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태을도 2018년 11월 월례치성 도훈 "왜 태을주를 읽어야 하나"
태을도 2018년 11월 월례치성 도훈
"왜 태을주를 읽어야 하나"
2018. 11. 24(음력 10. 17)
2018년도 이제 한 달 남짓 남았습니다. 오늘 11월 월례치성에 참석해주신 태을도인들께 감사드립니다. 오늘, 이번 겨울 들어서 서울지역에 첫눈이 내렸습니다. 제법 눈이 많이 와서 한 7cm 정도 쌓였다고 합니다. 온 세상이 하얗게 변한 풍광속에서 11월 월례치성을 갖게 되어서 더욱 뜻깊은 것 같습니다.
믿음은 모든 것의 기초
우리가 살아가면서 사람도 만나고 일도 하면서 여러 가지 사연을 겪습니다. 그런데 사회생활 속에서 사람을 만나고 일을 하면서 가장 기본적인 것이 신뢰관계입니다. 믿음이지요. 사람과 사람 사이에 믿음이 있어야 그 사람이 하는 말을 신뢰하고 같이 인간관계를 맺어서 큰일도 할 수 있습니다. 또 일을 만나서 지속적으로 성사시키기 위해서는 그 일에 대한 믿음 관계가 있어야 됩니다. 믿음이라고 하는 것은 모든 것의 기초입니다. 사회경험이 많이 쌓일수록 믿음이 참으로 중요하다는 것을 절감하게 됩니다.
어떤 사람하고 일을 추진하는데 처음에는 믿을 만한 사람이고 신뢰가 가는 일이고 해서 추진해 가는데 처음 인상과는 달리, 처음 모습과는 달리, 어려운 일이 발생하고 난관에 봉착하면 믿음이 흔들리고 신뢰관계가 얕아져서, 더이상 인간관계를 유지하기가 힘들고 일을 계속해 나가기가 힘들어지는 경우를 종종 경험하게 됩니다.
공자 같은 사람도 나라를 운영하는데 제일 중요한 것이 믿음이라고 했습니다. 아무리 군사력이 많고 병사가 많고 경제력이 튼튼해도 믿음이 없으면, 백성이 임금을 못 믿고 임금이 백성을 못 믿고, 또 신하가 임금과 백성을 못 믿고 백성과 임금이 신하를 못 믿고, 이렇게 믿음 관계가 깨져 버리면 한순간에 나라가 무너지게 됩니다.
개인 간의 관계도 마찬가지고 가정도 마찬가지고 나라도 마찬가지입니다. 믿음위에 개인도 세워지고, 믿음위에 가정도 세워지고, 믿음위에 나라도 세워지고, 믿음위에 천하도 세워지는 것입니다. 이 후천개벽기에 급살병이 발발한다 그러는데, 과연 급살병이 발발하는 것이 확실하냐? 북한지역에서 북사도에 전란이 발생한다고 하는데, 그것이 확실하냐? 북사도의 전란과 남군산의 급살병이 발발하고 발생한다는데, 그 이야기를 누가 하셨느냐? 바로 증산상제님과 고수부님이 말씀하셨다고요.
상제님과 고수부님에 대한 믿음으로 급살병 대비
그러면 북사도의 전란과 남군산의 급살병이 발발하고 발병하는 것이 확실하다고 누가 믿음을 주느냐? 그 말씀을 하신 상제님과 고수부님이 믿음을 주신다고요. 그 상제님과 고수부님에 대한 믿음·신뢰가 바탕이 되지 않으면,상제님 고수부님이 말씀하신 북사도의 전란과 남군산의 급살병에 대해서 우리가 확신할 수 없게 됩니다. 우리가 11월달 월례치성을 모시면서 북사도의 전란과 남군산의 급살병을 어떻게 대비할 것인가? 우리가 치성을 모시면서 주문도 읽고 그랬는데, 결국은 상제님과 고수부님에 대한 우리의 믿음, 우리의 신뢰, 그 상태만큼 우리가 유비무환의 자세로 전란과 급살병에 대비하는 것입니다.
궁극적으로는 급살병으로 전란도 막고 물리치는 것이기 때문에, 최종적으로 급살병에 어떻게 대비할 것인가, 급살병을 어떻게 막아낼 것인가, 이것이 최대 관건인 것입니다. 상제님 고수부님께서는 급살병이 발발한다, 상극세상에서 상생세상으로 갈 때는 독기와 살기를 정리하기 위해서 반드시 급살병이 발발한다, 그 급살병이 발발하는데 마음 닦고 태을주를 읽어야지 산다,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이 후천개벽기에 상제님 고수부님을 믿고 급살병에 대비시키는 ‘마음 닦고 태을주 읽기’, 이것을 세상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서 한 사람이라도 더 살려내야 됩니다.
오늘 5분도훈 주제가 ‘왜 태을주를 읽어야 하나’, 우리가 왜 태을주를 읽어야 되느냐가 주제인데, 여기에 대해서 돌아가면서 간단히 이야기하도록 하겠습니다.
충덕도인 :
태을을 깨달은 태을인간이 되어야
어떻게 보면 태을에 대한 문제는 모든 증산신앙인들이 가진 최고의 화두요, 계속 풀어가야 될 과제라고 생각을 합니다. 오늘 5분 도훈 주제가 ‘왜 태을주 수행을 해야 하나’인데, 우선 수행의 목적을 살펴보면 ‘마음속에 있는 나의 근본, 본질을 찾는 것’이 수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왜 근본을 찾냐? 근본은 영원하고 불생불멸하기 때문에 근본을 찾으면 내 자신이 평안하고 행복하고 자유로울 수 있기 때문에 결국 그것을 위해서 근본을 찾는다고 생각합니다.
태을주 수행을 하는 이유는 내 마음속에 있는 태을을 찾아서 태을과 가까워지고 태을과 하나가 되기 위해서인데, 태을은 영원불멸한 생명과 진리의 근본이기 때문에, 모든 생명체와 모든 인간은 태을에 의지하고 태을을 따라서 사는 삶을 살아야 자유롭고 행복하고 영원하게 됩니다. 좀더 구체적으로 태을주 수행을 하는 이유를 살펴보면,
첫째는 급살병 전야에 수꾸지가 돌게 되는데, 그 수꾸지 도수를 현실화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서, 급살병이 오기 전에 여러 사람들, 우리의 이웃과 친구와 부모형제들에게 태을주를 전하기 위해서 태을주 수행을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는 태을주는 급살병에서 인류를 구원할 수 있는 유일한 약입니다. 따라서 태을주로 인류를 구원할 수 있는 심법과 역량을 갖추기 위해서 태을주 수행을 해야 합니다.
세 번째는 각 개인으로 보면, 태을을 깨달은 태을인간이 되어야 참인간의 길을 갈 수 있고 태을과 더불어 영생할 수 있기 때문에 태을주 수행을 해야 합니다. 영생의 문제는 모든 생명이 가진 최고의 과제이고 화두입니다. 삶의 최종적인 목적이 바로 영원히 존재하는, 영생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네 번째는 후천에 건설되는 국가는 대시국인데, 대시국의 도가 태을도입니다. 결국 우리가 태을을 깨달아야 태을이 가진 진리·신성을 바탕으로 이 지상에 태을문명을 건설할 수가 있습니다. 문명이라는 것은 구체적인 법과 제도와 여러 가지 체제, 즉 정치·경제·사회적인 제도와 법을 만들어 운영하는 것이기 때문에, 지금까지 상극지리를 바탕으로 설계되고 운영되었던 모든 제도를 버리고 이제는 태을을 바탕으로 한 상생의 태을문명을 건설하기 위해서 태을주 수행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상입니다.
충익도인 :
태을주로 나도 살고 남도 살려야
“도를 잘 닦은 자는 그 정혼이 굳게 뭉쳐, 죽어서 천상에 올라가 영혼이 흩어지지 아니하나, 도를 닦지 아니하면 정혼이 흩어져서 연기와 같이 사라지느니라.” 태을주 수행은 영적 자기완성을 이루기 위한 종교의 신앙행위입니다. 우리가 태을주 수행을 하는 것은 자기 근본을 찾아서 본성을 회복하고 생명의 근원인 태을을 밝히는 일입니다. 이것을 상제님께서 한울님 찾는 소리라 하셨지요.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태을주 수행은 인간완성을 위한 길입니다. 다른 말로 하면 참인간이 되는 통로이기도 하지요. 물론 수행이 기본적으로 그런 이유을 가지고 하는 것이지만, 태을주 수행의 기능적 측면에서 보면 인간됨됨이의 영적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몸과 마음을 쓰는 테크닉적인 수단이라 볼 수 있습니다. 예전이나 지금의 태을주를 받아들이는 현실을 보면, 모르긴 몰라도 아마 대부분 사람들의 태을주 수행에 대한 인식은 치유(治癒)에 의미를 두거나 영적 체험과 권능에 더 관심이 쏠린 듯 합니다. 사실 태을주 수행은 수행 자체의 의미보다 수행에 임하는 내 마음자세가 어떤 모습이냐에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기본적으로 먼저 행실을 살피고 마음을 잘 단도리한 후에 수행에 임해야 된다는 것이지요. 선심후주(先心後呪)하라는 말입니다.
‘나는 오직 마음만 볼 뿐’이라는 상제님 말씀에서 알 수 있듯이, 증산신앙의 결말은 마음으로 판가름납니다. 마음만 본다는 말씀이 믿음의 경계를 의미 하는 것 같지만, 그 속살을 보면 마음의 클린(clean) 상태도 보는 것입니다. 일상에서 '죄가 없어도 죄가 있는 듯이 방심하지 말고 조심하라'고 말씀하셨지요. 새삼 되새기게 됩니다. 일상생활에서 처신을 잘 살펴야 되겠습니다. 왜 태을주 수행을 해야 하는가는 서두에 말씀드렸듯이, 자기완성이 제대로 된 사람이고자 하는 것이고, 때가 때인 만큼 태을주 수행을 통해서 나도 살고 남도 살려야 하는 실제적 이유도 분명 존재한다고 봅니다.
충정도인 :
태을은 생명과 진리의 근원
태을주를 왜 읽어야 하나? 이는 ‘태을주를 읽으니 뭐가 바뀌었나?’ 하는 질문으로 치환되기도 하겠습니다. 한 마디로 근원적인 마음으로 삶을 느끼게 되더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두 발로 걸어다니는 내 모습을 알아차리고 참 낯설고 신기함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우리가 말 한 마디 하는 것이 얼마나 신기한 일인가? 혀와 입술을 움직여 만든 다양한 소리로 마음을 서로 이해하고 교환한다는 것이 또한 얼마나 신통한 것인가? 이렇게 오감을 통해 세상을 알아차리고, 그 정보들을 통해 상념을 만들고, 의지로 음식이든 옷이든 물건이든 의도를 담아 무언가를 창조하는 인간의 모습이 얼마나 신기한 일인가? 음식을 먹고 그것이 몸을 만들고 생각을 만들고 세상을 변화시켜가는 그런 신비로운 생명의 작용이 대체 어디서 시작된 것인가?
커가는 아이는 자신이 얼마나 소중하고 대견한지를 모르지만, 키우는 부모는 거기서 경이로움을 느끼게 됩니다. 아이를 키우지만 그것은 내가 키워서 크는 것이 아닙니다. 나 또한 이렇게 생각하고 말하고 느끼고 하는 것이 내가 만든 것이 아닌 것이지요. 나에게 주어진 것입니다. 그것이 생명이요, 진리요, 그 근원을 태을(太乙)이라고 증산상제님께서 정명(正名)을 해주신 것입니다.
우리가 세상을 살다보면 어느새 짜여진 틀에서 짜여진 루틴으로 정형화된 관념들로 생각하고 파악하며 살아가게 됩니다. 누군가 만들어놓은 경제적 관념·정치적 관념·문화적 관념을 소비하면서 그저 새삼스러울 것 없는 식상한 생활에서 감흥없이 살아가게 되고, 피상적인 화려함에서 새로운 자극을 찾으려는 경향으로 흐르게 되는 것 같습니다. 본질에 마음이 닿지 않기에, 본질을 보는 마음의 감수성이 굳어졌기에, 새로움이라는 자극을 좇아 상극의 욕망으로 흐르는 측면이 있습니다. 자신의 본성을 회복해 생명과 존재의 신비로움과 감사함에 눈뜨게 해주는 것이 태을주 수행이라고 정리해 봅니다. 그런 마음을 회복하면 자연스레 상생의 세상이 이루어져갈 것이라 생각합니다.
충일도인 :
태을주를 읽어 내 근본에 충실해 져야
선천의 진리는 태을 천상원군의 봄·여름의 진리였습니다. 부모님이 자식을 낳고 기르는 시점이었습니다. 낳고 기르는 시대이기에, 좀 잘못을 해도 용서하고 이해하는 시대였습니다. 선천의 진리가 상극의 진리이며 수행 또한 상극의 수행법이었습니다. 이제는 철이 들어 가을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어른이 되고 열매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어린아이의 삶에서 벗어나 어른이 되고 성인이 되는 것입니다. 그것도 우주의 참열매가 되고 하느님과 같은 천지부모님의 마음을 이어받아 참성인이 되는 때입니다.
이제는 때가 되어 원시반본하는 철이며 때입니다. 열매가 되지 못하면 낙엽이 되어 떨어지는 것입니다. 참다운 어른이 되고 참열매가 되지 않으면 천지가 심판하고 정리하는 것이 천지의 이치입니다. 천지부모님의 마음을 배워 천하 사람들에게 천지부모님의 대행자로 부모님의 대행자로 형님으로서 누나 언니로서, 천지부모님을 대신해 모범이 되고 가르침을 베풀어야 합니다.
하느님은 천지의 부모님입니다. 천하 사람들이 너무 많아 다 보살피지 못해 하늘에서 성인을 내어 가르침을 전해주고 부모의 길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성인들 또한 많은 사람들을 다 보살피지 못해 부모라는 사람들을 통해 보살피고 가르치게 하였습니다. 그렇게 나온 성인들도 각기 자기 잘하는 분야만 있어 다 잘 가르치지 못하였고, 하느님을 대신해 자식을 가르쳐야 하는 부모들 또한 사리와 물욕에만 치우치게 되어 가정교육을 잘못 가르치게 됩니다. 교육 또한 마찬가지고, 민주주의도 공산주의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마두 신부가 지상천국을 가르치기 위해 하늘의 문명을 가르쳤으나, 민주주의도 공산주의도 다 잘못되어 물질과 사리에 정통하였을 뿐, 인류의 교만과 잔포를 길러내어 천지를 흔들고 자연을 정복하며 죄악을 거리낌없이 저지르는 것입니다. 그래서 상제님께서 진법인 태을도를 내어 근본부터 바로 잡아 새로운 세상을 건설하게 하셨습니다. 마음을 심판하기 위해 급살병을 내시고 선천의 끝을 남북전쟁, 즉 민주주의와 공산주의의 싸움으로 판을 끝내게 하셨습니다.
후천은 상생의 시대입니다. 상생은 지심대도술이며 사랑과 용서의 참진리의 시대입니다. 태을 천상원군님의 가을의 진리입니다. 인간열매가 되어야 하고 참성인이 되어야 합니다. 천지부모님이자 스승이자 임금이신 증산상제님과 고수부님의 참마음을 배우는 길이며, 그 마음으로 천지의 태을 천상원군님의 대행자이자 천지의 스승이신 천지부모님의 대행자로 마음을 닦고 행동하며 사랑과 용서를 실천하는 상생의 인간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선천의 수행법이 아닌 후천의 수행법이며 수기 저장 주문이며 천지의 진액인 태을주 수행법을 천지부모님께서 주셨습니다. 선천에서는 선천의 수행법과 삶이 있는 것이요, 후천에는 후천의 삶과 수행법이 있는 것입니다. 후천의 수행법은 태을 천상원군님의 진리로 원시반본하기에, 태을주를 읽어야 살 수가 있는 것입니다. 태을주를 읽어 나의 근본에 충실해져야 급살병에서도 살고 후천의 상생인간이 되는 것입니다. 천지의 근원이 같기에, 나와 다른 사람도 나와 같은 사람과 진리로 받아들이고 한 가족으로 사랑하며 지구촌 세계 일가를 이루며, 서로 사랑하고 용서하며 한 가족같이 상생을 실천하며 살아갈 수가 있는 것입니다. 태을주를 읽어야 하는 이유가 천 가지 만 가지이나, 근본· 기본에 충실하여 짧은 소견을 이야기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충양도인 :
태을주는 의통의 바탕
증산상제님께서 “천존(天尊)과 지존(地尊)보다 인존(人尊)이 크니, 이제는 인존시대(人尊時代)”라 말씀하셨는데, 인존시대를 당하여 사람이 천지대세를 바로잡아야 합니다. 후천 오만 년 대업을 이루기 위해서는 마음 닦고 태을주 읽기를 게을리해서는 안 되겠습니다. 지금은 천지부모님께서 광구천하의 대업을 실현할 수 있는 일심자를 찾고 계십니다.
증산상제님께서 제자들에게 태을주를 전해주시면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십니다.
@ 하루는 상제께서 말씀하시기를 "후천에서 태을주는 천지에서 가장 지존한 존재요 영세무궁토록 읽어야 하는 것이니, 동리 동리가 모두 태을주 소리로 가득찰 것이요, 학교 학교마다 읽게 되어 천지에 태을주 기운이 가득하리라." (이중성, 「천지개벽경」 p434)
증산상제님께서 의통공사를 보실 때 약장 한가운데 칸에 태을주라 쓰셨는데, 의통의 바탕이 태을주이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후천개벽문이 열리면 전세계 모든 인류는 태을주를 통해 태을천상원군의 생명수를 마시지 않고는 한 순간도 생명을 부지할 수가 없습니다.
@ 증산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태을주(太乙呪)이니라. 병이 다가오면 천하사람들이 모두 이 주문을 읽어 생명을 구하느니라. 때가 되면 천하 방방곡곡에서 태을주 읽는 소리가 들리리라." (이중성, 「천지개벽경」 p189)
태을도인은 상제님과 고수부님을 모시고 태을주 읽기에 전력해야 합니다. 선천 오만 년 동안 쌓인 독기와 살기를 풀어 없애, 천주의 품성을 되찾아 후천의 마음종자가 되어야 합니다. 천지부모님과 나의 마음이 이심전심될수 있도록 태을주 수행에 정진하여 새사람으로 재생신되어야 하겠습니다.
충희도인 :
태을주를 읽으면 새 생명을 얻는다
태을주는 급살병에서 살아남기 위한 유일무이한 절대약입니다. 태을주를 먹지 않고는 급살병 마음심판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사람이 한 사람도 없습니다. 태을주는 천갈래 만갈래로 흩어져 있는 전 인류를 재생신시키고 한마음으로 묶어서 지심대도술 후천선경을 여는 하느님의 처방입니다.
고수부님께서는 죄 없는 인간이 없다고 하셨습니다. 심지어 예수, 공자, 석가, 노자와 같은 성자도 문제가 있어서 옥황상제님으로부터 지적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천지부모님께서는 목석도 씻으면 깨끗해진다고 하시며, 사람도 마찬가지라고 하셨습니다. 그 기회를 천지에서 준다는 것입니다. 마음 닦고 태을주를 읽으면 거듭난다는 것입니다. 새 생명을 얻는다는 것입니다.
선천은 육의 시대입니다. 동물의 성정으로 세상에 나가 행사를 하는 금수대도술의 시대입니다. 그러니 서로 투쟁하고 지배하고 복종하는 일이 끊임없이 반복해서 일어납니다. 상극의 유전이 폭발해서 궁극적으로는 북사도의 전란과 군산에서 발발하는 급살병으로 마감하게 됩니다. 그 동안 남은 시간에 태을도인으로 거듭나 태을주를 열심히 노래해야 합니다. 태을의 성령이 사회에 물결치기 시작하면 세상이 놀라게 될 것입니다. 저 사람들이 실제로 도운과 세운을 다스리는 사람들이구나!
방방곡곡 집집마다 태을주를 읽어야 합니다. “훔치 훔치 태을 천상 원군 훔리 치야 도래 훔리 함리 사바~하.” 이렇게 말입니다. 지금까지 증산신앙인들이 100년동안 태을주를 읽었지만 세상을 주도하지는 못했습니다. 오히려 사회문제로 이슈가 되는 경우가 더 많았습니다. 그동안 태을주를 제대로 읽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태을주는 전 인류가 죽는 급살병의 소용돌이에서 인류를 구원하는 절대약이요, 절대주문입니다. 그 효과가 제대로 나려면 마음 닦고 태을주를 읽어야 합니다. 그렇게 태을주를 읽어야 하겠습니다.
대종부 :
태을주로 태을을 우리 몸에 붙여야
태을주에 대해서는, 급살병이 돌 때 구원의 법방이라고 우리 태을도에서 누누이 말씀드려서 이미 다들 잘 알고 계실 겁니다. 하지만 우리가 태을주를 왜 읽어야 하는지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시간으로 종장님께서 저희들에게 이 주제를 주신 거라고 생각이 들고요. 지금 다들 하신 말씀에 제 얘기도 아마 반복일 것 같습니다.
태을주를 왜 읽는가 하면, 우선 태을주 속에 갊아있는 우리의 원 생명기운인 태을기운을 받기 위해서입니다. 또한 우리의 원생명자리인 태을로부터 받아나온 내 마음속 태을을 일깨우기 위해서 태을주를 읽습니다. 또 태을주를 읽는다고 하는 것은 군인들이 군사훈련을 받거나 또 우리같은 민간인들이 민방위훈련이나 지진화재 대피훈련을 받듯이, 우리의 몸에 익히기 위한 연습, 즉 우리 몸에 태을을 붙이기 위해서입니다.
이러한 태을주 수행을 꾸준하게 함으로써, 태을기운이 나를 채우고 주위에 또 흘러넘쳐서 내 주변을 태을기운으로 가득 채우고, 그러는 속에 태을주를 읽는 또 다른 증산신앙인들이 있겠지요. 그분들의 태을주 기운과 저희들의 태을주 기운을 서로 합쳐서 이것이 하나의 커다란 시너지 효과를 내고, 그것으로 해서 결국 태을기운이 흘러넘치는 세상을 우리가 만들기 위해서 또 태을주를 읽는 것이고, 그래서 태을주 내용 그대로 정말 태을진리가 드러나는 그 세상에서 기쁨으로 우리 모두가 다시 태을주를 통해 그 태을 천상원군을 찬미하기 위해서 또한 지금 태을주를 읽는다고 생각합니다.
그걸 한마디로 얘기하면, 아까 충익도인이 말씀하셨듯이, 우리의 원 생명자리인 태을을 우리가 드러내고 또 그 태을을 닦아서 빛을 발하는 태을광명에 이르도록 해서 나를 완성시키기 위해서, 또한 다른 사람들 역시 급살병을 통해서 그 사람들도 완성시켜서 결국은 우리가 바라는 완성된 세상 후천에서 온전히 완성된 삶, 즉 진리적인 삶을 그 세상에서 살고자 하는 간절한 희망·간절한 바람으로 우리는 태을주를 읽습니다. 그 세상은 지심대도술의 세상이고, 지심대도술의 세상에서 우리는 태을기운을 가지고 용사를 하게 됩니다. 이상입니다.
대종장 :
앞으로의 세상은 태을세상
지금은 국경의 의미가 많이 퇴색되었지만 그래도 아직까지는 각 민족과 국가 간에 경계지워서 살아가야 될 세상이기 때문에, 이민도 가고 망명도 하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그런데 이민 심사를 할 때 어느 나라든, 그 나라 애국가를 불러보라고 한다는 거예요. 그 나라의 제일가는 상징, 정체성을 나타내는 것이 국가(國歌)이기 때문에, 그 나라 국민이 되려면 그 나라 국가를 알아야 된다는 거예요. 그 국가를 부를 줄 모른다든가 가사를 잘 모른다든가 그러면 이민을 안 받아주는 거지요. 그거는 세계 어느 국가나 공통인 것 같습니다.
앞으로 세상은 상제님 말씀에 의하면 태을세상이 된다는 거예요. 하늘과 땅과 인간과 신명이 전부 자기의 본질·실체·정체성·정통성, 그것을 깨닫게 되는데, 그것이 태을이라는 거예요. 하늘도 태을, 땅도 태을, 인간도 태을, 신명도 태을. 천지 모든 삼라만상이 전부 태을에서 화생되어 나온 존재들이라는 거죠. 상제님 고수부님이 왜 오셨느냐? 태을시대를 모사재천하고 그 모사재천하신 천지공사 신정공사 내용에 따라서 성사재인을 잘 할 수 있도록 상제님 고수부님이 조치를 취하시기 위해 이 세상에 오신 것이지요. 한 마디로 태을시대를 여시기 위해 오신 거란 말이지요. 태을시대를 열려면 그 중심되는 인물이 있어야 된다는 거예요. 그 중심되는 인물이 뭐냐? 태을도인이라는 겁니다. 태을도인들이 천지인 삼계의 태을시대를 성사재인해서 태을시대를 열어간다는 거예요.
태을주는 태을시대를 대표하는 노래
이제까지는 선천 오만 년 동안 신명이 매듭을 짓는 시대였는데, 후천개벽기 부터는 신도(神道)에서 모사재천한 천지도수에 따라 인간이 매듭짓는다는 거예요. 태을시대를 상제님 고수부님께서 모사재천해 놓으셨는데, 그것을 성사재인하는 것은 누가 하느냐? 태을도인이 한다는 거지요. 아까 애국가 이야길 했지만, 태을시대를 대표하는 노래가 태을주인 거지요. ‘훔치훔치 태을 천상원군 훔리치야도래 훔리함리사바하.’ 이 태을주를 알지 못하면 태을나라에 들어갈 수가 없는 거예요.
태을도는 영원불멸한 진리의 도고 진리의 길인데, 진리를 추구하는 사람이 태을주를 모른다 그러면 그 사람은 진리의 길을 가는 사람이 아니고 도의 길을 가는 사람이 아닌 거지요. 후천은 태을도 대시국인데, 즉 도는 태을도이고 나라는 대시국인데, 태을주를 모른다? 그러면 대시국의 백성이 될 수 없는 것이지요. 이 후천개벽기에는 모든 존재들이 태을의 정체성을 확인하는 때예요. 그 정체성을 확인하고 밝혀야지만 태을세상에 들어갈 수가 있고 태을 세상에 살아갈 수가 있다고요.
제가 서두에서 말씀드렸지만, 태을세상을 들어가기 위한 이 후천개벽기에 급살병이 발생한다고요. 급살병이라는 것은 태을인간이 되지 않으면 정리하는 거예요. 육신도 정리하고 영혼도 정리합니다. 태을의 정체성을 확인했느냐? 태을하고 일체가 되었느냐? 급살병을 통해서 그걸 판단한다는 것이지요. 태을체가 되었느냐? 태을맥을 확실히 연결시켰느냐? 그런 것을 급살병을 통해서 확인하고, 제대로 안되었으면 육신과 영혼을 정리한다는 겁니다.
선천 오만 년 만에 처음으로 영혼과 육신을 근본적으로 심판하는 때가 지금이라는 거예요. 선천 오만 년 동안에 영혼과 육신을 근원적으로 심판한 적이 없었어요. 근원적으로 심판을 안했기 때문에, 인간계에서 신명계로 신명계에서 인간계로 윤회환생을 해 왔던 거지요. 그렇지만 선천 상극세상에서 후천 상생세상으로 바뀌는 이 후천개벽기에는, 근원적인 심판 본질적인 심판을 해가지고, 살아남는 사람 살아남는 신명에 한해서 상생의 법도에 따라 태을 세상을 살아갈 수 있도록 윤회환생을 하는 것이지요.
지금 이 시기에 제일 필요한 것이 태을과 나와의 관계설정을 명확히 하는 거예요. 명확히 하려면, 제가 서두에도 이야기 했지만 상제님 고수부님에 대한 신뢰관계가, 믿음관계가 정확히 정착이 되어있어야 해요. 일단 상제님 고수부님을 정확히 믿어야만 상제님 고수부님이 말씀하신 태을시대가 열린다, 태을시대가 열리려면 급살병을 겪어야 한다는 것을 우리가 받아들이거든요.
그래서 시천주(侍天主) 봉태을(奉太乙)인 거예요. 천주님을 제대로 모셔야지 봉태을을 할 수 있다고요. 시천주라고 하는 것은 한마디로 경(敬)이에요. 공경할 경, 존경할 경. 모신다는 건 존경한다는 거예요. 내가 모시는 만큼 믿고 공경하는 거지요. 시천주의 길이라는 것은 모시는 길이고 공경하는 길이에요. 그래서 천지부모이신 상제님 고수부님을 잘 모시고 공경하고 존경하는 만큼, 내 스스로 태을을 밝혀서 태을맥을 연결시켜서 내가 태을체가 될 수 있다고요.
태을주로 내 본질이 태을임을 확인
태을주를 왜 읽어야 하나? 태을주 수행을 왜 해야 되나? 그것은 내가 태을이라고 하는 것을 확인해서, 천심자를 골라서 태을을 추수하는 마음심판 급살병을 넘겨서, 우리가 태을시대를 살아가기 위해서도 태을주를 읽어야 한다구요. 태을주 수행은 내 본질이 태을이라고 하는 것을 확인하는 성스러운 의식이고, 태을세상을 넘어가기 위한 다리이고, 상제님 고수부님을 믿는다고 하는, 존경한다고 하는, 모신다고 하는, 결과이기도 합니다.
우리 증산신앙인들이 단지 개벽과 도통이라고 하는 유아적인 신앙에서 벗어나 한 단계 더 성숙되고 완성되고 승화되는 그런 진리의 길을 가야 됩니다. 그래서 태을이 생활속에 스며들고 일상속에 스며들어서, 태을이 구체적으로 생활속에서 역사(役事)가 되고 일상속에서 역사(役事)가 되어서, 우리의 모든 일상과 생활이 태을화가 되어야겠다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개인과 가정과 국가와 천하가 모두 태을가정·태을국가·태을세상이 되고, 더 나아가 삼계가 태을세상이 될 수 있도록, 우리 태을도인들이 앞서나가야겠다고 생각합니다. 이상으로 도훈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