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부들의 가을걷이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습니다. 황금빛이 일렁이는 누런 들판에 자연의 넉넉함과 풍요로움이 배어납니다. 부지런히 오가는 트랙터를 바라보는 농부의 마음 속에, 씨뿌리고 모내고 거름주고 소독하고 피 뽑으며 알뜰살뜰 가꾸었던 지난 봄여름의 힘겨웠던 일들이 주마등처럼 스쳐갑니다. 세상에는 공짜가 없기에, 농부가 흘린 땀과 눈물만큼 벼이삭이 알곡이 되어 차곡차곡 볏가마에 쌓입니다. 농사는 땀과 눈물의 기록입니다.
자연지리는 공짜가 없는 정성과 노력의 법칙입니다. 자신이 하는 일에 일심정성으로 피와 땀과 눈물을 쏟은 만큼 정확하게 보답을 합니다. 도학자연(道學自然)입니다. 도는 자연을 배우는 것입니다. 노자는 도덕경에서 '인법지(人法地) 지법천(地法天) 천법도(天法道) 도법자연(道法自然)'라고 했습니다. '사람은 땅의 법칙을 본받고 땅은 하늘의 법칙을 본받고 하늘은 도의 법칙을 본받는다'는 말입니다. 증산상제님께서는 자연지리인 도의 원형이 태을도라고 밝혀주셨습니다.
학암 이중성 선생은 천지개벽경 서문에서 '자연지리(自然之理)를 천지위도(天地爲道)하시고 천지지도(天地之道)를 상제 위용(上帝爲用)하사 통리 삼계만상(統理三界萬相)하시니, 시이(是以)로 천지 유운(天地有運)하고 일월(日月)이 유행(有行)하고 사시(四時) 유서(有序)하고 만물(萬物)이 유생(有生)하나니라.'고 적고 있습니다. 사람은 자연지리인 도를 배워 천지를 대행하는 자연인으로 돌아갑니다.
자연은 낙종물과 이종물과 추수물의 과정을 거쳐 만물을 결실시켜 추수합니다. 인간은 소우주요 소자연으로서, 천지의 진액이자 열매입니다. 인간은 자연의 이치를 내재화하였기에 자연지리를 따라 결실맺어 추수하는 것입니다. 후천개벽기는 천지부모님이 천하창생들을 자연지리인 태을도를 통해 태을도인으로 재생신시켜, 태을궁 지심대도술의 태을시대를 여는 인간열매로 추수하는 원시반본의 계절입니다.
도는 생명의 길입니다. 독기와 살기가 도를 훼손하고 생명을 죽이고 있습니다. 태을도인들이 부지런히 마음닦고 태을주를 읽어 독기와 살기를 풀어없애 자신을 명실상부한 태을도인으로 완성시키는데 땀과 눈물을 흘린 만큼, 천하창생들을 한 사람이라도 더 태을도인으로 재생신시켜 급살병의 병목을 넘길 수 있습니다. 태을도 도제천하 의통성업은 태을도인들의 피와 땀과 눈물의 기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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