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증산의 제자교육

[스크랩] 상생세상, 강증산의 마음과 마음씀을 닮아야

태을세상 2016. 11. 17. 12:23

1. 안으로 불량하고 겉으로만 꾸며대는 잘못된 성경신

 

@ 공사를 마치시고 경석과 광찬과 내성은 대흥리로, 원일을 신경원의 집으로, 형렬과 자현은 구릿골로 각기 보내신 뒤에, 공신과 응종과 경수에게 일러 가라사대 "경석이 성경신이 지극하므로 달리 써볼까 하였더니, 제가 스스로 청하니 어찌할 수 없는 일이로다. 원래 동학은 보국안민(輔國安民)을 주창하였으나, 때가 때 아니므로 안으로는 불량하고 겉으로만 꾸며내는 일이 되고 말았나니, 후천 일을 부르짖었음에 지나지 못한 것이라. 마음으로 각기 왕후장상을 바라다가 뜻을 이루지 못하고 죽은 자가 수만 명이라. 원한이 창천하였으니 그 신명을 해원시키지 아니하면 후천에는 역도에 걸려 정사를 못하게 되리라. 그러므로 이제 그 신명들을 해원시키려고 그 두령(頭領)을 정하려는 중인 데, 경석이 십이 제국을 말하니 이는 자청함이라. 그 부친이 동학 두목으로 그릇 죽었고 저도 또한 동학 총대(總代)였으니, 오늘부터는 동학신명들을 전부 그에게 붙여 보냈으니 이 자리에서 왕후장상의 해원이 되리라." 하시고, 주지(周紙)에 글을 쓰시며 외인의 출입을 금하시니라. 또 일러 가라사대 "동학신명이 전부 이 자리에서 해원되리니, 뒷날 두고 보라. 금전도 무수히 소비할 것이요, 사람 수효도 갑오년보다 훨씬 많게 되리니, 이렇게 풀어놓아야 후천에 아무 일도 없으리라." (대순전경 pp219-220)

 

2. 이제까지 행세하려던 마음과 일을 모두 버려라

 

@ 증산상제님이 차경석에게 이르시기를 "네가 나를 따르려면, 네가 이제까지 행세하려던 마음을 모두 버리고, 네가 이제까지 행세하려던 일을 모두 버리고, 마음을 바꾸어 오로지 의로움만을 간직하고 몸과 마음을 정결히 하여 일심정성으로 천지대도를 받들겠다는 뜻을 굳힌 이후에 나를 찾아오너라."고  말씀하시니라. (이중성의 천지개벽경 p324) 

 

3. 나를 따르려면 나의 가르치는 바에만 일심해야 한다

 

@ 증산상제님께서 경석의 떠나지 아니함을 괴로워하사 물러가기를 재촉하시되, 경석이 떠나지 아니하고 자기집으로 함께 가시기를 간청하니, 상제님 혹 성도 내시며 혹 욕도 하시며 혹 구축도 하시되 경석이 보기에는 모든 일이 더욱 범상치 아니할 뿐 아니라, 수운가사에 '여광여취 저 양반을 간 곳마다 따라가서 지질한 그 고생을 누구다려 한 말이며'라는 구절이 문득 생각키며 깊이 깨닫는 바가 있어, 드디어 떠나지 아니하고 열흘 동안을 머무르면서 집지하기를 굳이 청하거늘, 상제님 일러 가라사대 "네가 나를 따르려면 모든 일을 전폐하고 오직 나의 가르치는 바에만 일심하여야 할지니, 이제 돌아가서 모든 일을 정리하고 다시 이곳으로 찾아오라." (대순전경 pp109-110)

 

4. 활인지기를 띨 것이요 살기를 띠지 말라

 

@ 경석의 이번 전주길은 세무관과 송사할 일이 있어서 그 문권을 가지고 가는 길인 데, 문권을 내어 뵈이며 가로대 "삼인회석(三人會席)에 관장(官長)의 공사를 처결한다 하오니, 청컨대 이 일이 어떻게 될 지 판단하여 주사이다." 증산상제님께서 그 문권을 낭독하신 뒤에 가라사대 "이 송사는 그대에게 유리하리라. 그러나 이 송사로 인하여 피고의 열한 식구는 살 길을 잃으리니 대인(大人)으로서는 차마 할 일이 아니니라. 남아(男兒)가 반드시 활인지기(活人之氣)를 띨 것이요, 살기(殺氣)를 띰이 불가하니라." 경석이 크게 감복하여 가로대 "선생의 말씀이 지당하오니, 이 길을 작파하나이다." 하고 즉시 그 문권을 불사르니라. (대순전경 p108)

 

5. 마음을 돌려 복수할 마음을 버리라

 

@ 이날 대흥리 경석의 집에 이르사, 가라사대 "나의 이르는 곳을 천지에 알려야 하리라." 하시고 글을 써서 서쪽 벽에 붙이시니 문득 우뢰가 크게 일어나거늘, 상제님 "속하다." 하시고 그 글을 떼어 무릎 밑에 넣으시니 우뢰가 곧 그치는 지라. 공우는 크게 놀래어 감복하고 마을 사람들은 뜻밖에 일어나는 백일 뇌성을 이상히 여기니라.

 우뢰를 거두시고 경석에게 물어 가라사대 "이 집에서 지난 갑오년 겨울에 세 사람이 동맹한 일이 있었느냐." 대하여 가로대 " 그러하였나이다." 가라사대 "그 일로 인하여 모해자의 밀고로 너희 부친이 해를 입었느냐." 경석이 울며 가로대 "그러하였나이다."

 또 가라사대 "너희 형제들이 그 모해자에게 큰 원한을 품어 복수하기를 도모하느냐." 대하여 가로대 "자식의 도리에 어찌 복수할 마음을 갖지 아니 하오리까." 가라사대 "너희들이 복수할 마음을 품고 있음을 너의 부친이 크게 걱정하여 이제 나에게 고하니, 너희들은 마음을 돌리라. 이제는 악을 선으로 갚아야 할 때라. 만일 악을 악으로 갚으면 되풀이 되풀이로 후천에 악의 씨를 뿌리는 것이 되나니, 너희들이 나를 따르려면 그 마음을 먼저 버려야 할 지니 잘 생각하라." 

 경석이 이에 세 아우로 더불어 별실에 들어가서 서로 위로하여 그 원한을 풀기로 하고 그대로 아뢰니, 가라사대 "그러면 뜰밑에 짚을 펴고 청수 한 동이를 길어놓고 그 청수를 향하여 너의 부친을 대한 듯이 마음돌렸음을 고백하라." 경석이 그대로 하여 사 형제가 설움에 복받쳐서 청수동이 앞에서 크게 우니, 상제님 일러 가라사대 "너의 부친이 너무 슬피 울음을 오히려 불쾌히 여기니 그만 그치라." 하시니라. 그 뒤에 '천고춘추아방궁(千古春秋阿房宮) 만방일월동작대(萬方日月銅雀臺)'를 써서 벽에 붙이사 경석으로 하여금 복응(服應)케 하시니라. (대순전경 pp113-114) 

 

6. 마음을 잘 풀어 가해자를 은인처럼 생각하라

 

@ 유월로부터 두어 달동안 대흥리 경석의 집에 계실 때, 공우가 종유하기 달포 전에 천원장에서 예수교인과 다투다가 큰 돌에 맞아서 가슴뼈가 상하여 한참 혼도하였다가 겨우 일어나서 수십 일동안 치료를 받은 뒤에, 겨우 다니기는 하되 아직까지 가슴에 손을 대지 못하고 크게 고통하는 중임을 아뢰니,

 가라사대 "네가 이전에 어느 길가에서 남의 가슴을 쳐서 사경에 이르게 한 일이 있으니, 그 일을 생각하여 잘 뉘우치라. 또 네가 몸이 쾌한 뒤에는 가해자를 찾아서 죽이려고 생각하나, 네가 상해한 척이 그에게 붙어서 갚은 바이니 오히려 그만하기가 다행이라. 네 마음을 잘 풀어 가해자를 은인과 같이 생각하라. 그러면 곧 나으리라."

 공우 이 말씀에 크게 감복하여, 가해자를 미워하던 마음을 풀어버리고 '후일에 만나면 반드시 잘 대접하리라'는 생각을 두었더니, 수 일후에 천원 예수교회에 열두 고을 목사가 모여서 대전도회를 연다는 말이 들리거늘, 상제님 공우에게 일러 가라사대 "네 상처를 낫게 하기 위하여 열두 고을 목사를 움직였노라." 하시더니 그 뒤 사흘만에 공우의 상처가 완전히 나으니라. (대순전경 pp60-61) 

 

7. 항상 공근하고 온화한 기운을 기르라

 

@ 경석이 모든 행동에 위엄을 내며 양반의 기습을 본뜨거늘, 가라사대 "대인의 공부를 닦는 자는 항상 공근(恭謹)하고 온화(溫和)한 기운을 기를 지니, 이 뒤로는 그런 기습을 빼어버리라. 망하는 기운이 따라 드느니라." (대순전경 p319)

 

8. 마음을 누켜서 지는 것이 상등사람이다

 

남이 트집을 잡아 싸우려 할 지라도 마음을 누켜서 지는 것이 상등사람이라 복이 되는 것이요, 분을 참지 못하고 어울려 싸우는 자는 하등사람이라 신명의 도움을 받지 못하나니 어찌 잘 되기를 바라리요. (대순전경 pp347-348)

 

9. 나의 가르침을 따르지 않으면 남이 된다

 

@ 그 때 최창조가 이르러 증산선생님께 문안을 올린 후 한쪽에 가서 분함을 이기지 못하고 군담소리로 이를 갈며 "우리 몇 사람이 결사대를 모아서 저 건너 주점에 가서 한 놈을 죽이든지 해야 살지, 못살겠다." 하니, 공우가 "무슨 일인고 말을 하라." 하니, 창조가 말하기를 "이런 분한 일은 생전에 처음이요. 차라리 죽지, 못살겠다." 하니, 본래 공우는 우둔한 사람이라. 창조앞에 바짝 들어서며 "무슨 말인고 하여보라. 결사대는 말고라도 내혼자 하고 혼자 당해야지 공모되면 죄가 크다. 무엇인고 말을 하라." 하니, 창조가 소매를 걷으며 "우리 선생님을 희롱하기를, 내가 말을 하다가 여러 놈이 나서서 야단치는 데, 내혼자 어찌하는고. 분해서 못살겠다." 하면서 공우의 귀에 대고 "선생님을 미쳤다." 하며 창조가 분김에 선생님도 들으라고 "'강탈망이 강삿갓이 강미치기를 따라다니지 말고 우리를 따라다니면서 술이나 받아주면 고맙다는 소리나 듣지.' 하고 우리를 모두 '병신 뒷다리같은 놈들'이라고 하며 '참말로 미친놈들이 저놈들.'이라고 하니, 참말로 분하여 살겠오?" 하니, 공우가 듣고는 코를 한 번 풀더니 몽둥이 한 개를 번쩍 들고 "그까짓것." 하고 나가는 지라.

 선생이 빨리 불으니(부르니), 공우가 발을 멈추고 들어오지 아니하는 지라. 선생님이 크게 호령하대 "공우야! 너는 금일로서 남이 되려느냐." 이 소리에 깜짝 놀래여 "예?" 하고 들어가 꿇어 엎디니, 일으켜 앉히신 후에 가라사대 "아까 내가 들었노라. 이놈들아, 강미치기 오즉 좋으냐. 그 사람들 참으로 우리 일꾼중 상등 일꾼이다. 강미치기를 누가 따르겠느냐. 그 소리를 했다면 우리가 이 사람들을 무엇으로 공을 갚을까. 옥과 돌을 이 사람들이 가려준다. 사방으로 외다니면서 이 말을 못하면 유감인데, 너희들은 그 사람들이 그리하니 원수로구나. 수운가사에 일러 가로대 '여광여취 저 양반을 따르기만 따를 진대 만단설화한 연후에 소원성취하련만은, 못 만나서 한탄일세.' 하였으니. 내가 미쳤다 하기에 너희가 나를 원없이 따르게 되지, 내가 만일 성인(聖人)이라 하면 너희들이 처신할까. 깊이깊이 생각해 보라." 하시니, 공우가 백배사죄하면서 "참으로 공우가 금일에야 사람인가 하나이다." 하니, 좌우가 모두 환희하고 선생님께 사죄하더라. (동곡비서 pp63-64)

 

10. 나의 가르침을 벗어나면 변심하여 배신한다

 

@ 하루는 대선생께서 대흥리에 계시더니, 경석 광찬 두 사람으로 하여금 명을 받아 앞마당에 꿇어앉아 훈계를 기다리게 하시니라. 공우와 윤경 두 사람에게 명하사 "너는 큰 몽둥이를 들고 경석과 광찬의 왼쪽에 서 있고, 너는 큰 칼을 들고 경석과 광찬의 오른쪽에 서 있거라." 명을 마치시고 청마루에 단정히 앉으시더니 엄하게 물으시기를 "나는 천하사를 위하야 장차 떠나려 하나니, 가서 돌아올 때가 있노라. 너희 두 사람은 내가 떠나고 없을 지라도 감히 변심하지 않고 배신하지 않겠느냐." 두 사람이 한결같이 대답하기를 "어찌 감히 마음이 변하고, 어찌 감히 은혜를 저버릴 수 있겠나이까. 주군을 받들고 스승을 모시는 마음이 천지에 대한 은혜와 똑같사오니, 그런 일이 없을 것을 맹서하나이다." "경석아, 광찬아, 천지의 큰 운수에 내가 영화를 누리고 너희들이 망하면 내 마음이 기쁘겠느냐. 심히 경계하고 경계할 일이로다. 만약 너희 두 사람이 은혜를 저버리고 은덕을 잊어버리면, 이 몽둥이로 너희 머리를 부숴버릴 것이요, 이 칼로 너의 배를 자를 것이니라." 훈계를 마치자마자 담뱃대를 마룻바닥에 던지시며 크게 한탄하사 "팔자대로 되거라." 제자가 여쭙기를 "두 사람이 장차 배은망덕한 행동을 하게 됩니까." 대선생께서 이르시기를 "이 다음에 경석이 불의를 행하거든 너희들은 가까이 하지 말라." (이중성의 천지개벽경 pp512-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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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극시대가 종언을 고하고 상생세상이 열리고 있습니다. 상극시대의 삶의 방식이 있고 상생시대의 삶의 방식이 있습니다. 파천황적인 마음개벽이 있어야 합니다. 증산상제님의 마음과 마음씀을 닮아야 상생인간입니다. 증산상제님의 마음과 마음씀을 따라 배우겠다는 지극한 성경신이 있어야, 가족과 이웃으로 부터 점차 상생관계를 넓혀 상생세상을 건설할 수 있습니다. 독기와 살기가 내 마음속에 남아 있으면 성경신이 왜곡되어, 내가 생각하는 성경신하고 증산상제님이 생각하는 성경신하고 같을 수가 없습니다. 잘못된 성경신은 상생을 가장한 상극을 짓게 되어, 증산상제님의 가르침을 벗어나 결국 변심하고 배신하여, 증산상제님의 일에 낭패를 초래하게 됩니다. 

 

 마음을 심판하고 천심자를 선택하여 태을을 추수하는 급살병입니다. 마음이 관건이요, 시천이 중심이요, 태을이 핵심입니다. 증산상제님의 마음이 이어지는 천명입니다. 부지런히 마음 닦고 태을주를 읽어 독기와 살기를 풀어없애야, 천명으로 이어지는 증산상제님의 마음을 제대로 알아볼 수 있습니다. 마음이 닮으면 마음씀도 닮고, 마음씀이 닮으면 모습도 닮게 됩니다. 정성으로 모시고 공경으로 배우고 믿음으로 실천해서, 증산상제님의 마음과 마음씀을 닮아야 제2의 강증산이 됩니다. 강증산을 닮은 사람들이 많이 나와야 상생세상이 현실화됩니다. 태을도를 통해 증산상제님의 마음과 마음씀을 닮은 제2의 강증산이 태을도인입니다. 

 

출처 : 태을도(太乙道) : 태을궁 용봉서신(太乙宮 龍鳳書信)
글쓴이 : 디딤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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