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을도인 도훈(道訓)

[스크랩] 2018년 진해법소 우수치성 도훈 : “춘무인(春無仁)이면 추무의(秋無義)라”

태을세상 2018. 3. 5. 09:47

2018년 진해법소 우수치성 도훈

춘무인(春無仁)이면 추무의(秋無義)

2018. 2. 19 (음 1. 4)


반갑습니다.

이제 봄의 기운이 느껴지는 우수를 마지 하였습니다.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얼음이 녹으면서 만물들이 소생을 할 것입니다.

태을도인님들 가정에도 천지부모님의 은총과 행복이 가득 하시기 기원 드리며 진해법소 우수치성도훈을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치성도훈은 춘무인(春無仁)이면 추무의(秋無義)입니다.

성언 봉독한 내용을 보겠습니다.

강증산과 태을도 p272에 있는 성언입니다.

 

춘무인(春無仁)이면 추무의(秋無義). 농가에서 추수한 뒤에 곡식종자를 가려두는 것은 오직 토지를 믿는 연고니 이것이 곧 신로(信路)니라. (대순전경 p318)

 

가을에 추수를 하고 난 뒤 추운 겨울이 닥치면 먹을 것이 없어집니다.

아무리 먹을 것이 없어도 내년 농사의 곡식종자는 먹지를 않습니다.

내년 봄에 곡식종자를 심어 가을에 더 많은 곡식을 거두기 위해서입니다.

그것은 땅을 믿는 믿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힘들어도 내년을 위해 보관하고 있는 곡식종자를 통해 더 많은 수확을 할 수 있다는 믿음과 희망으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땅은 거짓말을 하지 않기 때문에 수많은 경험을 통해 믿음이 생긴 것입니다.

 

지금 힘들다고 먹을 것이 없다고 하여 곡식종자까지 다 먹어 버리면 내년에는 아무것도 얻을 수도 먹을 수도 없기 때문입니다.

믿음과 희망이 있기에 힘들어도 이겨 나아 갈수가 있는 것입니다.

 

땅을 믿고 곡식종자를 심는 것처럼 우리는 천지부모님을 믿고 선천의 봄에 어진 마음을 심고 베풀며 살아가야 합니다.

선천 상국세상에서 후천 가을세상을 위해 어짊의 씨앗을 세상에 심고 키워 나아가야 가을에 더 알차고 많은 열매를 맺을 수가 있는 것입니다.

 

농부가 땅을 믿는 것처럼 우리는 하느님이신 천지부모님을 믿기에 선천 봄에 태을의 씨앗인 어진 마음으로 내 마음을 닦고 밖으로 봉공의 의무와 안으로 선영제사와 제가에 힘을 기우려 왔습니다.

이제 후천 가을세상이 눈앞에 와 있습니다.

어짊의 태을 씨앗이 자라서 의로서 보답을 하고 열매를 맺는 것입니다.

어짊이 바탕이 되지 않는 의로운 정의로움이 아닙니다.

 

천지부모님께서 돌로 치는 자에게 떡으로 치고 나를 때린 손까지도 어루만져 주라 하십니다.

천한 사람을 대우하고 존경 주며 부모를 죽인 원수까지도 용서하고 사랑하라고 하십니다.

넘어오는 간을 잘 삭혀 넘겨라 하셨습니다.

마음을 닦고 상생의 마음으로 성인의 마음 대인의 마음으로 세상에 어짊을 심지 않으면 후천에 열매를 맺지 못하는 것이 이치이자 진리입니다.

 

살기와 독기는 나도 남도 죽이는 것입니다.

남을 미워하지도 원망하지도 말고 용서하고 사랑하며 내 것이 있으면 한 개라도 더 주려고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그것이 피난하는 길이며 남도 잘되고 나도 잘 되는 길입니다.

상생의 길은 자기의 희생이 있어야 가능한 것입니다.

 

나를 낮추고 겸손해져 공근한 마음으로 남을 공경 할 줄 알아야 하는 것이 대인의 첫 출발이자 마음가짐이라 생각을 합니다.

누구를 믿는다고 자만하지 말아야 합니다.

내가 잘못을 하면 나만 욕 들어 먹는 것이 아니라 나와 내 가족 그리고 부모님까지 욕을 들어 먹게 만드는 것입니다.

내가 참 진리대로 살아가지 않으면 나로 인해 가족과 천지부모님을 욕보이는 것이 되는 것입니다.

 

천지부모님의 상생의 마음을 잘 닦아 진리의 도자로 시천 봉태을하는 태을도인으로 세상에 모범을 보이고 살아가야 세상 사람들이 천지부모님을 믿고 따를 것입니다.

마음을 닦아 천지부모님의 마음을 체득하고 천지부모님의 대인대의한 마음으로 세상에 어짊의 태을의 씨앗을 많이 심어 후천 가을세상 대시국에 큰 열매를 맺는 그런 성인이 되시기를 기원 드리며 진해법소 우수치성도훈을 마치겠습니다.

 


출처 : 태을도(太乙道) 천지공정(天地公庭)
글쓴이 : 마중물(忠日)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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