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을도 을미년 대설(大雪)치성 도훈 : “또 다른 시작”
2015년 12월 7일 (음력 2015. 10. 26)
오늘 대설(大雪) 치성인데 큰 눈이 오면 하늘에서 큰 공사(公事)를 본다고 하는데, 눈이 오고 비가 오면 새로운 생명이 잉태 되고 새로운 길이 열리는 것이니 우리 태을도(太乙道)도 새로운 길을 향해서 가야 할 때가 되었다, 그런 생각이 듭니다.
상제님(上帝任)께서 최수운(崔水雲)선생한테 천명(天命)을 줄 때 “내 마음이 네 마음이고 네 마음이 내 마음이니, 네 마음을 전해라.” 하시며, 수운선생의 그 마음을 인정해 주시고 그 마음을 펴라고 했다고요. 그런데 수운선생이 상제님으로부터 그런 말씀을 듣고 가만히 생각해 보니까 이게 꿈인지 생시인지 판단이 안서는 거예요. 꿈인 것 같기도 하고, 내가 미쳤나 내가 실성을 한 건가 꼬집어보기도 하고. 옆에서 지켜보는 마누라는 마누라대로, 저 양반이 그렇게 고생고생 하더니 드디어 미쳤구나, 아무 것도 없는 허공에다 대고 얘기를 하질 않나, 미쳐도 완전히 미쳐서 우리집안 어떻게 될 건가, 그렇게 대성통곡을 했다는 거예요. 수운선생 부인이, 지질한 고생이 이제 시작되었다, 미친 저 양반을 어떻게 해서 집안을 꾸려갈 것인가 아득한 거죠.
수운선생도 상황을 보니 상제님한테 말씀 들은 걸 믿는 사람은 하나도 없지, 다른 사람은 제쳐두고도 자기 부인조차 안 믿으니까 이걸 어떻게 풀어 나갈 것인가 고민 고민하다가, 결국은 상제님 명(命)을 따라 시천주(侍天主) 시대를 선포하는 길을 나서신다고요. 외롭고 험난한 길이지요, 초유의 일이니까. 선천 오만 년 만에 처음으로 옥황상제(玉皇上帝)가 천명을 내려서 내 마음을 전해라, 시천주 시대를 선포해라, 이렇게 했으니까. 누가 길을 만들어 준 것도 아니고, 누가 길을 다듬어준 것도 아니고, 모든 것이 처음인 거예요. 무(無)에서 유(有)를 만들어나갈 수 밖에 없는 그런 처지, 그런 현실인 거예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운선생은 남이 알아주든 않든 욕을 하든 뭐하든 목숨을 걸고 묵묵히 시천주 시대를 선포해 나간다고요. 자기가 태어난 고향에서는 소위 말하는 요순(堯舜)의 제자가 되기를 자처하는 유림(儒林)들이 극력 반대하고 심지어는 생명까지 위협 당하게 생겨서 결국 전라도 땅 남원으로 도피 아닌 도피를 하신다구요. 그래서 교룡산성(蛟龍山城)에서 수운선생이 시천주를 다시 알리기 시작해요. 거기서부터 포교가 시작돼서 전봉준, 김개남, 손화중 등의 동학혁명을 일으켰던 제자들이 나오게 된 거지요.
그런데 수운선생이 상제님으로부터 천명을 받아서 시천주(侍天主) 시대를 선포했는데, 시천주 시대 선포의 핵심적인 내용은 뭔가 하면 ‘다시 개벽’된다 이거에요. ‘다시 개벽’의 핵심은 뭐냐 하면 인간개벽(人間開闢)이에요. 인간이 개벽이 되어야지만 하늘도 개벽되고 땅도 개벽되고 신명(神明)도 개벽된다는 거예요. 즉 수운선생이 판단했던 시천주 시대의 선포는 인간을 개벽시키라는 상제님의 명령이에요. 인간을 어떻게 개벽시키냐? 하느님의 마음하고 똑같이 만들어야 인간이 개벽되는 거예요. 그래서 상제님이 수운에게 하느님의 마음을 준 거예요. 수운선생이 고생고생하면서 닦고 닦고 닦다가 상제님의 마음과 닿을 만큼 닦은 거예요. 바로 그 마음을 상제님이 ‘그래’하고 딱 잡아주신 거예요. 그러니 수운선생이 얼마나 반가웠고 얼마나 기다렸던 거겠어요. 상제님을 만나려고 그렇게 기도한 사람인데. 수운선생이 쓴 용담유사(龍潭遺詞) 몽중노소문답가(夢中老少問答歌)에 보면 이런 얘기가 나와요.
근심 말고 돌아가서 윤회시운(輪廻時運) 구경 하소
십이 제국(十二諸國) 괴질운수(怪疾運數) 다시 개벽(開闢) 아닐런가
태평성세(太平聖世) 다시 정(定)해 국태민안(國泰民安)할 것이니
개탄지심(慨歎之心) 두지 말고 차차차차 지냈어라
하원갑(下元甲) 지내거든 상원갑(上元甲) 호시절(好時節)에
만고(萬古)없는 무극대도(無極大道) 이 세상에 날 것이니
너는 또한 연천해서 억조창생 많은 백성
태평곡 격앙가를 불구에 볼 것이니
이 세상 무극대도 전지무궁 아닐런가.
십이 제국 괴질운수라 이거예요. 수운선생이 살아가는 그 시대 운수가 괴질운수라는 거예요. 그 괴질운수에 다 죽게 생겼기에 상제님이 살릴 수 있는 법방을 줬다는 거예요. 그게 뭐냐 하면 하느님의 마음을 닮으라는 거예요. 하느님의 마음을 닮게 해서 하느님을 잘 모셔서 원래 자기 마음속에 있는 시천(侍天)의 마음을 드러내서 다시 개벽시켜야 된다 이거예요. 후천인간으로 다시 개벽시키라 이거예요. 인존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시천주 인간으로 다시 개벽되어야 된다는 거예요. 시천주를 하는 상생인간으로 다시 개벽되지 않으면, 하늘도 망하고 땅도 망하고 신명도 망하고 다 망한다는 거예요.
수운선생이 끊임없이 이야기하는 게 뭐냐면, “나는 도시 믿지 말고 하느님만 믿었어라.” 나는 도시 믿지 말라 이거예요. 자기가 전하는 것은 하느님의 마음을 닮으라고 전하는 것이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는 거예요. 자기 안내를 잘 받아 하느님의 마음을 만나서 하느님의 마음이 되라는 거예요. 그래서 ‘네가 다시 개벽되라’ 이거예요. 시천주의 인간으로 다시 개벽되라 이거예요. 이걸 구구절절이 풀어냈어요. 동경대전에 보면 자세한 이야기가 나와요.
수운선생이 돌아가신 이후에, 상제님이 오셨어요. 상제님이 수운선생에게 천명을 내렸는데 수운선생이 유교의 폐해를 못 벗어서 대도의 참 모습을 못 드러냈다 이거예요. 자기 나름대로는 천주의 마음을 전하고 시천주(侍天呪)를 전하고 했지만 요순으로부터 비롯된 유교의 폐해를 못 벗어났다는 거예요. 동경대전을 쭉 읽어 보면 대략 짐작이 가요. 앞서 몽중노소문답가에서 이야기했던 ‘태평성세’라는 게 요순을 벗어나야 진정한 태평성세가 되는데, 수운의 고향인 경상도 지역이 추로지향(鄒魯之鄕)의 고장이라 그런지 모르지만 수운의 가르침이 유교의 폐해를 벗어나는 데는 실패했어요.
천지이치(天地理致)가 ‘춘지기(春之氣)는 방야(放也)요, 하지기(夏之氣)는 탕야(蕩也)요, 추지기(秋之氣)는 신야(神也)요, 동지기(冬之氣)는 도야(道也)’라, 신도(神道)가 나와야 천지가 제 길을 찾고 신명과 인간이 제 길을 찾는다고요. 그런데 수운은 시천주(侍天主)를 통해서 천주(天主)의 마음을 전했지만 대도의 참빛인 신도(神道)를 제대로 받아내리질 못했어요. 밝혀내질 못했어요. 그래서 상제님이 오셔서 봉태을(奉太乙)의 시대를 선포하신 거예요. 수운은 시천주(侍天主)의 시대를 선포했고 상제님은 봉태을(奉太乙)의 시대를 선포하셨어요.
신도(神道)의 밑바닥을 열어젖혀서 모든 사람들이 자기 마음속에 받아나온 진리와 생명의 원 바탕자리, 원 고갱이 자리, 원뿌리인 태을(太乙)을 밝히고 드러내고 또 맑혀서 태을과 하나가 되는 시대를 상제님이 열어주셨어요. 상제님은 봉태을의 시대를 온전히 열기 위해 천지공사를 행하신 거예요. 고수부님은 또 신정공사를 보셨어요. 상제님이 봉태을의 시대를 선포함으로써 명실상부한 시천주 봉태을의 진리의 시대, 생명의 시대, 상생의 시대가 열려요. 태을궁 태을시대가 열린다고요. 천주의 성품을 가지고 태을을 용사해가지고 태을궁의 지심대도술을 행사할 수 있는 그런 태을시대 태을세상이 열리는 거예요.
이렇게 좋은 세상이 열리는데, 좋은 세상이 열리려면 선천 오만 년 동안의 독기와 살기로 인해서 발생한 묵은 때, 묵은 발자국을 전부 없앨 수밖에 없어요. 없애지 않으면 그런 세상이 열리지 않아요. 다시 말하면 인간을 ‘다시 개벽’시키기 위해서는 인간의 독기와 살기가 지어낸 척과 살이 만들어낸 급살병을 다스려야 된다고요. 명실상부한 시천주 봉태을의 세상을 열기 위해서는 어떻게든 급살병을 극복해야 돼요. 전 세계 인류가 다 죽게 생겼다는 거예요. 천하창생이 진멸지경에 박도했다는 거예요. 그런데 이것도 모르고 선천상극의 구습을 그대로 이어나가면서 독기와 살기를 가지고 문명을 지어서 죽음의 길로 다 가고 있다는 거예요.
이마두 신부가 기독교에 천상문명을 이식시켜서 지상천국을 건설하려고 했는데, 도리어 현대문명이 인류를 파멸로 이끌고 하늘과 땅과 신명을 파멸로 이끌게 되어, 상제님한테 하소연해서 할 수 없이 상제님이 오셨어요. 급살병에서 천하창생들을 살려서 후천으로 넘기려면 인간이 ‘다시 개벽’되어야 하기 때문에.
첫 번째는 수운이 이야기한 시천주의 마음으로 개벽되어야 되고, 두 번째는 봉태을의 마음으로 개벽이 되어야 해요. 마음속에 있는 시천과 태을을 드러내서 시천주 봉태을로 ‘다시 개벽’되어야 한다고요. 그래야지 이 급살병의 병목을 넘길 수가 있어요. 그래서 상제님은 끊임없이 무슨 말씀을 하시냐 하면 “마음 닦고 태을주(太乙呪)를 읽으라.” 마음을 닦아서 천주의 품성을 되찾고, 태을주를 읽어서 태을신성(太乙神聖)과 태을생명력을 회복하라 이거예요.
선심후주(先心後呪)예요. 마음 닦음이 먼저고, 주문 읽는 것이 나중이라고요. 마음 닦음이 먼저이기 때문에, 상제님이 수운을 통해서 시천주 시대를 선포하는 천명을 내렸어요. 천주의 품성을 갖고 있어야 태을을 제대로 받아들이기 때문에 그런 거예요. 천주의 품성이 아니고 천주의 마음이 아닌 상태에서 태을을 내가 받아들인다? 태을을 용사하게 해 준다? 그러면 역천의 길로 반드시 가요. 역모의 길을 간다구요.
상제님 공사보시는 중에도 천지대신문(天地大神門)을 여시니까 고송암(高松庵)을 비롯한 몇 사람이 도를 받아가지고 상제님한테 역천하는 그런 일을 행하다가 죽잖아요. 역모로 다스림을 당해서 죽는다고요. 순천자(順天者)는 흥(興)하고 역천자(逆天者)는 망(亡)한다고 하잖아요. 시천주 봉태을의 길을 온전히 가는 사람이 순천자예요. 어떤 사람이 역천자냐? 시천주 봉태을의 길을 잘못 가는 사람이에요. 천주의 마음을 닮으려 하지 않고 태을주를 읽으려고 하는 사람, 그런 사람은 상제님의 일을 낭패스럽게 만들어요. 그래서 상제님께서 끊임없이 독기와 살기를 풀라고 강조하셨다 이거예요. 선천 오만 년을 이어져온 상극지리가 독기와 살기를 만들어내기 때문에, 그 독기와 살기를 풀어 없애지 않으면 상생세상이 열리질 않아요. 독기와 살기를 풀어 없애라 이거예요. 독기와 살기를 풀어 없애야 수운선생이 받았던 시천주의 천명도 받고 상제님이 선포했던 봉태을의 천명도 받는다는 거예요.
상생세상으로 넘어가는 길은 외통수의 길이에요. 이 급살병의 운수에 길은 외통수의 길 밖에 없다고요. 천하창생이 진멸지경에 처하면 도(道)로써 구해낼 수 밖에 없어요. 신도(神道)로써 방법을 모색할 수 밖에 없다고요. 신도가 열리는 후천개벽기에, 증산상제님이 태을궁의 천지대신문을 열고 태을도를 낼 수 밖에 없어요.
천지부모이신 상제님 고수부님하고 이심전심(以心傳心)이 되어야 해요. 이심전심이 되어야 급살병의 운수에서 천하창생들을 구할 수가 있어요. 상제님이 ‘서전서문(書典序文)을 많이 읽으라.’ 그러시잖아요. 차경석 성도한테도 많이 읽으라 그러고, 이치복 성도한테도 많이 읽으라 그러고, 성도들한테 많이 읽으라 그래요. 우리도 서전서문 읽잖아요. 서전서문이 뭐냐 하면 심법을 전수하는 거예요. “인심(人心)은 유위(惟危)하고 도심(道心)은 유미(惟微)하니, 유정유일(惟精惟一)하여 윤집궐중(允執厥中)하라.” 선천상극세상을 살아온 탓에 독기와 살기 때문에 인간의 마음(人心)은 위태위태하다는 거예요. 무슨 일을 저지를지 모른다는 거예요. 도심(道心)은 지극히 미묘해서 잘 알 수도 없고 알려주지도 않아요. 그렇기 때문에 정신을 잘 집중해서 자기 마음을 잘 다스려서 생각을 잘 안돈시켜야, 그제서야 이심전심되는 마음자리가 드러난다는 거예요. 그 마음의 중심을 꼭 잡으라 이거예요.
상제님이 천지공사 보시고 고수부님이 신정공사를 보셔서 우리한테 알려 주신 건 뭐냐 하면, ‘천지부모님의 마음을 잘 받아서 시천주 봉태을 하는 도제천하(道濟天下)의 길을 가라’ 이거예요. 도제천하 의통성업(醫統聖業)의 길은 목숨을 거는 일이에요. 모든 것을 바치는 일이라고요. 한 기업을 일으키는 것에도 모든 것을 바치는데 후천 오만 년 세상을 여는데 얼마나 힘들고 어렵겠어요. 수운 선생이 상제님의 마음을 받기까지도 험난한 길을 걸었지만, 상제님으로부터 마음을 인정받은 후 시천주 시대를 선포하는 데에도 얼마나 험난한 길을 걸었어요. 우리 태을도인들도 마찬가지라 이거예요. 시천주 봉태을의 길을 가기 위해서는 우리의 목숨을 걸어야 된다는 거예요. 목숨을 바쳐야 된다는 거예요.
태을주를 가지고 천하창생을 구하라는 천명을 단주에게 내리실 때, ‘단주수명(丹朱受命) 태을주(太乙呪) 칠성경(七星經)’ 이렇게 쓰셨다고요. (북두)칠성은 항상 북극성을 중심으로 움직여요. 천심의 자리를 칠성이라 그래요. 변함없는 마음. 그래서 단주의 마음은 ‘뇌풍항(雷風恒)’이에요. 그래서 상제님께서 ‘열풍뇌우불미(烈風雷雨不迷)’ 라 그러시잖아요. ‘단주수명 열풍뇌우불미.’
속육임을 정하라 이거예요. 천지부모님과 이심전심되는 속육임을 정하라. 시천주 속육임을 정해라. 그래서 봉태을 시대를 열어가라. 급살병에서 천하창생을 구하기 위해서는 태을주 수꾸지를 돌려야 한다고요. 선천 오만 년을 윤회환생해온 이 생명을 다시 리셋해야 된다고요. 다시 태어나야 된다고요. 다시 근본자리로 돌려서, 다시 잉태를 시켜서, 다시 태어나야 돼요. 그래서 지금은 태을도인으로 포태되는 아동의 운수예요. 그래서 태을도인이 되는 그날이 후천인생에 있어서 한 살이에요. 후천 오만 년을 이어갈 태을궁의 마음종자가 되려면 천지부모님같이 마음이 익어야 돼요. 천지부모님과 진리의 어진 벗이 되어야 된다고요. 독기와 살기를 다 풀어내서 시천주 봉태을 하는 명실상부한 태을도인이 되어야 된다고요. 그래야지 후천 오만 년을 이어갈 태을궁의 마음종자가 돼요. 그런 마음종자를 고르는 급살병이에요. 그래서 상제님은 항상 ‘나의 충직한 종복이 되지 말고 진리의 어진 벗이 되라’ 이거예요. 진리의 어진 벗! 종지기 근성을 버리고, 노예 근성을 버리고, 홀로서기를 하라 이거예요.
21일 동안 어미닭이 달걀을 품었다가 병아리가 나올 때 어미가 달걀을 쪼아대잖아요. 달걀을 쫀다구요. 아무 때나 쪼는 게 아니고, 그 안에서 병아리가 나오려고 할 때 거기에 맞춰서 쪼는 거예요. 그걸 ‘줄탁동시(啐啄同時)’라 그래요. 사람도 마찬가지에요. 동물도 마찬가지에요. 새끼를 잉태해서 그 새끼가 때가 되어 나올 때는 새끼가 신호를 보낸다고요. 새끼가 나올 준비가 안되었는데 쪼게 되면 사산하거나 나와도 금방 죽거나 그러잖아요. 모든 생명이 탄생하는 과정은 줄탁동시에요. 태을도인도 예외가 아니다 이거예요. 이제 태을도인들이 홀로서기할 때가 되었다 이거예요. 수운이 이야기했던 ‘다시 개벽’을 하려면, 천지부모님의 마음으로 내가 재생신되어야 해요. 단주수명의 의통천명을 함께 해서 다시 개벽이 되려면, 내 스스로 홀로 가는 길을 가야 한다고요. 줄탁동시의 때가 어느 순간에 찾아와요.
오늘 대설 치성에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우리가 새로운 각오로 새로운 용기를 가지고 새 출발을 해야겠다. 또 다른 시작을 해야 되겠다. 내가 주인이 되어서 내가 모든 것을 책임지고 천지부모님의 대행자로서 홀로 해나가야 되겠다.’는 것입니다.
올해로 태을도 천명을 받은 지 만 20년이 넘었는데 이제 동지(冬至)를 앞두고 있어요. 동지는 실질적으로 새로운 한 해를 준비하고 시작하는 때인데, 우리가 동지를 기해서 또 다른 시작을 해야 되겠다 그런 말씀을 드립니다. 이상으로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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