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을도 도훈(道訓)

태을도인의 역할과 사명

태을세상 2022. 5. 31. 09:23

2022 태을도 공식기두 기념치성 도훈
태을도인의 역할을 점검하자
2022. 5. 29 (음 4. 29)


 오늘 태을도 공식기두 기념일을 맞아 조촐하게 기념치성을 모셨습니다.


 천지부모님이 천지인 삼계의 주재자이시지만, 그 사실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있는 분들이 과연 얼마나 될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어떻게 보면, 증산상제님과 고수부님의 천지공사와 신정공사란 것이 우리가 일찍이 경험해보지 못한 파천황의 메시지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일반사람들이 경험적으로 하느님은 이러이러한 분이다, 하느님은 이러이러해야 한다, 하는 고정관념이 있어서, 스스로 천지부모님을 받아들이기가 상당히 어렵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증산상제님께서는 하늘도 나직이 하셨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늘이 땅으로 내려오고, 또 땅이 하늘로 올라가는 시대가 됐습니다. 또한 증산상제님께서는 신이 인간한테 내려오고, 또 인간이 신보다 위대하게 되는 시대를 선포하셨습니다.


 천지부모님은 천지인 삼계의 주재자


 선천 동안 억음존양의 구도 속에서 서로 교류를 제대로 못하고 장벽이 막혀있었는데, 천지부모님이 인간의 옷을 입고 스스럼없이 인간세상에 오셔서 장삼이사들과 똑같이 일상생활을 하시면서, 그 속에서 신명계와 인간계가 하나로 되고 또 전 세계 인류가 하나로 되는 그야말로 대동세계 세계일가를 만드셨기 때문에, 천지부모님이 천지인 삼계의 주재자라는 사실을 사람들이 흔쾌히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증산상제님이 1901년부터 1909년까지 천지공사를 보셨고, 또 고수부님이 1911년부터 1935년까지 신정공사를 보셨는데, 천지부모님이 천지공사와 신정공사로 모사재천하신 천지도수에 따라, 천지부모님을 모시는 진리의 자식들에 의해서 천지부모님의 가르침이 하나둘씩 실현되어 나가고 있습니다.


 태을도가 공식적으로 기두한 게 1998년입니다. 그 전인 1995년에 단주수명자가 천명을 받았지만, 실질적으로 태을도라는 이름으로 천지부모님의 가르침을 일상화시킨 것은 1998년부터입니다.


 날씨가 더워지면 시원한 것을 찾게 됩니다. 그것이 인지상정입니다. 날씨가 추우면 따뜻한 온돌을 찾는 것도, 자연질서 속에서 살아가는 인간들의 보편적인 성정이요, 이치인 것입니다.


 설계와 감리와 시공이 삼위일체를 이뤄야


 천지부모이신 증산상제님과 고수부님께서는, 선천 상극세상이 후천 상생세상으로 자연스럽게 연착륙될 수 있도록, 모사재천의 천지공사와 신정공사를 봐 놓으셨습니다. 말하자면 설계도를 만들어 놓으셨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설계도가 훌륭하게 잘 만들어졌을지라도, 그 설계도 따라 시공하는 사람이 제대로 시공을 하지 못하면, 그 설계도는 설계도로서의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합니다.


 설계자와 시공자, 그리고 감리자가 삼위일체가 되어 완벽하게 공조를 이루었을 때 설계자의 꿈도, 감리자의 꿈도, 시공자의 꿈도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증산상제님은 설계를 하셨고, 고수부님은 감리를 하셨고, 우리 태을도인들은 시공을 하고 있습니다.


 천지부모님이 모사재천해서 상생의 태을세상을 여는 설계를 태을도를 통해서 하셨습니다. 태을도를 통해서 상생의 태을세상이 열릴 수 있도록 천지도수를 정확히 짜 놓으셨습니다. 그 천지도수에 따라서 태을도인들이 천지부모님을 모시고 시공을 해 나가는 것입니다.


 가정에서도 아버지의 뜻을 어머니가 가장 잘 알고 또 자식들에게 아버지의 뜻을 전하고 아버지의 가르침을 일깨워주듯이, 증산상제님이 천지공사 보신 천지도수를 태을도인들이 올바르게 제 때에 성사재인 해나갈 수 있도록, 고수부님이 일깨우고 가르쳐주고 감리하고 계십니다.


 태을도는 도의 원형


 태을도는 천지부모님이 내신 원래의 도입니다. 태을이라고 하는 것은 진리와 생명의 본체자리요 근본자리이기 때문에, 도의 원형은 태을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천지부모님은 인간세상에 오셔서 처음으로 태을도를 닦아 최초의 태을도인이 되신 분이십니다. 천지부모님이 태을도를 내셨는데, 천지부모님을 따르는 신앙의 자식들이 제대로 천지부모님의 뜻을 모르고 태을도를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초창기에는 천지부모님의 가르침인 태을도가 명실상부하게 세상에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1995년 단주수명자가 천명을 받고 1998년 태을도가 공식기두하면서, 천지부모님이 선포하신 진리가 태을도라는 것이 명실상부하게 드러났습니다.


 세상 이치는 세월이 증명하게 돼 있습니다. 인간이 걸어가는 발자취에는 항상 인간의 마음과 뜻이 그대로 표출되어 있습니다. 증산상제님께서는 “말은 마음의 소리요, 행사는 마음의 자취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증산신앙인이 태을도인으로 열매 맺는다


 증산신앙인들이 1911년 이후에 걸어왔던 신앙의 발자취가 태을도를 통해서 집약되고 결론이 맺어져 완성되기에, 이제 증산신앙인들의 신앙이 태을도인으로 열매 맺을 때가 되었습니다.


 전 세계는 지금 한반도를 중심으로 해서 남북을 경계로 자유민주주의와 공산전체주의가 마지막 최종대결을 하고 있습니다.


 증산상제님께서 말씀하셨다시피, 이마두 신부가 천상에서 기독교 현대문명을 열었습니다. 기독교가 유불선을 전부 동화시키고 하나로 연결시켜서, 선천 오만 년 동안 이어온 인류의 모든 문화와 문명을 집약하여 가장 고도로 발전시킨 현대문명을 열었습니다.


 그런데 선천 상극세상은 상극지리에 따라서 독기와 살기가 지배했기 때문에, 기독교 현대문명은 인간의 독기와 살기로 쌓아 올린 결과가 되었습니다. 기독교 현대문명의 빛과 그림자인 자유민주주의와 공산전체주의가 지구의 혈자리인 한반도에 유입돼서, 미소패권과 남북대결의 극한점에서 북사도 전란과 남군산 병겁으로 폭발하게 돼 있습니다.


 때는 가까이 오고 도는 멀리 간다


 천지부모님이 단주수명자에게 천명을 내리고 태을도를 공식기두케 한 것은, 북사도 전란과 남군산 병겁에서 전 세계 인류를 한 명이라도 더 구해내시기 위해서입니다.


 때는 가까이 오고 도는 멀리 간다고 했습니다. 일제시대 때 일본의 지배가 30년을 넘어가다 보니까, 조선이 일본으로부터 독립되기가 힘들겠다 이런 판단을 해서, 많은 사람들이 일본에 순응하는 쪽으로 방향을 바꿉니다.


 가열차게 독립운동을 했던 독립운동가들도, 일본으로부터 독립하겠다는 의지가 점차 약해지면서, 독립의지가 흐려지게 됩니다. 그래서 일부는 변절을 하기도 하고 배신을 하기도 했습니다.


 천지부모님께서 말씀하신 후천 오만 년 상생의 태을세상을 앞두고 북사도 전란과 남군산 병겁이 터집니다. 북사도 전란과 남군산 병겁이라고 하는 커다란 역사적인 대사건을 앞두고, 많은 사람들이 학수고대하면서 여러 준비를 했지만, 일부 신앙인들은 지치고 힘들어서, 설마 북사도 전란과 남군산 병겁이 현실적으로 닥칠까, 하는 의구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천지부모님의 가르침에 대해 신뢰를 버리고 의문을 갖는 사람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천지부모님께서는 당신의 말을 잘 믿으라고 제자들에게 신신당부를 하셨습니다.


 증산상제님께서는 “내 일은 한 사람만 있어도 된다.”고 말씀하셨고, 고수부님께서는 “쓸 사람 몇 사람만 있으면 일이 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천지부모님의 뜻을 받드는 혈심 어린 태을도인


 중요한 것은, 천지부모님의 마음과 이심전심된 혈심 어린 태을도인들이, 천지부모님의 뜻을 받들어나가는 것입니다.


 오늘 태을도 공식기두 기념치성을 맞아 다시 한 번 태을도인들에게 당부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 태을도인들이 더욱더 천지부모님의 가르침에 대해서 세상사람들에게 확신을 심어주고, 특히 증산신앙인들에게 다시 믿음을 일깨워서, 조만간에 닥칠 북사도 전란과 남군산 병겁에 모두 철저하게 준비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이상으로 도훈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