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을도인 도훈(道訓)

[스크랩] 수원법소 대서치성 도훈 “성리와 더불어 하는 신앙”

태을세상 2017. 7. 31. 00:18

수원법소 대서치성 도훈성리와 더불어 하는 신앙

2017년 7월 23일 일요일


 지난 100여년의 증산신앙 역사를 돌아보면 마치 기독교 신앙처럼, 기독교가 예수님에 기대어 때가 되어 구원을 받는 것으로 생각하여 예수만 믿으면 된다는 그런 식의 믿음, 그런 신앙의 형태를 띠었던 처럼 증산신앙도 그런 모습으로 흘러온 것이 사실입니다.


 증산상제님께서 교회에 가셔서 친히 신앙예법을 살펴보시고족히 취할 것이 없다.” 말씀하신 바가 있습니다. 진리와 이치에 바탕하지 않은 신앙 방식에 대한 경계의 말씀으로 생각이 됩니다. 상제님께서는신앙은 성리와 더불어 해야 하나니 분리한 미신이 되느니라.”라고 말씀하신바가 있습니다.


 격물치지도 이치 공부에 포함되겠지만 성리라는 것은 본연의 지고지선한 마음자리를 성이라고 하고 그것을 깨치는 것을 우리가 흔히 견성이라고 하는 것이 거든요. 결국 성리라는 것은 마음공부라는 것이지요. 상제님께서는 도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마음 안에 도가 있다 하신바가 있습니다.


 상제님께서는 천지공사를 보실때 매양 마을을 닦아 후천세상을 맞으라는 말씀을 하셨고 후천이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마음닦기가 급하다 하신바가 있습니다상제님 신앙도 성리, 마음공부와 병행이 되어야 한다는 말씀이지요.


 그래서 상제님께서 태을주를 주셨지만 태을이라는 것이 바로 삼라만상의 본원자리요 마음의 뿌리요 생명의 근원인 성리의 다른 표현이거든요. 상제님께서 태을주를 주신 것은 마음을 닦고 태을주를 읽어서 본연의 마음자리, 태을의 신성, 태을의 생명력을 회복한 사람이 되라는 것이 거든요.


 상제님도 우리들도 모두 태을에서 유래 생명이기에 태을을 깨쳐 태을로 회귀하는 것이 자연지리라는 것입니다상제님께서도 어천 하시기 전에 종도에게 기대어 누우신채 태을주를 읽으시며 화천하셨습니다. 


 우리가 태을주를 읽어야 하는지 의미를 새겨서 태을의 품성을 회복하는 것이 도의 길이요 그것이 상제님의 가르침이라는 것을 깨달아야 하겠습니다조선시대 유교의 성리학자들이  상리공부를 많이 했지만 실제적인 실천에 있어서는 허물이 많았다는 것입니다. 상제님께서는 그럼 어떤 모습이 본연의 마음자리가 온전히 실천되는 모습인가에 대해서 많은 말씀을 남겨주셨습니다.


 기존 유교의 모습처럼 서로 옳음을 내세워 자신을 높여가며 정쟁을 일삼고 하는 모습이 아니라는 것이지요. 오히려 스스로 낮아져서 용서하고 화합하고 척을 짓지 말고 잘되게 하는 마음씀과 행동으로 표현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상제님의 신앙역사가 100년이 넘었는데 이제는 더이상 그런 신앙에 치우쳐서 상제님의 권능에 기대어서 구원을 기다리며 개벽과 병겁을 앞세운 종말론적인 신앙으로 흐를 것이 아니라 마음을 닦아서 마음을 현실속에서 온전히 실천해 내는 모습의 사람으로 완성되어 가는 것이 올바른 상제님 신앙임을 깨닫고 실천해야 하겠다는 생각을 봅니다. 



출처 : 태을도(太乙道) 대시국(大時國)
글쓴이 : 충정(忠正)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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