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제11차 태을도 강연도회-강증산과 시대정신
제11차 태을도 강연도회-강증산과 시대정신
"태을이 희망이다"
2018. 11. 10 (음10. 3)
안녕하십니까? 태을도인 새달입니다. 제11차 태을도 강연도회는 “강증산과 시대정신”이라는 주제로 열리게 되었고요, 여기서 저는 “태을이 희망이다”를 가지고 얘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이 11월 10일인데요. 이제 24절기 중에서 상강·입동이 지나고, 달력 두 장이 넘어가면 무술년도 한 해가 끝나게 됩니다. 그래서 지금 이 시기는 1년을 마무리하면서 한 해를 돌아보는 시간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우리 인간의 삶의 터전인 지구가 이렇듯 자연지리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그러면 이 지구가 속해있는 태양계, 또 이 태양계가 속해있는 은하계, 이 은하계가 속해있는 우주의 섭리는 무엇이겠는가? 역시 자연지리라 하겠습니다.
프렉탈 구조라는 게 있지요. 아마 들어본 적이 있으실 겁니다. 폴란드 태생 수학자 베노이트 만델브로트가 만든 용어인데요, 원 뜻은 ‘조각, 파편의’라는 뜻의 라틴어 fractus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핵심개념은 자체 유사성, 그리고 자기 유사성-부분을 이루는 요소들이 결국 전체와 닮은 구조이다, 즉 전체를 쪼개도 그 부분이 전체의 모습을 하고 있다, 또는 그 부분들을 모았을 때 그 부분의 모습이나 전체의 모습이 유사성을 가지고 있다, 이것이 프렉탈 구조가 되겠습니다.
이 그림이 보이시나요? 많이 보셨을 것 같아요. 지금 여기 보시면, 코흐라는 수학자가 정삼각형을 엎어서 계속 부분들을 만들어나가는 모습인데요. 이렇게 해서 만들어진, 옆에 있는 것이 눈송이 모양입니다. 이렇게 눈송이나 또 여기 사진에 보이는 고사리 같은 양치식물, 이런 것들에서 프렉탈 구조를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요. 눈송이나 고사리 같은 양치식물의 잎, 그리고 구름, 그리고 번개치는 모양, 또 나뭇가지가 벋어나가는 모양 등, 자연에서 보게 되는 복잡하고 불규칙한 형태들에서 우리는 이 프렉탈 구조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는 우주에 흩어져 있는 은하단의 형성이나 분포와 같은 카오스적 행동 체계를 설명하는 데도 아주 잘 들어맞는다고 합니다.
이렇게 이 우주의 섭리 또한 자연지리라고 볼 때, 지구의 가을로 불리우는 추수의 시간대가 있듯이 우주에도 역시 가을이 있다고 봐야겠지요. 주역에서는 지구의 봄·여름에 해당하는 분열발달의 생장기를 선천이라고 하고, 또 지구의 가을·겨울에 해당하는 추수폐장의 수렴기를 후천이라 부릅니다. 선천이 약 오만 년, 후천이 약 오만 년, 이를 합한 우주 1년을 1원(元)이라 하고 12만9600년으로 봅니다. 그럼 그 안에서 지금은 어디쯤인가? 지금은 우주의 가을로 접어드는 선후천 교차기가 됩니다.
이 선후천 교차기, 즉 곡식종자를 가려서 거두는 가을철 추수기에 해당하는 지금에는 소위 ‘급살병’이라고 하는 것이 자리잡고 있는데요. 예수가 말씀하신 최후의 심판에 해당하는 것입니다. 지금 제가 말씀드린 ‘선후천 교차기에 급살병이 존재한다. 그래서 이 급살병을 잘 넘겨야 후천으로 갈 수 있다.’라고 주역에서 우리가 확률적으로 알고 있는, 굉장히 추상적으로 알고 있는 이 선후천을 아주 구체적으로 우리에게 일러주고 준비하도록 하신 분이 계십니다. 바로 강증산이란 분이시지요.
그럼 이 강증산이란 분은 어떤 사람인가? 1871년에 태어나서 1909년에 39세의 나이로 돌아가십니다. 이 시기는 구한말에서 일제 치하로 들어가기 직전까지가 해당이 됩니다. 구한말 조선이 대한제국으로 변화를 도모하지만, 강대국의 틈새에서 국제정세를 제대로 파악 못하고 동학난과 을사조약을 치르면서 망국의 길을 걷는 과정을 목도하셨지요. 그 과정에서 1901년, 이 세상을 구해야겠다는 큰 뜻을 품고, 전북 금산사가 위치한 모악산 뒤편 대원사라고 하는 암자에서 49일 수련으로 대오득도(大悟得道)를 하십니다. 그러고는 자신이 이 땅에 인간으로 오신 하느님임을 선포하시고, 9년간 천지공사를 보시면서 조선을 잠깐 일본에 위탁하는 내용도 그 공사 안에 포함시키시지요. 조선이 더 이상 자신의 힘으로 나라를 유지하지 못하게 됨을 아시고, 서양으로 넘기면 인간종자가 전멸하게 될 것이고 또 청국은 아둔해서 맡기지 못하고, 그래서 일본에 잠깐 기운을 붙여서 조선을 맡기십니다. 그로 인해서 우리는 36년간 일제치하를 거치면서, 일본이 물론 우리를 압박하고 수탈했다고 알고 있지만, 그 과정에서 우리는 본격적인 근대화의 초석을 마련하게 되지요.
그 천지공사를 보시는 과정에서 막바지에, 따르던 종도들에게 인류가 후천으로 넘어가기 직전에 거쳐야 할 통과의례-급살병이 있다는 것을 말씀하십니다.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예수가 예고한 최후의 심판에 해당하는 것이지요. 그런데 예수는 심판이 다가온다고 하지 않고 “천국이 가까이 왔다. 회개하라.”고 얘기했습니다. 증산께서는 급살병을 예고하시면서 “참회하고 다시는 죄를 짓지 말라.” 하셨고, “때가 가까울수록 마음 닦기가 급하다.”고 하셨습니다. 또 “오는 잠 적게 자고 태을주를 많이 읽으라.”고도 하셨습니다.
그러면 지금이 우주의 가을철에 해당한다고 제가 아까 말씀드렸는데, 지금의 시대정신은 어떠한가? 우리가 이 시기를 어떻게 봐야 하나? 에 대해서 조금더 세세하게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현재를 살아가는 인간이 지금의 시대정신을 알기는 쉽지 않습니다. 소위 역사적인 안목이 있어야 이 시대가 지금 어떤 정신을 가지고 흘러가고 있는지 알 수 있을 텐데 말이지요.
제가 대학생 때 6.29선언이 있었습니다. 1987년입니다. 그리고 그 직전에 이한열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연세대에서 학생들이 데모를 하다가 이한열이라는 학생이 최루탄 파편에 맞아 사망하는 사건이었지요. 그 와중에, 이한열 사건이 일어나기 직전이었는데요. 그때 계속 데모가 가열차게 대학교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었는데, 이러한 시국에 우리가 계속 의자에 가만히 앉아 강의를 듣고 있어야 하는가에 대해서 제가 다니던 학과 내에서 격렬한 토론이 벌어졌더랬습니다.
거기서 저는, 시간의 수레바퀴는 돌아가서 종내는 우리가 이 사회의 주역이 될 때가 올 텐데, 그때를 위해서 미래를 준비하는 사람은 있어야 하고, 데모를 통해 현재를 일깨우는 사람도 있어야겠지만 이는 서로 대립하는 게 아니라 역할분담으로 봐야 한다, 서로가 연대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고요. 그때가 전두환 정권 시절이었는데, 또한 우리가 군인들이 군인이 있어야 할 자리에 있지 않고 정치하는 것을 비판하려면, 비판하는 우리는 우리가 있어야 할 자리에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을 하면서 비판해야지만 그 비판이 명분을 얻을 것이라 주장했었습니다. 그때 저와 반대 입장에 있던 대다수의 학생들은 지금은 다같이 나가서 잘못된 현실에 대해 밝혀야 한다, 시위를 해야 한다, 그리고 이것은 대세이기 때문에 옳다, 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때 제가 느꼈던 안타까움이 뭐였냐 하면, 제가 옳다는 확신이 있으면 혼자서라도 끝까지 밀어붙이겠는데, 제 생각은 저의 최선이었을 뿐 과연 이 시대정신에 부합하느냐에 대해서는 확신을 가지기 어려웠습니다. 이 나라에 누가, 역사에 밝은 어른들이 있어서 우리 젊은이들에게 얘기해줄 수 있나 하고 돌아봐도, 그 당시 제가 내린 결론이 현재 방황하고 있는 우리 젊은이들을 이끌어줄 국부가 없다, 역사적인 안목과 이 시대정신을 가르쳐줄 어른이 없구나 하는 거였고, 그 고민 끝에 저는 강증산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강증산은 지금이 어떤 시대인가를 여러 가지로 얘기해주셨습니다.
첫째로 지금은 해원시대입니다. 그동안 불합리한 사회구조라든가 결코 평등할 수 없는 세상살이에서 우리가 가지고 온 어려움, 슬픔, 한 등이 있지요. 그것을 다 풀어내는 시대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풀어내되 사사롭게 풀어내게 되면 사사로움으로만 끝나게 되는 거지요. 그래서 강증산은 해원시대라고 말씀하시면서, 모든 것을 다 풀어놔서 억울한 것을 다 해소하게 하는데 그 해원과정을 통해서 지향하는 바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억울한 것들을 다 풀어내야지만 앞으로 올 세상에 그런 억울함이 남아있지 않아서 그 세상은 온전히 밝은 상생의 세상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정말로 그 세상을 지향하는 사람은 그 사사로움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왜냐하면 사사로움을 풀어낼 때 잘못하면 아까 얘기한 한을 또다시 짓게 될 수가 있거든요. 덧붙인다면 지금까지의 선천 오만 년은 상극지리로 운영되어온 상극세상이기 때문에 원과 한이 쌓였던 것이고, 그런 원과 한의 세상이 끝나고 앞으로 올 세상은 상생으로 이루어질 세상이기 때문에, 그 상생으로 가기 위해 지난 상극적인 요소들을 다 풀어내야 되는데, 그 과정에서 내가 다시 상극을 짓는다고 하면 상생세상으로 넘어갈 수가 없기 때문에 정말로 상생세상을 간절하게 원하는 사람은 ‘그 마음을 돌려서 오직 모든 일에 마음을 바르게 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또 지금은 원시반본하는 시대라고 하셨습니다. 혈통줄이 바로잡히는 때이니 연맥을 잘 바루라. 혈통줄이 바로잡힐 때라서 환부역조하는자, 그리고 환골하는 자는 다 죽는다. 그리고 연맥을 잘 바루라. 그럼 이 연맥은 뭘 의미하는가? 혈통줄이라 하셨으니 우리의 생명줄일 것입니다. 지금의 나는 부모님으로부터 태어났지요. 부모님은 부모님의 부모님으로부터 태어나셨지요. 그렇게 올라가다보면 생명의 시발점이 있을 것입니다. 거기에 무엇이 있느냐? 이후에 또 말씀드리겠지만 거기에 태을이 있습니다. 결국 원시반본시대라 혈통줄이 바로잡힌다는 것은, 우리 생명의 근원을 찾아 연맥을 거슬러 올라가 태을이 드러나는 때이기 때문에 그 태을맥을 바로잡으라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그다음 지금은 정음정양의 시대라고 하셨습니다. 이 선천은 상극지리로 운영되는 상극세상이었고, 아시다시피 여자들이 억눌리고, 가난하고 약한 자들이 억눌렸던 세상이었지요. 물론 강자가 항상 권력을 누렸던 것만은 아닙니다. 입장이 바뀌어서 한순간에 약자로 전락하는 경우도 있었지요. 이 억음존양의 상극시대를 거친 후 앞으로 올 세상은, 이제 시작되는 세상은 정음정양의 세상이다, 그래서 남녀동권이 될 것이고 그 결실을 우리는 이미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에서 확인하고 누리고 있습니다.
또한 지금은 지심대도술의 시대라고 하셨습니다. 선천은 금수대도술, 동물의 성정으로 힘으로 무력으로 상대를 누르고 정복하고 살생하고 그럼으로써 자신의 생명을 유지하는, 어떻게 보면 정말 극한투쟁의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요. 물론 그동안 많이 바뀌어왔습니다. 이제 국제법도 생기고요. 이제 일정한 규율을 가지고 우리가 행동하려고 하지요. 하지만 아직도 국가간 국익을 위해 치열하게 싸우고 있습니다. 그것이 무력전쟁에서 외교전쟁으로 비중이 많이 옮겨가긴 했지만, 그 무력전쟁이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닐뿐더러 외교전쟁이 상생으로 이루어지는 건 결코 아닙니다. 그런데 앞으로 오는 세상은 오직 바른 마음으로 운영되는 지심대도술의 시대라고 증산께서는 말씀해주셨습니다. 이 지심대도술 시대를 맞이해 우리가 온전히 그 시대를 누리려면, 우리의 마음 또한 바르고 정직하고 상생이 되지 않으면 안되겠지요.
그리고 지금은 또 인존시대입니다. 증산께서는 “천존과 지존보다 인존이 크니, 이제는 인존(人尊)시대니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즉 선천은 천존과 지존시대에 해당하고 후천은 인존시대인데, 이 인존이 크다 함은 이 우주가 운영되어오는 목적, 궁극적인 목표는 인존시대로 가기 위함이라는 거지요.
그리고 또한 그 시대는 태을시대입니다. 아까 태을에 대해 잠깐 설명드렸는데요, 모든 생명의 근원자리가 태을입니다. 이 태을은 모든 생명의 근원이면서 또한 진리 그 자체입니다. 이 세상 모든 것을 존재하게 하는 출발점, 우주의 자궁자리입니다. 앞으로 오는 후천은 이러한 태을이 드러나는 진리의 시대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증산께서는 태을은 “하늘 으뜸가는 임금이니, 오만 년 동안 동리동리 학교에서 외우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모든 것을 종합해볼 때, 우리 인간이 해원을 거쳐서 급살병목을 넘어서 태을의 시대로 가게 되는 것이 이 시대의 의미라는 것입니다.
앞으로 급살병이 닥쳐옵니다. 이 급살병은 마음을 감평해서 상극의 마음을 죽이고 상생의 마음만을 추수해서 후천으로 넘어가는 통과의례라고 하겠습니다. 이 급살병에서 그러면 누가 살아남는가? 그것은 가난하고 약하고 병들고 고통받는 이들, 즉 천심을 가진 자라고 증산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 즉 천심자들을 추려서 후천 태을세상으로 넘어가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누가 살리는가? 진실한 마음, 바른 마음, 정직한 마음, 순결한 마음을 가진, 역시 천심자들이 천심자들을 살리는 것입니다. 천심자들을 살리는 천심자들을 우리는 다른 말로 태을도인이라고 부릅니다. 증산께서는 “장차 세상사람들이 나의 도문 하에 '태을도인들이 나왔다'고 말들을 하면, 태평천하한 세상이 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즉 급살병이 발생할 그 무렵에 태을도인들이 나오게 되고, 그 태을도인들이 세상의 천심자들을 구해서 후천 상생세상으로 넘어간다는 것이지요. 이 태평천하한 세상은 곧 후천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증산의 말씀을 종합해보면 우리는 그 누구도 예외없이 마음을 닦아 상극의 마음을 버리고 상생의 마음으로 바꿔야 하고, 또 아까 얘기한 태을을 불러서 태을기운을 받아들이는 태을주 수행을 부지런히 해야 합니다. 앞으로 오는 세상은 태을세상이고, 태을은 모든 생명의 근본이고 진리의 핵이므로, 우리는 예외없이 마음 닦고 태을주 수행을 해야만 살 수 있고 또 남을 살릴 수 있습니다.
지금 현 대한민국 상황이 위기라고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 위기는 사실은 커다란 시간의 마디를 형성하기 위한 커다란 변환점의 의미를 가진다고 보는 것이 옳습니다. 이 위기 속에서 새로운,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의 새 미래가 열릴 것입니다.
미래에는 희망찬 세상이 우리에게 약속되어있습니다. 왜냐? 스스로 자신을 상제다 하고 하느님으로 선언하신 강증산께서 9년간 천지공사를 행하시면서 물샐틈없이 천지를 상생지리로 조판해놓고 가셨기 때문입니다. 9년간의 천지공사는 후천을 열기 위한 설계도입니다. 물샐틈없이 짜놓았다 하는 것은, 틀림없이 그렇게 된다는 것입니다. 하느님의 약속이십니다. 물론 사람은 자유의지를 가졌지요. 어떻게 완벽하게 짜여져 있겠는가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영화 필름을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영화를 다 찍어서 일반에 개봉하게 되면 우리가 영화를 보러가지요. 필름이 돌아갈 동안, 우리는 나중에 나올 내용을 미리 알지 못합니다. 영화를 보면서 ‘아, 이렇게 영화내용이 진행되어나가는구나.’ 하지만 그 속에 출연하는 배우들에게는 그 영화는 이미 과거이지요. 미래가 아닙니다. 하지만 영화를 보고 있는 우리에게는, 아직 돌아가지 않은 필름은 우리가 알 수 없는 미래입니다. 그 미래는 출연한 사람에게는 과거이지요. 영화감독이 영화를 찍을 때 이미 그 내용이 머리 속에 들어있습니다.
하느님은 영화를 만드는 영화감독과 같습니다. 이미 머리 속에 모든 내용이 다 들어계십니다. 물론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인간은 자유의지를 가졌기 때문에 약간씩의 변수는 있겠지만, 하지만 우리가 이 지구라는 환경을 벗어날 수 없듯이, 우리가 존재하는 이 시간대를 벗어날 수 없듯이, 우리에게 이미 시공간이라는 제약이 있으므로, 자유의지란 이런 제약 안에서의 자유의지일 뿐입니다.
또한 그 자유의지가 행사가 될 때 이 세상은 어떤 방향으로 나갈 것이냐? 그것은 사랑과 희망을 가진 사람들이 선한 의지로 열정을 가지고 이 세상을 이끌어나갈 때, 그쪽으로 흘러갈 것입니다. 사랑만큼 강한 것은 없고, 그 사랑은 생명을 창조합니다. 바로 그 사랑이 자연지리의 원바탕입니다. 그래서 이 세상이 아무리 위기에 빠져도, 위기에 빠진 것처럼 보여도, 그 사랑과 희망을 가지고 강력한 믿음으로 이 세상을 보다 나은 쪽으로 이끌고 가려는 사람들의 선한 의지가 모인 쪽으로 세상은 틀림없이 흘러가게 되어있습니다.
어둠이 깊을수록 새벽이 가까운 법입니다. 희망과 믿음을 가진 사람들이 이 세상을 선도할 것입니다. 앞으로 오는 세상은 태을세상입니다. 증산을 믿고 앞으로 올 후천이 상생세상임을, 또 상생세상이어야 함을 강력히 믿고 자신의 열정을 붙태우는 사람들의 일심으로 틀림없이 후천은 건설됩니다.
증산은 단순히 앞날을 예고하러 오신 분이 아닙니다. 예언하러 오신 분이 아닙니다. 그렇게 틀림없이 만들어질 미래를 설계해놓고, 때가 되어 태을도인들이 나와서 그 세상을 성사재인으로 건설해줄 것을 계획해놓고 가신 것입니다. 바로 우리가 그 역할을 해낼 일꾼들입니다. 영화의 주역인 것입니다.
이 강연을 들으시는 모든 분들이 이 희망의 메시지를 틀림없는 사실로서 믿고 받아들여서, 미래를 준비하는 이 희망찬 대열에 동참하시기를 바라면서 이 강연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