너를 그대로 두었더라면 밭두둑 사이에 엎드려져서 우마에게 밟힌 바가 되었으리라." 또 가라사대 "이 뒤에 괴이한 병이 온 세계를 엄습하여 몸 돌이킬 틈이 없이 이와 같이 죽일 때가 있으리니, 그 위급한 때에 나를 부르라." 하시니라. 속육임을 정할 때 불가하다고 말씀하던 사람은 수일 후에 죽으니라. (대순전경pp. 244-255)

 

후천개벽기에 마음심판 천심자선택 태을추수는 태을도 속육임으로 천하창생들의 생사판단을 하게 되는데요. 급살병에 살아남아 태을시대로 넘어가려면 반드시 태을도에 입도해서 태을도인으로 재생신되어야 합니다.

 

속육임에 의해 죽느냐 사느냐 생사가 결정됩니다. 태을도인으로 재생신시켜 태을시대를 준비하여야 합니다. 한 사람이라도 더 포교하여 후천 상생세상을 열어가도록 속육임 태을도인들이 분발하여야 하겠습니다.

 

 

충익도인님 :

 

의통의 명분과 실리를 쥔 속육임

 

'나의 도문하에서 세상 사람들이 태을도인이라고 칭하는 사람들이 나오게 되면 머지않아 태평천하의 후천세상이 되리라.' 관념과 허상에서 떠돌던 진리를 일상으로 안착시켜, 도를 생활 속에서 녹아나게 하는 태을도 태을도인입니다. 시간과 세월은 속절없이 가는 듯하지만, 시간의 마디마디마다 명분을 짓고 그 명분 속에 실리를 채우기도 하고 때로는 어긋나기도 하면서 그렇게 흘러갑니다.

 

태을도의 속육임이 급살병을 대비할 의통의 명분과 실리를 쥐고 "드디어" 세상에 그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너희 손에 살릴 생()자를 쥐고 다니니, 득의지추(得意之秋)가 아니냐.”는 상제님 말씀 속에, 진리의 사도 태을도 속육임의 생사판단이 들어있습니다.

 

@ 두 주먹을 불끈 쥐고 걸음을 빨리하여 다급하게 뛰어 오르시며, 또 뒤를 힐끔 돌아보시고 또 다급하게 뛰어올라 용머리 고개를 썩 올라 서시더니, 세 번째 뒤를 홱 돌아보시고 가라사대 이 "고개를 몇 사람이나 넘을 수 있으리요" 하시며 탄식 하시더라 전하니라. (정영규, 천지개벽경p.117 )

 

@ 종도들을 둘러앉히시고 공사를 보시며 가라사대 "오는 세상은 너희들이 하기에 있나니라. 너희들이 신명과 더불어 후천을 지을 새, 공사에 도수를 놓아 규범을 정하면 그 도수가 열리려 함에 이미 세상은 그 본을 뜨리라. 그러므로 나의 일은 세상이 먼저 알아 본뜨리니, 이로써 너희들은 세상을 보아 능히 앞으로 전개될 바를 짐작할 것이니라." 하시었다 하니라. (정영규, 천지개벽경pp.334~335 )

 

천하 대세를 잘 살피라.”는 말씀을 곱씹어 세상 돌아가는 판세를 잘 살펴야 합니다. 세상운로가 어디로 흘러가고 있고, 어느 시점에 와 닿아있는지를 알아야 합니다. 시간은 시운의 변곡점을 향해 내달리고 있습니다. "쓸 사람 몇이면 된다.”라는 고수부님 말씀이 현실화되지 않을까 염려가 됩니다.

 

진리는 일상이요, 도는 생활입니다. 고담준론의 관념이 빚어낸 이상론은 자기 생각과 마음에 허상을 짓게 되어, 자칫 종교부랑자로 전락시켜 시절운수를 비켜날 수 있습니다. 외향을 버리고 진리적 내실을 기해야 합니다. 마음 닦고 태을주를 읽는 것이 길입니다.

 

 

종부님 :

 

단주수명자와 한마음을 이루어야

 

처음에 속육임과 생사판단이라는 주제를 받았을 때에는 그냥 급살병 쪽으로 생각을 했었는데, 오늘 종장님말씀을 가만히 들어보니 급살병이 대전제이기는 하지만 그것보다는 마음이 서로 합하는 마음의 문제쪽으로 좀더 초점을 맞춰 얘기해야 될 것 같습니다.

 

종장님이 천명을 받으실 때, 최수운선생이 상제님을 만났을 때처럼 결국 내 마음이 네 마음이다. 네 마음이 가는 대로 널리 전해라.” 결국 마음이 통해있다, 또 일심동체이다, 동체까지는 모르겠으나 일심이다, 그것이 굉장히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됩니다. 우리가 부부간에도 일심동체라는 말을 많이 쓰지요. 그런데 사실 일심동체가 되기가 굉장히 어렵지요. 그런데 하느님하고 일심을 이룬다, 한마음을 이룬다, 마음이 합한다, 그것이 천명이라면, 결국 하느님이신 상제님으로부터 천명을 받은 혈심자 단주수명자가 속육임을 짠다 그러면, 단주수명자와 하느님 사이에 합해졌던 그 마음이 단주수명자와 속육임 사이에 또다시 합일을 이룬다는 거잖아요. 즉 단주수명자의 마음이 곧 속육임의 마음이 되어야 한다는 거지요.

 

상제님께서 김형렬성도를 솥우원재에서 만나시거든요. 김형렬 성도가 하도 상제님이 보고 싶어서 상제님이 계신 고부쪽으로 가다가 솥투원재에서 상제님을 만나게 되니까 너무 반가워가지고 , 타이밍이 기가 막힙니다. 조금만 길이 어긋났으면 서로 공행(空行, 헛걸음)할 뻔 했습니다.” 그랬더니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길 동서로 멀리 나누어져 있을 지라도 서로의 마음이 합하여 있으면 반드시 만날 것이라.” 마음이 합하여 있으면 천 리 밖에 있어도 능히 만날 수 있다는 거거든요. 촉나라 땅이 아무리 멀다고 해도 한신이 그걸 모르겠냐는 거거든요. 상제님께서 일심이면 천리 밖에 있는 군함도 능히 깨뜨린다 하신 그 일심이 뭘까. 저는 그 일심자의 일심이 뭘까. 성경신이 지극한 게 일심일까 했는데, ‘, 결국은 하느님의 마음하고 한마음을 이루는 게 일심이구나.’ 오늘 또 깨달음을 하나 얻었습니다.

 

상제님께서 그렇게 말씀하시지요. “한 사람이 한마음이면 한 사람이 나를 볼 것이요, 천하 사람이 한마음이면 천하 사람이 나를 볼 것이라.” 그 한마음이 뭐냐. 상제님하고 한마음이라는 거지요. 상제님하고 한마음이면 당연히 상제님을 보겠지요.

 

단주수명자가 천명을 받았다고 하는 것은 곧 상제님과 한마음을 이뤘다고 하는 것인데, 그 단주수명자가 속육임을 짰다고 하는 것은 단주수명자와 속육임이 한마음을 이뤘다는 것이고, 그것은 곧 상제님의 마음이 속육임에게까지 흘러와있다는 얘기가 되는 거지요. 그러면 지금 태을도에서 20년을 걸려서 속육임을 짰는데, 과연 우리가 단주수명자와 한마음인가를 진지하게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상제님은 현재 우리에게 보이지 않으시고, 현실적으로 우리 눈에 보이는 사람은 단주수명자이기 때문에, 결국은 단주수명자와 내가 과연 한마음을 이루고 있냐로 상제님과 내가 한마음을 이루고 있는가를 가늠할 수밖에 없는 거지요. 그래서 우리가 단주수명자와 정말 온전히 한마음을 이루고 있냐, 일심동체로 일사불란하게 움직이고 있냐를, 태을도 속육임은 진지하게 생각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상제님께서 박공우 성도 보고 마음으로 속육임을 정하라고 하셨거든요. 박공우 성도는 의통대장이고 신대장이지요. 결국 급살병을 집행할 신장들을 이끌고 오실 분입니다. 그러면 이 현세에서, 이 지상에서, 단주수명자가 속육임을 정했다, 속육임을 짰다, 라고 하는 것은 박공우 성도와 신인합일로 급살병 의통성업을 집행할 수 있는 기본단계를 지금 이뤘다, 기본단계에 들어섰다는 거거든요. 속육임을 짰다는 것은 곧 급살병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뜻도 되는 것입니다.

 

급살병은 죽을 기운이기도 하면서 또한 살 기운이기도 하지요. 천지의 수기가 와지끈하고 돈다고 했습니다. 태을 수기이고 태을 수기는 바로 후천의 기운이지요. 그것에 대해서 미리 준비가 되어있지 않으면 그 누구도 죽음을 면할 수가 없습니다. 상제님 말씀이 신명이 인간의 마음에 들어가 옳고 그름을 감정하여 번갯불에 달려서 마음을 사정한다 했는데, 살고 죽는 것을 집행하는 것은 신장들이지만, 사실 살고 죽는 것을 결정하는 것은 누구냐. 자기자신이지요. 자기가 자기를 살리고, 자기가 자기를 죽이는 것입니다. 다 아시는 얘기이지만.

 

마음 닦고 태을주를 부지런히 읽어서 선천의 독기와 살기를 풀어내지 못하면, 내 마음 속의 태을을 밝히지 못하면, 살 수가 없지요. 신장들은 그것을 감별해서 그 마음이 참된 마음인지 거짓된 마음인지를 감별해서 생사를 판단할 것이고, 우리들은 이 사람이 죽을 사람인가 살 사람인가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이 사람이 살았나 죽었나를 감별해서 정말 목숨이 실낱같이 붙어있는 사람일 지라도 정확하게 감별해서 그 사람을 틀림없이 살려내는 게 우리 속육임의 몫입니다.

 

하느님의 마음이 전해진 만큼, 태을이 전해진 만큼, 천심을 가진 만큼 결국 살 것이고, 그 죽고 사는 생사판단의 급살병은 결국 속육임이 짜여지면서, 우리 인류에게 곧 닥칠 현실이 될 것입니다. 그 안에서 우리 태을도의 속육임은 단주수명자와 한마음을 이뤄서, 일사불란하게 이 생사판단의 급살병을 우리가 대비할 수 있게 나 자신을 철저하게 점검을 해야겠다. 이것이 종장님이 우리에게 속육임과 생사판단의 화두를 주신 뜻이라 생각합니다.

 

단주수명자와 속육임이 한마음을 이룬다고 하는 것은 상제님과 한마음을 이룬다고 하는 것이고, 결국 속육임끼리도 한마음을 이루는 것입니다. 그 고지를 향하여 좀더 박차를 가해서 가보도록 하십시다. 이상입니다.

 

 

종장님 :

 

실천에 빠른 속육임이 되자

 

이젠 제일 중요한 것이 결단을 내려서 실천을 하는 것이거든요. 누구나 다 머리로는 생각할 수가 있고 또 이성적으로 이래야 되는데 그렇게 판단할 수는 있지만, 몸을 기꺼이 던져서 전면에 나선다는 건 그렇게 쉽지만은 않은 일입니다.

 

인류역사를 빛내온 역사의 빛나는 혼들은 실천에 앞장선 사람들이고 실천의 대가들입니다. 속육임들은 누구보다도 실천에 빨라야 됩니다. 머리에서 가슴으로 내려오는 여행을 가장 빠른 시일 내에 가장 정확하게 실천을 해야 됩니다. 생각에서 행동으로 옮기는데 시간을 최대한도로 줄이는 연습, 그 연습을 하고 노력을 해야지 천지부모님의 뜻을 받들어서 나도 살고 남도 살릴 수가 있는 것입니다.

 

아까 서두에 깔레의 시민들을 살린 의인 7명을 얘기했지만, 누구나 다 자기 목숨이 소중하고 또 죽음이 두렵고 공포스러운데, 그 사람들은 기꺼이 자기 목숨을 내놨다는 말이지요. 이순이 장군이 얘기했듯이, ‘필사즉생(必死卽生) 필생즉사(必生卽死)’. 죽고자 하면 살 것이요, 살고자 하면 죽는다. 이 깔레의 시민들을 살린 의인 7명은 자기 목숨을 깨끗이 내놓았기 때문에 비록 적국의 왕이지만 에드워드 3세를 감동시켜서 자기 목숨도 구하고 깔레 시민도 살렸거든요. 그 역사의 발자취를 남겨서 노블리스 오블리제의 정신을 후대에 남긴 겁니다.

 

유취만세(遺臭萬歲)를 한 것이 아니고 유방백세(流芳百世)를 한 거지요. 그분들이 기꺼이 목숨을 바치는 행동을 누구보다도 빨리 했기 때문에, 그 사람들의 결단력 희생력 그런 것을 높이 사는 것입니다.

 

속육임이어야 급살병에서 삽니다. 공무원을 뽑을 때 공무원 시험을 보잖아요. 일정한 시험성적이 돼야 공무원 시험에 합격합니다. 회사도 회사원을 뽑을 때 일정한 자격요건을 갖춰야 그 회사 직원으로서 고용을 합니다. 후천 오만 년 상생의 태을세상을 가는데도 일정한 자격이 있다는 거예요. 일정한 요건이 있다는 거예요. 시험을 본다는 것입니다. 상생의 태을세상을 갈 수 있는 자격이 있는 지 없는 지 그 시험을 천지가 본다는 거예요.

 

신명들이 인간들한테 진리의 주도권을 넘겨주기 위해서, 신명들이 인간 시험을 본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신판(神判)이죠, 신판(神判)이면서도 심판(心判), 마음을 판별하는 것을 누가 하냐? 신명들이 한다는 거예요. 천지부모님의 천명을 받은 신명들이 한다는 거예요. 아까 우리 도인들께서 얘기했지만, 박공우 성도를 비롯한 이십사장 이십팔장들 이분들이 앞장서서 죽을 사람 살 사람들을 가린다는 거예요.

 

누구를 살리냐, 속육임을 살린다는 거예요. 속육임에 들어와야지 이 급살병에서 살아날 수가 있다는 거예요. 상제님께서 박공우 성도한테 속육임을 구성해라, 마음으로 속육임을 정해라. 속육임을 정하는데 불가하다고 한 사람은 얼마 있다가 죽었어요. 속육임에 들면, 손병욱 같이 음양죄가 좀 있지만 그래도 살려준다고요.

 

속육임으로 생사판단하는 급살병의 시운인 것입니다. 이 급살병의 시운에 우리 속육임들은 또다른 우리의 분신을 찾아서 부단히 노력을 해야 됩니다. 깔레의 의인 7명이 깔레 시민을 살렸듯이, 통일신라의 화랑도가 전장에 목숨을 바치고 나가서 신라 백성을 살리고 신라가 삼국통일을 했듯이, 고구려의 조의선인과 백제의 싸울아비들이 고구려와 백제의 백성들을 위해 몸을 던졌듯이, 우리 속육임들이 급살병에서 천하창생들을 살리기 위해서 몸을 던져야 된다는 것입니다.

 

천지부모님은 그걸 원하고 있는 거예요. 실천하라 이거예요. 천하창생이 다 죽어가고 있는데 무엇하고 있느냐? 이거예요. 너희들 무얼 하고 있느냐? 이거에요. 혼자만 살라고 하는 거냐? 혼자 사는 일이 아니잖아요. 나무아미타불 찾고 하느님 찾고 혼자만 사는 일이 아니라고요. ‘살려내라 살려내자이거예요. 상제님 고수부님이 한결같이 원하는 거는, 빨리 당신들 마음하고 이심전심된 속육임을 구성해서 급살병 생사판단에서 살아나도록 너희들이 앞장서거라, 이거예요.

 

목숨을 바쳐 급살병에서 살려내라

 

전장터에서 죽어가는 백성들을 살려내듯이, 너희들도 급살병에서 죽어가는 천하창생들을 앞장서서 살려내라 이거예요. 앉으나 서나, 자나 깨나, 그걸 생각하라 이거예요. 그게 의통이에요. 직업이 의통이에요. 회사에서 일하는 사람은 회사 근무시간에는 회사일만 생각해야 되잖아요. 농사짓는 사람은 농사짓는 동안에는 농사일만 생각해야 된다고요. 장사하는 사람은 장사하는 시간에는 장사만을 생각해야 한다고요. 물건을 생산하는 사람은 물건을 생산하는 동안에는 그 생각만을 해야 돼요.

 

사농공상이 일종의 의통인데, 사농공상의 진액이 진정한 의통인데, 의통을 직업으로 하는 사람들이 누구냐? 속육임들이라는 거예요. 속육임의 직업이 뭐냐? 의통이다 이거예요. 의통을 직업으로 하는 사람은 아까 제가 몇 번 예기했지만, 깔레 시민을 살린 의인 7, 화랑도, 싸울아비, 조의선인 이런 사람들같이 초개같이 목숨을 바칠 준비가 되어있어야 된다는 거예요.

 

목숨을 바치면 천지가 살려준다는 거예요. 깔레의 그 7명의 의인들이 목숨을 바치니까 살려주잖아요. 적국이 왕이 감동해가지고. 우리가 죽고자 하면 산단 말이에요. 급살병에서 천하창생을 살리기 위해서 내가 기꺼이 죽겠다 그러면, 그 정성에 감동해서 천지신명들이 천우신조로 살 길을 열어준다고요. 우리가 대충대충해 가지고는 천지공사를 성사재인 못해요. 대충대충해 가지고는 의통을 직업으로 완수를 못한다고요.

 

선천 오만 년을 윤회환생해온 인간들과 신명들이 심판받는 때에요. 선천 오만 년 싸이클이 매듭짓고 새로운 후천 오만 년이 시작되는 때이기 때문에, 이건 천재일우의 기회라 이거예요. 태을도 속육임에 들어왔다고 하는 것은 경사중에 경사요, 영광중에 영광이에요. 뭘 못하겠냐 이거예요. 목숨을 걸면 하늘이 도와준다는 거예요. 뭐가 두렵냐 이거예요. 뭐가 공포스럽냐 이거예요. 천지부모님이 함께 하시는데.

 

오늘 6월 월례치성을 계기로 해서, 우리 속육임들이 정말로 천지부모님의 마음과 뜻을 한결같이 함께 해서, 내가 기꺼이 목숨을 바치겠다 하는 각오로 도제천하 의통성업에 임해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이상으로 마칩니다.

 

 

 

 

 


출처 : 태을도(太乙道) 세계일가(世界一家)
글쓴이 : 충정(忠正)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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