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을도인 도훈(道訓)

[스크랩] 2018년 제6차 강연도회: 자기자신을 아는것이 밝음이다

태을세상 2018. 7. 26. 11:15

               2018년 제6차 강연도회: 자기 자신을 아는것이 밝음이다 


오늘 도회는 자기를 아는것이 밝음이라는 주제로 이야기 하겠습니다.

자기를 아는것이 참 자아의 발견이라고 볼수 있겠는데요.남을 아는것이 지혜라면 자기를 아는것은 밝음입니다.

남을 이기는 것이 힘있음이라면 자기를 이김은 강함입니다.자기 자신을 알아가는데는 몇가지 갖추어야 할

요건들이 있습니다.


첫번째 자성인데요.자성은 다른 어떤것과도 관계하지 않는 자기만의 특성이지요.즉 어떤 법의 본질적 성질을 

그 법의 자성이라고 하며 간단히 성이라고도 하며 또한 다른 말로 체 또는 실체라고도 하며 또한 체성이라고도 합니다.


두번째 내성인데요.내성이란 자기 자신을 돌이켜 본다는 뜻입니다.자기자신을 돌이켜 봄으로써 자기의 정신상태나

정신의 움직임을 스스로 살펴볼수가 있습니다.


세번째 극기인데요.극기훈련은 일정한 목표나 기준에 도달할수 있도록 기본자세나 동작따위를 되풀이 하여 익혀서

자기의 감정이나 욕심 충동따위를 이성적 의지로 눌러 이기는 것으로 정신적인 것과 육체적인 것이 있습니다.우리가

수행하고 공부하는 것도 극기훈련이라고 볼수 있겠습니다.


네번째 자족인데요.자족하는 마음은 어떤것인가? 만족할줄 아는 마음입니다.만족하는 마음으로 경건하게 사는 

사람에게 모든 일상생활에서 큰 유익이 됩니다.우리는 마음을 비웠다는 말을 많이 합니다.욕심을 부리지 않겠다 

무리하지 않겠다 지금 처지에 만족하겠다 그럴때 마음을 비웠다고 하지요 마음을 비우는 것 이것이 자족하는 

마음입니다.


이상으로 자기자신을 알아가는 요건들을 살펴 보았는데 인간이 무엇인가를 알아보려는 심리학 철학 종교학 같은 

학문을 통해 인간의 본성이나 문화적 역사적 맥락등을 아는 일도 좋은 일이지만 이렇게 상대방이나 인간 전체의

외적 객관적 사실만 아는 앎은 피상적인 지에 불과하므로 불충분 하다는 것이지요.더욱 중요한 것은 자신을 아는 

것입니다.


소크라테스의 말을 빌리면 너 자신을 알라는 것이지요.이렇게 스스로 아는것을 명 이라고 했는데 명은 사물의 깊은 

이치를 깨닫는 깨우침으로서 관보다 한단계 더 깊은 체험적 인식능력입니다.


남을 이기려면 힘이 있어야 되는데 자기를 이기려면 정말로 강함이 있어야 합니다.강에는 두가지 종류가 있는데 하나는

덮어 놓고 힘을 쓰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부드러움을 통해 얻을수 있는 내면적 강함이지요.


예를들어 남에게 한대 얻어 맞았을때 당장 맞아 죽는일이 있더라도 일어나 대들고 싸우는 경우가 있고 화가 나더라도

팔팔한 기백을 죽인채 차분한 태도로 상대방을 대함으로 상대방이 꼼짝 못하도록 한다면 이것이야 말로 진짜 강함이지요.


"노하기를 더디하는 자는 용사보다 낫고 자기의 마음을 다스리는 자는 성을 빼앗는 자보다 나으니라" 는 히브리 성서의

말이 있습니다.도제천하 의통성업의 길을 가는 태을도인들에게 있어서 참자아를 발견함으로써 좀 더 원숙한 신앙을 

할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이상으로 도회를 마치겠습니다.



출처 : 태을도 장성법소
글쓴이 : 충양도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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