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마음의 빈틈을 보이지 말라
나를 안으로 잡아 들여서 내 마음에 촛점을 맞춰야 합니다. 조용하고 내밀하게 내 자신과 내 마음을 살펴야 합니다. 차분하게 내 몸과 마음이 좌정되면 본래의 나를 찾는 마음길이 열리고 태을빛이 밝아지기 시작합니다. 부지런히 마음닦고 태을주를 읽어 독기와 살기를 풀어없애야 천주의 품성을 갖추고 태을의 광명이 빛나게 됩니다. 지금은 내 마음속에 받아나온 시천과 태을을 밝혀 태을도인으로 재생신되어 추수되는 원시반본의 후천개벽기입니다. 태을도의 마음줄을 꼭 잡고, 인간 본래의 시천주 봉태을하는 태을도인으로서의 참모습과 진면목을 드러내 인간의 신성을 발현시켜 인간완성의 길을 가야 합니다. 증산신앙인과 천하창생이 열매맺는 길은 태을도를 만나는 것이요, 증산신앙인과 천하창생이 추수되는 길은 태을도인으로 재생신되는 것입니다.
내가 보는 것이 전부가 아니고 만나는 것이 모두가 아닙니다. 사람을 많이 만나고 두루 안다고 사람의 마음을 온전히 아는 것도 아니고, 신명을 많이 보고 소리를 자주 듣는다고 신명의 마음을 꿰뚫어 아는 것도 아닙니다. 마음의 중심을 잡지 못하면 신명과 사람의 방해를 받아 마음에 집중하여 마음닦기가 더더욱 어렵습니다. 신스런 소리에 귀를 기울일 필요도 없고 신들린 소리에 마음을 빼앗길 이유도 없습니다. 신명을 보고 듣는 것을 마구니 같이 여겨야 미혹당하지 않습니다. 선승은 수행자에게, 도를 이루는 공부의 과정에서 부처를 보면 부처를 죽이고 조사를 보면 조사를 죽이라고 철두철미하게 경계하고 가르칩니다. 부처과 조사의 허상들에 속지 말라는 것입니다. 지금 당장의 내 마음이 최우선입니다. 내 마음을 금강석처럼 굳건히 잡고, 천지부모님의 마음과 직통하는 심중의 직통길을 따라, 태을과 합체할 수 있는 마음의 문을 여는 것이 참으로 중요합니다.
심법을 깨쳐나가는 심법신앙을 철저히 해야 합니다. 개벽과 도통신앙에 마음이 조금이라고 가면 어느 순간 그 마음을 타고 신명에 휘둘리고 사람에 미혹당하여 나를 잃고 마음을 빼앗기게 됩니다. 나를 찾고 내 마음을 닦아 태을빛이 찬란한 인존신인 태을인간 태을도인이 되어야 합니다. 천지부모님을 모시고 마음으로 태을을 조화하여 천지인신과 소통하는 태을궁 지심대도술시대가 열리고 있습니다. 천지부모님의 마음과 이심전심된 마음이라야 태을을 온전히 용사할 수 있습니다. 태을을 용사하는 주체가 마음이고 태을을 용사한 결과가 말과 글과 행실이기에, 그 마음이 천지부모님을 닮은 마음이어야 하고 그 말과 글과 행실이 천지부모님을 닮은 마음씀이어야 합니다.
마음이 관건이고 시천이 중심이고 태을이 핵심입니다. 사람도 마음이 있고 신명도 마음이 있습니다. 사람이나 신명이나 마음을 통해 연결됩니다. 닦은 마음이 깊고 넓어야 천지부모님과 하나되어 도제천하 의통성업을 통해 마음일통 태을일통을 할 수 있습니다. 마음이 사람과 신명과 교통하는 통로이자 드나드는 대문이요, 사람과 신명을 대하고 마주하는 창문이자 열고닫는 문고리입니다. 악인도 있고 선인도 있듯이 악신도 있고 선신도 있습니다. 악인과 악신이 마지막 상극해원을 하기 위해 방심한 내 빈틈을 항상 노리고 있습니다. 태을도의 길을 제대로 갈려면, 독기와 살기의 감정에 휘둘리지 말고 넘어오는 간을 잘 삭혀, 내 언행을 각별히 조심하고 내 행실을 잘 다듬어야 합니다. 태을도인으로서의 예의염치에 어긋나지 않게 내 관리를 잘하고 내 마음 단속을 잘해야, 마음을 어둡게 하고 태을을 탁하게 하는 악의 구렁텅이에 빠지지 않습니다. 오늘도 마음닦고 태을주 읽기입니다. 훔치 훔치 태을 천상 원군 훔리 치야 도래 훔리 함리 사바 하-