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급살병이 닥치니 방심말고 정심하라
@ 시속에 부녀자들이 비위만 거슬리면 급살맞아 죽으라 이르나니, 이는 급살병을 이름이라. 하루 밤 하루 낮에 불면불휴하고 짚신 세 켜레씩 떨어치며 죽음을 밟고넘어 병자를 건지리니, 이렇듯 급박할 때에 나를 믿으라 하여 안 믿을 자가 있으리요. 시장이나 집회중에 갈 지라도 '저 사람들이 나를 믿으면 살고 잘되련만' 하는 생각을 두면, 그 사람들은 모를 지라도 덕은 너희들에게 있으리라. (대순전경 p314)
@ 하루는 약방 마루에 앉으시고 유찬명을 마루 밑에 앉히사, 순창오선위기(淳昌五仙圍碁)와 장성옥녀직금(長城玉女織錦)과 무안호승예불(務安胡僧禮佛)과 태인군신봉조(泰仁群臣奉詔)를 쓰이시고, 또 청주만동묘(淸州萬東廟)를 쓰이사, 불사르시니라. 이 때에 찬명이 좀 방심하였더니, 천사 가라사대 "신명이 먹줄을 잡고 섰는데 어찌 방심(放心)하느냐." 하시니라. (대순전경 pp 284-285)
@ 항상 종도들을 둘러 앉히사 요동하지 못하게 하시고 "잡념을 떼고 정심(正心)하라" 하시며, 밤이면 닭이 운 뒤에 자게 하시고, 겨울에는 흔히 문을 열어놓고 마루에 앉아 계시되 방안에 있는 사람이 추움을 깨닫지 아니하며, 혹 춥다고 말하는 자가 있으면 즉시에 더워지며, 여름에는 모기가 머리 위에서만 소리하고 물지 아니하며, 혹 더웁다고 말하는 자가 있으면 즉시에 서늘한 기운이 돌며, 빈대있는 방에 하루 저녁만 자시면 빈대가 없어지며, 길 갈 때에 혹 더웁다고 말하는 자가 있으면 부채나 삿갓으로 한번 두르시면, 구름이 해를 덮고 바람이 서늘하게 일어나더라. (대순전경 p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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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가 도탄에 빠지면 도로써 구해냅니다. 증산상제님의 천지공사와 고수부님의 신정공사로 구원의 도인 태을도가 나왔습니다. 단주가 성사재인하는 인간개조 인간사업의 도제천하 의통성업입니다. 태을도의 마음줄을 꼭 잡고 부지런히 마음 닦고 태을주를 읽어 독기와 살기를 풀어없애, 상극인간에서 상생인간 태을도인으로 재생신되어야, 급살병의 병목을 무사히 통과할 수 있습니다.
급살병은 내 마음속에 남아있는 독기와 살기를 타고 다가옵니다. 내 마음이 나를 살리고, 내 마음이 나를 죽이는 것입니다. 급살병을 앞두고 신명들이 먹줄을 잡고 내 마음을 세세히 고찰하고 있습니다. 일상생활속에서 순간적으로 마음을 방심하면, 독기와 살기의 유혹에 넘어가 부적절한 언행으로 척을 짓고 살을 쌓게 됩니다. 마음단속을 잘 하여 정심 정도 정행을 실천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