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태을도 처서치성 도훈 : 영생불멸의 길
2022 태을도 처서치성 도훈
영생불멸의 길
2022. 8. 23 (음 7. 26)
오늘 임인년 처서치성을 모셨습니다. 밤에 우는 귀뚜라미 소리가 이제는 본격적으로 가을로 들어가고 있음을 실감하게 합니다. 하지를 지나 소서·대서를 거쳐 처서에 이르게 되면, 한여름의 찜통더위는 어느덧 지나가고 선선한 가을바람이 본격적으로 불게 됩니다.
봄·여름·가을·겨울로 순환하는 천지 이치에 따라서 인간들은 자신의 꿈과 희망을 이루어갑니다. 하루살이는 말 그대로 하루살이 인생을 삽니다. 하루살이가 내다보는 인생의 길이는 하루입니다. 하루보다 긴 시간은 하루살이에게 별 의미가 없습니다.
100년 인생이 가는 영생의 길
한여름 미루나무에서 울어대는 매미도 한철 인생입니다. 한여름 기간을 지나면 매미로서의 일생이 끝나게 됩니다. 그러나 우리 인간들에게는 최소한 100년에 가까운 생의 길이가 있습니다. 인간수명에 길고 짧음이 있겠지만, 대략 100년을 단위로 해서 삶의 목표를 정하고 희망을 일구어 갑니다.
그런데 다른 동물들이나 식물들과는 달리 인간은 천지의 진액이기에, 100년 인생의 육신을 벗고도 영생이라는 큰길로 나아가게 됩니다. 영생은 무한한 시간입니다. 인간은 소우주요, 소천지이기 때문에 천지가 존재하는 한, 천지와 더불어 영원히 갈 수 있습니다. 천지와 더불어서 영생하려면 조건이 있습니다. 그 조건은 천지의 마음을 갖는 것입니다.
제가 대학교에 갓 입학했을 때의 이야기입니다. 신입생들에게 오리엔테이션을 할 때, 철학과 교수이신 김형석 교수께서 삶의 교훈이 되는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대학교 4년 내내 하느님이 있다고 믿고 공부를 열심히 하는 학생은, 하느님이 없다고 생각하고 대학교 4년을 보낸 학생과 천양지차의 결과가 난다고 일러주셨습니다.
하느님은 영생을 주재하시는 분이십니다. 불멸을 주관하시는 분이십니다. 하느님과 함께 하는 인생은 영생으로 갈 수 있습니다. 하느님과 동행하는 인생은 불멸로 갈 수 있습니다.
태을도로 완성된 영생불멸의 길
유불선서도의 교조들인 예수·석가·공자·노자는, 각기 하느님과 함께 하는, 미륵불과 함께 하는, 상제님과 함께 하는, 옥황님과 함께 하는 영생의 길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유불선서도에서 안내하는 영생의 길이요, 불멸의 길이 증산상제님을 만나 태을도로 완성되었습니다.
예수·석가·공자·노자가 제자들에게 일러준 영생불멸의 길이, 우주의 통치자로서 하느님·천주님·미륵불·상제님·옥황님이라 불리는 강증산, 그분이 밝혀주신 태을도를 통해 그 영생불멸의 길로 가게 되는 것입니다.
후천개벽기가 되어야 영생의 문이 열리고 불멸의 문이 열립니다. 선천 상극시대에는 하느님이 인간세상에 오실 수도 없을뿐더러 영생불멸의 문이 열리지도 않습니다.
그렇기에 천지인 삼계를 다스리는 원 주인을 대신해 예수·석가·공자·노자가 와서, 원 주인이신 증산상제님을 맞이하도록 준비한 것입니다. 선천 상극시대는 독기와 살기로 인간들이 살아왔기 때문에 영생의 문을 열 수가 없습니다. 독기와 살기로 인생을 유지하기에 불멸의 문이 열릴 수가 없습니다.
태을시대는 영생불멸의 시대, 태을도는 영생불멸의 진리
독기와 살기를 풀어 없애야 진정한 영생의 문, 불멸의 문을 열 수가 있습니다. 유불선서도에서 기다려온 하느님이요, 미륵불이요, 상제요, 옥황이신 증산상제님이 후천개벽기에 인간세상에 오셔서, 천하창생들에게 영생불멸로 갈 수 있는 길을 제시해 주셨고 문을 열어주셨습니다.
태을도가 바로 영생불멸로 가는 길입니다. 천지부모이신 증산상제님과 고수부님의 가르침을 온전히 배워서 천지부모님의 마음과 마음씀을 닮아간다면, 영생불멸하는 인간으로 재생신될 수 있습니다.
태을시대는 영생불멸의 시대입니다. 태을도는 영생불멸의 진리입니다. 태을주는 영생불멸의 주문입니다. 태을도인은 영생불멸의 사람입니다.
영생불멸의 시대인 태을시대를 앞두고 급살병이 발발합니다. 급살병은 영생불멸의 시대인 태을시대를 살아갈 마음종자를 추리는 것입니다. 마음을 심판해서 천심자를 골라 태을을 추수합니다.
급살병은 영생불멸의 태을시대로 가는 관문
급살병은 영생불멸의 시대인 태을시대로 가는 관문입니다. 영생불멸의 관문을 통과하려면, 영생불멸의 진리인 태을도를 만나 영생불멸의 주문인 태을주를 읽어서 영생불멸의 사람인 태을도인으로 재생신되어야 합니다. 후천개벽기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는, 영생불멸의 시대로 들어가느냐 아니면 영원히 사라지는 죽음의 시대로 들어가느냐, 그 선택이 남아있습니다.
가을은 열매 맺는 시대입니다. 추수하는 시대입니다. 올 임인년도 어김없이 처서절을 맞아 열매 맺어 추수하는 계절로 접어들었습니다.
우리 태을도인들도 천지부모님의 의통천명을 받들어서, 각기 인연을 챙겨 가족과 이웃들을 영생불멸의 시대인 태을시대로 인도해야 합니다. 그 인도하는 방법이, 태을도를 전해서 마음 닦고 태을주를 읽어 독기와 살기를 풀어 없애, 원수를 은인같이 사랑하는 태을도인이 되게 하는 것입니다.
천지부모님께서는 영생불멸의 태을시대를 여는 모사재천의 천지도수를 정하여 놓으시고, 우리 태을도인들에게 성사재인의 임무를 맡기셨습니다. 천지부모님의 의통천명을 받들어, 천지부모님의 마음과 뜻이 이어지는 시천주 속육임을 정해, 급살병에서 한 사람이라도 더 살아나게 해야 하겠습니다. 이상으로 도훈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