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5월 월례치성 태을도 도훈:
“참된 자, 거짓된 자”
2016.5.29 (음력 4.23)
오늘 5월 월례치성을 맞아 우리 도인들을 만나 뵈니, 반갑고 고맙습니다. 상제님 고수부님께서 이 세상에 오셔서 하신 일은 바로 인간사업입니다. 사람다운 사람을 만들고 가신 것입니다. 인간은 천지의 진액이고 천지의 열매이기 때문에, 인간농사를 짓기 위해 천지는 끊임없이 정성과 노력을 들이고 온갖 은혜를 다 베풀어줍니다. 그런데 이 천지를 대행하시는 천지부모님께서 이 세상에 오셨습니다. 무형의 천지를 온전히 대행하시는 천지부모님께서 이 땅에 강림하셔서 인간을 결실하는 가르침을 주셨어요. 그 가르침이 바로 태을도입니다.
숱하게 말씀드렸지만, 태을은 생명의 고갱이요, 알맹이요, 생명의 근원입니다. 천하 만물은 태을에서 나와서 태을로 원시반본하는 과정을 끊임없이 되풀이합니다. 이를 알건 모르건, 신명도 인간도 원시반본의 과정을 되풀이하면서 살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은 천지가 인간을 결실을 하는데, 어떻게 결실을 하는가? 바로 인간을 인간답게 만들어서 참인간을 만들어서 결실을 하는 것입니다.
참인간이 되게 하는 길이 태을도입니다. 태을도를 만나서 인간이 본래 받아 나온 태을을 찾아서 내가 태을체가 되는 것이 인간성숙이고, 인간완성입니다. 그렇게 해서 인존시대를 열라는 것입니다. 인존신(人尊神)이 된다는 것은 내가 신성(神性)을 되찾는 것입니다. 신성의 근원은 태을이기 때문에, 신성을 되찾는다는 것은 내가 태을을 되찾고 태을을 밝히는 것입니다. 천지가 인간을 결실하는 이 후천개벽기에 천지부모님이 오셔서, 태을도를 내서 인간이 태을을 찾아 태을도인으로 결실을 맺어 태을궁 태을시대를 열어갈 수 있도록, 천지공사를 보셨습니다.
우리는 성사재인하는 사람입니다. 상제님께서 공사를 보시고 수부님께서 감리를 하신 천지공사입니다. 우리는 성사재인을 해서 인존시대를 열어나가야 합니다. 인간으로 결실해서 인존신으로서 우리가 완성이 되어 인존시대를 열어가야 합니다.
요즘 전문화시대가 되다보니 수많은 자격증이 있습니다. 부동산 공인중개사, 요양보호사, 사회복지사, 금연지도사 등 온갖 자격증이 있습니다. 전문화시대 자격증시대입니다. 일정 수준의 능력과 실력과 지식을 갖추지 않으면 해당업무를 능숙하게 하지 못하기 때문에 자격증 제도를 둔 것입니다.
후천개벽기에 인간으로 가장 기본적인 자격증이, 바로 태을도인이 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인간은 본래 태을도인이었기 때문에, 태을도를 닦아 태을체인 태을도인인 인간의 본래 모습으로 돌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후천개벽기에 가장 원초적인 기본 자격이 바로 나를 밝혀내는 것입니다. 내가 누구인지 알아야 내가 내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내가 나를 모르는데, 어떻게 세상을 알고 이 우주를 알겠습니까? 이 후천개벽기에 나를 아는 자격이 가장 기초적인 자격입니다. 부동산 공인중개사 자격증이 없으면 중개업을 할 수 없듯이, 자격증 시대인 지금은 최소한의 자격을 갖추어야 그 일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런 자격을 갖추지 못하면 사회를 어렵게 만들기 때문에 그 일을 못하게 합니다.
상제님께서 후천을 열어서 태을궁 태을시대를 여는데, 천하 창생들에게 최소한의 자격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이 자격을 갖추지 못하면 후천으로 들어갈 수 없다는 것입니다. 태을궁 태을시대로 들어갈 수 없다는 것입니다. 내가 누구인지도 모르고, 내가 누구인지 밝히지도 못하고, 어떻게 태을궁 태을시대로 들어갈 수 있겠느냐는 말씀입니다. 어떻게 마음으로 태을을 용사해서 신인이 합일을 하는 그런 지심대도술을 행하겠느냐는 말씀입니다. 그것은 절대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너희들이 태을도를 만나서 태을도인으로서 명실상부한 자격을 갖추지 못하면, 후천으로는 못 들어간다’는 것입니다. 삼계를 주재하는 상제님도 그렇게 하지는 못한다는 것입니다. 사정(私情)을 쓰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후천 5만 년 세상을 열어가는 가장 기본적인 자격증이, 태을도인이 되는 것이고 태을도를 만나는 것입니다. 오늘의 상제님 성구를 충양도인께서 한 번 읽어주세요.
@ 이때는 천지성공시대라. 서신이 명을 맡아서 만유를 지배하여 뭇 이치를 모아 크게 이루나니, 이른바 개벽이라. 만물이 가을바람에 혹 말라 떨어지기도 하고 혹 성숙하기도 함과 같이, 참된 자는 큰 열매를 맺어 그 수가 길이 창성할 것이요 거짓된 자는 말라 떨어져 길이 멸망할 지라. 그러므로 혹 신위(神威)를 떨쳐 불의를 숙청하며 혹 인애(仁愛)를 베풀어 의로운 사람을 돕나니, 삶을 구하는 자와 복을 구하는 자는 힘쓸지어다. (대순전경 p305)
이때는 천지성공시대라는 것입니다. 천지가 무엇으로 성공을 하는가? 바로 인간을 성숙시키고 추수해서 인존시대를 여는 것으로 천지가 성공하는 것입니다. 천지도 지금은 사람을 만나려고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인간은 신명계와 인간계를 상호 천리에 따라서 윤회환생을 하는데, 인간이 독기와 살기로 척과 살을 지어서 삼계질서가 엉망이 되었습니다. 인간세상에서 척과 살을 지어서 저 세상을 가면 신이 되는데, 신계에 가서 또 척과 살로 세상을 혼란스럽게 하는 거예요. 인간세상의 독기와 살기 때문에 삼계가 모두 망하게 생겼다는 것입니다.
천지가 성공하려면 인간을 뜯어고칠 수밖에 없고, 인간을 성숙시키는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천지의 마음을 가진 천지부모님이신 상제님과 수부님께서 오셔서 인간을 뜯어고치는 인간개조사업을 하고 가신 것입니다.
여기 보면, 참된 자와 거짓된 자가 나옵니다. “참된 자는 큰 열매를 맺어 그 수가 길이 창성할 것이요, 거짓된 자는 말라 떨어져 길이 멸망할 지라.” 참된 자는 창성하고, 거짓된 자는 멸망합니다. 그러면 어떤 사람이 참된 자이고, 어떤 사람이 거짓된 자인가? 이 시대에 맞는 사람이 ‘참된 자’이고, 이 시대에 맞지 않는 자는 ‘거짓된 자’입니다. 이 시대가 무슨 시대냐? 상생세상이 열리는 후천개벽기에요. 태을시대가 열리는 후천개벽기입니다. 후천시대는 명실상부한 상생시대요, 태을시대입니다.
어떤 사람이 참된 사람이냐? 명실상부한 상생의 사람, 명실상부하게 태을을 밝히는 사람이 참된 사람입니다. 상생 태을의 사람이 명실상부하게 참된 사람입니다. 누가 거짓된 사람이냐? 상극의 사람입니다. 태을이 고갈되고 태을맥이 떨어진 사람이 거짓된 사람입니다. 상생의 사람, 태을의 사람은 시대정신에 맞는 참된 사람이기 때문에, 큰 열매를 맺어 그 수가 길이 창성할 것입니다. 상극의 사람 태을맥이 떨어진 사람은 시대정신에 안 맞고 시대운수를 거스르는 사람이기 때문에, 영원히 흩어져 버린다는 것입니다.
‘운수는 좋건마는 목 넘기기가 어렵다’고 하셨습니다. 운수는 좋은데 목 넘기기가 어렵다는 것입니다. 천지의 운수는 바야흐로 도를 드러내고 생명을 드러내서 인간과 도를 합치시켜서, 인간의 마음속에 있는 시천과 태을을 드러내서 천주의 성품으로 태을의 성령을 흠뻑 가지고 진리의 사랑을 실천하라고 합니다. 진리의 사랑을 실천하는 길을 가라는 것입니다. 그 길을 가는 사람이 참된 사람이고, 그 길을 가는 사람이 열매를 맺어서 창성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증산상제님께서 천지공사를 보시고, 고수부님께서 신정공사를 보시고, 단주가 성사재인해서 이끌어가는 것입니다. 무엇으로 이끌어가는가? 모범을 보여서 이끌어가는 것입니다. 그러면 천지부모님을 모시고 단주를 따라서 상생세상 태을세상을 누가 열어가는가? 바로 속육임들이 열어가는 것입니다. 시천주 속육임들이 열어가는 것입니다. 그러면 시천주 속육임은 누구냐? 바로 참된 사람이요, 상생의 사람입니다. 태을의 사람입니다. 선천 5만 년 동안 윤회환생하면서 뿌리깊이 내린 독기와 살기를 전부 풀어 없애서, 천지부모님의 마음과 마음씀을 닮는 사람입니다. 천지부모님과 진리의 어진 벗이 된 사람입니다.
상제님께서 ‘나는 종복을 원하지 않는다’고 하셨잖아요. ‘나는 진리의 어진 벗을 원한다’고 하셨습니다. 상생의 시대는 진리의 시대입니다. 상생의 시대는 태을의 시대입니다. 상생이어야지 진리가 영원하고, 상생이어야 태을이 온전히 이어집니다. 영원한 관계는 진리의 관계요, 영원한 관계는 상생의 관계입니다.
치성 전에 말씀을 나누었습니다만, 인간관계가 가까워질수록 함부로 대하는 경향이 있어요. 함부로 대하는 척도가 형 동생하자는 거예요. 정치에서도 형 동생, 종교에서도 형 동생, 학교에서도 형 동생. 그런데 그렇게 하다보면 허물이 없을 진 모르지만, 그런 관계가 오래가면 타락되기가 쉬워요. 왜냐하면 후천개벽기는 진리의 시대요, 도의 시대요, 상생의 시대요, 태을의 시대이기 때문에, 만남을 진리의 관계로 신성의 관계로 승화시켜야 하는데, 허물없이 대한다고 형 동생 너 나 하다보면, 상대방의 존경스러운 모습을 보지 못하고, 상대방의 진리적인 모습을 보지 못해요.
우리가 지금까지 탐음진치로 친해졌고, 이끗을 주고받고 욕심을 주고받으면서 욕심을 서로 채워주면서 친해졌어요. 이러한 탐음진치를 주고받으면서 권력을 지키고 명예를 탐하고 재산을 불려나왔다고요. 하지만 지금은 후천개벽기예요. 서로 존대하고 서로 위하면서도 얼마든지 가깝고 살갑게 지낼 수 있어요. 그걸 모르니까 무조건 ‘너’ ‘나’ 하는 거예요. 태을도에 들어와서 그렇게 하신 분들은 모두 다 나갔어요. 예외 없이 나갔어요. 태을도인의 자격을 가지면, 말과 글에 품위가 있고, 행실에 품위가 있어요. 존경하고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이 우러나오는 거예요. 부부사이에서 함부로 말을 놓으면, 그 관계가 존경의 관계로 갈까요? 그렇지 않다는 거예요. 선천은 상극 세상이기 때문에 말에 꼬투리가 잡혀서 하향곡선을 그리게 되어있어요. 그렇지 않아도 독기와 살기가 넘쳐나는 세상에서 말을 함부로 하다 보면, 어느 순간 말에 척이 쌓이고 살이 쌓여서 원수가 되어버려요.
그래서 진리의 자격증을 따라는 것입니다. 상생의 자격증을 따라는 것입니다. 태을의 자격증을 따라는 것입니다. 그 자격증을 따서 서로 존경하라는 것입니다. 인간은 무극의 존재이기 때문에, 끊임없이 생명의 샘물을 퍼 올릴 수가 있습니다. 그렇게 생명의 샘물을 퍼 올려서 험한 말과 행실을 바꾸어나가서 진리와 존경과 사랑이 넘치는 말과 행실로 바꾸어나가라는 것입니다. 우리부터 하면 되는 것입니다.
상제님께서는 김형렬의 종 지남식에게도 존댓말을 하셨어요. 박공우에게도 술집 주모에게 존댓말을 하라고 하셨어요. 내용이 형식을 좌우하지만, 형식이 내용을 좌우하기도 해요. 불교에서 왜 계율을 지키라고 하겠어요? 진리 세계의 인간은 서로 존댓말을 쓰라는 거예요. 김형렬 성도가 상제님께 지남식이 자신의 종이니 존댓말을 하지 마시라고 하니까, 상제님께서 자네 종일지는 모르지만 나하고는 하등 상관이 없다고 하셨어요. 그러고는 창졸간에 말을 고치기가 쉽지 않겠지만, 어딜 가나 다 존경하라고 하셨어요.
진리의 자격증을 갖추면, 존경스러운 말을 하고 존경스러운 글을 쓰고 존경스러운 행실을 하는 것 그것이 첫째입니다. 부동산중개소를 여는데, 왜 자격증을 갖추라고 하겠어요? 왜 요양원에 근무하는 사람에게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요구하겠어요? 태을도인은 후천 5만 년 상생세상, 태을세상을 열어가는 말의 자격증, 글의 자격증, 행실의 자격증을 갖춘 사람이에요. 우리가 모범을 보이는 수밖에 없습니다.
말과 글의 격이 낮아지면 진리의 수준이 낮아집니다. 나이가 많이 들면 사회생활을 다 아니까, 모든 것이 자기 발아래 있다고 잘못 판단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반말하고 하대하고 전부 동생으로 삼고, 내가 다 안다는 식의 행실에 빠지기 쉽습니다. 끊임없이 존경의 마음을 퍼 올리는 사람, 끊임없이 존경의 말과 글을 퍼 올리는 사람, 끊임없이 존경의 행실을 퍼 올리는 그런 사람이어야 상제님과 수부님을 대행하는 사람이에요. 그런 사람이어야 천지가 열매를 맺어서 성공시켜주는 거예요.
참된 자와 거짓된 자에서 참된 자가 되려면, 누구든지 존경해야 돼요. 그러자면 독기와 살기를 풀어 없애야 존경심이 나와요. 독기와 살기를 풀어 없애지 못하면 존경이 나오지 않고 막 대하는 말과 행동이 나와요. 거짓된 자는 독기와 살기가 많아서 그런 것입니다. 자기 양심대로 살면 거짓되게 살 수가 없어요. 독기와 살기가 양심과 천심을 막는 거예요. 독기와 살기가 상생시대를 못 가게 하고 태을시대로 못 가게 하는 거예요. 독기와 살기가 태을도를 못 만나게 하고, 태을도인의 자격증을 못 갖게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태을도에서는 끊임없이 독기와 살기를 풀어없애라고 하잖아요. 독기와 살기를 풀어없애야 내 마음 속의 천주의 성품이 되찾아지고 태을의 신성과 생명력이 회복된다는 거예요.
상제님께서 능력이 없어서 김형렬 성도의 종인 지남식을 존경했을까요? 하느님도 이렇듯 존경했는데, 우리는 하느님을 따라 배워야 합니다. 참된 자, 거짓된 자는 내 마음이 결정을 합니다. 내 마음이 양심에 충실해서 천지부모님의 마음과 마음씀을 닮아 가면 참된 자가 되고, 반대로 가면 거짓된 자가 되는 것입니다. 태을도인이라는 자격증, 이 자격증을 명실상부하게 가진 사람은 진리의 사랑을 베풀 수밖에 없어요.
사랑하고 용서하고, 아끼고 보듬고, 존경과 경외심의 마음이 있어야 진정한 사랑을 할 수 있어요. 존경과 경외심이 있어야 진정으로 보듬을 수 있어요. 5월 월례치성을 맞이해서, 우리가 태을도인의 자격증을 정말로 정확하게 땄는지 냉정하게 살펴보고, 태을도인으로서 상생의 자격, 태을의 자격을 갖고 있는지 반성하고 반성해서, 우리의 말의 수준, 글의 수준, 행실의 수준을 존경과 경외감으로써 한 단계 끌어올리도록 노력하여야겠다고 다짐을 하면서, 이상으로 도훈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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