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도(道)의 나라 대시도국(大時道國)이 나온다
후천개벽기는 천지를 결실하는 도가 나오는 때요, 천지의 진액인 인간이 결실하는 때입니다. 천주로서 천지의 주인인 옥황상제가 인간세상에 내려와 결실의 도를 내서, 마음을 심판하여 천지의 열매인 인간을 추수합니다. 천상 태을궁의 옥황보좌를 떠나 인간세상에 오신 증산상제님께서는, 태을궁의 천지대신문을 열고 결실의 도인 태을도를 밝혀주셨습니다. 가을결실의 도가 태을도(太乙道)요, 도의 나라가 대시도국(大時道國)입니다. 천하창생들이 태을도를 만나 마음 닦고 태을주를 읽어 태을도인으로 재생신되어, 증산상제님을 태조로 하는 대시도국의 백성이 되는 것입니다.
@ 증산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나의 도 문하에 혈심자 한 사람만 있으면 내 일은 이루어지느니라." 증산상제님께서 이르시기를 "세상사람들이 나의 도 문하에 '태을도인들이 나왔다'고 말들을 하면, 태평천하한 세상이 되리라." 이어서 말씀하시기를 "지금은 태을도인으로 포태되는 운수이니 아동지세이니라. 그러므로 치성을 모실 때에는 관복을 벗고 헌배하라. 때가 되어 관을 쓰고 치성을 모시면 천하태평한 세상이 되리라. 나의 도 문하에 태을도인이 되는 그 날이 그 사람에게 후천의 생일날이 되어, 한 살이 되느니라." (이중성의 천지개벽경 p195)
@ 증산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나는 천하만방의 문명신을 거느리고 조화정부를 열었느니라. 천지만신이 나를 한결같이 원하여 추대하니, 나는 후천의 당요(唐堯)이니라. 국호는 '대시(大時)'이니라." 증산상제님께서 이제까지 전해 내려오는 모든 족보와 직첩을 불사르시고 말씀하시기를 "모든 족보가 나로부터 다시 새롭게 시작되고, 모든 공명이 나로부터 다시 새롭게 시작될 것이니라." 하시니라. (이중성의 천지개벽경 pp30-31)
강증산 상제님께서는 고판례를 수부로 맞아들이시어 천지의 운수를 상생으로 뜯어고치는 천지공사를 보시고, 상극의 인간을 상생의 인간으로 재생신시키는 인간사업을 하셨습니다. 증산상제님과 고수부님은 천지부모로서 대시도국(大時道國)의 태조(太祖)요 태후(太后)이십니다. 후천은 천지부모님을 모신 세계일가의 대시도국(大時道國)이요, 대시도민(大時道民)입니다. 신계(神界)와 인간계(人間界)가 통일되어 신인조화(神人造化)로 도정(道政)과 신정(神政)을 펼쳐가는, 명실상부한 태을도(太乙道)의 나라요, 태을도인(太乙道人)의 세상입니다. 후천은 태을궁에 계신 천지부모님을 모시고, 마음이 법이요 도술인 지심대도술(知心大道術)의 인존세상이 열리는 것입니다. 고수부님께서는 '후천의 천지사업이 지심대도술 하나뿐'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 어느날 신정공사 후에 고후비께서 전선필에게 가라사대 "후천의 천지사업이 지심대도술(知心大道術) 하나뿐이로다. 각자 자기에게 달려 있나니라. 알았거든 잘 하도록 하라." (선도신정경 p96)
태을궁의 마음세상이 열리는 대시도국의 백성인 대시도민이 되려면, 반드시 마음 심판을 통과해야 합니다. 마음에 먹줄을 놓아 마음을 심판하는 급살병입니다. 증산상제님께서 살펴보는 마음의 가늠줄에 어긋나면 죽음을 면치 못합니다. 증산상제님께서는 마음을 전수하는 속육임공사를 통해 마음에 생사줄이 걸려있음을 보여주셨습니다.
@ 하루는 공우에게 "마음으로 속육임을 정하라." 하시거늘, 공우 마음으로 육임을 생각하여 정할 새 한 사람을 생각하니 문득 "불가하다" 하시거늘 이에 다른 사람으로 바꾸어 정하였더니, 이 날 저녁에 이 여섯 사람을 부르사 하여금 밤중에 등불을 끄고 방안에서 돌아다니면서 시천주(侍天呪)를 읽게 하시니, 문득 한 사람이 꺼꾸러지거늘 여러 사람이 놀래어 읽기를 그치니 가라사대 "놀래지 말고 계속하여 읽으라." 하신지라. 다시 계속하여 한 식경을 지낸 뒤에 읽기를 그치고 불을 밝히니, 손병욱이 꺼꾸러져 죽었는지라. 가라사대 "병욱에게 손병희의 기운을 붙여 보았더니 이기지 못한다." 하시며 물을 머금어서 얼굴에 뿜으시니 병욱이 겨우 정신을 돌리거늘, 불러 가라사대 "나를 부르라." 하시니 병욱이 목안 소리로 겨우 증산상제님을 부르니 곧 기운이 회복되는지라. 이에 일러 가라사대 "시천주(侍天呪)에 큰 기운이 박혀 있도다." 또 가라사대 "너를 그대로 두었더라면 밭두둑 사이에 엎드려져서 우마에게 밟힌 바가 되었으리라." 또 가라사대 "이 뒤에 괴이한 병이 온 세계를 엄습하여 몸 돌이킬 틈이 없이 이와 같이 죽일 때가 있으리니, 그 위급한 때에 나를 부르라." 하시니라. 속육임을 정할 때 불가하다고 말씀하던 사람은 수 일후에 죽으니라. (대순전경 pp244-255)
후천은 명실상부한 시천(侍天)의 나라요, 시천(侍天)의 백성입니다. 태을궁에 계시는 하느님을 모시는 시천주(侍天呪)의 후천개벽기에, 하느님과 통하는 마음이 없으면 생명을 유지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태을궁의 천주이신 증산상제님께서는 시천(侍天)의 심법을 전수하는 속육임을 통해 마음세상인 대시도국(大時道國)을 열어가는 것입니다. 후천은 천하창생들이 마음 닦고 태을주를 읽어, 태을궁에 계신 증산상제님과 마음으로 이심전심되어 만들어가는 지심대도(知心大道)의 마음세상이기에, 증산상제님께서는 '마음이 합하여 있으면 반드시 만날 것이라' 고 약속하시고, '천하 사람이 한마음이면 천하 사람이 나를 보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 임인년(1902) 칠월 고부에 계실세, 김형렬이 증산상제님을 뵙고자 하여 고부로 찾아가는 길에 솥우원재 밑 송월에 이르니, 문득 형렬 앞에 상제께서 임어하시거늘, 형렬이 몹시 반가와하며 가로대 "댁으로 가신 지 수십 일이라 너무나 적조하여 찾아가는 길이올시다. 만약에 길이 어긋났으면 서로 공행할 번 했아옵니다." 하고 반겨 고하니, 대답하여 가라사대 "동서로 멀리 나누어져 있을 지라도 서로의 마음이 합하여 있으면 반드시 만날 것이라. 네가 부귀와 권세를 좇음이더냐, 아니면 지극한 성경신으로 일심하여 따름이더냐. 시속에 이르기를 '망량을 사귀면 잘 된다' 하니, 이는 진귀한 물건을 구해준다 함이라. 네가 만약에 망량을 사귀려하거든, 진망량을 사귀라. 그래야 참으로 잘될 것이니라." 하시더라. (정영규의 천지개벽경 pp248-249)
@ 기유년(1909) 유월 공사를 보시며 가라사대 "한 사람이 한마음이면 한 사람이 나를 볼 것이요, 천하 사람이 한마음이면 천하 사람이 나를 보리라." 하시니라. (정영규의 천지개벽경 p3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