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증산의 제자교육

[스크랩] 급살병 전야, 천지부모님의 사람

태을세상 2018. 2. 5. 15:03

 아는 사람은 알고, 모르는 사람은 모릅니다. 일상을 뛰어넘는 일상이라야 일상에 충실하고, 평범을 뛰어넘는 평범이라야 평범에 성실합니다. 알아야 부화뇌동하지 않고, 깨쳐야 우왕좌왕하지 않습니다. 죽을 곳을 알아야 살 곳을 찾아가고, 죽을 짓을 알아야 살 짓을 합니다. 천명(天命)은 일상속에 막걸리 한 잔이요, 봉명(奉命)은 평범속에 국밥 한 그릇입니다. 강생원집 잔치는 떠들썩하게 벌어졌는데, 눈 가리고 귀막으면 오불관언입니다. 

 자존심 내세우다 큰 코 닥치고, 이해타산하다 기회가 날아갑니다. 어제 같이 술 마시던 그 사람이 내가 기다리던 그 사람이고, 오늘 함께 밥 먹던 그 사람이 내가 보고싶은 그 사람입니다. 오고가는 한담속에 진담이 있고, 주고받은 술잔속에 도비(道秘)가 있습니다. 남의 눈을 보지 말고 나의 눈을 보고, 남의 귀를 듣지 말고 나의 귀를 들어야 합니다. 하늘도 나직이 천지부모님도 나직이 나도 나직이, 급살병 전야에 나의 진면목과 참모습을 알려주는 사람이 천지부모님의 사람입니다.

 

출처 : 태을도(太乙道) 천지공정(天地公庭)
글쓴이 : 디딤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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