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을도 도훈(道訓)

[스크랩] 태을도 2018년 1월 월례치성 도훈 “나에게 강증산이란” 2018. 1. 27 (음력 12.10)

태을세상 2018. 2. 2. 01:10

태을도 20181월 월례치성 도훈

나에게 강증산이란

2018. 1. 27 (음력 12.10)

 

 

 

2018년도 1월 첫 월례치성을 진해법소에서 모시게 되었습니다. 2018년 한해 태을도인 여러분 모두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 모두 수월하게 풀려나가서, 연말 결산을 할 때 일 년 열심히 잘 살았구나!’ 이렇게 일 년 결실을 맺으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애국가 가사를 보면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하느님이 보우하사 우리나라 만세이렇게 되어 있는데, 여기에서 하느님이 강증산 그분이라는 것을 세상 사람들은 모르지요. 상제님께서 태을주를 주셨는데, 상제님은 어떻게 보면 모든 사람들에게 건강을 주시고 희망을 주시고 꿈을 주시고 용기를 주시는 분이에요. 모든 일이 수월하게 풀려 나갈 수 있도록 뒷받침을 해주시는 분이거든요. 그래서 상제님만 잘 믿으면, 그리고 고수부님을 잘 믿으면, 마음을 정직히 하고 잘 믿으면 하늘도 무서워서 떤다고 하셨거든요. 그러니까 하느님을 잘 믿고 정직하고 성실하게 부지런히 살면, 인덕도인이 말씀하신 것처럼 모든 일이 수월하게 건강하게 이루어진다고 생각을 합니다.

 

공자가 철환천하(轍環天下)를 하면서 중국의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면서 자기의 가르침을 편다고요. 공자가 송나라를 지날 때, 송나라의 사마환퇴라는 분이 아마 공자를 시기했는가봐요. 그래서 공자에게 해코지를 하려고 부하를 보내고 하니까, 공자를 따르는 제자가 불안한거에요. 송나라 대부 정도 되면 국무총리 장관급의 벼슬인데, 그런 사람이 공자를 죽이려고 하니까 해코지를 하니까 무섭잖아요? 사실 자기 스승인 공자는 아무 관직도 없잖아요. 백면서생으로 돌아다니는 중이라, 제자가 걱정을 하는 거예요. 땅이 꺼지게 걱정을 하는 제자들에게 공자가 하늘이 나에게 덕을 내렸는데, 감히 환퇴가 나에게 그렇게 하겠느냐! 안심해라.” 이렇게 이야기를 했어요. 그러니까 환퇴가 공자를 어쩌지 못하고 털끝하나 건드리지 않고 철수한다고요.

 

하늘이 나에게 덕을 내렸다

 

공자가 제자들에게 말한 하늘이 나에게 덕을 내렸다는 것이 뭐냐면 하늘이 나에게 천명을 주었다는 것입니다. 하늘이 나에게 천명을 주었다는 것은 하늘의 마음과 내 마음이 하나가 되었다는 거죠. 그러니까 하늘의 덕이 내 덕이고, 하늘의 마음이 내 마음이라는 거죠. 그러니까 하늘하고 내가 같이 움직이는데, 하늘이 나를 보호해주는데, 어찌 감히 송나라 대부 사마환퇴가 나를 해코지하고 너희들을 괴롭히겠느냐! 라고 하면서 안심하라고 한다고요.

 

예수가 물위를 걸어가면서 제자들에게 따라오라고 했어요. 제자들은 갈릴리 바다 위를 걸어오라고 하니까 무섭잖아요. 예수가 나를 믿고 따라오라.” 그러니까 제자들이 믿고 따라가니까 자기들도 물위를 걸어가는 거예요. 그런데 풍랑이 치니까 순간적으로 무서워가지고 믿음이 살짝 풀리니까 물속으로 가라앉는 거예요. 그러니까 예수가 믿음을 굳건히 해라. 내가 천명을 받은 사람이다.” 이런 이야기를 한단 말이에요.

 

수운선생도 대구 장대에서 참수형을 받아서 돌아가실 때, 일설에 의하면 망나니가 아무리 칼로 목을 자르려고 해도 목이 잘리지 않는 거예요. 그래서 사형집행관이 수운선생에게 사정을 했대요. 자기가 형을 집행하지 못하면 임무를 수행하지 못한다고 벌이 내릴 거니까, 수운선생에게 제발 형을 집행할 수 있게 해주십시오.” 간청을 합니다. 그러니까 수운 선생이 청수를 한 그릇 떠오라고 했답니다. 그래서 청수를 떠오니까 수운선생이 청수를 모시고 기도를 했다는 거예요. “천명을 내리신 제가 이제 제 역할을 다 했으니 천명을 거두어 주십시오이렇게 하느님께 기도를 하니까, 그 하느님이 상제님이죠, 형 집행이 되었다고 합니다.

 

나를 믿고 근심을 놓으라

 

천명을 받고 천덕을 받고 천심을 받은 사람은 세상 그 누구도 해코지를 못한다고요. 그것이 천명자의 길이고, 천명자의 발자취에요. 그러니까 어디를 가든지 당당하고, 무슨 일을 하든지 당당하다고요. 상제님 고수부님이 나를 보호해주시고, 상제님 고수부님이 나의 앞길을 열어 주신다고요. 그렇기 때문에 제자들이 힘들고 어렵고 고통스러울 때마다 제자들을 안심시켜주셨다고요. “나를 믿고, 근심을 놓아라. 걱정하지 말아라”. 상제님 고수부님은 항상 우리 곁에 계시고, 우리를 지켜보시고, 따뜻하게 보호하고 계십니다.

 

상제님께서 이런 말씀도 하시잖아요. “옛적에는 도인들이 해코지를 당했을지 모르지만, 이제는 도통이 나왔으므로 도인을 해코지 하려는 사람이 오히려 해를 당한다.” 상제님의 도를 받들어서 온전히 행하는 사람, 천명을 받은 사람은, 잠재적인 도통자라고요. 그러니까 세상사람들이 자기만 정직하게 올바르게 성실하게 살면, 그 누구도 해코지를 못한다고요.

 

우리 태을도인들은 상제님 고수부님이 항상 우리를 보살피고 계시는구나. 상제님 고수부님이 우리의 안위를 항상 걱정하고 계시는구나. 이런 생각을 가지고 언제 어디서나 성실하게 임하면 됩니다. 아까 충일 도인이 넘어오는 간을 잘 삭이라고 했잖아요. 우리에게는 상제님 고수부님이라는 뒷배경이 있기 때문에, 믿는 구석이 있기 때문에, 우리가 용서하고 사랑하고 낮아지고 겸손하고 공경하면, 상제님 고수부님이 다 일을 풀어주시고 뒷감당을 해주신다고요.

 

급살병에서 사는 유일한 길은, 마음 닦고 태을주 읽어 독기와 살기를 풀어 없애서 사랑하고 용서하는 것을 실천하는 거예요. 그렇게 하면 이 세상이 아무리 전쟁통이라도, 급살병이 발발하든지 간에, 너희들은 털끝 하나 다치지 않고 살아날 수 있다는 말씀을 하신다고요.

 

상제님이 제자들과 더불어서 고부 경무청에 가실 때, 제자들은 두렵잖아요. 일본 순사들에게 잘못 취조당하면 죽으니까, 그 안에서 상제님께서 불안해하는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을 하십니다. “삼인회석이면 관장의 공사도 처결한다고 하는데, 우리 세 사람이면 무엇을 못하겠느냐! 십만 대중이 이런 화액에 걸릴지라도 내가 털끝하나 다치지 않게 한다. 안심하라.” 이렇게 해서 고부경무청에서 천지공사를 보시고 나오신다고요.

 

우리 각자는 상제님 고수부님을 만나가지고 일상생활도 해나가지만, 사회생활도 해나간다고요. 그 사이에서 우리는 항상 강증산 고판례와 나의 관계는 무엇인가? 나의 강증산은 무엇인가? 나의 고판례는 무엇인가? 스스로 묻고 대답을 찾아가면서 살아갑니다. 오늘 1월 진해법소 월례치성에서 각자 나에게 강증산이란?’ 어떤 존재인지 간단히 말씀을 나누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먼저 충희도인 말씀해주세요.

 

 

충희도인님:

 

강증산 상제님은 방황을 멈추게 하고, 바른 인생길로 이끌어 주시는 분입니다. 살다보면 어려운 일, 곤란한 일, 난처한 일, 괴로운 일, 두려운 일, 한마디로 힘든 일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왜 이렇게 살아야 되나? 더 좋은 삶, 더 희망적인 삶은 불가능한 것일까? 인간은 분명 이렇게 살면 안 되고 더 높은 차원의 삶으로 나아가야하는 것 같은데, 일상은 그렇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느껴졌습니다.

 

그러다 보니, 정치나 종교에 깊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두 분야 모두 일상을 개혁하는데 노력하는 중요한 분야였습니다. 기존의 정치와 종교가 모두 문제는 많았지만, 그 중에서도 저는 종교에 더 많은 희망을 가졌습니다. 모든 존재를 다스리시는 절대자를 만나면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품었습니다. 그래서 종교와 관련된 책이라면 편견 없이 공부하고 가장 이성적이고, 합리적이면서 영적으로 활력 있고 건강하며 궁극적으로는 가장 희망적인 종교적 가르침을 배워보려고 했어요. 배타성은 버리고,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말입니다.

 

내실 있는 인생공부, 태을인간으로 더욱 힘차게

 

그런 노력에 제가 게으르지 않았던 이유는 삶의 어려운 일들이 있었습니다. 그렇게 공부를 하다가 강증산 상제님을 만났는데, 이후부터는 나는 잘 모르겠으니까 어쨌든 길이 있으면 곁가지라도 갈 데까지 가보자라는 것이 아니라, 내실 있는 인생공부가 시작된 것 같아요. 더 나가보니까 강증산 상제님의 가르침은 나의 본래 모습을 깨닫고 일상에서 진리의 사랑을 베풀어, 즉 나를 개조하여 가족과 이웃을 진리의 세계로 인도하는 수신제가치국평천하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사는 것이 왜 이렇게 힘드나? 이런 불평줄은 없어지고, 내가 잘못했던 일들만 더 많이 반성이 되고, 내가 먼저 포용에 앞장서고 사랑에 앞장서서 태을인간으로 더욱 힘차게 나가야겠다는 다짐을 더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저에게 강증산 상제님은 방황을 멈추게 하고 인간으로서 멋지게 훌륭하게 살아가도록 일으켜 세워 주시는 분입니다. 이상입니다. 감사합니다.

 

 

종장님 :

 

유명한 강사 중에 김창옥이라는 강사가 있는데, 그분이 학생시절에 어머니 속을 많이 썩였나 봐요. 글을 잘 모르시는 어머니에게 용돈을 타내는데, 어머니를 많이 속였대요. 어떤 식으로 속였냐면, “엄마. 나 학교 가는데, 사전 사야 돼.” 그러니까 어머니가 무슨 사전을 사야 되는데?”하니까 영어사전.” 이렇게 대답하고 사전 값을 받아냈대요. 그리고는 그 돈을 만화책 보고 하느라고 다 쓰고 또 어머니에게 엄마 나 사전 사야 돼.” 그럼 어머니가 너 엊그저께 사전 값 가져갔잖아?”라고 물으실 거 아니에요. “엄마, 영어사전만 가지고는 안 되지, 영한사전이라고 있어.”라고 둘러대고는 엄마가 지난번 영어사전 산다고 하지 않았냐?” 이러니까 그거는 지난번 하고 다른 거야.” 그래서 또 사전값을 받아냈대요. 그런데 그 돈도 다른 곳에 써버린 거예요. 그래서 또 엄마, 나 사전사야 돼.”라고 하니, 어머니가 뭔 사전? 너 지난 번에 영어사전 샀잖아.” “이번에는 한영사전을 사야 돼.” 이렇게 해서 또 어머니한테서 돈을 받아내고, 그 다음번엔 영영사전을 사야 된다고 또 어머니에게 돈 받아내고, 이런 식으로 엄마에게 계속 돈을 달라고 했다는 거예요. 그런데 엄마가 별 싫어하는 내색 없이 아들이 원하는 대로 돈을 다 줬다는 거예요.

 

그렇게 하다가 어른이 되어서 보니까 엄마 속을 너무 썩이고 엄마를 너무 괴롭게 한 거예요. 커보니까. 그러니 너무나 죄송스러운 거예요. 그렇게 가만히 반성을 해보니까 엄마에게 죄송하다고 말씀을 드리고 싶은 거예요. 그래서 엄마를 붙잡고 울었다는 거예요. ‘내가 일례로 사전으로 엄마에게 그랬고, 또 다른 거짓말로도 엄마에게 돈을 타냈다이러면서요. 엄마가 아들 등을 다독이면서 알았으면 됐다. 알았으면 됐지. 그래도 네가 이렇게 커줘서 고맙다.” 그러셨다는 거예요. 그 순간 엄마가 전부 다 알고 있었구나 하는 것이 깨달아졌다는 거예요. 그래서 더 죄송해가지고 더 울었답니다.

 

어머니라는 존재는 알고도 속고 모르고도 속고, 그 당시에 아들이 마음 상할까봐. 아들이 기분상해서 학교에 가는 모습이 보기에 짠해서, 언젠가 저 녀석이 철이 들겠지. 얼마나 놀고 싶으면, 영어사전 대여섯 개를 산다고 저 놈이 돈을 달라고 하나. 철이 들겠지. 이러셨을 거라고 이야기하더라구요. 어머니라는 존재는 산보다 더 높고, 바다보다 더 넓고, 태양보다 더 밝아서, 자기는 어머니 덕택에 그늘없이 자랐다고 하면서 어머니는 참 고마운 존재라고 하더라고요.

 

 

인덕도인님:

 

상제님 고수부님은 종교라 하기보다는 내가 믿는 것은 천지부모님입니다. 내가 어딜 가도 부모님은 지켜주시고 있을 것이고, 내 마음에 충실히 살면 되는 것입니다. 정치나 다른 외적인 것은 생각할 필요도 없고 내가 믿는 것만큼 바르게 잘 믿으면 복이 있는 것입니다. 복은 충분히 주고도 남는 만큼 천지부모님이 주시는 것입니다. 그런데 너무 욕심을 가지면 안 되는 것입니다. 욕심을 버리고, 오늘 하루라도 이렇게 살고 이렇게 모인 자리도 추억이며 만족하며 감사해야 합니다.

 

밀양 병원에서 불이나 사람들이 죽는 순간 나 살려달라고 고함을 칠 때를 생각하면 안타깝고, 우리는 항상 한 발자국 한 발자국 나아가고 살아가는 것이 행복하고 즐겁다는 생각을 하며 살아가면 되는 것입니다. 살아가면서 내 몸이 건강하면 가고 싶은 곳에 가면 되고, 마음 낮추고 일하면 모든 사람들이 다 좋아해 주는 것이고, 복록도 성경신이며 수명도 성경신에 다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만사지(萬事知)를 가지고 있습니다. 태을주와 주문을 우리는 가지고 있어 걱정할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천지주인이신 천지부모님을 만나 시천주 조화정 영세불망 만사지의 만사지입니다. 더 이상 좋은 것을 찾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지금 세상을 보면, 한 순간에 병원에서 불이 나 살려고 몸부림치며 죽어간 것을 생각하면, 얼마나 고통스럽고 허무하게 생을 마감했을까를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고 슬픔이 전해져 옵니다. 우리는 사지 육신이 멀쩡하게 살아있는 것에 감사하고 남부러워하지 말고 살아가면 되는 것입니다. 마음의 욕심을 가지고 되니 안 되니 할 필요도 없고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지금 북한에서 핵폭탄과 미국에서 전쟁을 말하고 있는데, 한 방에 모든 것이 다 사라져 버릴지도 모르는데, 우리는 정치도 잘 봐야 하고 정치를 잘하고 있는지 못하고 있는지 살펴보고 좌파 우파도 남북통일을 준비하는 그런 시국이 왔습니다. 옛날 대순과 증산도에서 통일이여 오라는 말들을 하고 있었고 그 때는 나는 가정이 중요해서 귀에도 안 들어왔는데, 지금은 시국이 그런 시국으로 들어서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욕심을 버리고 태을주를 잘 읽으며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가면 되는 것입니다.

 

내 건강이 최고인데, 우리는 일이 너무 많은 것이 현실입니다. 마음을 잘 가지고 건강하게 상제님이 돌봐주실 거라는 생각을 가지고 건강하게 살아가면 되는 것입니다. 지금은 일자리가 없다고 하는데, 찾아보면 일자리는 많이 있어요, 눈이 높아서 못 찾을 뿐이지. 나에게 맞추어 건강한 몸으로 하루하루 만족을 가지고 살다보면 돈은 저절로 들어오는 것이고, 상제님이 알아서 해주시겠지 믿고 살아가면 되는 것입니다. 하루가 만족스러우면 희망도 있고 건강해지니, 불행한 생각을 하지 말고 훔치훔치 태을도 만사지 뿌리 공부를 하면 조상들이 돌봐주고 상제님 고수부님이 보살펴 주실 것입니다.

 

지금은 때가 그런 때입니다. 편안한 마음으로 밥 잘 먹고 잠 잘 자고 태을주를 읽으며 돈 버는 일은 내가 제일 잘하는 거, 어려운 거 하지 말고 제일 처음 무엇을 했는지 노가다를 했는지 식당을 했는지 처음 했던 걸 찾아보면 그 와중에 쉽게 했던 거 수월하게 했던 거 잘 했던 게 있어요. 해 봤던 그것을 생각해 해야지 지금 안 보이는 걸 찾으려고 해봐야 되지가 않습니다.

 

태을도를 하면 천지부모님을 믿으면 만사지로 일이 이루어집니다. 태을은 외롭지가 않습니다. 태양도 있고 빛도 있고 우리는 광명을 받는 것입니다. 빛이 태을입니다. 태을의 광명을 받아 태을주를 읽으면 여의주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자신을 바꾸고 상제님을 믿고 마음을 바꾸고 낮추고 살아야 고생을 안 하는데, 깨닫지 못하고 살아가는 것이 안타깝고 저희들이 바꾸어 주려고 해도 힘든 것입니다.

 

나를 안심안신 시켜주시는 천지부모님

 

상제님 고수부님을 잘 믿으면 힘들고 어려운 것들을 잘 풀어주실 것인데, 믿지 않고 불평줄을 가지니 네 마음대로 하고 살아라 하면서 시련을 주신 것입니다. 천지부모님만 믿고 따라가면 되는 것이니, 하루라도 청수 모시고 촛불 켜고 기도해야 합니다. 첫 번째로 먹고 살아야 하고, 안 아프고 건강해야 하며, 걱정 근심이 없어야 하는 것입니다. 걱정 근심 없기 위해서는 믿음을 가지고 청수 모시고 수행을 하고 나면, 내가 무엇을 자신 있게 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자고 일어나면 새벽수행을 시작으로 하루를 시작해야 합니다. 살아서 있는 동안 만 가지를 다 풀어주고 불행을 막아주는 것인데, 놀지 말고 눈만 뜨면 수행을 하여야 합니다. 불이 나고 교통사고 등 수많은 사고들이 많이 나는데, 천지부모님을 믿고 태을주를 읽어 나에게 일어날 사고를 막아 주면 모든 일들이 수월하게 풀리게 되는 것입니다.

 

남이 트집을 잡아도 맞서 싸우지 말고 지고 살며 내 삶에 충실하면, 그 사람들이 나중에 다 다시 찾아와 물어보고 양심을 회복하게 만들어주는 것이니, 아무것도 생각하지 말고 청수 모시고 태을주를 읽으며 마음 편히 살아가면 되는 것이지 다른 것에 신경 쓰지 말아야 합니다. 나를 안심안신 시켜주시는 분이 천지부모님이다 라는 말씀을 드리며, 5분 도훈을 마치겠습니다.

 

 

충일도인님:

 

태어나서 사춘기 어린 시절을 지나면서, 내가 왜 태어났는지 죽음은 어떻게 될까 살아가는데 참 진리는 무엇일까 하는 궁금증을 가질 때가 있었습니다. 그 궁금증을 풀기 위해 선천의 성자들의 책을 읽어 보게 되었습니다. 제 나름대로의 가치관을 정립할 때 선천 성자들의 가르침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부모님들께서 대순에 다니시면서 강증산이라는 분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상제님을 통해서 선천 성자들의 진리로는 풀지 못하였던 문제와 의문들이 풀리게 되었고, 저 분이라면 저 분의 진리는 하느님이시고 참 진리이다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살아가면서 상제님 진리를 이 세상에서 실천을 하고 살아가야 하는데, 제가 배움이 모지라는 관계로 어짊보다는 의로움이 앞서 상제님의 진리가 참 진리이고 도의이며 길인데 당신들은 모르니 내 말을 듣고 따라와야 한다는 식으로, 꾸짖음으로 건방지게 살아갔습니다. 그로 인해 가족과 사람들에게 주지 말아야 할 상처를 주며 시행착오를 많이 겪었습니다.

 

시간이 지나 성숙해지면서 마음의 중요성을 깨닫고 태을도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태을도에서 사랑과 용서의 진리이며 사랑과 용서를 베풀어야 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천지부모님의 마음을 깨닫게 되었고 가족들에게 사랑을 실천하는 삶을 살아가게 되었습니다. 상제님을 통해 나의 가치관, 인간관, 정치관 등을 확립할 수가 있었습니다.

 

삶과 죽음의 세계가 무엇이며, 내가 살아서도 죽어서도 진리 속에 살고 죽어야 한다는 것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앞으로 오는 후천세상도 상제님의 진리로 살아가는 것이며, 죽어서 신명이 되어도 상제님의 진리 속에서 사랑하고 용서하며 서로 베푸는, 서로가 잘 사는 한 가족이 되는 상생의 진리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가족이라는 것은 사랑하고 참고 인내하는 것입니다. 저도 자식을 키우지만, 자식들이 말 안 듣는다고 폭력이나 꾸지람으로 다스리면 그 자식들이 바로 서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깨달아서 실천을 하여 모범을 보이면 그 자식들이 보고 배워 따라할 것입니다. 또 상제님께서는 세상에 모범이 되어 이끌어 갈 수 있는 길을 내어주신 분이며, 온 인류의 아버지이자 스승이며 임금이십니다. 상제님께서는 우리 인류의 군사부이십니다.

 

삶의 궁극적인 모델이신 상제님께서 오시어 인류를 살리는 법방을 주셨습니다. 태을도인들이 만들어가는 후천 대시국이 오기 전 병겁이 돌 때, 한 사람이라도 더 건져 함께 살아가면 좋겠다는 게 제 소원이자 희망이며 상제님의 마음일 것입니다.

 

 

충덕도인님:

 

꽃이 피어났다 사라지는 현묘한 이치는 알기 어렵고, 묵묵히 순환하며 시간을 짓고 삶의 공간을 만들어 생명을 화육시키는 천지일월의 그 놀랍고도 평범한 모습은 항상 궁금증의 끝이었고 생각의 방향을 이끄는 화두였습니다. 선천 유불선은 서로 간에 구분하고 차별하여 애초부터 이에 대한 해답을 주지 못했고, 근본과 목적에 대한 간절하고 절절한 마음은 지금도 여전합니다.

 

증산상제님과의 만남, 인생의 전환점

 

삶의 목적에 대한 간절함, 생명의 근원에 대한 목마름은 저를 증산상제님의 진리로 이끌었고 증산상제님과의 만남은 제 인생의 전환점이 되었고 새로운 희망을 갖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육신이 전부가 아니고 보이는 세계가 전부가 아닙니다. 인간은 육신과 영체, 그리고 영과 육을 주재하는 마음이 있어야 비로소 인간으로 존재하게 됩니다. 증산상제님께서는 생명과 진리의 근본을 알려주셨고, 영원한 삶의 목적에 해답을 제시해 주셨습니다.

 

증산상제님은 선천에는 상극지리로 인해 원한이 맺히고 쌓였고 이것이 살기로 변해 모든 참혹한 재앙을 일으킨다고 진단해 주셨습니다. 비로소 인간이 현실을 올바로 이해할 수 있게 되었고 더 이상 하늘을 원망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증산상제님께서는 천지공사를 통하여 상극의 선천을 폐하고 상생의 후천을 개창하셨습니다. 인간이 본성대로 선으로 먹고 살 수 있는 상생의 운수를 열어주셨습니다.

 

증산상제님께서는 상극의 죄업으로 좌절하고 방황하는 인류에게 새로운 희망과 꿈의 길을 제시해 주셨습니다. 인간은 이제 자신의 본성을 밝혀서, 본성대로 자유와 행복을 누리는 대자유인이 될 수 있습니다. 증산상제님께서 알려주신 진리의 길, 자유의 길, 행복의 길이 우리가 가야 할 희망과 꿈의 길입니다. 생명의 근본인 태을에 의지하여 천주의 어진 마음으로 살아가는 길이 진리, 자유, 행복의 길입니다.

 

증산상제님의 그 마음, 그 깨달음, 인간의 삶을 통하여 보여주신 말씀과 행적은 우리가 영원히 본받고 따라야 할 귀감이고 모범입니다. 깨친 인간의 자연스런 모습이고, 사랑의 화신이고, 대덕의 어진 모습입니다. 증산상제님은 제가 넘어야 할 산이요, 건너야 할 강입니다.산을 넘고 강을 건너 진리를 깨닫고 자유를 얻었을 때, 증산상제님과 진리의 어진 벗이 될 수 있습니다. 넘어야 할 산과 강은 바로 내 마음에 있습니다. 나를 알고 내 마음을 깨달았을 때 비로소 증산상제님으로부터 독립하여 홀로 설 수 있습니다.

 

진리와 깨달음의 길을 전해주시고 깨달음을 몸소 실천하여 삶의 모범을 보여 주신 우주의 대선생님, 한 없는 사랑으로 생명을 낳고 키워주신 천지부모님, 우주만물이 무궁히 번창하도록 우주를 주재하시는 옥황상제님, 증산상제님은 여러 모습으로 은혜와 덕을 베풀어 생명이 영속되도록 인도하십니다. 크나크신 그 사랑과 헌신에 감사드립니다.

 

충정도인님:

 

현실은 종잡을 수 없는 세상입니다. 이렇게 보면 이렇고, 저렇게 보면 저런 세상입니다. 아무리 똑똑하고 많이 배운 사람들이라도, 이렇게 보는 사람은 이렇게 보고 저렇게 보는 사람은 저렇게 봅니다. 그래서 진리의 길을 찾기란, 진리의 길을 가기란, 쉽지 않습니다. 관념적으로 좋은 상징과 좋은 개념을 내세워 이상과 미덕을 상상하고 말하는 것이야 할 수 있지만, 육신이라는 제약 속에서, 주어진 환경이라는 구체적 현실 속에서, 그때그때의 상황에 맞는 옮음과 해답을 찾고 그렇게 살아간다는 것에 이르면, 기준을 잡기가 참 쉽지 않습니다.

 

좋은 의도를 위해서 임시방편으로 악을 행사할 수도 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저런 악에 대해서는 나도 악으로 대항하는 것이 문제가 안 된다고 생각하게 되기 쉽습니다. 그러나 상제님은 악을 악으로 갚는 것은 피로 피를 씻는 것이라고 말씀을 하십니다. 개인관계에 있어서의 용서의 경위가 있고, 국가단위에 있어서의 결단이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사적인 관계에 있어서의 용서와 사랑, 공적인 관계에서는 의로움을 우선 하는 중심 잡힌 경위가 있어야 한다고 상제님은 말씀하십니다.

 

증산상제님께서 깨치신 지향점, 현실속의 처신에 있어서의 결론에 대해 믿음이 있기에, 가닥을 잡을 수가 있고 믿고 실천할 수가 있습니다. 그런 결론을 얻기 위해 다시 수많은 인생으로 시행착오를 다시 거쳐야 할지도 모르는, 쳇바퀴만 돌다가는 알 수 없을 지도 모르는, 그런 모범 답안을 알게 된다면, 그렇게 소화하기만 하면 되는 수월함이 있을 것입니다.

 

나의 마음이, 나의 실천이 비록 완벽한 모습은 아닐지라도, 그 결론을 알고 그 결론을 향해 한 발씩 가까워져간다는 것에 대한 확신과, 부족하지만 나의 행위가 주위에 전해져 언젠가는 그것이 보편화되고 일반화되어 태평한 세상이 되리라는 믿음과, 그런 실천을 통한 확신을 가질 수 있는 것은, 증산상제님의 가르침이 있기 때문이다 라는 생각을 합니다. 나에게 있어 강증산이란 그렇게 다가옵니다.

 

 

충익도인님:

 

신앙은 존중받아야 하지만 종교는 구차하다는, 이중적이고 모순된 종교에 대한 인식이 일반인들 사이에 적지 않게 퍼져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비종교인보다도 한번이라도 종교를 가졌던 분들이 더 회의적으로 보입니다. 그 이유를 잘 살펴 보면은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진리를 깨우쳐 스스로의 자기 구원이라는 종교 본래의 가르침을 벗어난 선과 악을 구분지어 놓고, 악을 부각시킴으로써 인간의 양심에 내재되어 있는 두려움을 자극해 선을 신앙의 매개로 활용하는 종교행위에 대한 부정적 측면이 강하게 있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종교행위인 신앙은 자기 "믿음의 대상자의" 가르침을 통해서 영적성숙을 이루어, 생명의 연속성과 영혼의 자유, 생명의 본질을 궁구하고 찾는 시천(侍天)의 길이라 할 수 있습니다.

 

환상과 실재를 정확히 구분해야

 

증산상제님과의 만남은, 나를 따르려면 조상의 음덕과 삼생에 인연이 있어야 한다는 전제 조건이 붙습니다. 인연법이라 할 수 있지요, 어떠한 이유로 해서 증산도문과의 인연이 맺어진 것도 중요하지만, 참 하나님이신 증산상제님을 어떻게 인식하고 받아들여지는가 하는 문제의 본질을 잘 살펴봐야 합니다. 관념이 아닌 실재적 하나님인가, 허상에서 그려낸 관념적 존재의 하나님인가 하는 환상과 실재를 명확히 구분해야만 상제님이 인간으로 오신 참 뜻을 올바로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하늘이신 증산상제님, 나에게 비추어지는 그의 삶의 모습은 거룩함과 위대성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저 일상에서의 종도들과 어울려 걸판지게 노시기도 하고, 종도들과 주막집에 들러서 술과 밥도 사 잡수시기도 하고, 때로는 아픔과 슬픔을 함께 하기도 어려운 종도를 보시면 직접 챙겨주시기도 혹여나 마음이 다칠세라 세세히 마음을 보듬어주시는 등, 민생고의 한복판에 서있는, 여느 마음씨 좋은 촌부와 같은 모습 속에서 인간 강증산이 참 하나님임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일상의 평범한 촌부의 삶을 보면서 이제야 나는, 개벽과 도통 급살병을 주재하는 공경과 두려움의 절대자 옥황상제에서 어진 진리의 벗, 강증산 상제님에게로 한 발짝씩 다가서는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종부님 :

 

조금전 충일도인님 말씀하신 것처럼, 저도 어릴 때 자의식을 가지면서 계속 궁금했고 풀리지 않는 의문들이 있었어요. 대체 나는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 것일까. 내가 태어나기 이전과 내가 삶을 끝냈을 때 이후의 나는 존재할까. 존재한다면 어떤 식으로 존재할까. 그리고 내가 맺고 있는 여러 인연들은 어떻게 해서 시작된 건지. 부모 형제 같은 가족은 어떤 연유로 가족의 연을 맺게 되었는지. 나는 어떤 이유로 이런 모습으로 지금 이 시간 존재하는 건지.

 

그런데, 그런 근원적인 질문들에 대한 답을 증산께서 주셨다는 거지요. 그러면서 그 모든 것의 출발점, 생명의 시원이 태을이라고 하는 것을 우리에게 가르쳐주셨습니다. 그래서 아까 충일도인님이나 충희도인님 말씀처럼 선천 성자들이 우리에게 이렇게 살아야 한다 저렇게 살아야 한다 많은 지침을 주었지만, 우리의 근원적인 문제에 대해서 그렇게 속 시원하게 체계적으로 우리에게 설명해주고 또한 우리가 찾고자 했던 그 근본, 핵심인 태을을 우리에게 주신 그 분은 그래서 제게 하느님이십니다.

 

그런데 처음에는, 증산을 하느님으로도 받아들이고 인간으로 실존하신 인물이라는 것도 받아들이는데, 그 두 가지, 인간으로 오신 하느님은 잘 매치가 안 되는 거예요. 그런데 그것도 태을도신앙하면서, 선천 상극지리를 끝내고 후천 상생지리로 가는 마디에서 근본인 태을을 붙들고서 우리에게 태을주를 주실 수 있는 분은 하느님 밖에 없고, 결국 인존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하느님이 인간으로 오실 수 밖에 없다는 걸 이해하게 되었고, 그래서 인간으로 오신 하느님을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그다음, 강증산은 고판례 그 분과 더불어 천지부모님이십니다. 인간에 대한 지극한 사랑으로 두 분 모두 인간의 몸을 받아 태어나셔서, 천지공사와 신정공사로 진멸지경에 처한 인간들이 붙들기만 하면 틀림없이 후천으로 넘어갈 수 있도록, 급살병에 대비한 의통법방 태을주를 우리에게 주고 가셨습니다. 두 분의 행적 또한 저희들에게 정음정양의 모범으로서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부모님이 우리보다 앞서 사시면서 아, 저렇게 사는 거구나 하는 삶의 전형을 보여주듯이, 강증산과 고판례 두 분은 천지부모님으로서 우리에게 어떻게 정음정양의 조화를 이루는지, 또 어떻게 인류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면서 살아야 하는 지 그 모습을 저희들에게 보여주고 가셨다고 생각합니다.

 

그다음, 강증산은 저에게 미륵불이십니다. 어릴 때부터 가졌던 앞서의 근원적인 의문들과 함께, 사람들이 합심해서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왜 만들 수가 없을까 적어도 나는 그것을 꿈꾸어야 되겠다 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그 꿈을 꿀 수 있게 해주신 분이십니다. 김제 금산사의 미륵전에 미륵불이 모셔져있지요. 우리 조상들은 예로부터 사람이 서로 어우러져서 아름답게 살 수 있는 용화세상, 불국토를 꿈꾸었고 그것이 미륵신앙으로 내려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 땅에 그러한 지상낙원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강력한 메시지, 구체적인 희망을 우리에게 주신 미륵불이십니다.

 

또한 인존시대를 맞아서 우리도 강증산과 같이 전지전능한 존재임을, 인간완성을 이룰 수 있음을, 우리에게 가르쳐주신 진리의 스승이시기도 합니다. 이제 후천이 되면 우리가 우리의 성사재인으로 진리사랑이 바탕이 된 세계일가를 이루게 될 것입니다. 그 세계일가를 이룬 집안의 큰 어른으로서, 강증산은 아마 우리 옆에 자리하고 계시게 될 것입니다.

 

항상 희망을 가지고 살 수 있게 해 주신 증산상제님

 

그런 모든 것을 합쳐서, 지금 현재 아직 온전하지 않는 선천 상극지리의 세상을 살아가는 저에게 증산상제님은 아주 든든한 뒷배경, 뒷심입니다. 그래서 아무리 힘들어도 항상 희망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게 해주십니다. 그런 증산상제님이 저를 포함해 우리에게 내어주신 길 태을도는 그래서, 근원인 태을을 붙들고 갈 수 있게 해준 중심의 도이면서 또한 우리에게 모든 근심을 내려놓으라고 하신 안심안신의 도입니다. 또 아버지를 죽인 원수까지도 사랑하라. 아직 그런 경우를 맞닥뜨리지 않아서 그 부분을 제가 해낼 수 있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사실은 살아가면서 더 사소한 것에서 잘 용서가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진리적인 사랑으로 우리가 끝없이 용서하면서 감싸안으면서 가야 함을 압니다. 왜냐하면 그런 미움이 결국 선천 상극지리에서 비롯된 나에게 쌓여있는 독기와 살기라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인간완성을 이루는 과정에서 내가 뭘 해야 되는지 그 삶의 과정에서 이루어져야 할 나의 노력, 그리고 내가 지향하는 바 삶의 목적을 제시해주시는 분이 강증산이십니다.

 

매 순간의 선택이 우리의 삶이 됩니다. 지금도 저는 여전히 부족하지만, 증산상제님을 만났다고 하는 것, 그리고 그 증산상제님을 제가 받아들여서 지금껏 붙들고 왔고, 앞으로도 평생 붙들고 갈 거라고 하는 그 자체로, 일단 저는 저 자신에게 힘찬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이상입니다.

 

 

종장님 :

 

()의 세상에서 영()의 세상으로

 

사람이 살아가면서 음식만 가지고 먹고 사는 것이 아니고, 말씀을 가지고 먹고 살거든요. 좋은 말, 좋은 글, 이런 것을 통해서 영혼이 살찌고 마음이 성숙해지고, 인격이 승화되고 도격이 높아집니다. 선천세상은 어떻게 보면 동물의 성정을 가지고 육()의 세상을 만들었던 것입니다. 금수대도술입니다. 어떻게 하면 육의 세상에서 좀더 이끗을 강화하고 권세를 강화하고 명예와 부를 강화할 것인가에 집중했습니다. 그렇지만 후천세상은 영()의 눈을 키워서 지심대도술로 영의 세상을 만드는 것입니다. 영의 세상이 되려면 우리의 말과 글이 육의 세상의 말과 글과는 차원을 달리해야 하는 것입니다.

 

선천상극 육의 세상에서는 독기와 살기가 가득할 때에는 독기와 살기가 말과 글에 담겨있어요. 정도는 다르지만, 미움과 증오 원만과 불평 복수와 투쟁이 말과 글과 행실을 통해서 유통이 되고 강화가 됩니다. 그러다 보니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용서합니다, 이런 종류의 말이 가려지는 거예요. 그러니까 육의 세상의 주류를 이루는 말은 용서하고 사랑하고 포용하고 화합하는 말이 아니라는 것이죠. 그런데 영의 세상, 상생의 세상을 건설하는 말은 육의 세상의 말과는 달리 사랑합니다, 용서합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이런 종류의 말이 전체를 이룬다는 거예요.

 

나에게 강증산은 뭐냐? 나에게 고판례라는 분은 무엇인가? 나에게 천지부모님이라는 분은 어떤 의미인가? 그것은 우리들한테 후천 상생, 태을세상을 이룰 수 있는 말과 글과 행실을 모범을 보여주시고 가르쳐 주신 분이거든요. 그래서 천지부모님의 말과 마음씀을 닮으면 육의 세상에서 썼던 미움과 증오와 불평과 불만과 투쟁과 복수의 말에서 사랑하고 용서하고 포용하고 화합하고 다독이고 껴안는 말과 글과 행실을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누구를 부모로 만났고, 누구를 스승으로 만났고, 누구를 군왕으로 만나느냐에 따라서 내 길이 달라집니다. 아까 우리 충일도인이 상제님은 나에게 부모이면서, 나의 스승이면서, 나의 임금이라고 하셨는데, 우리가 상제님 고수부님을 만나가지고 우리가 달라지려면, 그 분의 말과 그 분의 글과 그 분의 행실을 우리가 닮아가면 우리가 달라지게 돼요.

 

아까 충희도인이 내가 달라지니까 불평, 불만이 없어지고 나의 잘못만 오롯이 드러나게 되고 반성하고 참회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런 쪽으로 노력하게 되었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우리가 상제님 고수부님 만나서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용서합니다, 사랑합니다, 이런 말과 글과 행실을 배워서 실천한다면 자연스럽게 상생의 태을세상을 이룩하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20181월 월례치성을 맞이해서 우리 태을도인이 천지부모님의 대행자로서 천지부모님이 보여주신 말과 글과 행실을 통해서 우리 가족부터, 우리 이웃부터, 우리 직장부터 바꿔 나간다면, 천지부모님께서 공사보신 세상이 자연스럽게 열려갈 것입니다. 2018년 한 해는 다들 작년보다 더 감사하고, 고맙고, 반갑고, 용서하고, 사랑하는 생활을 해나가시기를 기원합니다. 이상으로 1월 월례치성 도훈말씀을 모두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 태을도(太乙道) 천지공정(天地公庭)
글쓴이 : 평화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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