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2017년 진해법소 9월 월례치성도훈 : 마음을 눅여서 지는 것이 상등사람이라 복이 되는 것
2017년 진해법소 9월 월례치성도훈
마음을 눅여서 지는 것이 상등사람이라 복이 되는 것
2017년 9. 30.(음 8. 11)
반갑습니다.
9월 월례치성을 진해법소에서 올리게 되었습니다.
추석연휴로 바쁘신 일정과 차들이 막히는 가운데 참석해 주신 종장님, 종부님, 태을도인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진해법소 9월 월례치성도훈을 시작 하겠습니다.
오늘 치성도훈은 마음을 녹여서 지는 것이 상등사람이라 복이 되는 것입니다.
성언봉독한 내용을 보겠습니다.
강증산과 태을도 p267에 있는 성언입니다.
@ 남이 트집을 잡아 싸우려 할 지라도 마음을 누켜서 지는 것이 상등사람이라 복이 되는 것이요, 분을 참지 못하고 어울려 싸우는 자는 하등사람이라 신명의 도움을 받지 못하나니, 어찌 잘 되기를 바라리요. (대순전경 p347-348)
세상 살아가다 보면 별별 사람들이 다 있습니다.
아무리 잘 해 주어도 시비를 걸고, 물에 빠진 사람 건져 주어도 보따리 내 놓아라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독기와 살기 그리고 자기 욕심과 눈앞의 이익에 눈이 멀어 작은 것을 취하고 큰 것을 놓치고 마른 것입니다.
가정과 직장에서도 괜히 트집을 잡아 싸우려 하고 아무 일이 아닌 일도 큰일인 것처럼 시비를 걸고 자기의 주장을 관철 시키고 복종하게 만들려고 합니다.
상제님께서는 남이 시비를 걸고 싸움을 걸어도 참고 지는 것이 상등사람이라 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지는 것이 이기는 것이라는 법칙이 성립합니다.
지고 나면 복이 온다는 것이죠.
같이 싸우면 신명의 도움을 받지 못하다는 것입니다.
가정에서도 부인과 화합해야 신명의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남에게 진다는 것은 모든 자존심을 내려놓고 겸손해지는 것입니다.
얕은 물속은 조금만 파장에도 흔들리지만 깊고 깊은 바다는 모든 것을 안고 포용 할수 있는 어머니의 품과 같습니다.
세상 사람들을 사랑하고 용서하는 부모님 마음으로 우리는 겸손하며 어짐을 근본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경위가 많아 의로움이 강해 남과 싸우기를 좋아하신 박공우성도님께 표단을 빼어내고 인단을 넣어 주신 것을 볼 때 의로움보다는 어짐이 더 중요한 것입니다.
상제님성언을 보겠습니다.
강증산과 태을도p267에 있는 성언입니다.
@ 대흥리에 계실 때 공우에게 물어 가라사대 "네가 싸움을 많이 하였느냐." 대하여 가로대 "그리하였나이다." 다시 일러 가라사대 "표단(豹丹)이 들어서 싸움을 즐기나니, 이제 표단을 빼어내고 인단(仁丹)을 넣으리라. " 하시더니, 이 뒤로는 공우의 성질이 온순하게 되어 싸움을 즐기지 아니하고, 혹 싸우는 자가 있으면 두려운 마음이 생겨서 멀리 피하니라. (대순전경 p267)
아무리 정의로운 일이라도 정의를 밝히기 위해 싸우는 것보다는 싸움을 피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우리가 아무리 무술을 배우고 호신술을 배워 싸움을 잘한다고 해도 가장 중요한 것은 싸우지 않는 것이며 싸움을 피하는 것입니다.
오직하면 열혈남아이신 박공우성도님이 싸우는 사람이 있으면 두려운 마음이 생겨 피하였겠습니까?
진정한 고수는 싸우지 않고 지고이기는 것이 진정한 고수일 것입니다.
누가 이런 말을 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무술 중에 가장 뛰어난 무술이 36계 줄행랑이라고 하는 말을 들었습니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진정으로 맞는 말인 것 같습니다.
우리가 세상을 안돈 시켜 나아가려면 싸우지 않고 지면서 세상 사람들의 마음을 바로 잡아 가정에서 지고 직장에서도 지고 사회에서도 지고 사는 도인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차경석 성도에게도 독기와 살기를 버리고 활인지기를 가져라 하셨고, 남이 돌로 치면 떡으로 갚으라 하셨습니다.
이런 일들은 보통사람들은 하지 못할 것입니다.
남을 생각하는 대인이나 성인들이 할 것입니다.
예수가 자기를 못 박아 죽이는 사람들을 보면서도 아버지 저들을 용서하십시오.
저들이 지금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고 있습니다. 하였습니다.
보통사람으로선 할 수 없는 참 성인의 모습인 것 같습니다.
태을도인의 길을 간다는 것은 참 힘들고 고된 것이라 생각을 합니다.
대인의 길 성인의 길 도덕군자의 길을 배우고 걸어가는 바보중에 바보가 되는 것이라 생각을 합니다.
물론 진짜 바보라서 그런 것이 아니라 마음을 닦아 독기와 살기를 없애고 생기와 화기의 천지부모님의 마음을 이어 받아 태을의 생명의 본성을 깨달아가기에 생명의 소중함 태을의 사랑을 알기에 상생지심으로 지고 사는 바보가 되는 것입니다.
그래야 가정이 안돈되고 직장이 안돈되고 사회가 안돈되고 국가를 안돈되게 할 수 있을 거라 생각을 합니다.
이런 힘든 길을 걸어가시는 태을도인님들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면 저의 배움이 한참 모지라다는 생각을 가지며 더욱 더 정진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가지며 진해법소 9월 월례치성도훈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