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을도인 도훈(道訓)

[스크랩] 태을도 인천법소 2017년 입추치성 도훈 : “희망을 찾아 가는 길, 진법”

태을세상 2017. 9. 8. 17:08

태을도 인천법소 2017년 입추치성 도훈 :

희망을 찾아 가는 길, 진법

201787(음력 616)

 

오늘이 입추절 인데요, 입추는 가을 기운이 시작되는 날이지만 아직도 한낮에는 더위가 매우 심합니다. 그러나 머지않아 선선한 가을 기운이 시작되어 우리 몸이 가장 활동하기 좋은 날씨가 되리라고 기대합니다. 이렇게 더운 날씨에도 오늘 인천법소 치성에 참석해주신 종장님과 종님께 감사드립니다. 오늘 인천법소 도훈은 희망을 찾아 가는 길, 진법이란 주제로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이중성 선생님의 천지개벽경 서문에 보면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천운(天運)이 순환(循環)하야 난법지운(亂法之運)이 장이고종(將以告終)하고 진법운로(眞法運路)이 유신(維新)하면 성덕군자(成德君子)이 출어기간(出於基間)하야 정필정론(正筆正論)이 필득기중(必得其中)하야 대덕(大德)이 무독(無瀆)하리니….” 이 말씀에 의하면 상제님의 진리가 우선 난법의 기간을 거쳐서 정법인 진법이 최종적으로 나온다는 말씀입니다. 여태까지는 상제님의 말씀에 대한 평론이 상제님을 욕되게 하고 잘못된 것이 많았는데, 진법을 담당하는 성덕군자가 마지막에 출세해서 여러 가지 잘못된 견해를 말끔히 해소하고 새로운 진법을 낸다는 말씀입니다. 결국 난법이라는 것은 해원의 시운 속에서, 진법으로 가기 위해 필연적으로 겪어야 하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여태까지 증산신앙 단체에서 상제님께서 말씀하신 진리를 사사로이 욕심을 가지고 해석하여 혹세무민하고, 신앙인들의 가정의 윤기를 끊게 하고 경제를 피폐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리하여 신앙인들의 인간성을 강포하게 만들고 난법 속에서 신앙했던 많은 증산 신앙인들에게 좌절과 절망을 안겨 주었습니다. 그 후유증으로 상제님 진리에 대해서 회의적으로 생각하고 상제님의 위격을 부정하는 사람도 생겨났습니다. 또 상제님 진리 밖에서도 난법시운을 타고 여러 종교들이 우후죽순처럼 일어나서 많은 사람에게 진리적인 혼란을 주고 정상적인 삶에서 멀어지게 하여 그들을 절망으로 이끌었습니다.

 

지금의 시운은 난법이 끝나고 진법이 출현하는 시기 이기 때문에, 난법을 통해 받은 상처와 절망에서 벗어나, 진법을 찾아서 새로운 희망을 가져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진법을 찾아야 하는데, 과연 어떤 게 진법이냐 하면, 상제님 말씀을 통하여 희망을 주고 참된 인간을 얘기하고 상생을 추구하면 그것은 진법이라 볼 수 있습니다. 어떤 것이 진법인지를 다섯 가지 정도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첫째는 상제님의 말씀과 행적을 통해서 희망을 이야기하고 사랑을 얘기하고 용서를 얘기하고 화합을 주장하면 진법이라 볼 수 있습니다. 진리의 목적은 생명을 살리고 안녕과 평화를 주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상제님 말씀을 통해서 미움을 얘기하고 증오를 얘기하고 편가르기를 주장하고 폭력을 행사하면 그것은 틀림 없는 난법이라 볼 수 있습니다.

 

둘째는 증산상제님의 깨달음을 완전히 이해해야 진법이라 볼 수 있습니다. 즉 상제님께서 깨달으신 무극대도를 완전히 이해해야 되고 의통을 올바로 알아야 진법이라 볼 수 있습니다. 진법을 통해서 상제님과 같은 마음을 닦고 상제님과 같은 깨달음을 이루어서 상제님과 같은 어진 인간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셋째는 평범하고 일상적인 진리를 가르치고 주장을 해야 진법이라 볼 수 있습니다. 평범하고 일상적인 진리라는 것은 쉽고 간단한 진리이며, 쉽고 간단하단 것은 모든 사람이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평범한 일상적이어야 누구든지 알고 실천할 수 있는 보편화된 진리가 되어 영속하게 됩니다. 특수하거나 비범한 것을 사람들이 많이 추구하는데 이것은 굉장히 어렵고 비효율적인 진리이기 때문에 누구나 따라 할 수 없는 진리입니다. 그래서 평범하고 일상을 벗어난 진리는 일반적인 진리로 자리 잡을 수가 없어 그 생명이 영원할 수 없습니다.

 

넷째는 진리를 닦아 나감에 있어서 대학경 일장장하에 나오는 정심 수신 제가 치국 평천하의 순서로 닦고 실천하여 성취해 나가는 것이 진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심 수신 제가가 되어 있지 않고는 치국 평천하를 할 수 없고, 거꾸로 치국 평천하를 통해서는 수신 제가를 이룰 수 없기 기 때문입니다. 물이 거꾸로 흐를 수는 없습니다.

 

마지막 다섯 번째는 지금이 해원시대 인데, 상제님의 진리를 만나서 더 이상 원한과 척을 짓지 않는 언행을 실천해야 진법입니다. 원한과 척이 쌓이고 깊어지면 독기 살기가 되어 참혹한 재앙을 일으키기 때문입니다. 선천 상극생활 기간 동안 발생한 독기 살기를 풀어 없애기 위해서는 참회와 반성으로 자신의 독기 살기를 풀어 없애는 것은 물론이고 사랑과 용서로 상대방이 내뿜는 독기 살기를 풀어 없애야 진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지금이 진법운수의 시대라 하지만 어느 증산신앙단체가 진법인지 어떻게 쉽게 알 수가 있겠습니까? 그것은 자기의 사사로운 이익을 떠나서 심사숙고하고 양심에 입각해서 관찰하고 고민을 해봐야 해결 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진법을 만난다는 것은 신앙의 방향을 결정한다는 것이고 신앙의 방향을 어떻게 결정하느냐에 따라서 자기의 생명, 부모형제의 생명, 이웃의 생명과도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생각하고 생각하고 생각해 봐야 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지금 현재가 진법운수의 시대이기 때문에 증산신앙단체 어디선가 누군가는 진법을 준비하고 있고, 또 진법을 설하고 실천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상제님께서 운수는 가까워 오고 기회는 잠시 뿐이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또 수원 나그네라는 말씀도 하셨습니다. 비법하고 특별할 능력을 가진 사람이 진법이 아니라 바로 우리 가까이에 있는 늘 보던 사람이 진법 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오늘 가을 기운이 시작되는 입추이지만 아직도 기온은 상당히 높아 우리의 몸과 마음을 피곤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 더위를 이겨내면 선선한 가을을 맞을 수 있다는 희망이 있어 이 더운 날씨를 묵묵히 견디어 내고 있습니다. 오늘 인천법소를 방문해 주신 종장님 종부님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도훈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 태을도 인천법소
글쓴이 : 생명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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