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을도인 도훈(道訓)

[스크랩] 전주 소서치성 도훈입니다.

태을세상 2016. 7. 11. 01:38

                                               나는 꿈꾸는 사람인가?

 

예전 저의 주변 지인들에게 상제님 진리를 전할 때에는 어려움들이 있었습니다.

진리를 처음 듣는 분들은 진리가 아마도 비현실적으로 느꼈졌을겁니다.

개벽, 후천, 천지공사, 해원상생과 같은 언어는 눈에 보이지도 않고 손에 잡히지 않는

비현실적이기 때문이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진리를 배운다고 하여 돈을 많이

버는것도 아니며, 땅도 늘어나지 않습니다.

제 지인중 한분이 저에게 인상깊은 말을 한적이 있습니다.

너는 언제 이루어질지 모르는 꿈을 위해 사는구나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맞는 말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나는 꿈을 쫓는 사람이였구나.

 

증산 상제님께서 제자들에게 중국신선 여동빈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나의 일은 여동빈(呂洞賓)의 일과 같으니동빈이 사람들 중에서 인연 있는 자를 가려 장생술(長生術)을 전하려고 빗 장수로 변장하여 거리에서 외치기를 이 빗으로 빗으면 흰머리가 검어지고, 빠진 이가 다시 나고, 굽은 허리가 펴지고, 쇠한 기력이 왕성 하여지고,늙은 얼굴이 다시 젊어져 불로 장생하나니 이 빗 값이 천 냥이오.’ 하며 오랫동안 외쳐도, 듣는 사람들이 모두 미쳤다.’고 허탄하게 생각하여 믿지 아니하더라이에 동빈이 그중 한 노파에게 시험하니 과연 흰머리가 검어지고 빠진 이가 다시 나는지라. 그제야 모든 사람이 다투어 사려고 모여드니 동빈이 그 때에 오색 구름을 타고 홀연히 승천하였느니라. 간 뒤에 탄식한들 무슨 소용 있겠느냐!”

 

저희들이 상제님 진리를 전할 때 처음 듣는 이들에게는 마치 여동빈이 빗 파는것같이 느겼을 것 같아요 눈에 보이지도 않고 잡히지 않는 말을 믿어야 하며, 또한 그 일이 언제

이루어질지 전혀 모르는 상황에서 너무나 뜬금없이 비현실적일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희들도 진리를 전할 때 마음에 상처를 당하기도 하고 때로는 지치기도 합니다.

그럴때마다 여동빈의 이야기를 떠올리며 힘을 냅니다.

예전 제가 들었던 말 나는 꿈을 꾸는 사람일까?” 자주 생각해봅니다.


출처 : 태을도 전주법소
글쓴이 : 충원(忠元)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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