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반역과 역모에 동참하지 말라
순천자는 흥하고 역천자는 망합니다. 천지부모님의 천명을 온전히 받들어야 천하사에 성공합니다. 천지부모님과 이심전심되지 않으면 세운이나 도운이나 무모하게 반역과 역모에 이용당하고 맙니다. 제 마음을 살피고 제 분수를 지켜서 천지부모님이 맡기신 제 일에 충실해야 합니다. 천지부모님께서는 오늘을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여러 경로를 통해 반역과 역모에 대해 엄중한 경고와 경계를 하고 계십니다. 천하사를 하는 사람은 시퍼런 칼날 위를 걸어가는 심정으로 자신을 철저히 단속해야 합니다. 독기와 살기를 못버려 분수 밖의 일을 생각하면 자신도 모르게 반역과 역모에 휘말리게 됩니다. 재민혁세하는 웅패의 술로는 아무리 하여도 상극세상을 연장할 뿐입니다. 제생의세하는 성인의 도라야 비로소 상극세상을 건설할 수 있습니다. 천하가 도탄에 빠지면 도로써 창생을 구해내 통일할 수 밖에 없습니다. 태을도 도제천하 의통성업입니다. 태을도가 세운을 접수하여 도운을 주재하고 있습니다. 증산상제님이 공사보시고 고수부님이 감리하시고 단주가 성사재인하는 천지도수 따라 도운속에 세운이 흘러갑니다. 전란과 병겁에 대비하여 태을도 대시국 건방설도의 대역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어서 빨리 천하의 대세를 제대로 깨달아, 태을도에 입도하여 태을도 천지공정에 참여하는 태을도인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1. 옥황상제 도모
@ 하루는 대흥리에 계시더니, 양지 여러 장에 각각 옥황상제라 쓰시고 측간에 가시어 후지(后紙)로 사용하시니라. 제자가 증산상제님께 여쭈기를 "지금 옥황상제라 종이에 써서 후지로 사용하시니 무슨 까닭입니까?" 증산상제님께서 이르시기를 "천하의 그 어느 누구가 감히 (옥황상제를 참칭하여) 이러할 수 있으리요. 천지만신이 목을 자르고 몸을 찢어 죽일 것이니라. 이후에 하늘을 능멸하고 도를 더럽히는 패천패도자가 나와 패가망신할까 두렵구나. 세상을 오도하고 사람을 상하게 할까 하여, 이와 같이 자세히 경계하노라. 나의 마음씀이 괴롭기가 이러하구나." (이중성의 천지개벽경 p512)
2. 고송암의 역모
@ 상제께서 박공우를 거느리고 전주를 가실세 세내에 당도하니 점심때가 가까워지니라. 공우 스스로 헤아리건데 전주부중에까지 가게 되면 점심 시각이 너무 늦으니, 점심 시각이 조금 이르더라도 아는 친구의 집이 마침 여기에 있으니 그리로 모실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하여, 상제님을 모시고 그 친구의 집으로 들어가 친구를 찾으니라. 그런데 그 친구는 전주 고송암을 좇아 친근히 사교하는 사람이든 바, 그날은 출타하고 집에 없으므로 그 부인이 손님을 맞거늘, 공우 들어가 점심을 부탁하고 상제님을 사랑방으로 모시어 쉬시더라. 한참 후에 점심상이 들어왔거늘 상을 대하여보니 식은 꽁보리밥에 냉수를 떠놓았더라. 공우 잡수시기를 권할 세, 이때에 저붐을 드시더니 별안간 들었던 저붐으로 밥상을 콱 내려 찍으시며 천음을 크게 하여 가라사대 "서양기운을 몰아내어도 다시 몰려드는 기미가 있음을 이상하게 여겼더니, 뒷 골방에서 딴전보는 놈이 있었음을 몰랐도다." 하시고 공우에게 명하시기를 "고송암의 집에 가서 문상하고 오너라." 하시며, 이어서 "칠성경(七星經)에 문곡(文曲)의 위차를 바꾼다." 하시더라.
이 때에 세상에는 붉은 안개가 삼 일 동안을 끼었더니, 이로써 붉은 안개를 걷으시며 가라사대 "고사에 이르기를 '치우가 장난하여 큰 안개를 지으므로 황제가 지남거로써 정하였다'하나니, 작란하는 자도 조화요 정란하는 자도 조화니라. 최수운은 동세를 맡았고 나는 정세를 맡았나니, 전명숙의 동은 곧 천하의 난을 동하게 하였느니라." 하시니라. (정영규의 천지개벽경 p83-85)
3. 전봉준의 역모
@ 스물네 살 되시던 갑오년에 태인 동골 사람 전봉준이 당시의 악정(惡政)에 분개하여 보국안민의 표호로 동학신도를 모아 고부에서 혁명을 일으키니 온 세상이 들끓는 지라. 상제님 그 전도가 이롭지 못할 줄 알으시고 '월흑안비고(月黑雁飛高) 선우야둔도(單于夜遁逃) 욕장경기축(欲將輕騎逐) 대설만궁도(大雪滿弓刀)'란 옛글을 여러 사람에게 외워주사, 겨울에 이르러 패멸될 것을 예언하시며, 망동(妄動)치 말라고 효유(曉諭)하시니라. (대순전경 p7)
@ 원래 동학은 보국안민(輔國安民)을 주창하였으나, 때가 때 아니므로 안으로는 불량하고 겉으로만 꾸며내는 일이 되고 말았나니, 후천 일을 부르짖었음에 지나지 못한 것이라.(대순전경 pp219-220)
@ 이 해 시월에 동골에 가사 동학접주 안윤거를 방문하시니, 마침 태인 닥뱀이 안필성이 한 마을에 사는 동학신도 최두연과 함께 와서 윤거에게 도담을 듣고 있더라. 상제님 마루에 걸터 앉으사 윤거와 더불어 성명을 통하신 뒤에 일러 가라사대 "고부에서 난리(亂離)가 일어나서 동학군이 황토마루에서 승리를 얻었으나 필경 패망을 면치 못하겠으므로, 동학군의 발원지인 이곳에 효유(曉諭)하러 왔노라. 그대가 접주라 하니 삼가 전란에 참여하기를 회피하여, 무고히 생민(生民)을 전화(戰禍)에 몰아들이지 말라. 섣달이 되면 그들이 전폐하리라." 하시고 돌아가시는지라. 윤거 이 말씀을 듣고 드디어 접주를 사면하고 전란에 참가치 아니하니, 최두연은 믿지 않고 윤거의 대(代)로 접주 겸 명사장(明査長)이 되어 윤거의 부하를 인솔하고 출전하더라. (대순전경 pp7-8)
@ 이튿날 농바위를 떠나 피노리 이남기(화춘)의 집에 이르사 누런 개 한 마리를 잡히고 술 한 동이를 받어오게 하시고 또 뒷산 솔밭 속에서 가장 큰 소나무 한 주를 베어오라 하시고 남방 황토를 파오라 하사, 백지 석 장을 청 홍 황 삼색으로 물들여서 연폭하여 베어온 소나무 위 가지에 달으시고 또 백지 석 장에 각기 시천주(侍天呪)를 쓰시고 황토을 조금씩 싸서 함께 내려 달은 뒤에 집 앞에 세우시니 깃대와 같은지라. 종도들에게 일러 가라사대 "전명숙(전봉준)이 이곳에서 잡혔는데 사명기(司命旗)가 없어서 포한하였나니, 이제 기를 세워 해원시키노라. 또 개정국은 인간에서 먹는 음식인데 도가에서 먹지 아니하였으므로 또한 한이 붙어 있나니, 이제 이 국을 먹는 것은 해원 겸 개정하려 함이로다." 하시고 나누어 먹으신 뒤에, 남기를 명하사 돈 설흔석 냥을 모든 물품둔 곳에 같이 두게 하시고 종도들은 다 돌려보내시고 오직 공신만을 머물러 두시니라. (대순전경 pp206-207)
4. 최익현의 역모
@ 하루는 대선생이 칙령을 내리시니 "천하자기신은 고부로 돌아드는 운수요, 천하음양신은 전주로 돌아드는 운수요, 천하통정신은 정읍으로 돌아드는 운수요, 천하상하신은 태인으로 돌아드는 운수요, 천하시비신은 순창으로 돌아드는 운수라." 제자가 고하기를 "이러한 칙령을 자세히 설명해 주시기를 원하나이다." 대선생께서 말씀하시기를 "다섯 가지의 덕이 세상에 나오니, 선경세상이 장차 도래할 것이니라."
하루는 대선생께서 익산 만중리에 계시더니, 제자가 고하기를 "최익현의 의거에 백성들이 호응하는 목소리가 부진하야 지금 순창에서 잡혔나이다." 대선생께서 말씀하시기를 "사방에서 익현에 응하여 모여들면, 동토의 백성들이 가히 전멸지경의 화를 당할까 두려워, 내가 일찍이 조치를 취해 놓았느니라." 제자가 고하기를 "최익현은 나라가 어려움에 처하자 죽기를 각오한 사람이니, 어찌 충성스럽고 의로운 사람이 아니겠나이까." 대선생께서 이르시기를 "익현이 대한제국의 조정에서 참판의 관직에 이르러 나라의 은혜를 입었으니, 국란에 처하여 마땅히 의를 위해 한 번은 죽어야 할 것이니라. 익현이 또한 이러한 뜻을 품고 있어 나라를 위해 죽기를 원하니, 나는 그 뜻을 가상히 여기노라. 그러나 익현의 소위가 천지의 운에 거슬리고 천지의 세에 역으로 지어 일본에 항거하는 격문을 돌리니, 자기 한 사람의 죽음으로 장차 만백성의 생명을 위태롭게 할 것이니라. 그런 고로, 나는 익현으로 하여금 신하로서 충절을 지켜 죽게 하고 세가 커지지 않게 하노라."
하루는 훈계를 내리시니 "평생 글을 읽은 최익현이 그 의로운 기운으로 창과 칼을 모아 잡았네. 시월달이 되면 고향산천을 멀리하고 대마도에 끌려가리라." 대선생께서 이르시기를 "최익현의 만장이니라." 제자가 여쭙기를 "최익현이 시월이 되면 대마도에서 죽게 되나이까." 대선생께서 말씀하시기를 "순창에 그 운수를 가진 그 사람이 있거늘, 익현이 그 운수를 범함에 잡혔느니라." 제자가 여쭙기를 "순창에 그 사람이 있다고 하시면, 그 사람을 가히 만나볼 수 있나이까." 대선생께서 이르시기를 "천하시비신이 순창으로 돌아든다고 하지 않았느냐." (이중성의 천지개벽경 pp286-289)
5. 차경석의 역모
@ 증산상제님께서 이르시기를 "경석아, 너의 소원이 무엇이냐." 경석이 아뢰기를 "천하의 미인을 얻어 열두 사람으로 처를 삼는 것이옵나이다." 증산상제님께서 갑자기 안색이 변하시어 크게 책망하시기를 "역적놈이로다." 제자가 여쭙기를 "상제님께서 경석을 편애하사, 마음 닦을 것을 지극정성으로 깨우쳐 경계하시나, 개과천선될 가망이 전혀 없나이다." 증산상제님께서 길게 탄식하시고 말씀하시기를 "지극한 악은 바뀌기가 어려운가. 내 덕이 크게 상할것인가. 천운은 어쩔 수 없구나."
하루는 증산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너희들에게 각자 수(數)를 내려주리니, 각자 마음속에 가진 그 뜻에 따라 숫자를 말해 보거라." 경석이 아뢰기를 "십오 수(十五數)를 주사이다." 증산상제님께서 갑자기 안색이 변하시며 크게 책망하시기를 "역적놈이로다." 제자가 여쭙기를 "세속에서 십오 수를 진주도수(眞主度數)라 칭하나니, 경석이 분수에 넘는 생각을 하여 종내 마음을 바꾸지 않으려하니, 경석을 버리느니만 못하나이다." 대선생께서 이르시기를 "내가 마음을 다해 앞길을 열어주어도, 종내 개과천선하지 않으면 천운에 따라 어찌할 수 없노라." (이중성의 천지개벽경 pp446-448)
@ 하루는 상제님께서 종도 십여 인을 뜰 아래 늘여세우신 뒤에 고부인과 더불어 마루에 앉으사 차경석을 명하여 망치를 들리고 상제님과 부인을 치며 동상례를 받게 하시니, 부인이 방으로 뛰어 들어가며 가로대 "죽으면 한 번 죽을 것이요, 두 번 죽지는 못하리라." 하시니 상제님께서 크게 칭찬하시고, 다시 안내성에게 망치를 들리사 경석을 치며 무엇을 하려느냐고 물으시니 경석이 역모를 하겠다고 대답하는 지라. 이에 부인에게 가라사대 "네 나이는 스물아홉이요, 내 나이는 서른 여덟이라. 내 나이에서 아홉살을 감하면 내가 너 될 것이요, 네 나이에 아홉살을 더하면 네가 나 될 지니, 곧 내가 너 되고 네가 나 되는 일이니라." (대순전경 pp231-232)
@ 하루는 증산상제님께서 차경석에게 명하사 세수물을 가져오라 하시니 경석이 세수물을 가져다 올리고 나가거늘, 상제님께서 경석을 손가락질하며 고부인에게 일러 가라사대 "저 살기(殺氣)를 보라. 경석은 만고대적(萬古大賊)이라, 자칫하면 내 일이 낭패되리니 극히 조심하라." 하시니라. (대순전경 p155)
@ 유월에 대흥리에 계실 새, 공우를 명하사 각처에 순회하여 종도들로 하여금 스무하루 동안을 잠자지 말고 새벽에 한 시간씩만 자라 하시니라. 경석이 여러 날동안 자지 못하여 심히 피곤하더니, 밖에 나갔다가 들어오는 길에 문앞 모시밭 가에 이르러 혼도하거늘, 상제님 가라사대 "천자를 도모하는 자는 다 죽으리라." 하시니라. (대순전경 p2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