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봉광장
[스크랩] 을을을.....
태을세상
2017. 10. 31. 12:46
각자 저마다 갈 길 분명하기에
이제 헤어져야 한다
어둠속으로 붉게 흩어지는
저녁노을은
차라리 행복하지 않은가
해 머금은
밤에
별의 노래
달의 시송을 차마
나는 부르지 못한다
예정된 운명의 두려움은
벌것게 낯 붉힌 낙엽의 절규인가
이제
가을 이별을 준비 해야만 한다
억새풀 몸부림에
횅하니 다가온 왜바람 시려
괜시리 옷깃 여미며
오매불망
태을세상....
출처 : 태을도(太乙道) 대시국(大時國)
글쓴이 : 저녁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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