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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태을도 2015 을미년 6월 월례치성 도훈: “상생의 중심에 서라"

태을세상 2015. 7. 6. 00:43

태을도 을미년 월례치성 도훈 - 상생의 중심에 서라

2015년 6월 28일 (음력 5월 13일)

 

   오늘은 6월 월례치성인데, 2015년 전반기를 정리하는 치성이 되면서 또한 후반기를 열어가며 다짐하는 치성이 되지 않나 생각합니다. 사실 시간이라는 게 모든 사람한테 똑같이 주어지지만, 그 시간 속을 타고 흐르는 생명을 어떻게 결실시키고 어떻게 완성시켜 나가냐는 각자의 마음 자세에 달렸거든요. 그러니까 어떤 사람한테는 시간이 근본으로 향하는 아주 귀중한 생명의 길이 되고, 어떤 사람한테는 시간을 잘못 허비해서 죽음의 길로 가는 그런 시간이 될 수가 있는 거지요. 특히 상극에서 상생으로 바뀌는 후천 개벽기에 우리한테 주어지는 이 시간을 어떤 마음자세와 각오로 맞이하고 활용하느냐에 따라서 우리의 인생 우리의 운명이 바뀌어지잖아요.

 

   수운 선생이 상제님으로부터 무극대도(無極大道)를 받고 나서 무극대도를 어떤 자세로 맞이하고 어떻게 닦아 나가느냐에 대해 한 마디로 하신 말씀이 뭐냐면 ‘성경신(誠敬信)’ 삼 자라. 성경신이라고 하셨어요. 정성스러움과 공경함과 믿음. 상제님이 내려주신 이 무극대도가 박이약(博而約)이라고 했거든요. 굉장히 넓지만 사실 알고 보면 굉장히 간단하다는 거예요. 이 무극이라는, 이 무극 세상을 열어나가는 대도가 너무나 호호탕탕(浩浩蕩蕩)해서 삼계(三界)에 미치지 않는 곳이 없지만, 그 무극대도를 깨닫고 실천하는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는 거예요. 아까도 얘기했던 ‘성경신’ 삼 자라는 거예요. 정성스러움과 공경함과 믿음만 있으면 누구든지 상제님이 깨달아 열어주신 무극대도의 길을 다 갈 수 있다는 거예요. 무극대도인(無極大道人)이 된다는 거예요. 수운 선생이 평생 성경신을 가지고 시천주(侍天主)의 길을 갔어요. 근데 수운 선생이 시천주의 길을 예비하셔서 상제님이 오셨어요. 상제님이 오셔서 무극대도의 실체를 밝혀 주셨어요. 무극대도의 본질, 무극대도의 원형, 그게 뭐냐. 태을도라는 거예요. 무극대도의 원형질(原形質)이 태을(太乙)이라는 거예요. 그 태을을 상제님께서는 하늘 으뜸 가는 임금이다. 태을의 위격을 하늘 으뜸가는 임금, 태을천상원군(太乙天上元君)이라고 밝혀 주셨어요. 그래서 무극대도는 태을천상원군의 도(道), 태을의 도, 태을도(太乙道)라는 거예요.

 

   수운 선생이, 무극대도를 열어주는 주인이자 옥황상제이며 천주이신 분이 장차 인간 세상에 무극대도의 문(시대)을 연다는 것을 널리 알리면서 수운 선생 스스로 성경신의 마음을 가지고 시천주의 길을 갔는데, 그 길을 따라서 말씀하신 바와 같이 상제님께서 오셨다고요. 그래서 무극대도의 문을 활짝 여셨어요. 태을궁의 천지대신문(天地大神門)을 열고서 태을도의 길을 열어주셨다고요. 상제님은 무극대도의 원형 자리를 밝혀 주시면서, 무극대도를 완성시키려면 완전히 깨달으려면 시천주(侍天主) 봉태을(奉太乙) 해야 한다. 누구나 다 마음 속에 천주의 품성을 다 갖고 있다는 거예요. 마음속에 태을 자리가 다 들어있다는 거예요. 무극대도의 원형질. 그래서 누구나 다 마음속에 있는 시천 태을을 깨쳐서 천주의 품성을 되찾고 태을 신성과 생명력을 회복하면 무극대도인이 된다는 거예요. 그 길을 상제님께서는 일심 혈심으로 가라, 일편단심으로 가라, 이거예요. 수운 선생이 얘기한 성경신의 또 다른 말이 뭐냐면 일심 혈심이에요. 상제님께서 얘기하시기를, “너희들이 내 가르침을 실천하는 데에 일심으로 문을 열고 일심으로 헤쳐나가야 한다. 시어일심(始於一心) 종어일심( 終於一心) 해라.”

 

   또 전봉준 장군을 남조선배 도사공으로 삼으시고, “혈심가진 자가 아니면 이 배를 타지 못한다.” 일심과 혈심을 가지고 무극대도를 닦아서 무극대도를 열어가라는 거예요. 우리가 무극대도를 닦고 무극대도를 열어가는, 즉 태을도를 닦아서 명실상부한 태을도인이 되는 길은, 성경신 다시 말해 일심 혈심이라는 거예요. 다른 복잡한 논리가 필요없이 정성스러움과 공경함과 믿음, 일심과 혈심, 그런 단심(丹心)만 있으면 누구나 다 자기 본래의 진면목, 자기의 참모습을 찾을 수 있다는 거예요. 그렇게 해서 상제님같은 사람이 된다는 거예요. 누구나 다 옥황상제가 될 수 있고, 누구나 다 천주가 될 수 있고, 누구나 다 전지전능하고, 누구나 다 무소부지(無所不知)한 그런 인격자, 도격자가 된다는 거예요.

 

   그래서 상제님께서는 “너희들은 나의 충직한 종복이 되지 말고 진리의 어진 벗이 되어라.” 어진 벗이 되라는 거예요. 그런데 무극대도와 무극대도인, 그 실체가 상제님께서 말씀하신 태을도와 태을도인이에요. 그럼 무극대도 태을도를 닦는 무극대도인 태을도인들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무극대도의 세상을 열어가느냐, 태을도의 세상을 열어가느냐, 태을도인의 생을 열어가느냐. 그것은 상생(相生)이라는 거예요. 무극대도는 상생지도라는 거예요. 상생대도라는 거예요. 무극대도가 펼쳐지는 모습이 상생이라는 거예요. 상제님이 그러시잖아요, 생생지위덕(生生之爲德)이다. 살리고 살리고 살리는 것이 덕이라는 거예요. 무극대도는 모든 사람을 살리는 거예요. 유형적인 존재, 무형적인 존재 포함해가지고 신명과 인간 모든 존재들을 서로 부딪힘이 없이 완벽하게 조화로써 살리는 게 무극대도요, 그 무극대도의 실체가 태을도라는 거예요.

 

   그래서 오늘 상제님 말씀을 보면, 강증산과 태을도 61 페이지 여기 무슨 말씀을 하냐면, 상제님께서 "천지도수를 뜯어고치며 신도를 바로잡아, 만고(萬古)의 원을 풀고 상생(相生)의 도(道)로써 선경을 열고 조화정부를 세워, 하염없는 다스림과 말없는 가르침으로 백성을 화하며 세상을 고치리라." 천지도수를 뜯어고쳐서 상생의 도로써 선경을 연다는 거예요. 그래서 무극대도를 수운 선생에게 내려 시천주를 선포하게 했어요. 또 단주한테 태을주를 맡겨서 무극대도의 원형질인 태을맥을 전하게 했다고요. 그래서 시천주 봉태을하는 무극대도인 태을도인을 통해 세상 사람들을 가르쳐서 안심안신(安心安身)시켜서 상생세상을 여신다는 거예요.

 

   그래서 그 상생의 모습이 강증산과 태을도 62 페이지의 구절을 보면, "내 세상은 상생의 진리를 실천하리니, 전 세계가 서로 상생하고 전 인류가 서로 상생하고 남녀가 서로 상생하고 강한 자와 약한 자가 서로 상생하고 가난한 자와 부자가 서로 상생하고 귀한 자와 천한 자가 서로 상생하고 모든 덕이 하나로 합하여 통함으로써, 크게 어질고 크게 의로운 세상이니라."

 

   무극대도 태을도가 무극대도인 태을도인에 의해서 온전히 실현이 되면, 전 세계가 서로 상생하고 전 인류가 서로 상생하고 남녀가 서로 상생하고 강한 자와 약한 자 가난한 자와 부자 귀한 자와 천한 자가 서로 상생해 가지고, 모든 덕이 하나로 합하여 통해서 크게 어질고 크게 의로운 세상, 대인대의한 세상이 된다는 거예요. 이런 명실상부한 상생세상이 되려면 말 그대로 태을도인들이 상생의 중심에 서야 돼요. 상생의 변두리에 서면 안 되고, 상생의 중심에 서야 되는 거예요. 쉽게 말해 상생의 중심에 서라는 것은 무극의 중심에 서라는 거예요. 무극의 중심에 선다고 하는 건 상제님을 닮아가야 된다는 거예요. 고수부님을 닮아가야 된다는 거예요. 왜냐하면 상제님과 고수부님은 무극의 중심에 서있고 무극을 용사하는 분이기 때문에. 누구나 상제님 고수부님 같이 무극의 핵심인 시천과 태을을 다 갖고 있어요. 상제님 고수부님은 그것을 처음으로 깨치신 무극대도인 태을도인이라는 거지요. 그래서 상제님 고수부님처럼 태을도를 닦아서 명실상부한 태을도인이 되면 누구나 다 무극의 중심에 설 수 있고 상생의 중심에 설 수 있어요. 상제님 고수부님께서는 무극대도인으로서 태을도인으로서 상생의 중심에 서서 무극의 중심에 서서 무극을 이화하는, 쉽게 말해 상생을 실천하는 모범을 다 보여주셨어요. 제자들 데리고서 하나하나.

 

   상제님이 천지공사를 하시고 기행이적도 보여주시고 그러니까, 신원일이라는 사람이 상제님한테 간곡하게 하소연을 해요. “제가 세상의 조소(嘲笑)를 다 받아가면서 선생님을 따라 다니면서 이렇게 고생을 많이 하고 개벽을 기다리는데, 빨리 개벽을 진행시켜서 이 세상을 엎어서 선경 세상을 건설해 주십시오.” 그러니까 상제님께서 무슨 말씀을 하시냐면 “인사는 기회가 있고 천리는 도수가 있다. 그 기회를 지으며 도수를 짜내는 것이 천지공사의 규범이다. 그것을 어기고 억지로 세상을 뒤집으면 천하에 재앙을 끼치게 된다. 그것은 사람으로서 할 일이 아니다.” 그렇게 얘기했는데도 불구하고 신원일 성도가 계속해서 하소연하니까 상제님께서 개암사에 데리고 가셔요. 그리고는 부안 석교를 향해 손가락에 물을 찍어서 뿌리니까 비가 억수같이 퍼부어서 신원일 성도 동생 집이 다 무너졌어요. 그래 상제님께서 신원일 성도 보고 “집에 갔다 와라.” 가보니까 그런 상황인 거예요. 기가 막혀 돌아와 상황을 보고드리니까 상제님께서 신원일 성도한테 하시는 말씀이, “억조를 다 멸망시키고 우리들만 살면 그게 무슨 좋은 일이냐. 개벽은 그렇게 되는 게 아니다.” 그러면서 “이제부터 마음을 바꿔라. 새 세상을 보기가 어려운 것이 아니고 마음을 바꾸기가 어렵다.” 하신다고요. 마음을 고치기가 어렵다 이거에요. “이제부터 마음을 고쳐라.”

 

   대인의 공부를 하는 사람은 항상 남 살리기를 생각해야 한다는 거예요. 쉽게 말하면 상생의 마음을 가지고 상생을 실천해야 한다는 거예요. 상생을 완벽하게 실천하려면, 명실상부하게 실천하려면, 머리에서 가슴으로 내려와서 이 가슴에서 입과 손과 발로 상생의 이치를 실천해야 돼요. 현실 속에서 상생의 말과 글과 행실을 실천하지 않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어요. 상제님께서 그 실천하는 방법을 제시를 했어요. 상생의 표준을 세우고 상생의 기준을 세우고 상생의 법칙을 세워서 상생의 언행을 하셨다고요. 그 기록들이 경전을 통해서 다 전해졌어요. 그 속에서 상제님의 마음을 배우고 마음씀을 배우면, 우리가 무극의 중심에 서고 태을의 중심에 설 수가 있는 거예요. 시천의 중심에 설 수가 있다고요. 상제님께서 누누히 말씀하시잖아요. “마음을 바꿔라.” “이제부터 마음을 바꿔라.”

 

   차경석 성도한테 “네 아버지를 죽인 원수를 용서해라. 이제는 악을 악으로 갚는 세상이 아니고 악을 선으로 갚는 세상이다. 너희들이 진정으로 나를 따르려면 악을 악으로 갚으려는 그 마음을 버려라.” 박공우 성도한테는, 누가 상제님을 욕한다고 박공우 성도가 몽둥이를 들고서 복수하러 간다니까 상제님께서 “너 지금부터 내 제자가 아니다.” 몽둥이를 내려놓으라 이거에요. 또 안내성 성도가 일본사람하고 싸우고 오니까, “너 이제부터 내 문하에서 물러나거라.” 원수를 풀어서 은인으로 돌려야 복이 된다는 거예요. 돌로 치는 자에게 떡으로써 대하라 이거에요. 상제님께서는 무극대도 태을도의 세상, 무극대도인 태을도인의 세상, 이 세상이 태평천하한 세상인데, 이 태평천하한 세상은 상생의 세상이라는 거예요. 이러한 상생의 세상을 열어가려면, 무극의 중심에 서서 상생의 중심에 서서 무극의 언행을 실천하고 상생의 언행을 실천해야 한다는 거예요. 순결한 마음으로 순전한 마음으로 척을 짓지 말고 죄를 멀리해 가지고 상생을 실천하다 보면, 이 세상이 자연스럽게 태을도인을 닮아간다는 거예요.

 

   강증산과 태을도 63 페이지를 보면, "나는 하늘과 땅을 새롭게 열어 천지를 뜯어고치고 처음으로 이 땅에 무극대도를 열어 선천의 문을 닫고 조화선경을 열어 고해에 빠진 억조 중생을 건지려 하노라." 또 그 밑에, "내 세상은 조화선경이니 다스림은 조화라. 말없는 가르침과 하염없는 다스림이 될 것이고, 진리는 상생이라 상극의 이치가 사라지고 죄악이 없는 세상이 될 것이니라. 그러므로 내 세상에는 남녀가 동등한 대장부(大丈夫) 대장부(大丈婦) 이니라."

 

   상제님께서 상생의 법칙, 상생의 기준을 세우고 하나하나 모범을 보이셨어요. 고수부님한테도 절을 세 번씩이나 하면서 당신의 과오를 전부 고백하고 일일이 용서를 받으셨어요. 한 번은 최창조 아내가, 상제님께서 밥때를 어겨서 가니까 불평 불만을 품은 거예요. 밥을 새로 해야 하니까. 그걸 아시고 상제님께서 최창조 성도한테 말씀하시길, "대인의 도를 닦는 사람은 아내의 마음을 잘 돌려서 모든 일에 순종하게 해야 된다." 그 말씀을 마침 최창조 아내가 밖에서 지나가다 듣고는 깜짝 놀래가지고 마음을 바꿔서 상제님한테 수종을 잘 했다고 그래요. 이렇게 상제님께서 아내 대하는 것, 세상 사람 대하는 것을 보여주고 가르치셨어요. 박공우 성도를 술집에 데리고 가서는 상제님께서 존댓말로 술을 불러 드시고, 박공우 성도한테 "너 술 한 번 시켜봐라." 박공우 성도가 평소 하는 버릇대로 반말로 시켰어요. 그랬더니 상제님께서 "앞으로는 반상의 구별과 직업의 귀천이 사라지는데 어떻게 반말로 술을 불러 먹냐. 앞으로는 모든 사람들을 공대해라." 그렇게 또 가르치셨어요. 차경석 성도한테는, 차경석 성도가 위엄을 내면서 양반의 기습을 본뜨니까, "대인의 공부를 하는 사람은 항상 공근하고 온화한 기운을 띠어야 한다." 그렇게 가르치세요. 그러니까 제자들로 하여금 상극세상, 오만 년을 이어온 금수대도술(禽獸大道術)의 상극세상을 살아온 마음과 그 마음씀을 전부 버리고 상생세상을 살아가는 마음과 마음씀을 가지도록, 모범보이고 신신당부하신 거예요.

 

   나를 만나서 이제부터 너희들은 무극의 중심에 서라 이거에요. 상생의 중심에 서라 이거에요. 그 상생의 중심에 서서 무극을 실천하고 상생을 실천하면, 무극의 중심 상생의 중심에서 울려나는 그 울림 그 감동으로 세상 사람들이 감동받고 울림을 받아, 자연스럽게 감복이 되어서 너희들을 다 따를 거라는 거예요. 상생의 도로써 상생의 진리로써 조화를 이루어 세상 사람들을 다 편안케 한다는 거예요. 그것이 의통성업이에요. 내가 무극의 중심에 서지 않고 내가 상생의 중심에 서지 않고 어떻게 무극 세상을 만들어 나가고 상생의 세상을 만들어 나가냐. 그건 어불성설이라는 거예요. 그래서 마음을 고치고 마음을 바꾸는 것이 급선무라는 거예요. 마음 닦고 태을주를 읽으라. 마음 닦고 태을주를 읽어서 독기와 살기를 풀어 없애서, 마음 속에 받아나온 시천과 태을을 밝혀서 천주의 품성을 되찾고 태을 신성과 생명력을 회복하면, 상제님 고수부님 같은 명실상부한 태을도인이 되어간다는 거예요.

 

   오늘 하지를 지나서 6월 월례 치성을 우리가 모셨는데, 과연 우리가 2015년 전반기에 얼마나 무극의 중심에 섰는지 상생의 중심에 섰는지 차분히 반성해 보고, 7월부터는 좀더 우리가 무극의 중심 상생의 중심에 서서 무극을 실천하고 상생을 실천하는 태을도인으로서 천지부모님의 천명을 받드는 그런 사람이 될 수 있게 노력을 해야 되겠다, 그런 당부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상으로 마치겠습니다.

출처 : 태을도(太乙道) : 태을궁 용봉서신(太乙宮 龍鳳書信)
글쓴이 : 충담(忠潭)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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