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을도인 도훈(道訓)

[스크랩] 인천법소 2016년 소설치성 도훈 : “난법을 지은 뒤에 진법을 내이리니”

태을세상 2016. 11. 23. 09:40

태을도 인천법소 2016년 소설치성 도훈

난법을 지은 뒤에 진법을 내이리니

양력 20161122(음력 1023)

 

 

오늘은 본격적으로 겨울이 시작되는 소설입니다. 낮아지는 기온에 따라서 산하도 침묵하며 깊은 잠으로 빠져드는 것 같습니다. 대립하고 갈등하는 세상사가 계절의 변화에 따라 안정되고 평화롭게 진정되기를 기원합니다. 오늘 인천법소 도훈은 난법을 지은 뒤에 진법을 내이리니란 주제를 가지고 얘기를 시작하겠습니다.

 

강증산과 태을도’ 289 페이지의 성구를 다시 읽어보면

 

@ 원래 인간에서 하고싶은 일을 하지 못하면 분통이 터져서 큰 병을 이루나니 그러므로 이제 모든 일을 풀어놓아 각기 자유행동에 맡기어 먼저 난법(亂法)을 지은 뒤에 진법(眞法)을 내이리니, 오직 모든 일에 마음을 바르게 하라. 거짓은 모든 죄의 근본이오 진실은 만복의 근원이라. 이제 신명으로 하여금 사람에게 임감(臨監)하여 마음에 먹줄을 잡혀 사정(邪正)을 감정(勘定)하여 번개불에 달리리니 마음을 바르게 못하고 거짓을 행하는 자는 기운이 돌 때에 쓸개가 터지고 뼈마디가 튀어나리라. 운수는 좋건만은 목 넘기기가 어려우리라. (대순전경 p 306)

 

선천은 상극지리를 통하여 분열하고 발달하는 양의 시대입니다. 분열하고 발달하기 위해서는 대립과 갈등이 필연적으로 수반되죠. 서로 치열하게 경쟁하여 승자가 모든 결과물을 독식하는 상극의 시대이기에 경쟁에서 패배한 사람은 어쩔 수 없이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포기하고 승자에게 복종할 수 밖에 없습니다. 선천은 인생을 지배하는 이치가 이러한 상극이기 때문에 마음에 원과 한이 맺히고 쌓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원과 한이 깊어지고 그 원한을 풀고자 하는 의지도 강력하게 되면 드디어 원한은 살기로 바뀌게 됩니다. 단주의 원한을 시초로 수천년간 확대 재생산되어 온 인류의 원한은 선천말에 이르러 살기가 되어 인간의 각종 참혹한 재앙을 일으킨다고 증산상제님께서 알려주셨습니다.

 

선천말 천지에 가득한 독기와 살기를 없애기 위해서는 천지의 이치를 상생으로 바꾸어야 하고 인간의 마음에 맺힌 원한을 풀어주어야 합니다. 증산상제님께서는 천지공사를 짜시어 천지 이치를 상극에서 상생으로 바꾸어 놓으셨고 해원의 시운을 도입하여 인간이 마음에 맺힌 원한을 풀 수 있는 기회를 주셨습니다. 현재의 시운은 정치판이든 종교판이든 난법해원의 시운입니다. 증산상제님께는 인간의 원한을 풀어 주시기 위해 난법을 지으셨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난법의 목적은 상극 인간의 신명의 원한을 풀어주어 최종적으로는 상생의 인간과 신명으로 만들기 위해서 입니다.

 

난법을 통해 인간의 원한을 해원했으면 이제는 마음을 상생으로 운용하는 방법을 알아야 합니다. 마음을 상생으로 운용하는 것이 진법입니다. 난법은 인간의 마음속에 맺힌 원한을 해소하기 위한 마음의 운용이기 때문에 개인을 위한 마음씀이고 죄와 허물을 범하기 쉬운 마음씀입니다. 진법은 상생의 마음씀이고 상생의 인간이 가는 길입니다. 진법은 상제님과 고수부님의 마음과 마음 씀이고 상제님과 고수부님께서 가신 인생길이라 할 수 있죠. 결국 진법을 알려면 상제님과 고수부님의 마음을 알아야 하고 그 마음을 닮아야 합니다. 상제님과 고수부님의 마음은 우주와 더불어 영생하는 상생의 마음입니다.

 

상제님께서 난법을 지은 뒤에 진법을 낸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증산상제님께서 어천하신 후 107년의 세월이 흘렀고 고수부님께서 태을주의 씨앗을 뿌린지 105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이제 진법이 출현할 시기입니다. 난법은 결국은 급살병으로 끝을 맺고 진법은 천지부모님의 마음을 이어받았기 때문에 급살병에서 살아남고 후천의 삶이 보장됩니다. 누가 난법이고 누가 진법입니까? 어느 증산신앙단체가 난법이고 어느 증산단체가 진법 인가요? 판단은 각자 자신의 몫입니다. 명백한 것은 난법을 버리고 진법을 만나지 못하면 결코 증산신앙에서 성공할 수 없습니다.

 

참회와 반성을 통하여, 내 자신을 살피고 살펴서 내 자신이 난법자인지 진법자인지 판단해 보아야 합니다. 내가 몸담은 단체가 난법인지 진법인지 철저히 검증해 보아야 합니다. 욕심과 망상을 거두어 버리고 내 양심의 소리를 들어 내 자신을 판단하고 살펴보아야 합니다. 증산상제님께서 급살병에서 도인은 살아남고 창생은 죽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증산상제님을 외친다고, 도를 말한다고 진정한 도인이 아닙니다. 양심을 따르는 자가 도인이요, 천심을 가진 자가 도인입니다. 증산상제님과 고수부님의 마음을 가진 자, 그 마음을 닮은 자가 진정한 도인입니다.

 

진법은 증산상제님의 마음이요 마음씀 입니다. 진법은 증산상제님과 고수부님의 마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인간세계에서 증산상제님과 고수부님의 마음을 닮고 깨달은 자가 진법자입니다. 증산상제님께서는 태을천상원군을 깨달아 천지의 모든 생명과 한마음이 되셨고 조화권능을 가지셨습니다. 진법자가 되기 위해서는 증산상제님의 마음과 언행을 닮아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증산상제님께서 깨달으신 무극대도를 깨달아야 하고 증산상제님과 같은 마음씀을 닦아야 합니다.

 

현재의 세계 도처에서 일어나는 지진과 혼란한 국내외의 정세의 의미를 파악하고 그 속에서 내가 어떤 길을 가야 하는지를 깨달아야 합니다. 모든 것은 '상생의 후천'과 '살아남는 것'으로 귀결됩니다. 개벽과 급살병은 그 과정에서 인류가 겪어야 하는 커다란 생사의 문턱이라 할 수 있죠. 현금의 국내외의 정세도 그것을 달성하기 위한 혼란이고 아픔이라 볼 수 있습니다. 급변하는 세태 속에서 천지의 마음을 읽고 내가 가야 할 마음의 좌표를 설정하고 준비를 해야 됩니다.

 

어느덧 병신년 한해도 저물어 갑니다. 지난 1년을 되돌아 보면서 모든 사람에게 희망과 평화가 가득한 연말이 되기를 바라고, 한 사람이라도 더 진법자로 재생신 되어서 소중한 상생 인간으로 삶의 기쁨을 누리기를 기원합니다. 이상으로 인천법소 도훈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 태을도 인천법소
글쓴이 : 생명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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