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분홍 진분홍
철쭉인가,진달래 인가
색바랜 꽃잎
살랑되는 봄바람에
힘겨워 늘어진 꽃봉우리
와지직 타닥
썩은 나무가지 떨어지는 소리에 훔짓 놀라 고개 돌아보니
벌것게 맨살 들어낸 묘똥들만 즐비하구나
봄 햇살 따라 피어난 만자천홍의 저 꽃들 나를 유혹 하지마라
살갓 간질거리는 봄바람에 실려 콧내음 씰룩 되는 저 꽃향기 나를 취하게 하지마라
그해 겨울
엄동설한의 풍찬노숙에 인고였씀을
그 가지
그 줄기
그 뿌리...
철쭉인가,진달래 인가
색바랜 꽃잎
살랑되는 봄바람에
힘겨워 늘어진 꽃봉우리
와지직 타닥
썩은 나무가지 떨어지는 소리에 훔짓 놀라 고개 돌아보니
벌것게 맨살 들어낸 묘똥들만 즐비하구나
봄 햇살 따라 피어난 만자천홍의 저 꽃들 나를 유혹 하지마라
살갓 간질거리는 봄바람에 실려 콧내음 씰룩 되는 저 꽃향기 나를 취하게 하지마라
그해 겨울
엄동설한의 풍찬노숙에 인고였씀을
그 가지
그 줄기
그 뿌리...
출처 : 태을도(太乙道) 대시국(大時國)
글쓴이 : 저녁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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