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는 계절의 끄나풀을 놓지 못한
이른 봄 설한에
해진 눈꽃 이블 헤집어
불 그레이
새 색시 얼굴 내밀 듯
설매화
새침한 옅은 미소는
살포시
잔설 내려앉은
시린
자주빛 꽃부리에 흩어지게 하고
아스라이,
속살 거리는 한 줄기 바람
햇볕 한 줌에
부시시 기지개 켜는 산야의
초목들
때 되어
하나 둘 셋....
하얗게 노랗게 분홍으로 깨어나다.
출처 : 태을도(太乙道) 천지공정(天地公庭)
글쓴이 : 저녁 원글보기
메모 :
'용봉광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마음을 전하는 따뜻한 말 한마디 (0) | 2018.05.03 |
---|---|
[스크랩] 정성과 노력은 기적을 만든다 (0) | 2018.04.26 |
[스크랩] 낮아져야 천하사에 성공한다 (0) | 2018.04.11 |
[스크랩] 박근혜 대통령에게 전하는 편지 (0) | 2018.04.05 |
[스크랩] 은혜와 사랑이 넘치는 가족이어야 (0) | 2018.04.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