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봉광장

[스크랩] 믿음의 힘 깨달음의 힘

태을세상 2014. 11. 13. 09:31

@ 갑진(1904)년 유월에 상제께서 김형렬의 집에 이르사 형렬에게 명하여 가라사대 전주에 가서 김병욱을 만나 언제 올 수 있는가 기약을 정하고 오라 하시거늘, 형렬이 청령하고 전주에 가서 병욱에게 상제님의 명을 전하니 병욱이 그 이튿날 밤에 오겠다고 약속하거늘, 형렬이 약속을 받고 돌아오는 길에 장효순이 사망했다는 소식이 들리는 지라. 형렬이 돌아와서 상제님께 보고한 후 장효순이 죽었음을 고하여 가로대 "그자는 우리의 손에 죽었어야 될 것이거늘 한(限)명으로 갔으니 참으로 분한 일이올시다." 상제님 들으시고 가라사대 "사람의 죽음은 불쌍한 것이니라."하시고 곧 고부로 가시니, 형렬이 가로대 "전주의 병욱과 약속을 정하시고 고부로 가시려 하나이까." 하고 아뢰나, 들은 척도 아니하시고 출행하시었다 하니라. (정영규의 천지개벽경 pp253-254)   

 

@ 증산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참는 덕이 크고, 용서하는 덕이 큰 것이니라." 하루는 훼도자가 죽었다는 말을 들으시고 제자가 분노해 마지 않거늘, 증산상제님께서 이르시기를 "너는 그 사람에게 분노할 지 모르지만, 나는 그를 불쌍히 여기느니라." (이중성의 천지개벽경 p134)

 

@ 하루는 제자가 상제님께 여쭙기를 "어떤 사람이 잘못을 계속하여 범하면 어떻게 합니까." 상제님 말씀하시기를 "계속해서 용서해 주거라. 허물은 죄지은 자에게 있을 지언정, 덕은 용서해 주는 너희에게 있느니라." 하시니라. (이중성의 천지개벽경 p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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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 큰 두려움은 자신이 지은 죄와 허물을 용서하고 사랑해줄 사람을 못만난다는 것입니다. 가장 큰 공포는 자신이 지은 죄와 허물을 포용하고 화합해줄 사람을 못만난다는 것입니다. 나에게 응징하고 복수하는 사람이 무서운 사람이 아니라, 나에게 사랑과 용서를 베풀어주는 사람이 참으로 무서운 사람입니다.

 

 천지부모님이 모범보여 가르쳐주신 믿음의 힘 깨달음의 힘은, 응징하고 복수하는 것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사랑과 용서를 베푸는 것에서 나옵니다. 인간세상을 궁극적으로 움직이는 사람은, 독기와 살기를 생기와 화기로 돌려 사랑하고 용서하고 화합하고 포용하는 사람입니다. 급살병의 병목은 사랑과 용서로 넘어가는 것입니다.

출처 : 태을도(太乙道) : 태을궁 용봉서신(太乙宮 龍鳳書信)
글쓴이 : 디딤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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