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구법소에 충희입니다. 입춘치성을 마치고 태을도인 도훈시간을 갖습니다.
동지, 소한, 대한을 지나 입춘을 맞이했는데 입춘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맹추위가 몰려왔습니다. 지난 대한 치성 때에도 북극의 냉기류가 내려와서 매우 추웠는데, 그 냉기류가 다시 내려와 맹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체온관리에 관심을 가져서 저체온증을 예방하고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어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최근 잇따른 대형 화재사건이 발생해서 국민적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 화재예방에도 만전을 기해야 하겠습니다.
고수부님께서 “삼팔목(三八木)이 들어서 삼팔선(三八線)이 왠일인고, 삼일(三一)이 문을 열어 북사도(北四道)가 전란(戰亂)이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먼저 삼팔선이 생긴 이야기를 해볼까요? 김일성은 중국의 마오쩌둥과 소련의 스탈린의 협조와 지지, 그리고 대한민국 내 활동하고 있던 남로당의 지지에 고무되어 한반도에 공산주의 혁명을 하고자 1950년 6월 25일 새벽에 기습적으로 전쟁을 일으켰습니다. 다행히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 제82호에 따라 미군이 주축이 된 유엔군이 대한민국 국군과 함께 공산주의 세력의 도발을 저지시켰습니다. 3년간의 참혹한 전쟁 상황에서 전 국민은 북한이냐? 남한이냐? 생사를 건 결정을 해야 했고 1953년 7월 27일 휴전협정이 체결되자 삼팔선이 휴전선이 되어 한반도에 분단체제가 형성되었습니다. 이렇게 삼팔선이 생기면서 북중러 공산주의 삼각동맹과 한미일 자유주의 삼각동맹간의 대결 구도가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김일성은 실패하였습니다. 북한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라고도 하는데 북한의 언어는 허세와 기만으로 가득할 뿐, 북한은 기본적 인권이 전혀 보장되지 않는 어둠의 단체이고 서슬 퍼런 폭력 독재정권이 전 인민을 노예로 착취하고 있는 노예제 사회입니다.
6․25전쟁이 발발한지 67년이 지난 오늘 북한정권의 압제는 여전하고 굶주림과 폭력으로부터 수십만의 북한 주민들이 자유를 찾아 목숨을 건 탈출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대명천지에 어떻게 저런 일이 벌어질 수 있을까? 전 세계 인류가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으며, 전 세계의 일치된 의견으로 북한 정권을 반대하고 경계하며 북한의 변화를 촉구하고 있으나, 북한 정권은 핵무기와 생화학무기와 같은 대량살상무기와 이를 운반하는 대륙간탄도미사일로 전 세계에 담만 쌓고 있을 뿐 북한 정권의 성격은 전혀 변화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세운의 격동을 지켜보면서 많은 것을 생각하고 느끼게 됩니다. 특히 지금은 집단안보체제가 북한의 핵폭주에 의해서 흔들리고 있고, 이를 용납할 수 없는 미국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최첨단 전략자산을 집중시키고 있는 터라 고수부님께서 하신 “삼일(三一)이 문을 열어 북사도(北四道)가 전란(戰亂)이라.”는 말씀이 더욱 크게 들리는 것 같습니다.
상제님께서는 만국활계남조선이라고 하셨습니다. 동서양의 짝이 워낙 틀려서 겨루게 했다가는 다 죽게 생겼으니까 신명의 급살병 심판으로 인간 씨종자를 추리게 해놨는데, 살 수 있는 계책을 남조선에 두겠다는 말씀입니다. 선동과 기만이 세상을 흔들고 있을 때 거기에 부화뇌동하면 같은 곳에서 나왔어도 자칫 천명을 거스르고 사문방으로 빠지기 쉽습니다. 저는 증산신앙인들이 가장 역점을 두어야 할 일이 의통을 준비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천하의 대세를 정확히 굽어보면서 의통을 준비하여야 합니다. 특히 지금과 같은 시점에서는 더더욱 그러합니다. 천하가 요동을 칠 때, 열풍뇌우가 몰아칠 때 흔들리지 않는 심법을 길러 의통준비에 힘써야 하겠습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강증산 상제님과 고판례 수부님의 심법을 이어받아 일상생활에서 진리의 사랑을 베푸는 일에 앞장을 서야 합니다. 북한에서는 진리의 사랑을 베풀고 싶어도 베풀 수가 없습니다. 북한에서는 진리를 알아서도 안 됩니다. 그저 분노와 보복과 응징이 정의이고 진리라고 포장되어 있는 언어도단의 세상입니다. 그러니 북한에서는 의통 길이 열리기가 어려운 것입니다.
신명들이 인간의 죄를 봐주고 싶어도 진리의 사랑을 베푼 실적을 확인할 수 없으니 봐주고 싶어도 봐줄 수가 없는 것입니다.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우리는 축복과 은총을 받았습니다. 특히 우리 증산 신앙인들은 의통을 득할 수 있는 기회를 잡고 있으니 얼마나 축복인지 모릅니다. 우리 모두 마음 닦고 진리의 사랑을 베푸는 일에 더욱 집중하여 가정과 직장에 포용과 사랑의 따뜻한 분위기를 더욱 진작시켜야 하겠습니다. 척을 쌓고 있다면 척을 풀어서 세상에 모범을 보여야 하겠습니다. 특히 증산신앙인끼리는 더욱 화해와 포용의 그릇을 크게 빚어야 하겠습니다. 그렇게 해서 서로 살리는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세상을 통일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남모르게 덕을 닦고 베푸는 과정에 의통이 자연히 열리는 것입니다. 그러니 수부님께서 마음심(心)자 닦아내니 5만년의 운수라고 하셨고, 마음만 잘 닦으면 의통은 자연히 열린다고 하셨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상제님께서 개벽이 임박할수록 급한 것은 마음 닦기라고 강조하신 점을 다시 한 번 깊이 생각해보아야 하겠습니다.
2018년 입춘을 맞이하여, 세운의 격동을 목도하면서 만감이 스치는 가운데, 태을도인으로서 세상에 진리의 사랑을 베풀 수 있는 기본적인 역량을 더욱 힘 있게 갖추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해보자고 굳게 다짐을 해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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