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통성업 준비

[스크랩] 지진과 뇌성으로 응답받은 천지도수

태을세상 2016. 9. 15. 20:00

 천지는 성인의 입을 빌려 말을 합니다. 성인의 말에는 천지가 응답합니다. 천지는 말없는 성인이요, 성인은 말하는 천지입니다. 천지는 천지의 마음을 가진 성인을 내서 천지의 뜻을 전해 천지의 일을 이루어갑니다. 성인의 말에는 천지의 마음이 담겨 있고 천지의 뜻이 어려있기에, 깨어있는 사람들은 성인의 말을 통해 천지의 일을 짐작하고 대비해 나갑니다. 

 지금은 선천 상극시대가 마감되고 후천 상생시대가 열리는 후천개벽기입니다. 후천개벽기에는 후천개벽을 열어가는 성인이 필요합니다. 증산상제님은 후천개벽을 열어가는 개벽장으로서, 역대 동서고금의 유불선서도 성인들이 가르친 진액을 종합하여 상생의 새 하늘 새 땅을 여시고 천하창생을 상생의 새 인간으로 재생시키는 성인 중의 성인이십니다. 증산상제님께서는 천지공사를 마치시고 뇌성과 지진으로 천지에 질정하시고, 당신의 말을 잘 믿으라고 신신당부하셨습니다. 

@ 증산께서 천지공사를 마치신 뒤에 「布敎五十年工夫終筆(포교오십년공부종필)」이라 써서 불사르시고, 여러 종도들에게 일러 가라사대 "옛사람이 오십 살에 사십구 년동안의 그름을 깨달았다 하나니, 이제 그 도수를 썼노라. 내가 천지운로를 뜯어고쳐 물샐 틈 없이 도수를 굳게 짜놓았으니, 제 도수에 돌아닿는 대로 새 기틀이 열리리라. 너희들은 삼가 타락치 말고 오직 일심으로 믿어 나가라. 이제 구 년동안 보아온 개벽공사의 확증을 천지에 질정하리니, 너희들도 참관하여 믿음을 굳게 하라. 오직 천지는 말이 없으니 뇌성과 지진으로 표징하리라." 하시고 글을 써서 불사르시니, 문득 천동과 지진이 아울러 크게 일어나더라. (대순전경 p295)

@ 기유년(1909) 스무이튿날 형렬을 불러 물어 가라사대 "네가 나를 믿느냐." 대하여 가로대 "믿나이다." 가라사대 "성인의 말은 한 마디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하나니, 옛적에 자사는 성인이라, 위후에게 말하되 '약차불이(若此不已) 국무유의(國無遺矣)'라 하였으나, 위후가 그 말을 쓰지 아니하였으므로 위국이 참혹히 망하였나니, 나의 말도 또한 땅에 떨어지지 아니할 지니 오직 너는 나의 말을 믿으라." 또 가라사대 "믿는 자가 한 사람만 있어도 나의 일은 되리니, 너는 알아서 할 지어다." (대순전경 p411) 

 상극시대를 마감하고 상생시대가 열리는 후천개벽기에는 독기와 살기가 만들어낸 급살병이 반드시 발생합니다. 예로부터 천하가 도탄에 빠지면 도로써 구해낼 수 밖에 없다고 했습니다. 성인의 일중에 가장 큰 일은 천하가 도탄에 빠졌을 때 도로써 사람을 살려내는 일입니다. 증산상제님께서는 이마두 신부가 이끄는 역대 신성불보살들의 추대를 받아 옥황상제로 즉위하시어, 급살병으로 죽어나갈 천하창생들을 도로써 구해내는 천지공사를 보셨습니다. 

 증산상제님께서는 성인(聖人)의 직업을 의통(醫統)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죽어가는 사람을 치료하여 살려내서 통일하는 것이 의통입니다. 급살병으로 죽어나갈 천하창생들을 살려내는 일이 성인이 가야 할 길이요, 성인을 닮는 길입니다. 후천은 인간이 완성되어 성인이 되는 시대입니다. 후천은 선(善)으로 먹고 살며 성인으로 행세하는 성인시대입니다. 천지가 선천동안 인간농사를 지어서 급살병으로 인간종자를 결실하여 성인시대를 여는 것입니다. 

 독기와 살기가 가득한 웅패의 시대가 종막을 고하고, 생기와 화기로 충만한 성인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습니다. 악(惡)으로 먹고 산 웅패(雄覇)형의 인간에서 선으로 먹고 살 성인(聖人)형의 인간으로 대전환을 해야 합니다. 후천개벽기를 사는 사람은 증산상제님과 이심전심으로 마음과 마음씀을 배워 성인이 되는 길을 가야 합니다. 증산상제님께서는 동서로 멀리 떨어져 있을지라도 마음이 합하여 있으면 반드시 만난다고 말씀하시며, 당신과 한마음이 되면 당신을 보게 된다고 일러주셨습니다.  


@ 임인년(1902) 칠월 고부에 계실세, 김형렬이 증산상제님을 뵙고자 하여 고부로 찾아가는 길에 솥우원재 밑 송월에 이르니, 문득 형렬 앞에 상제께서 임어하시거늘, 형렬이 몹시 반가와하며 가로대 "댁으로 가신 지 수십 일이라 너무나 적조하여 찾아가는 길이올시다. 만약에 길이 어긋났으면 서로 공행할 번 했아옵니다." 하고 반겨 고하니, 대답하여 가라사대 "동서로 멀리 나누어져 있을 지라도 서로의 마음이 합하여 있으면 반드시 만날 것이라. 네가 부귀와 권세를 좇음이더냐, 아니면 지극한 성경신으로 일심하여 따름이더냐. 시속에 이르기를 '망량을 사귀면 잘 된다' 하니, 이는 진귀한 물건을 구해준다 함이라. 네가 만약에 망량을 사귀려하거든 진망량을 사귀라. 그래야 참으로 잘될 것이니라." 하시더라. (정영규의 천지개벽경 pp248-249)


@ 기유년(1909) 유월 공사를 보시며 가라사대 "한 사람이 한마음이면 한 사람이 나를 볼 것이요, 천하 사람이 한마음이면 천하 사람이 나를 보리라." 하시니라. (정영규의 천지개벽경 p335) 


 태을도는 하늘이 응답하고 땅이 호응하는 성인의 도입니다. 신명이 증거하고 인간이 호응하는 성인의 길입니다. 증산상제님께서는 신명과 인간이 참가한 가운데 뇌성과 지진으로 천지의 응답을 받으시어 천지도수로 확정하시고, 급살병에서 천하창생을 살려내는 생명의 길인 태을도를 밝혀 주셨습니다. 천동과 지진이 발생하고 뇌성벽력이 칠 때에는 청수를 모시고 하늘의 뜻을 살펴 마음가짐을 새롭게 해야 합니다.


 상생운수 따라 태을궁 지심대도술의 태을시대가 열리고 있습니다. 마음을 심판하여 천심자를 골라 태을을 추수하는 급살병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태을도의 마음줄을 꼭 잡고, 마음 닦고 태을주를 읽어 독기와 살기를 풀어없애 태을도인으로 재생신되어야, 급살병의 병목을 무사히 넘길 수 있습니다. 지금은 태을도인으로 포태되는 아동의 운수로서, 태을도를 받드는 태을도인이 되는 그 날이 후천의 생일날입니다.

출처 : 태을도(太乙道) : 태을궁 용봉서신(太乙宮 龍鳳書信)
글쓴이 : 디딤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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