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수원 법소 2018년 입하치성 도훈 “하늘의 뜻은 무엇인가”
수원 법소 2018년 입하치성 도훈 “하늘의 뜻은 무엇인가”
군대에는 군목이라는 목사가 있습니다. 2차세계대전때 영국군과 독일군이 심한 전투를 할때 영국 목사는 하느님께 영국군이 이기게 해 달라고 기도를 드렸고 독일목사는 독일군이 영국군을 쳐 부수고 이기게 해 달라고 기도를 했습니다.
우리가 흔히 축구경기에서도 국가 대항전에서 골을 넣고서 하나님께 기도하는 세리모니를 연출하는 선수들을 보게 됩니다만 그럴때마다 하느님은 그 사람의 편인가 하는 모순을 접하게 됩니다.
미국의 남북 전쟁때 링컨 대통령은 북군의 대통령이었습니다. 남군한테 계속 지기만 하던 북군이 처음으로 3700명이라는 전사자를 내고서 처음 승리를 이루었고 그때 그 승리를 보고하러 뛰어온 군인이 이야기를 합니다.“하느님은 이번에는 우리 북군의 편이었습니다. 우리가 이겼습니다.”그때 링컨 대통령은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그렇게 이야기 하지 말라. 나는 다만 하느님의 편에서 싸우게 해 달라고 기도를 할 뿐이다.”라고 말을 합니다.
세상속에서 우리는 각자의 생각으로 각자의 명분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정치에서도 좌파가 있고 우파가 있습니다. 어느 것이 하느님의 뜻인가? 둘다 아닐 가능성도있겠지요. 종교를 가진 사람들 사이에서는 그런 좌파의 방식을 하느님의 뜻으로 받아들이는 사람이 있고 우파의 뜻이 하느님의 뜻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 것입니다.
과연 지금 내 생각이 하늘의 뜻과 맞는 것인가? 근본과 이상에 대한 지향점이 같아도 구체적 현실에 들어가면 반대가 되는 것이 많습니다. 과연 내가 하늘의 뜻을 제대로 이해를 하고 있는 것인가 하는 부분에 대해서 많은 고민과 공부과 사색이 필요하지 않은가 하는 생각을 요즘의 위태로운 현실을 보면서 하게 됩니다. 이상으로 도훈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